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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그녀
작가 : 이모
작품등록일 : 2018.11.13

[전생꿈/예지꿈/재능있는 여검사/연상연하/하나뿐인 사랑/애교따윈 없는 여주 무서운 얼굴로 애교부리는 남주/세계멸망/모정/애견집사/속터지는 커플/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2살 쏠로 영희영은 어릴적부터 긴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자신의 전생이였던 시아의 삶을 보여줬다 힘들었던 유년시절, 어렵게 피어난 재능,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뿐인 사랑과 재능을 포기할만큼 가치있고 소중한 두아들 그 끝은 해피엔딩이길 바랬지만 의문스럽고 잔인한 일들이 펼쳐지고 그녀는 슬픔속에 마지막 생을 끝낸다 전생에 겪은 일들이 영희영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났고 세계가 멸망하는 가운데 살아남고 자신은 다른 결말을 바라며 발버둥친다 전생 속 시아가 가지고있던 재능을 자신도 가질수 있는지 처참한 현실 속 하나뿐인 사랑을 기대하고 힘의 원천인 강아지를 살리려 애쓰는 영희영은 꿈과 다른 삶을 살수있을것인가

 
절실한 행운 2
작성일 : 18-11-18 00:00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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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공고 포스터였다 초보 검술 대회를 여는데 접수원을 모집하는데조건은 나이 상관없음 글을 쓸줄 알아야됨 근무시간 접수시간인 아침아홉시부터 다섯시까지 기간은 십일 보수는 하루일당 은화 두개 모집인원 일단 오세요

 

 그 글을 본 순간 시아는 당장 포스터를 때어내고 로자나 손을 잡고 뛰었다

  은화 한개가 동화 삼십개이며 동화 한개에 작은빵 하나며 동화 열개가 농사 알바 한달치 보수였고 화상약은 은화 한개 값이였다 완전 파격적인 모집공고에 이미 채용이 끝났을까봐 로자나의 물음에 대답도 못한채 대회장으로 가기 바빴다

 겨우 도착한 대회장은 많은 참가자들로 길게 줄이서 있었고 시아는 로자나 손을 꼭잡고 앞을 뚫고 가며 머리위로 포스터를 흔들며 소리쳤다

  '접수원 모집 공고 보고왔어요! 마감 했나요?!' 쩌렁쩌렁 대회장안에서그녀의 목소리가 울려퍼졌고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덩치 큰 사내들이 우글거리는 곳에서 냥냥하고 톡 쏘는 밝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자 본능적으로 고개가 휙 돌아가는 것이였다

 로자나는 딱꾹질을 시작했다 시아는 로자나 등을 두드리며 다시 한번 '사람 다 구하셨나요?'라고 소리쳤고 그때서야 덩치들을 가르며 키가 작고 뚱뚱한 콧수염을 기른 남자 토마가 나타나 그녀들을 데리고 윗층 사무실로 향했다 그는 바로 본론부터 말했고 글을 아는지 확인을 위해 간단히 테스트했다 딱히 어려운건 없었다 이름과 나이 무기 지내는 곳만 쓸 줄 알면 되기에 시아는 쉽게 통과했다 허나 로자나는 최근 시아에게 글을 조금씩 배우고 있었기에 모르는 글이 더 많아 자신이 없었다 토마가 로자나를 테스트 하려하자 시아가 로자나는 같은 고향 친구며 자신과 같이 글공부를 했다며 먼저 말했다

 그러자 토마는 로자나를 보며 사실이냐 물었고 로자나는 시아의 재촉에 고개를 끄덕였다

 토마는 그럼 아까운 종이를 낭비할 필요는 없지 접수가 잘못되어 소란이나면 너희 책임이니 확실히 확인하고 받아야 된다며 주의를 주며 당장 일할 수 있냐고 물었고 자신들은 옆마을 기에훔에서 급히 몸만 간단히 왔다며 시아가 말했고 토마는 그럼 어쩔수 없지 밖에 긴 줄을 봤지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 구하기 힘들다며 내일 꼭 늦지않게 나와야 된다고 말하며 시아와 로자나를 채용했다

