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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그녀
작가 : 이모
작품등록일 : 2018.11.13

[전생꿈/예지꿈/재능있는 여검사/연상연하/하나뿐인 사랑/애교따윈 없는 여주 무서운 얼굴로 애교부리는 남주/세계멸망/모정/애견집사/속터지는 커플/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2살 쏠로 영희영은 어릴적부터 긴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자신의 전생이였던 시아의 삶을 보여줬다 힘들었던 유년시절, 어렵게 피어난 재능,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뿐인 사랑과 재능을 포기할만큼 가치있고 소중한 두아들 그 끝은 해피엔딩이길 바랬지만 의문스럽고 잔인한 일들이 펼쳐지고 그녀는 슬픔속에 마지막 생을 끝낸다 전생에 겪은 일들이 영희영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났고 세계가 멸망하는 가운데 살아남고 자신은 다른 결말을 바라며 발버둥친다 전생 속 시아가 가지고있던 재능을 자신도 가질수 있는지 처참한 현실 속 하나뿐인 사랑을 기대하고 힘의 원천인 강아지를 살리려 애쓰는 영희영은 꿈과 다른 삶을 살수있을것인가

 
생명의 약초 2
작성일 : 18-11-20 19:29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3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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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자나의 어머니가 말씀해 주시길 아버지가 찾아 왔다한다

 

  동네 분들에게 여기저기 물어 같이 알바했던 농사꾼 할아버지가 둘이 친해 보였다고 한번 가보라고 집을 알려주셔서 아버지는 로자나댁을 찾아와 시아가 오지 않았다고 여기 있느냐고 물으셨다

 로자나 어머니도 우리가 걱정되 못 주무시고 계셨고 아버지의 말에 눈물을 흘리시며 앞산에 약초를 캐러 낮에 떠났다며 아이들이 무슨일 생긴 듯 하다며 찾아 달라 무릎 꿇고 부탁 하셨다 아버지는 그런 로자나 어머니를 달래고 꼭 데려 오겠다 무사할꺼라고 안심시킨 뒤 나가셨다

 

  그 말을 듣고 시아는 아버지를 산에서 처음 봤을때가 생각 났다

 

 충혈된 눈과 굳은피가 맺힌 검이 들려있는 손 그리고 옷과 신발은 지저분 했다

 

  분명 밤새 우리를 찾고 계셨을 것 이다 그때는 너무 아프고 피곤해서 눈치채지 못했다

 새벽에 산 입구에 있었다는건 아무리 빨라도 밤에 출발했을 터

 밤이면 더욱 춥고 위험해지는 길과 숲을 아버지는 혼자서 찾아 해매셨다

 

 아버지 몸을 잘 살펴보지 못했다 분명 검에는 피가 굳어 있었다

 아버지 또한 위험한 상황을 맞이해 싸우신 거다

 나 때문에 내가 걱정되서 날 사랑하셔서..

 시아는 그동안 아버지에게 느꼈던 서운함이 죄송하고 그의 애정에 감동해 엉엉 울었다

 

 시아는 집으로 돌아와 최대한 맛있게 요리해 식사를 차리고 몇개 가지고 있던 약초를 차로 따뜻하게 우려 아버지께 드렸다 상처와 피로회복에 좋은 약초들로 깔끔하고 단백한 맛이 나는 걸로만 골라 우려 아버지도 말없이 다 드셨다 무뚝뚝한 아버지와 표현이 서툰 딸의 부녀애 모습이였다

 

 정확히 삼개월 뒤 시아 앞으로 소포가 도착 했다

 

 토마가 구해 준 검술초급책과 지도학책 이였다

 

  그녀가 혼자 방에 있는 시간이 늘었고 밤마다 가족들 몰래 훈련장에서 검술훈련을 시작 했다

 들킬 위험이 많아 꺼려했던 장소지만 아직 날씨가 풀리지 않아 아버지가 집에 계시면서 그녀가 외출 할때마다 꼬치 캐물으시며 까다롭게 감시 하시기에 차라리 걱정 안하시게 집에서 몰래 하기로 했다

 

 토마는 삼개월의 약속을 지켰고 그녀도 일년이라는 기간을 지키기 위해 봄이 올때까지 집안에서 열심히 비밀수업을 진행했다

 

  시아는 로자나 집에 방문한 날 숲에서 자신에게 먹였던 보라빛 작은꽃이 달린 약초가 '에버들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걸 듣게 되었다

 희귀해서 재배하기도 어려워 구하기도 힘든 약초였고 효과는 약초를 달인물을 마시면 피가 맑아지고 몸에 쌓인 나쁜 노폐물이 빠져나가고 뿌리를 먹으면 손상된 장기들이 복구되어 튼튼해지고 몸통을 먹으면 뇌가 열린다고 한다 뇌가 열려 일어나는 변화는 사람마다 다르다 특정분야에 능력이 월등히 높아 지는것으로 순간 집중력이 높아지거나 암기력이 좋아지거나 빠른 암산이 가능해지거나 등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그말을 들은 시아는 로자나의 어깨를 붙잡으며

 -그런 귀한것을 나에게 통채로 다 먹인거야?왜그랬어 나에게 말이라도 해주지! 그럼 덥석 먹지 않았을꺼야!

