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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와룡과 봉추의 궤변학
작가 : 빅터하이드
작품등록일 : 2018.11.8

당신은 귀신을 믿습니까? 아니면 믿지 않습니까?

과거의 괴이한 사건 때문에 여동생을 잃은 현덕. 그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원했다. 하지만 운명은 현덕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방과 후 학교 교실에서 현덕은 최근에 학교에서 소문난 괴담 ‘서서 걷는 갓난아기’와 만나게 된다.
‘갓난아기를 본 사람은 7일 이내에 저승으로 끌려간다.’
남은 목숨이 7일 밖에 없는데다가 문득 문득 보이는 끔찍한 아기의 모습에 밤잠하나 못이루던 현덕. 그는 결국 ‘환상의 학생 와룡은 못푸는 난제 미스터리가 없다’라는 괴담을 따라 열리지 않는 ‘미스터리 부’의 교실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그가 본건 눈처럼 새하얀 머리칼을 지닌 환상의 ‘와룡 진소미’와 학교의 아이돌 ‘봉추 방원혜’였다.

"세상에 귀신은 존재하지 않아."
"세상에 귀신은 존재하고 있어."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는 두 사람.

과연 현덕은 무사히 저주에서 달아날 수 있을까?

 
제 1담 서서 걷는 갓난아기 4화
작성일 : 18-11-18 07:29     조회 : 313     추천 : 1     분량 : 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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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침대위에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체, 초점 없는 눈빛으로 방원혜를 보고 있는 한 소녀. 열다섯, 열여섯은 되었을까? 누워 있는 소녀의 몸집이 작아서 그런지 나이가 무척 어려 보였다.

 

  문제는 그녀의 머리카락과 피부였다. 한국인으로서는 볼 수 없는 눈처럼 하얀 색의 머리카락과, 뼈마저 비칠 정도로 약하고 하얀 피부가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다. 마치 서양에서 내려오는 도자기 인형처럼 보이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

 

  그래서 였을까?

 

  내 눈에 비치는 그녀의 모습은 어떤 의미로 굉장히 현실감이 없었다.

 

  “뭐라고! 너 말다했어?!”

 

  발끈한 봉추 방원혜 학생회장이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이 고함을 지른다. 조용했던 시커먼 복도가 그녀의 시원한 목소리에 정적이 깨져나가듯이 울린다. 새하얀 소녀의 아름다움에 취해있던 정신이 그 순간 깨어났다.

 

  “계속 삐약삐약 거리지마. 시끄러워. 너 때문에 조용한 학교가 다 울리잖아.”

 

  나직한 쉰 소리. 방원혜 학생회장은 그 말을 듣자마자 얼굴을 벌겋게 물든 인체 입을 다물었다. 부끄러워서 그런 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기가 막혀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이만 그녀들의 싸움을 중재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가만히 있어도 손해 볼 건 없었지만, 이대로 꿔다 논 보릿자루처럼 있을 수는 없었다.

 

  여기서 제일 급한 건 자신이니까.

 

  “저어….”

 

  여자들의 싸움에 익숙하지 않아서였을까? 지금처럼 여자들의 말싸움에 끼어드는 것은,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한 쌍의 흑옥같은 검은 눈동자와 피를 머금은 듯한 홍옥 같은 붉은 눈동자가 나를 주시하자 말을 꺼내려던 것을 더는 내뱉지 못하고 조개처럼 굳게 다물어버렸다.

 

  “쟤는 뭐야. 네 꼬봉?”

 

  쇠를 긁는 소리가 내 마음을 온 힘을 다해 긁었다.

 

  “하아? 어째서 내가 저런 멍청하게 생긴 남자를 꼬봉으로 삼는 건데?! 나는 이런 애 말고 더 나은 부하가 얼마든지 있거든?!”

 

  하이 소프라노 같은 시원한 목소리가 상처입은 내 마음을 있는 대로 깨부숴버렸다.

 

  누워 있는 저 여자아이라면 몰라도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사근사근한 봉추가 그런 말을 하다니…. 충격에 휩싸여 아무런 반박도 할 수 없었다.

 

  아무리 닿지 않는 절벽위의 꽃이라곤 해도 좋아하는 마음이란 건 존재하고 있는 법이다. 나 또한 다른 또래 남학생들처럼 학교의 인기 아이돌인 방원혜 학생회장을 팬으로서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런데 저런 모습이라니…….

 

  실망감과 배신감이 동시에 들었다.

 

  방원혜 학생회장은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숨을 푹 쉬며 내 어깨를 툭 쳤다.

 

  “내가 아니라 ‘와룡’을 찾아온 거야.”

  “와룡?”

 

  심드렁한 표정의 그녀가 되묻는다.

