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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스윙 - 그해 우리의 헛 방망이질
작가 : 톰과제리2
작품등록일 : 2018.11.19

1990년 서울의 산동네, 이화동을 배경으로 한 성장 소설.
화가인 엄마는 이혼 후 미국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이민을 갔고,
아빠는 새로 결혼한 여자와 강남 아파트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
할머니의 미싱 일을 도우며 살던 단비가 아빠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
그러나 위선적인 아빠와 새엄마에게 염증을 느끼고
학교에서 도둑 누명을 쓴 절친, 민희와 학교를 탈출하여
친엄마의 친척들이 살고 있는 여수로 떠난다.
그러나 마주하게 된 진실은 단비가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민희는 실제로 지갑을 훔쳤고 위선적이기만 한 아빠에게도 하나의 진실은 있었다....

 
2. 능소화 넝쿨에 휘감긴 집
작성일 : 18-11-19 10:24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6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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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능소화 넝쿨에 휘감긴 집

 

  천 구백 구십 년, 칠월 말 토요일, 동찬은 방송국 보도국 자신의 자리에 앉아 상념에 빠져 있었다. 부장이 며칠 전에 동찬이 차장 진급 대상자로 확정되었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 주고 갔다. 경력직으로 남들보다 늦게 입사한 덕분에 나이에 비해 빠른 진급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일단 회사에서 몇 년 간 자신의 입지는 안정적이라는 소리였다. 강남의 아파트와 차, 귀여운 아들 녀석,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동찬의 가슴 한 구석은 단비 생각으로 저려왔다.

  동찬은 얼마 전부터 사무실에 앉아 단비가 중 삼이라는 사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단비가 중 삼이라는 소리는 삼 사 년 후엔 단비 혼자 살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 성인이 된다는 소리였다. 동찬은 단비가 대학생이 되기 전에, 자신의 그늘에 두고 아빠 노릇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단비는 어려서부터 새엄마와 따로 나가서 사는 동찬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거나 어리광을 피운 적이 없었다. 그 모습이 일견 대견스러우면서도, 동찬은 어느 사이 단비와 멀어져 가고 있었다. 물론 자식을 자기 집에서 키워온 주변의 중년 아빠들도 커 가는 자식과 거리감을 안고 산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으나, 단비가 더 크기 전에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뭔가 부모 노릇을 해보고 싶어졌다.

  동찬은 방송국을 나섰다. 동찬은 아침에 회사에 나와 일하는 척 하다가 점심까지 동료들과 먹고, 김 여사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이렇게 어정쩡한 시간에 가야 어머니, 김 여사가 식사준비를 하느라 부산스럽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동찬은 산 아래, 구멍가게 옆에 차를 주차해 놓고 층계와 골목을 지나 김 여사의 집 대문을 넘어섰다.

 

  "아범, 왔구나."

 

  단비와 김 여사는 방에서 티브이를 보다가 나와서 동찬을 맞아 주었다. 김 여사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하얀 머리카락을 뒤로 모아 쪽을 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나마도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단비가 뜨개질로 떴다는 모자를 쓰고 있었다. 단비는 고개만 까딱하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고, 김 여사와 동찬은 더운 날씨 탓을 하며 마루바닥에 마주 앉았다.

  동찬은 김 여사를 찾아온 용건을 밝혔다.

 

  "단비, 이 동네에 그대로 있으면 B여고라는 데로 배정을 받습니다. "

  "그게 무슨 문제냐?"

  "B여고는 시내에서 제일 공부 못 하고 재단 쪽에 문제가 많은 학교에요."

 

  동찬은 김 여사에게 단비가 학교 때문에 이사를 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고 있었다. 김 여사가 단비 하나 거둬 먹이는 일은 그럭저럭 해냈지만 교육 문제까지 신경 쓰기에는 무리였다.

