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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시간의 틈새에서
작가 : 임완
작품등록일 : 2018.11.1

"나는 너를 기억 못 해."
"네가 나를 기억할 때까지 목숨을 걸어서 너를 지킬게."
...
"설령 내가 모든 기억을 다 잃는다고 할지라도."

 
5. 놀이공원(1)
작성일 : 18-11-16 14:36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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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했어!”

 

 “네가 초등학생이야?”

 

 “말 좀 예쁘게 하자.”

 

 난 강희건의 입을 손바닥으로 두 번 쳤다.

 

 “수호야! 빨리 와!”

 

 “아니야. 난 이 정도 거리가 좋은 거 같아...”

 

 퍽-

 

 연지가 내 등을 떠밀었다.

 

 “아, 뭐야.”

 

 “아까 나보고 말했었지? 사과하라고?”

 

 연지는 마치 악마와 같은 미소를 활짝 만개하고 있었다.

 

 “내가 왜 사과를...”

 

 “네가 째려보고 있었잖아. 아까 그렇게 말다툼하고 나서부터 계속 째려보고 있는데, 아무리 전학생이라도 무서워서 못 오지. 안 그래?”

 

 뭐라고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전부 다 맞는 말이라서 아무 말도 못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전학생을 붙잡아 끌고 오기 위해, 전학생을 노려보며 걸어갔다. 전학생은 내가 가까워지자 어찌할 줄 모르는 듯, 고개를 이리저리 저으며 뒤로 조금씩 물러났다.

 

 “거기 가만히 있어.”

 

 전학생은 내 말을 듣고, 마치 혼나서 벌을 서고 있는 어린아이처럼 경직된 자세로 그 자리에 섰다. 그럼에도 눈동자 하나만은 계속해서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다. 나는 전학생과 가까워지자. 전학생의 손을 낚아채고 바로 뒤돌아서 돌아가려는 포즈를 취했다.

 

 “빨리 가자.”

 

 “아니야... 난 괜찮으니까 먼저 들어가...”

 

 정말 전학생은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내 심기를 건드린다. 내 속에 있는 이 답답함을 심호흡하면서 가라앉히고 전학생을 바라보았다.

 

 “너 왜 이러는 거야?”

 

 전학생은 망설이는 거 같아 보였다.

 

 “이유를 솔직하게 말해봐.”

 

 “... 네가 나 때문에 화난 거 같아서.”

 

 “뭐?”

 

 “아까부터 나를 무서운 눈으로 쳐다봐서 피했어...”

 

 전학생의 말대로 뷔페에서의 일 직후부터 나는 직접 말하지 않고, 전학생을 의심하여 수상한 점이 없는지 계속 관찰했다. 고운 눈빛을 보낸 것은 아니었지만 그게 그렇게나 무섭게 보였다니 몰랐었다. 그래도 내 의도와는 다르게 전학생은 겁을 먹었고,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되었으니 해결도 내가 해야 할 거 같다.

 

 “화난 거 아니야.”

 

 “... 정말?”

 

 “어, 화난 거 아니야. 그냥... 피곤해서 눈에 힘을 줬던 거야.”

 

 “정말이지?”

 

 “정말이야.”

 

 정말이라 내 말에 전학생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 후의 전학생의 행동은 나를 당황케 했다.

 

 “어? 뭐야? 왜 울어?”

 

 전학생의 양쪽 눈에서 눈물이 새어나왔다. 갑작스레 보인 전학생의 눈물에 나는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발만 동동 굴렀다.

 

 “다행이다... 흑...”

 

 “어?”

 

 우는 동안 꾹 다물어져 있던 전학생의 입. 열린 순간 처음 나온 말은 다행이라는 말이었다. 나는 그 말이 왜 나온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난 미움 받은 줄 알고 흑... 그래서 눈에 안 보이는 곳에 흑... 있으려고 했었어.”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겨우 그런 이유라니, 그 이전에 너무 사소한 거 하나에도 상처를 잘 받는 거 같다. 그런 전학생의 눈물은 내 감정을 흔들어, 동정심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나는 전학생에게 조금 더 다가가서 전학생의 왼손을 내 양손으로 감싸듯이 잡았다.

 

 “그럴 리가 없잖아. 울지 말고, 뚝! 응?”

 

 “흑... 우읍...”

 

 어린아이가 우는 것처럼 쉴 새 없이 울던 전학생은 점차 눈물이 줄어들었고, 끝내 더 이상은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았다.

 

 “이제 좀 괜찮아?”

 

 “... 응.”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너를 미워하지 않아. 알겠지?”

 

 “응.”

 

 “애들 기다리니까 빨리 돌아가자.”

 

 “응!”

 

 나와 전학생은 손을 잡은 상태로 연지와 희건이가 있는 위치로 되돌아갔다.

 

 “멀리서 보니까 가관이더라?”

 

 “나는 너희가 드라마라도 찍고 있는 줄 알았어.”