 

  새하얀 얼굴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방원혜 학생회장은 그런 소녀에게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나를 교실 안으로 안내했다.

 

  “너에게 볼일이 있어서 온 거라고. 환․상․의․학․생․님.”

 

  하얀 소녀의 인상이 미묘하게 변한다.

 

  “너….”

 

  쉰 목소리가 날카롭게 선다. 하지만 방원혜 학생회장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하얀 소녀의 눈빛을 외면해 버렸다. 나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려고 했지만, 하얀 소녀가 부스럭 거리며 일어서는 바람에 일련의 흐름을 이해할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풀어 헤쳐진 아름다운 하얀 머릿결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가지런히 정리된다. 엎드려 있을 때는 몰랐는데, 그녀가 일어서고 보니 익숙한 하얀색 블라우스와 남색 주름치마가 눈에 들어온다.

 

  저 하얀소녀가 입고 있는 옷이 우리모교인 동수고교 여학생 교복이라는 것을 뒤늦게 눈치챘다. 게다가 녹색 넥타이를 한 걸보니 나보다 한 학년 높은 선배가 아닌가.

 

  순간적으로 선배의 예우를 해줘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아니, 우리 학교에 저런 선배가 있었나?

 

  무언가 고민에 빠진 듯 눈을 감고 이마를 짚는 하얀 소녀의 모습.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조용히 머릿속에 들어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보았다.

 

  비록 주로 익덕에게서 얻는 정보이긴 했지만, 분명 머릿속에는 저런 특이한 모습을 한 선배에 대한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분명 저런 모습으로 이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면, 여러모로 소문이 났을 것 같은데…….

 

  나는 용기들을 최대한 끌어 모아서 말을 걸었다.

 

  “그러니까…당신이 [환상의 학생 와룡]이 맞나요?”

 

  혹시나 하는 물음.

 

  방원혜 학생회장이 흘린 몇 마디의 말 덕분에, 앞에 있는 소녀가 [환상의 학생 와룡]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었다. 거의 확신을 가진 물음이었다.

 

  루비를 닮은 붉은 눈동자가 나의 기대감 어린 두 눈동자와 마주친다. 하얀 소녀는 잠깐 한 숨을 쉬다가 한 마디를 내뱉었다.

 

  “난 와룡이 아니야.”

 

  싸늘한 부정.

 

  그녀의 쉰 목소리에 공기의 일부가 명확하게 바뀌었다. 나는 무어라 말하려 했지만, 하얀 소녀의 말이 더 빨랐다.

 

  “네가 뭘 기대하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는 괴담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물론 저 닭 새끼가 제멋대로 뿌린 [환상의 학생]같은 것도 없고.”

 

  닭 새끼라는 말을 할 때, 홍옥의 날카로운 시선이 방원혜 학생회장에게 향했다. 그녀의 인상이 사나워졌다.

 

  “흥! 네가 게으른 지렁이마냥 이곳에 쿡 박혀서 침대위에서 꿈틀 거리고 있으니까. 내가 사람 좀 만나보라고 친히 신경써준거아냐.”

  “아 그래? 참으로 할 일 없나보네. 그런 것도 다 신경써주고. 학생회장이라는 자리는 참으로 한가한가봐?”

 

  둘 사이의 신경전이 오간다. 하지만 나는 그 둘의 신경전을 살필 겨를이 없었다.

 

  환상의 학생이 존재하지 않는다니…….

 

  여기까지 가지고 온 마지막 기대가 산산조각이 났다. 이제 남은 시간은 단 이틀밖에 없는데…,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다리에 자연스레 힘이 빠지는 바람에 그만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제… 어쩌면 좋지?”

 

  둘의 시선이 이쪽으로 모아지지만, 신경 쓰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이제 어찌 되도 상관없어. 며칠 안 있으면 죽을 텐데.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환상의 학생은 없어. 그건 이야기일 뿐이야.

 

  하얀 소녀의 쉰 목소리가 나직이 머릿속에서 울렸다.

 

 *****************

 

 

  “일단 여기에 앉아서, 이거라도 좀 마시고 있어.”

 

  봉추가 주는,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재스민 차. 향긋한 내음이 마음을 조금이나마 안정시켜주었다.

 

  “저…감사합니다.”

  “굳이 나에게 감사할건 없어. 이 차도 네가 앉아 있는 의자도 저 지렁이꺼니까.”

 

  건너편에서 의자에 앉아서 마우스를 건드리고 있던 하얀 머리카락의 소녀, 와룡의 혀를 차는 소리가 나직히 들려왔다.

 

  “내거라는 걸 알면 함부로 건드리지 말지?”

  “좀 닥치고 있어. 네가 손님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으니까. 내가 하고 있는 거잖아.”

 

  검은 머리 소녀의 입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쓰게 웃었다.