  동찬 역시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둡다'라는 말처럼 사회부 기자 노릇을 하며 세상 아는 척은 다 하고 다녔는데, 정작 자신의 딸을 위해 주소지를 옮겨 놓을 생각은 깜박 잊고 있었다. 동찬은 구청에 있는 고등학교 선배에게 아쉬운 부탁도 하고, 아내인 윤숙도 설득 해두었다.

 

  "지 난 달에 단비 주소지를 저희 집으로 옮겨 놨어요. 위장전입이지만 어쩌겠어요."

 

  김 여사는 단비에게 수 틀어지면 양말짝 하나 안 빨아 입는 상전이라고 해댔지만, 김 여사에게 단비는 그래도 수 년 동안 잔심부름을 도맡아 해온 피붙이였다. 단비가 이 집에서 나가면 김 여사만이 이 집을 혼자 지키고 살게 될 것이었다. 그러나 단비가 적적한 말년을 지켜주는 귀엽고 쓸 만한 강아지와 같은 존재라면 외동아들, 동찬은 김 여사 인생의 가장 중심적인 기둥이자 전부나 마찬가지인 존재였다. 김 여사는 올 것이 왔다는 심정으로 마음을 다 잡고 입을 열었다.

 

  "딸이 지 애비 집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게 무슨 위장이냐. 그거야 말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거지."

  "최소 일 년 전엔 옮겨 놔야 하는데 이미 늦었죠. 그래서 구청 교육과에 있는 선배한테 부탁까지 해놨습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P 고등학교라고 있는데요, 매년 서울대도 수 십 명씩 보내고요, 신생재단이라서 달라요.”

  "그래. 요즘 젊은 부모들은 극성이더라. 잘 된 게야. 망아지는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사람 모이는 데로 보내야지."

 

  동찬은 할 말을 다 말하고 나자, 자신이 할 말만 한 것 같아서 쑥스러워 졌다. 동찬은 자신이 편리한대로 십 년이 넘도록 아이를 맡겼다가 이제 와서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하는 것이 이러나저러나 불효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고 여겨버렸다. 그제야 그날따라 더 작아 보이는 김 여사의 앉은키가 동찬의 눈에 들어왔다.

 

  “어머니, 허리는 괜찮으신 거죠?”

  “이렇게 된 게 언제 쩍인데. 망아지는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 새끼는 서울로 보내라고. 단비, 젊은 에미, 에비가 끼고 갈쳐야지. 한창 클 때에 안 가르쳐 놓으면 요즘 세상에 어디 사람구실 하겠냐. 당장 보내마.”

 

  김 여사는 집안 어른으로써의 꼬장꼬장한 면모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듯이 말을 하고 있었다. 손녀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또 동찬이 원하는 것이라면 힘 되는 대로 해왔고,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었다. 그것이 이 집안의 안주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김 여사의 자부심이었다.

  동찬은 어머니, 김 여사를 애잔하게 보고 있었고, 김 여사는 아들의 그런 시선에 초연한 태도를 유지하며 앉아 있었다.

 

  김 여사는 황해도 바닷가 마을이 고향이었고, 인근 마을 오 씨 집으로 해방되기 전에 시집을 왔다. 그런데 일제 해방기 이후 오 씨 집안 사람들은 하나 둘 씩 서울로 내려와 자리를 잡은 반면에 김 여사의 친정 식구들은 그러질 못했다. 육이오를 거치면서도 김 여사의 친정식구들은 남하하지 못했고, 결국 서울엔 혈혈단신으로 김 여사만 남게 되었다.