 

 “조용히 하자.”

 

 “그래서 너희 결국 사귀는 거야?”

 

 희건이의 눈길을 따라가니 도착지는 전학생과 내가 맞잡고 있는 손이었다. 나는 황급히 손을 빼내었다.

 

 “이건 그...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야.”

 

 “흐음~ 도대체 어떤 사정이 있기에 손까지 그렇게 꽉 잡고 있었던 걸까? 게다가...”

 

 연지는 전학생의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수호를 울리기까지 하고, 하여튼 우리 은지는 대단해~!”

 

 “아니, 그건...”

 

 “내가 잡아달라고 했어.”

 

 옆에 있던 전학생의 말에 연지의 눈은 더욱 반짝였다.

 

 “그래서 은지가 덥석 잡아주고?”

 

 “응.”

 

 “헐... 대박.”

 

 전학생은 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반면, 난 속으로 큰 한숨을 쉬었다. 분명 본인 생각으로는 나를 도와줬다고 생각했겠지만, 전학생은 모를 것이다. 본인이 한 행동이 오히려 마른 풀만 있는 대지에 불씨를 던져 넣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아, 그만! 안 놀 거야? 빨리 표를 사서 들어가자!”

 

 나는 빨리 이 상황을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에 이야기의 화제를 바꾸었다. 계속 뭐라고 말하는 거 같았지만 그냥 무시하고 매표소로 밀어 붙였다.

 

 ***

 

 “아... 우리 언제 탈 수 있어?”

 

 “1시간 동안 이 정도를 움직였으니까... 앞으로 1시간 30분 정도 뒤에?”

 

 “그게 뭐야...”

 

 들어갈 때만 해도, 호기롭게 들어갔다. 하지만 현실은 첫 놀이기구부터 한참을 줄을 섰고, 앞으로도 줄을 서야한다. 어느 정도 시간은 줄을 서야한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었다. 나도 놀이공원을 간다고 꽤나 기대를 했었지만, 연지는 본인이 제안한 만큼 더욱 큰 기대를 했었는지 느낀 실망이 더욱 컸던 거 같다.

 

 “줄은 계속 서야하는 거야?”

 

 아까의 일이 있었음에도 무슨 의미로 한 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마음 상할까봐, 별 다른 말없이 대답해주었다.

 

 “응. 놀이기구를 타려면 줄을 서야지.”

 

 “그런데 다들 지쳐 보여.”

 

 “아무래도 줄을 오래 서있으니 힘들 거야. 비싼 돈을 내고 왔는데, 실제로는 몇 번 못 타기도 하고...”

 

 “그럼 줄이 빨리 줄어들면 좋은 거지?”

 

 “어? 그렇기는 하지...?”

 

 전학생은 알 수 없는 질문들을 끝마치고는 할 말은 끝났다는 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나는 왜 전학생이 그런 질문을 한 건지는 모르겠다.

 

 이번 질문까지 들어보니 아무래도 전학생은 상식, 당연한 것들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확신했다. 보통이라면 외국에서 살다가 왔다고 지레짐작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전에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가 계속 걸렸다. 그러나 확인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 아직은 내 근거 없는 의심일 뿐이다.

 

 15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우리가 여태까지 기다렸었던 줄보다 남은 줄이 훨씬 길었었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 어느 순간부턴가 줄이 빠르게 줄어들었고, 마침내 우리가 탑승할 차례가 다가왔다. 나는 전학생을 바라보았다.

 

 ‘설마... 아니겠지?’

 

 이때 입구를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3쌍의 커플이었다. 커플들은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바로 옆의 칸막이를 넘어서 우리들의 바로 앞으로 새치기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덩치가 큰 남자에게 부딪혔고, 반동으로 몸이 옆쪽으로 넘어가려 했다.

 

 ‘어, 어?’

 

 몸이 반 정도 넘어갔을 때, 누군가 내 뒤에서 몸을 잡아주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전학생이었다.

 

 “괜찮아?”

 

 “어. 고마워...”

 

 나에게는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던 전학생은, 한순간에 표정을 바꾸었다. 그 표정을 본 순간 나는 너무 놀랐었다. 전학생은 지금껏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화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나의 안전을 확인한 전학생은 나를 가로질러서 앞으로 갔다.

 

 “야.”

 

 전학생의 그 한마디는 같은 일행이었던 우리를 포함하여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얼어붙게 만들었다. 나를 넘어트리고 간 남자와 남자의 일행들은 뒤로 돌아보더니, 비웃으면서 저리가라는 듯이 손을 저었다.

 

 “야. 사과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학생은 다시 말을 했다. 결국 그 남자는 짜증이 나는 듯, 표정을 바꾸었다.

 

 “요즘 애들은 어른 공경도 모르나, 꼭 분수도 모르고 호리호리하게 생긴 애들이 여자들 앞에서 폼 잡으려고 하더라?”

