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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그녀
작가 : 이모
작품등록일 : 2018.11.13

[전생꿈/예지꿈/재능있는 여검사/연상연하/하나뿐인 사랑/애교따윈 없는 여주 무서운 얼굴로 애교부리는 남주/세계멸망/모정/애견집사/속터지는 커플/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2살 쏠로 영희영은 어릴적부터 긴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자신의 전생이였던 시아의 삶을 보여줬다 힘들었던 유년시절, 어렵게 피어난 재능,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뿐인 사랑과 재능을 포기할만큼 가치있고 소중한 두아들 그 끝은 해피엔딩이길 바랬지만 의문스럽고 잔인한 일들이 펼쳐지고 그녀는 슬픔속에 마지막 생을 끝낸다 전생에 겪은 일들이 영희영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났고 세계가 멸망하는 가운데 살아남고 자신은 다른 결말을 바라며 발버둥친다 전생 속 시아가 가지고있던 재능을 자신도 가질수 있는지 처참한 현실 속 하나뿐인 사랑을 기대하고 힘의 원천인 강아지를 살리려 애쓰는 영희영은 꿈과 다른 삶을 살수있을것인가

 
마음 속 구멍 2
작성일 : 18-11-17 00:21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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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버지는 출근하시며 동생 간호를 단단히 명하시며 나가셨고 동생 또한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같이 가겠다고 하자 필요 없다며 출입문 쪽으로 서둘러 걸어갔고 시아는 따라가 그 몸으로 정말 혼자 다닐수 있겠어 의사는 큰마을까지 가야되고 그럼 마차를 빌려서 타야될텐데 거기도 거리가 꾀 되는데 진짜 혼자 갈 수 있겠어 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다시 말하지만 필요 없어 혼자 간다고 누나는 집이나 지키고 있으세요 라는 말과 함께 문을 쾅 닫았다

 

 시아는 창문으로 동생을 모습을 지켜보며 푸른 눈을 빛냈다 그리고 동생이 출발한지 10분후 뒤를 밟으며 은밀히 따라갔다 역시 아랫마을에 도착하자 두리번 거리며 주의를 살피더니 한 상점에 들어갔다

 얼마 되지않아 앙칼진 목소리의 족제비 눈을 한 아가씨와 같이 나왔다 어제 마을 아이가 말해준 그 여자인것 같았다 둘은 싱글 웃으며 옷가게로 향하고 있었다

 가게앞 도착하는 순간 시아는 새치기하며 문앞을 막았다

  동생은 이게 무슨짓..그 다음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나의 매섭게 빛나는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러자 옆에있던 아가씨가 동생을 쳐다보며 끌어 당기고 시아에게 뭐예요 비키세요 우리가 먼저 왔다구요 라며 째려봤다

 시아는 그녀의 말은 들은척도 하지않고 동생을 빤히 쳐다봤다 그러자 이상함을 느끼고는 아는 여자냐고 동생에게 물었고 당황한 동생은 누나가 여기에 왜있냐며 떨며 말했다

 너는 그럼 여기에 왜있니 마차를 얻어 타려면 상인 조합에 들려 물어야지 여긴 옷가게로 보이는데 길을 잘못 온거니 라며 싸늘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옆에있던 아가씨가 동생 뒤로 숨었고 동생은 되려 큰소리로

 -내가 알아서 간다고! 그러는 누나는 왜 여기있는거야? 분명 내가 먼저 집을 나왔는데..뭐야 내 뒤를 따라온거야!

 

 -그래 아무리 그래도 그 먼곳을 환자 혼자 어떻게 보내 그래서 뒤늦게라도 마을로 왔더니 이런 상황이라니.. 넌 대체 정신이 있는거니?

 

 -뭐?! 지금 그게 동생한테 할소리야?

 

 -당연하지 누나니깐 해주는 말이야 니 옆에 그아가씨 마을에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하더라 알고는 있니? 알고도 이러면 넌 진짜 그 아이말대로 바보야 아니 자존심도 없는 멍청이야

 

 -뭐라는거야 !지금 누구보고 바보 멍청이래!