  그러나 젊은 시절 김 여사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마음고생을 하게 된 이유는 친정과의 단절이라기보다는 시집 와서 십 년 동안 자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시절, 결혼한 부부가 아이 없이 거의 십 년을 산다는 것은 시집엔 더할 나위 없이 죄스런 일이었고, 친척이나 이웃으로부터 동정어리거나 아니면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것이 당연히 여겨지던 때였다. 더구나 주변머리 없는 성격에 생활력이 없는 남편은 격변의 세월 속에서 족보만 싸들고 여기저기 이사 다녔을 뿐, 김 여사에게 다정다감한 성격마저 못 됐다. 남편과 시집 식구들 뒷수발을 해온 김 여사는 자식이 없다는 이유로 늘 멍에를 짊어지고 사는 침울한 새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기적적으로 생긴 아들이 동찬이었다. 그러니 김 여사에게 동찬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었는지는 두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첫 자식을 얻은 이후 남편은 아예 드러누워 지내는 시간이 서서 돌아다니는 시간보다 많게 되었다. 동찬이 어렸을 때, 김 여사는 항시 집안 살림에 보태기 위해 장사 하랴, 집안 행사 챙기랴, 울 틈도 신세 한탄할 틈도 없이 일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그러면 그럴수록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 커져 갔다.

  그 시절 사람들은 외동아이는 부모의 과보호 때문에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이나 나약한 성향을 보인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동찬은 학창시절 또래 아이들과 모여 있을 때 외동아들 티가 나지 않았었다. 어머니, 김 여사가 과보호하려들면 동찬은 난감한 기색을 표시하고 요리조리 빠져 나가면서도, 김 여사가 서운해 하는 걸 알면 김 여사를 위로하기도 하는 살뜰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러다보니 동찬이 공부 쪽으로 둔한 아이가 아니었음에도, '동찬이는 성격으로 먹고 살 거 같아요'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듣곤 했다. 김 여사에게 동찬은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 동찬이 사회에 나온 다음, 결혼이라는 인생의 관문을 지나면서 뜻하지 않은 장애물에 흠집이 생기고 만 것이었다. 그것도 김 여사가 보기에 아들 성격이 너무 착해서 스스로 불러들인 화에 지나지 않았다. 지켜보는 김 여사의 마음이 안타깝기로는 이루 말을 다 할 수가 없었다.

 

 

 

  한편 단비는 창호지를 바른 김 여사의 방, 미닫이 문 안 쪽에서 아빠와 할머니, 두 어른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동찬이 김 여사의 집에 찾아오는 날은 설날과 추석 아니면 일 년에 두 차례 있는 제삿날이었다. 단비는 평일 날, 아빠가 찾아와서 반갑기 보다는 뭔가 혼날 일이 있는 아이처럼 가슴이 불안했다.

  단비는 김 여사가 거침없이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 당장 안 데려갈 것이면 여기 둬라’라고 호통이라도 한 번은 쳐주길 바랐으나, 김 여사는 동찬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을 것처럼 따르고 있었다. 그래도 단비는 김 여사의 목소리만 듣고도 김 여사 마음 속의 감정과 망설임을 창호지 너머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단비는 김 여사를 혼자 두고 나갈 수 없었다. 단비가 조금만 숨을 거칠게 내쉬어도 미닫이문의 창호지가 파르르 떨리는 것 같았다. 그 때 문 밖에서 김 여사가 단비를 불렀다.

 

  "단비야, 아빠 가신다."

 

  단비가 안 방에서 나왔을 때 동찬은 마당에 서있었다. 단비는 동찬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않고 뾰루퉁한 얼굴로 마루에서 마당에 내려섰다. 누가 봐도 '이제와서 나를 데려가겠다니, 내가 장롱 속에 넣어 두고 아빠가 원할 때 꺼내보는 장난감이에요?'라고 온 몸으로 말하고 있었다. 동찬은 그런 단비의 표현을 무시하고 입을 열었다.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짐 챙겨서 아빠 집으로 들어와라. 그 다음에 또 얘기하자."

  "이사 가기 싫어요."

  "고등학교 배정 받으면 어떻게 다닐래? 이 집에선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데만 삼십분에, 버스 타면 한 시간 거리인데."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요. 그 쪽에서 우리 학교까지 오려면 한 시간 걸려요."

