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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여섯개의 칼 자루
작가 : quoit
작품등록일 : 2018.11.6

부모님이 돌아가신후 평범한 회사생활을 하던 나.
그녀를 만나고 나서 부터 주변의 모든 일이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어느 날 집 주변에서 여섯개의 칼이 꽂힌채로 죽은 남자가 발견된다.
살인현장을 목격한 난 몸에 점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의사에게 끔찍한 사실을 듣게 되는데.....

 
4. 꿈(1)
작성일 : 18-11-14 21:34     조회 : 283     추천 : 5     분량 :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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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1)

 

 “연지 씨 먼저 회사 들어가세요”

 “대리님 어디 가시려고요?”

 “아 저 잠시 갔다 올 데가 있어서요.”

 “네 알겠어요”

 

 식사를 마친 후 그녀는 회사로 돌아갔고 난 계단을 올라 옥상 난간 쪽에 있는 의자에 기대어 단풍잎이 흩날리는 노을 진 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웠다.

 난 다시 계단을 통해 내려가 사무실로 돌아갔다.

 텅 빈 사무실 안 직원들은 모두 퇴근을 한 상태였다.

 난 헛기침하며 회사 승강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또다시 두통이 찾아왔고 내 머리를 조아렸다.

 시야는 점점 흐려졌고 주변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조차 없었던 어두운 길 난 작은 목소리로 도와달라고 힘겹게 말하며 눈 이 감겼다.

 흐릿흐릿한 조명이 보이기 시작했고 주변에 흰색 가운은 입은 사람들 보였다. 그리고 어떤 여자가 내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대리님 괜찮아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다정한 목소리…. 연지 씨였다.

 “아…. 연지 씨 여기 어디예요?”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보았고 사람들이 분비는 이곳은 병원이라는 걸 감지했다.

 “여기 병원이에요 대리님 갑자기 쓰러지셨다고 해서 바로 달려왔어요”

 “누가 절 데리고 가신 거죠?”

 타박타박 소리를 내며 누군가 내게 천천히 다가왔다.

 “총각 괜찮아?”

 “네 괜찮아요. 아주머니가 저 데리고 오신 거예요?”

 “그려. 내가 장보고 집에 가는 길에 총각이 길 한복 판에서 쓰러져있더라고 그래서 바로 119에 신고했어, 그리고 여기 병원 와서 저 아가씨한테 전화가 오길래 총각 쓰러졌다고 하니까 몇 분 뒤에 바로 오더라고”

 “아…. 감사합니다.”

 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그녀는 왜 온 것일까? 회사에서 내게 단 한마디 말도 없이 가버린 그녀가 무엇 때문에 내게 온 것일까? 난 그녀에게 원망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총각 몸조심하고 난 이만 가볼게.”

 “네 아주머니 조심히 들어가세요.”

 흰색 가운을 입은 남자가 내게 와 물었다.

 “환자분 괜찮으세요?”

 “네”

 “음…. 최근 두통이 심했나요?”

 “네.”

 “일단 피 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인했는데요, 스트레스성 혈액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심할 경우 자주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의사는 기록을 보며 썩잖은 표정을 짓고선 말했다.

 “그 정도로 심한가요?”

 “그렇게 심하진 않고, 다만 스트레스가 과하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네….”

 “주사 다 맞으시고 간호사한테 말씀하시면 퇴원처리 가능합니다. 그럼 몸조심하세요.”

 의사는 진료 기록표를 들고 병원 문을 나섰다.

 “대리님….”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내 이름 불렀다.

 “네.”

 

 “대리님 죄송해요”

 연지 씨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뭐가요?”

 난 그녀를 언짢게 쳐다보며 대답했다.

 “아까 회사에서 신 과장님이 퇴근하라고 하셨는데 전 대리님이랑 같이 가겠다고 하니까 그냥 놔두고 같이 가자고 해서, 싫다고 했는데도 붙잡고 가서…. 어쩔 수 없었어요.”

 솔직함이 담긴 그녀의 말을 들은 난 원망스러웠던 감정이 없어지며 그녀를 안았다.

 “괜찮아요, 제가 그런 일로 화내겠어요?”

 “그래도 제가 대리님 버리고 간 거잖아요.”

 “신 과장 때문이라면서요. 진짜 괜찮아요, 저 이따 혼자 퇴원하고 갈 테니까 이제 들어가 보세요.”

 난 그녀의 손을 잡고 선반에 놓여있는 가방을 주며 말했다.

 “아니요, 대리님 퇴원하실 때까지 있을래요.”

 “혼자고 싶어서 그래요.”

 “아…. 네 알겠어요.”

 그녀는 한숨을 쉬며 짐을 챙긴 후 천천히 병원 밖을 나갔다.

 선반에 놓여있는 휴대전화를 찾은 후 시간을 보았다.

 (7:00)

 주사를 거의 다 맞은 난 간호사를 불러 퇴원을 하였고 거북이처럼 느리게 집으로 걸어갔다.

 

 집에 도착한 난 침대에 누워 한참을 중얼거리다 잠이 들어버렸다.

 

 불안해 초조해 이상해 뭔가 이상해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이상해.

 

 

 침대에서 자연스럽게 눈이 떠진 난 어둡고 컴컴한 주변 모든 공간이 검게 칠해져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고 지금 보고 있는 게 꿈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내 꿈속이라는 공간은 매우 참혹하다는 말 밖에 나올 수가 없었다. 온 공간 검게 칠해진 어두운 주변, 밝게 비추지 못한 내 꿈속을 난 아무 말 없이 걷기 시작했다.

 저 멀리서 사람의 형체가 보였고, 그곳으로 가본 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람의 형체가 보이는 모습은 나였고 칼을 들고 사람을 찌르며 해맑게 웃고 있었다.

 “어때? 네가 그토록 추구하던 모습이야.”

 꿈속의 나는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몸이 얼어붙은 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아 맞다. 내가 미안해, 너는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좋아하지? 괜찮아 천천히 다시 시작하면 돼.”

 꿈속의 나는 칼을 들며 사람을 여러 차례 찌르며 말했다.

 “그만해!”

 난 용기를 내 꿈속의 나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뭘 그만해? 이제부터 시작이야 잘 봐둬.”

 꿈속의 나는 나에게 칼을 들이며 말하였고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꿈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난 이 모든 것이 현실처럼 느껴졌다.

 

 휴대전화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다.

 

 난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몸을 일으켜 알람을 끈 후 휴대전화 시간을 보았다.

 (8:00)

 시간을 본 후 난 뭔가 꺼림칙한 느낌을 받았다.

 
작가의 말
 

 이제부터 글의 전개 시작점입니다. 흥미진진한 내용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올겁니다.

 글의 초반 시작점이니 많이들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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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빈 18-11-14 21:40
 
이제부터 시작이네요ㅋㅋㅋ 흥미진진합니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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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 18-11-14 22:29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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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킬러 18-11-14 22:32
 
굿입니다 굿굿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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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푸푸 18-11-14 22:54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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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집 18-11-14 23:33
 
점점,,발전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작가님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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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모 18-11-18 00:47
 
글쓰는 모습 아주 칭찬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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