 

 

 -맞아 말했다면 넌 먹지 않았을 꺼야

  그 약초를 가지고 큰 도시로 가서 팔거나 토마 사장님께 부탁해 비싼값에 팔고는 나에게 줬겠지

 아마 그 돈은 좋은집도 살수있고 어머니께 좋은 치료도 받게 해드릴 수 있고 우린 먹을꺼 걱정없이 여유롭게 지내며 배우고 싶었던 것들도 마음껏 할수도 있었을꺼야

  하지만 시아야 난 그 모든것 들보다 니가 먼저야

 난 너에게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것들을 많이 받아 왔어

  그 마음에 일부라도 보답하고 싶었고 후회하지 않아 내 결정이 올바르다고 생각해

 

 

 -로자나 난 너에게 보답을 바라고 한것이 아니야 또 바랄 정도로 좋거나 비싼것들이 아니였어

 

 

 -알아 넌 정말 다정한 아이니깐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치는 다 다르잖아

  난 너와 함께한 시간은 어떠한 보석보다 빛나고 함께 나눈 추억은 수많은 금화보다 값진 것이야

 내가 항상 널 소중히 여긴다는걸 기억해줘

 

 

 -로자나 너도 기억해줘 난 항상 너의 미소와 행복을 바라고 그 행복을 이룰수 있게 도우며 지키겠노라고 다짐한것을 기억해줘

 

 

 그렇게 시아는 값진 우정과 신비한 명약을 먹은 후로 엄청난 속도로 검과 점차 하나가 되어갔다

 

  지도학책은 지리를 보는법과 기록하는 방법 유명 지역의 도시 형태가 그려진 그림들 지형과 지역의 설명 등 탐험가들이 여행을 다니며 모은 정보를 참고하여 책으로 만든 것이다

 언젠가는 자신도 집을 떠나 다른 세상을 보고 배우며 성장해 떳떳하게 내 자신을 모두에게 들어낼 수 있기를

 숨기거나 속이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익혀 두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향 마을인 기에훔부터 시작해 뒷산, 옆마을 알레그리아, 앞산 이렇게 자신이 알거나 본 것들을 공부 한대로 기록도 해봤다 자신이 직접 만든 지도 누구나 쉽게 알아보게 글보다는 그림으로 표시해 나타냈고 쉬운 지형과 험난한 지형 위험구역과 약초밭 특정 건물이나 명물상품 등 다양하고 세세하게 지도에 넣었다

 완성된 것을 볼때면 자신의 것이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기다렸던 봄이 오고 있었다 차가웠던 바람들이 서서히 물러가고 잠자고 있던 땅들이 꿈틀거린다

 

 시아는 봄이 너무 반가웠다 이번 겨울은 아찔한 기억들로만 채워져 날씨가 풀리면 로자나와 다시 약초를 캐러 갈생각이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게 단단히 준비했다

 

  아버지는 다시 늦게까지 일하시다 돌아 오셨다

 동생에게 나의 감시를 맡기셨는지 사고치고 다니지 말라고 동생한테 주의를 받았다

 이젠그런일 없을꺼라며 말하고 로자나와 다시 앞산으로 향했다

 

  늑대를 만난 기억 때문인지 겁을 먹고 앞산을 꺼려 했지만 내가 세운 계획을 듣고는 용기를 둘이서 같이 가게됐다 이번 봄과 여름에 우리는 그나마 가까운 산들을 다니며 약초를 모아 약이나 차로 마실 수 있게 말려 가공한 다음 가을에 있을 축체에 팔아 보기로 했다

 

  로자나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고 난 지도학을 더 깊에 공부 할 수 있어 둘에게 좋은 경험과 이익이 생길 수 있는 계획이였다 판매할 정도가 되려면 많은 양의 약초가 필요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안전을 먼저 생각하기로 하고 둘이서 여유있게 들 수 있는 양만 채취하고 하늘에 노을이 생기면 집으로 돌아 가는걸로 정하고 출발했다

 

 처음보다 경계심이 높아져서 그럴까 준비를 잘해서 그런가 둘은 안전히 앞산을 오갈 수 있었고 가끔 짐승을 마주쳐도 검으로 겁만 주고 피하거나 내쫓았다

  피냄새는 육식동물들을 더 흥분 시킬뿐이니 최선의 행동이였다 세네번 앞산을 오가며 다행이 큰소동은 없었으며 지형과 동물들 구역이 파악되자 안심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린 시간이 남을때는 에버들비 같은 약초가 있을지 찾아보기도 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정말 그때 에버들비를 발견 할수 있었던건 초 행운이라 생각 할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른 약초는 적당히 모여 축제전까지 충분한 양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

 둘은 돈을 모아 도구와 재료를 사서 로자나가 약초를 말리고 둥그란 모양의 환을 만들면 시아는 보조를 해 돕거나 완성된 것을 작은 나무통에 낱개씩 포장했다 자본금이 적어 나무통은 시아가 나무꾼에게 나무토막을 사서 직접 깎아 만들었고 산에서 적당한 크기의 토막을 구하기도 했다

 

 둘은 그렇게 부지런히 봄을 마무리했고 정열적인 태양이 반기는 여름이 맺었다

 

 약초상품 재조에 조금 여유가 생기자 둘은 다시 마을 알바를 시작했고 쉬는날에는 로자나와 로자나 어머니 그리고 시아 셋이서 시원한 계곡으로 도시락을 준비해 가기도 했다

 

  에버들비 효과로 늘어난 체력으로 시아는 로자나 어머니를 업고 다니며 다같이 소풍을 가거나 산책을 다녔다

 로자나 또한 산을 여러번 오르내린 덕분에 다리 근력이 좋아져 걱정 없었다

 

 곧 토마 사장님과 약속한 기간이 다 되어 간다 어떤 테스트일지 알지 못하기에 요즘은 로자나에게 맡긴 검을 받아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용 목검보다 확실히 가볍고 날이 예리해 베는 맛이 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훈련하다 보며 날이 밝아 있기도 했다 유난히도 성급하게 지나가버린 아쉬운 여름날들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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