 

 “그러니까.”

 

 남자의 일행들은 큰 소리로 비웃었다. 나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전학생의 팔을 잡고 작게 말하였다.

 

 “위험하니까, 그만하자... 난 괜찮으니까...”

 

 그러자 전학생은 내 쪽으로 돌아보고 눈웃음을 짓고 다시 남자를 향해 돌아보았다.

 

 “마지막이야. 사과해.”

 

 “하, 참. 진짜 이게!!!”

 

 남자는 자세를 잡더니 주먹을 전학생에게 내질렀다. 하지만 전학생은 움찔하는 기색도 없이 가만히 그 자리에 서있었고, 시선은 주먹도 아닌 남자의 눈에 그대로 고정되어 있었다. 앞으로의 장면이 예상되어 볼 수가 없었다. 눈을 감았다. 그러나 앞에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 다시 눈을 떴다. 나는 지금 내 눈앞의 장면을 이해할 수 없었다. 전학생을 때리려고 하던 남자의 주먹은 바닥을 보고 있었고, 남자는 자신의 오른쪽 어깨를 왼손으로 만지고 있었다.

 

 “뭐야? 이게 뭐냐고!!! 왜... 왜 팔이 안 움직여?!”

 

 남자는 크게 당황했다.

 

 “너...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난 아무것도 안 했어.”

 

 “거짓말 하지 마!!!”

 

 “진짜라고 해도 안 믿을 거잖아?”

 

 전학생은 환하게 웃었지만, 평소와는 분위기가 다른 미소를 지었다.

 

 “이 새끼가!!!”

 

 남자는 왼손을 주먹 쥐고 다시 전학생에게 주먹을 내지르려고 했다.

 

 “안 돼!!!”

 

 이때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아저씨 한 분이 뛰쳐나오셔서 남자를 막았다.

 

 “그만합시다.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이 새끼는 또 뭐야!”

 

 남자는 다시 아저씨에게 주먹질을 하려고 했지만 아저씨가 왔을 때부터 잡고 있던 남자의 왼손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아저씨가 힘을 주고 있는지 손만 빨개지며 미세하게 떨리기만 했다.

 

 “그만합시다.”

 

 이제야 남자의 일행들은 사태가 파악이 된 건지, 남자를 말리려는 거 같았다. 남자는 계속 욕을 하며 씩씩 거렸지만 아저씨에게 살짝 겁을 먹었는지, 거셌던 기운이 점점 줄어들었다.

 

 잠시 후, 새치기한 사람들은 다시 줄밖으로 도망치듯 나갔다. 나는 그 사람들이 멀리 갈 때까지 쳐다보았고, 시야에서 멀어져서 안 보이자 한순간에 마음이 놓였다.

 

 “괜찮아요?”

 

 위험한 상황이었던 우리들을 구해주신 아저씨가 물어보셨다.

 

 “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인사를 아저씨에게 전했다.

 

 “아니에요. 저 학생이 나서지 않았다면 저도 나서지 않았을 지도 몰라요. 저 학생은 남자친군가 보죠?”

 

 “아, 아니. 그런 건...”

 

 “그럴 예정이에요!”

 

 연지가 내 말을 막고 대신 대답했다.

 

 “어울리는 한 쌍이네요. 이제 차례가 된 거 같으니 자리로 돌아가야겠네요. 재밌게 놀다가요~”

 

 “네! 안녕히 가세요!”

 

 아저씨는 덕담을 남기시고 자리로 돌아가셨다. 만약 아저씨가 우리를 구해주시지 않으셨다면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조차 하는 것도 싫다. 나는 바로 전학생을 노려보았다.

 

 “야! 너 왜 이렇게 무모한 거야!”

 

 “미안해...”

 

 나는 전학생이 했던 무모한 행동에 화를 냈다. 정말 그 순간에는 전학생이 어떻게 되는 줄 알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미안했다. 무작정 화낼게 아니라 고맙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울컥한 나머지 생각한대로 말이 나오지를 않았다.

 

 “정말... 왜 그랬냐고...”

 

 결국 참아왔던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진정하고... 그래도 수호는 지켜주려고 한 거잖아. 응?”

 

 “알아... 아는데!!!”

 

 그때였다. 전학생은 내게 다가오더니 나를 와락 안아버렸다. 나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뭐야? 이거 안 놔?”

 

 나는 전학생을 밀어내려했지만 전학생은 힘을 주며 나를 놔주지 않았다.

 

 “미안해...”

 

 “뭐?”

 

 “미안해. 나는 누가 너에게 해를 주는 게 싫었어. 상처를 주는 게 싫었어. 네가 그렇게나 걱정할 줄은 몰랐어. 정말 미안해...”

 

 나는 아무 말도 못했다. 오히려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 지금이라도 내가 사과를 해야 한다. 무조건 해야 한다고 머릿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를 않았다. 나는 이수호의 품에 안겨서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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