 

 -맞아요 아무리 누나라고 하지만 너무 말이 심하시네요!

 앙칼진 목소리가 함께 날라왔다 시아는 동생 뒤에 숨어 눈치를 여기저기 보는 그녀를 한번 째려봐주고

 

 -내가 내동생 정신차리게 충고해준다는데 당신이 뭐라고 참견이지? 여우 아가씨?

 

 -누나!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하는거야! 내 여자에게 함부러 말하지마! 누나라도 용서못해!

 

 -너 진짜 알고도 이러는거야?

 

 -뭐라는거야! 동생 체면 깎지말고 집에나가! 동네 부끄러워서야 이거원!

 싸우는 목소리에 가게안 손님들과 동네 사람들이 우리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부끄러? 그건 내가 할말이야! 동생이 여우한테 홀려서 두드려 맞고도 정신 못차려 자신의 진료비까지 냉큼 가져다 바치는 속도 없는 동생이 부끄러워 죽겠다!

 

 -여우 여우 왜 자꾸 여우라는거야! 누가 여우라는거야!

 

 -누구긴 니 뒤에 여우 숨어 있잖아

 

 -뭐라고??

 그러자 아가씨가 동생을 쳐다보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오늘 처음 본 사람에게 이런말을 듣다니 무례하다며 흐느끼며 정말 너무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달아났다

 그러자 동생이 화를 내며 당장 사과해 어디서 헛소리를 듣고 여기서 행패야 얼마나 착하고 불쌍한 사람한테 상처주냐며 소리치고는 그녀를 찾아 가려했고 시아는 동생을 막았다

 -뭐야!저리 비켜!!

 

 -못 비켜! 뭐 착하고 불쌍해? 이 모양을 한 너에게 옷을 사달라는게 착한거야! 불쌍해?난 아버지가 더 불쌍해 너 믿고있는 아무것도 모르시는 아버지가 더 불쌍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막말하지마! 옷은 내가 사준다했어 선물한다 했다고!

 

 -무슨 돈으로? 대체 넌 어디서 그돈을 구할 생각이였어? 너 하는 일도 없잖아 아버지께 달라고 할 생각이였어?

 

 -내가 알아서 구할 생각이였어 지금은 일단 급한일 먼저니 있는거 쓰고 뒤에 천천히 생각할려고 했어

 

 -그래서 급한게 저여자 옷사주는게 먼저야? 너 진료 받는것보다?

 

 -오래전에 약속 했던거였어 아니 왜 내가 일일이 이런걸 말해 줘야되! 우리 둘사이 일에 누나가 왜 끼어서 날리야! 우리일에 신경끄고 저리 비켜!

 

 -우리 일? 그래 너희가 뭘하든 신경안써 하지만 넌 아버지와 날 속였어! 그게 문제야!

 

 -속이다니 무슨 헛소리야 진료 받는건 천천히가도되 이젠 별로 아프지도 않는데 호들갑 좀 떨지마!

 

 -어떻게? 저 여우 옷사주고 나면 돈한푼 없을텐데 무슨 돈으로 진료 받을껀데?

 

 -아 쫌! 여우라는 말좀 하지마 사람이 생각을 하고 말을 해야지 하긴 멀 배운게 있어야 생각을 하지 정말 대화가 안되 어휴! 속터져

 

 -니 속이 터지면 내 속은 이미 터져서 가루되어 더이상 터질것도 없어 그래.. 니 마음대로 해 하지만! 이번 한번만이야 한번 뿐이라고 잘 기억해둬 그리고 다시는 내방에 들.어.오지마.

 

 대답도 듣지 않은채 시아는 냉정히 동생을 두고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 둘은 대화는 커녕 서로 안보이는 척 없는 것처럼 굴었다 동생이 어디서 또 맞고 사고쳐도 시아는 더이상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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