  "그것도 아빠가 다 생각해 놨다. 아침엔 아빠가 출근하면서 차로 데려다 줄 꺼야. 아빠가 다음 주 휴일에 차를 끌고 올 테니 그 때 옷이랑 책을 같이 옮기자. 됐지?"

 

  동찬은 소심하게도 단비가 뭐라 대답을 하기 전에 뒤돌아섰다. 단비는 인사도 안 한 채, 동찬의 등만 잠시 보고 서있었다.

  동찬은 단비의 따가운 시선을 등으로 느끼면서 한 때 자신의 집이었던 김 여사의 집 대문을 넘어섰다. 김 여사와 단비, 동찬이 생각하면 할수록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는 두 여자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야 말로 어린 단비에게 어른으로써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과거에 부족했던 것이 있었더라도 그 부족함을 메워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면 당장 아이를 위해 행동을 취해야 했다. 더 이상 단비를 노인네 슬하에 방치할 수 없었다.

  동찬은 골목길을 내려가다가 잠시 뒤돌아서 김 여사의 집을 바라보았다. 동찬은 김 여사의 집, 지붕을 덮고 있는 능소화 꽃을 보고 잠시 탄성을 질렀다. 능소화는 윤숙이 동찬과 결혼해서 이 집에 들어와 살기 시작할 때 심은 것이었다. 윤숙과 이 집에서 살 때 보았던 능소화는 강낭콩 줄기보다 작은 넝쿨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줄기가 구렁이 몸통만큼 굵어져서 담을 타고 올라가 지붕까지 덮고 있었다. 또 폭죽처럼 한창 터진 꽃망울은 아예 집을 집어 삼킬 듯 했다. 동찬은 꽃이 그렇게 만개 할 때 김 여사 집을 온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동찬의 기억 속에 김 여사의 집은 단 한 번도 이런 아름다움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동찬의 기억 속엔 아직도 집하면 떠오르는 것은 봄만 되도 마당 수채 구멍, 시멘트의 갈라진 틈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오던 기생충처럼 생긴 실지렁이들이였다. 동찬은 그 실지렁이를 생각하면 끔찍해서 몸서리가 쳐졌다. 동찬은 자신이 돈을 벌자마자 실지렁이들이 기어 나오는 구멍에 시멘트를 덧바르는 공사를 두 번이나 했었다.

  그리고 동찬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은 늘상 기침을 했던 아버지 때문에 안방에서 나던 퀴퀴한 냄새였다. 돌아가시기 전 이 년 동안은 거동도 불편하셔서 오줌통을 방안에 놓고 사셨는데 어머니가 아무리 깔끔하게 관리하려고 노력을 해도 지린내가 떠나는 날이 없었다.

 

  그래도 동찬이 학생이던 시절엔 형편이 어렵던 친구들도 많아서 동찬은 딱히 자신의 집만 어렵다고는 생각 한 적이 없었다. 동찬은 학교만 졸업하면 돈을 벌어 산 밑 동네에 있었던 양옥집들처럼 그럴듯한 집에 살아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공부를 잘 한다고 해도 교수가 되겠다던가, 판사나 의사가 되고 싶다는 욕망은 없었다. 대신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회사의 사장이었다.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라든가 '어머니를 좀 편하게 모셔야지'와 같은 평범한 소망을 가슴에 품은 채 동찬은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살아 보겠다고 발버둥치며 살아왔다.

  그러고 보면 동찬은 과거에 자신이 꿈꾸던 양옥집 보다 더 비싸고 좋은 아파트에 현재 살고 있으니 꿈을 어느 정도 이룬 셈이었다. 허나 청소년 동찬이 그리던 생활은 가족이 모두 모여 사는 생활이었지, 지금처럼 어머니 김 여사만 그 집에서 오도가도 못 하게 만들어 놓는 것은 아니었다.

  동찬이 골목 아래에서 넝쿨에 휘감겨 있는 자신의 옛집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김 여사의 집은 자신이 그토록 빠져나오고 싶어 했던 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혼자서 황홀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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