  둘은 기뻐하며 이제야 마을을 천천히 구경 할 수 있었다

 로자나는 내일 자신이 실수할까 걱정했고 시아는 로자나를 토닥이며 잘할 수 있다며 옆에서 자신이 도와줄게 걱정 말라하며 격려했다 그제야 로자나는 미소지으며 고맙다며 덕분에 좋은 일자리를 구했다며 허리 굽혀 인사를 했고 친구끼리 이런걸로 고맙다고 하는거 아니라며 당연한거라고 쑥쓰러워 했다 그렇게 둘은 손을 잡고 마을을 구경하고 노을이 지기전 마을을 벗어나 집으로 향했다

 

 저녁시간 조금 넘어서 도착한 우리는 내일은 오늘 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만나기로하고 헤어졌다

  시아는 요즘 간단히 데우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식어도 괜찮은 요리들로 도시락을 만들어 식탁에 두웠고 그럼 동생이 알아서 챙겨먹는지 빈통으로 식탁에 놓여져 있었다

 그 일 이후 이젠 같이 식사하는 날도 없어졌다 하루에 동생 얼굴 두번 보면 많이 본 날인것이다

 시아는 설거지와 집안정리를 한 다음 방으로 들어가 예전에 자신이 글을 배운지 얼마 안되었을때 외우기 쉽도록 직접 만든 단어장을 찾았다 지금은 쓸모가 없어져 방에 두었지만 한참 손에 들고 다니며 외워대었다 지금보니 글자들이 어설퍼 보여주기 창피하지만 조금이라도 로자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창피한것 쯤이야 애가 또 착해서 이런 것도 고맙다고 말하며 감동하겠지 으구 정말 시아의 입은 미소를 그리며 단어장을 가방에 넣었다

 

  다음날 출근길 로자나를 만나 걸어 가면서 단어장을 건내줬다

 로자나는 역시나 예상과도 같은 반응을 보이고는 조심히 단어장을 넘기며 하나씩 보며 걸어갔다

  늦지않게 도착해 토마와 인사 후 바로 자리에 앉아 준비를 했고 시아는 로자나에게 천천히 해도되니깐 꼼꼼이 알아보고 적으면 된다며 나머지는 자신이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로자나는 자신 때문에 시아가 더 많은 일을 해야 되는거에 싫어했고 대신 로자나가 먼저 일이 끝나면 정리하는거 도와달라며 부탁하니 겨우 수긍하고 넘어갔다 그렇게 일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가끔씩 찝적되며 수작질거는 이에게는 접수 안받아 준다고 협박하거나 매섭게 쳐다보며 접수증 이름옆에 조그만하게 욕을 써서 주기도 했다

 그렇게 철철히 자신과 로자나를 방어하며 보냈고 한번은 점심을 외출해서 먹을때 토마와 마주쳤는데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상인이 본 직업이였고 이번에 여러 곳의 무기점을 돌며 사들인 물건 중 최고 품질인 검과 상금 금하 하나를 대회 우승자 에게 주기로 하고 참가비를 받아 돈을 쏠쏠히 챙기고 무기점 홍보도 하고 겸사 겸사 이 대회를 열게 됐다고 한다

 

 시아는 검이란 말에 눈이 번쩍 뜨였고 토마에게 다시 물어 확인 받았다 그리고 참가는 누구나 가능한거냐 딴말 안하냐 꼬치꼬치 캐물었고 용병이나 기사 등록된 사람은 안되며 나이는 열다섯 이상 되어야하며 참가비 은화 한개를 낸 사람만 가능하다 했다 그 말에 시아는 자신이 참가가능한 사람에 속한것을 알았고 만약에 여자가 우승하면 정말 줄것이냐 물었더니 토마는 웃으며 말도 안된다며 여자 검술사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정말 극소수이다 여자기사는 아직까지 들어본적도 없으며 여자 용병 또한 열손 안에 든다며 용병도 기사도 아닌 여자가 대회에 나와 우승했다면 그건 정말 우스운일이면서도 큰일날 일이라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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