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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정령왕들의 꽃 이네스
작가 : 필리
작품등록일 : 2018.11.12

어렸을 때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떠나는 친구들에 모험이야기!

 
달빛의 서약(1)
작성일 : 18-11-18 17:35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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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아이 한 명이 언덕에 가만히 있자 여자아이가 다가가 말을 걸었다.

  “미르야~ 뭐해?”

  리아(여자아이)는 특유에 밝고 빛나는 붉은색에 긴 웨이브 머리를 뽐내며 말했다. 그러자 미르도 특유의 백발과 백안을 뽐내며 답했다. 그 둘은 아직 어리지만 이턴 마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에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아, 리아 왔어?”

  “그래서 뭐하는데?”

  “응? 그냥 생각?”

  “쳇, 미르는 너무 할아버지 같애.”

  이렇게 말하는 리아에 금빛 눈동자에는 순수하게(?) 미르를 애늙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대로 다 보였다.

 

  그 시각 두 아이가 떠드는 것을 보고 두 자녀의 엄마들이 흐뭇하게 웃으며 멜란(미르네 찻집)에 앉아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루라도 안 떨어져있으려고 할까요? 리아도 리안데 우리 미르는 매일 리아보고 싶다고 아주... 어휴, 둘이 결혼이라도 시켜야할까봐요.”

  미르의 엄마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자 리아의 엄마도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요.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그보다 요즘 리아도 그래요? 며칠 전부터 미르가 난데없이 모험가가 되겠다고 하지 뭐에요?”

  “진짜요? 사실 저희 리아도 자꾸 모험가가 되겠다고 해서... 휴, 걱정이 많아요.”

  “그러니까요. 솔직히 모험가가 쉬운 직업도 아니잖아요. 리아네 아빠도... 아, 죄, 죄송해요.”

  “괘, 괜찮아요. 하하하;;”

  잠시간 정적이 흘렀다. 그동안 아이들은 자신에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달빛의 서약을 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나 리아는”

  “나 미르는”

  “당신과 언제나 함께”

  “있으며, 서로 도와주고”

  “서로를 지키는”

  “존재가 되어 당신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평생을 함께할 모험가가 될 것을 달빛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당신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평생을 함께할 모험가가 될 것을 달빛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아이들은 마지막 말을 함께 외치며 서로의 손을 잡고 이마를 맞댔다. 그러자 둘의 이마에는 초승달 모양과 작은 별 두 개가 세겨졌다.

  “와! 진짜 되네?!”

  “그럼, 당연하지. 이건 옛날부터 서로에게 믿음을 증명시키기 위해. 또,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있을 때 황제들이 공개된 자리에서 하기도 했는걸.”

  “근데, 미르. 달빛의 서약을 어기면 어떻게 돼?”

  “지금 내 이마 보이지?”

  “응!”

  “달과 별이 마치 금처럼 반짝이잖아? 만약 어길 경우엔 검은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해. 그리고 저주를 받아 평생을 괴롭게 산다고 해. 물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때에는 제외하고 말이야.”

  “마,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어길 경우에는?”

  “은색으로 반짝이게 된대. 물론 나도 본 적은 없어. 하지만 너희 아빠에게는 있었다고 마을 어른들이 얘기하는 것을 들어본 적은 있어.”

  “우, 우리 아빠한테? 하, 하지만 아빠는 죽었잖아.”

  “그건 나도 자세히는 몰라. 그냥 들어본 것 뿐이지.”

  미르의 말이 끝나자 리아는 한동안 자신의 발만 쳐다보다 미르에게 말을 걸었다.

  “그, 그것보다 서약을 지키면 어떻게 돼?”

  “하얀색으로 변한다고 해. 그런데 넌 티는 안나겠네. 애당초 피부가 하야니까 말이야.”

  “그건 너도 비슷할 것 같은데?”

  “뭐, 그러려나?”

  “응! 그럴 것 같아!”

  리아가 진심을 담아 대답하자 미르가 귀엽다는 듯 웃으며 리아의 머리를 헝클어 놨다. 그걸 보고 리아가 미르를 노려보자 미르가 강아지 같은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푸흡! 그게 뭐야. 푸, 푸흡! 너, 너무 귀, 귀엽잖아. 미르~! 푸하하하!”

  “그, 그만해.”

 한참을 웃다가 미르의 얼굴이 너무 빨게지자 리아가 말을 돌렸다.

  “근데 미르 나 어제 이상한 꿈 꿨다. 꿈에서 긴 백발에 어떤 엄청 잘생긴 오빠가 나왔는데 그 오빠랑 나랑 싸웠는지 둘이 엄청 울었다? 그런데 얼굴이 자세히 기억이 않나... 꿈 내용도 그렇고...”

  “그래? 뭐, 개꿈이겠지. 신경쓰지마.”

  “응! 그런데 미르. 너 왜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려? 날씨는 따뜻한데...”

  “어, 어?”

  “몰라, 미르 오늘 이상해. 어디 아파?”

  “응? 그, 그냥 감기 몸살이야.”

  아무데도 아픈데가 없던 미르는 옆에서 열을 재보며 중얼거리는 리아를 향해 속으로 미안해를 외친 뒤 물었다.

  “근데 그런 꿈을 꾼 건 오늘이 처음이야?”

  “응? 아, 응!”

  “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업지. 그 새ㄲ... 아니, 그 놈이랑 담판을 짓는게 낳겠지? 리아?”

  “응? 그, 그래. 그런데 담판짓는 게 뭐야?”

  리아는 아까 이상한 말을 들은 것 같았지만 무시하며 물었다.

  “응? 족쳐버리는거.”

  “어, 어?”

  리아는 말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미르에 살벌한 기세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잠시 뒤 미르가 웃으며 리아에게 말했다.

  “그런데 넌 왜 모험가가 되려는거야?”

  “카사가 알려줬어. 이네스라는 꽃이 진짜로 있대.”

  리아가 누가 들으면 안된다는 듯 소리를 줄여 말하자 미르도 재밌다는 듯 목소릴 줄여 말했다.

  “그래서 그 꽃을 찾게?”

  “응!”

  “미르야~”

  “리아야~”

  미르와 리아가 이야기 중일 때 리아와 미르에 엄마들이 둘을 부르며 손짓했다.

  “저녁 먹자~”

  둘은 서로를 웃으며 바라보고 대답했다.

  “네~”

  “네~”

  그렇게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걸어갔다.

 
작가의 말
 

 하하하:: 오늘도 오타는 많도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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