 

  여고생들의 말싸움 소리에 괜히 눈물이 났다. 아아 진짜 여기는 괴담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하아….”

 

  땅이 꺼지는 깊은 한숨 소리. 방원혜 학생회장은 그런 내 얼굴을 보면서 돌아보며 한 마디했다.

 

  “네가 무슨 기대를 하고 왔는지는 알 고 있어. [환상의 학생 와룡은 모든 난제를 해결한다]. 맞지?”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나직히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미안하지만, 그건 내가 만든 괴담이야. 저기 있는 게으른 지렁이 때문에 내가 작년에 만들어서 퍼뜨렸지. 이때까지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거의 실패한 거긴 하지만…….”

  “난 여기 사람 오는게 싫으니까. 쓸데없는 참견은 말아줬으면 좋겠어.”

  “좀 닥치랬지!”

 

  발끈하는 와룡의 말과 으르렁거리는 방원혜의 한 마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확답을 들으니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이 들었다. 고개를 푹 숙이자, 봉추와 와룡의 투닥투닥거리는 소리가 멈췄다.

 

  “너무 실망하진 마. 여기에 [환상의 학생]은 없긴 하지만, [난제를 풀 수 있다]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봉추가 자신있게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굳은 얼굴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나에게 일어난 사건은 바로 괴담에 의한 저주였다. 그녀가 아무리 초 앨리트급을 자랑하는 전설의 학생회장이라고 할지라도, 초현실적인 사건을 현실적인 인간인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갭이 너무나 컸다.

 

  차라리 봉추에게 부탁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난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바보.”

 

  흠칫.

 

  나와 방원혜의 시선이 동시에 하얀소녀에게 향한다.

 

  “넌 뇌라는 게 없어? 이 새대가리야. 저 애가 괜히 [환상의 학생 와룡]에게 왔겠어? 평범한 사람으로는 절대 풀 수 없으니까, 여기까지 찾아온 거 아니야.”

 

  그녀의 막말에 봉추의 얼굴이 붉게 물든다. 하지만 반박할 수 없었는지, 조개처럼 입을 다물고 콧김만 씩씩 뿜었다. 와룡은 그런 봉추를 무시하고는 나를 향해 말을 꺼냈다.

 

  “본디 내 뜻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를 찾아온 손님이니 적어도 이야기는 들어주겠어. 뭐, 꺼내기 싫은 거면 말 안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도 좋아. 그편이 나에게도 훨씬 이득이니까.”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지난 5일간의 행적.

 

  그 누구도 믿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말도 못꺼내고 끙끙 앓고 있던 나의 행동이 기억에서 샘솟았다.

 

  [ 서서걷는 갓난 아기]에게 쫓기며 공포에 떨던 시간들. 부모님에게조차 입도 뻥긋 못했던 나날들.

 

  그리고 어렸을 적 여동생의 기이한 죽음을 목격했던 그 순간.

 

  -오빠 살려줘!

 

  나는 주머니 속에 잠자고 있는 머리핀을 강하게 붙잡았다. 이때까지 마음 한 구석에 몰아넣은 깊은 고독과 외로움이 강하게 요동쳤다.

 

  “제 말을 믿지 않으실 거에요.”

 

  나에게 일어난 무섭고 기묘한 사건.

 

  그래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유령을 만나고, 저주를 받았고, 조금 있으면 갑작스런 죽음이 찾아온다는 것을 어느 누가 믿을 수 있을까?

 

  심장이 쿵쾅 거리며 강하게 울린다.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믿지 않고 매도하는 두려움인지.

 

  아니면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믿고 같이 들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인지.

 

  어느쪽이라고 자신할 수 없었다.

 

  주시하고 있던 하얀 소녀의 붉은 입술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한다.

 

  “내가 믿고 안 믿고는 중요하지 않아. 네 마음이 어떻게 하고 싶은가가 중요한거지. 문제 해결은 그 뒤로 넘겨도 돼.”

 

  그녀의 한 쪽 입 꼬리가 스윽 올라간다. 다른 한 쪽 입 꼬리도 스윽 올라간다.

 

  “만약 이야기하기 어렵고 불편하다면 약속하나 해줄께.”

 

  하얀 머리카락 아래에서 짓는 붉은 미소. 그것은 너무나도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고 따스했다.

 

  “절대로 네 얘기를 비웃거나 하지 않겠어. 그 어떤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해도 끝까지 진지하게 들어줄게.”

 

  그게 기점이었다. 나는 속에서 잠자고 있는 고독과 울분을 토해내듯 그녀들에게 이야기했다. 괴담을 만나고, 오로지 혼자서만 알고 인내하고 공포를 견뎌야만 했던, 시커먼 감정이 산사태처럼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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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 18-12-10 05:57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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