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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파주(坡州)
작가 : 메뚜기
작품등록일 : 2018.11.1

북한 모 지역에서의 생체실험이 있었다. 이 생체 실험은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인민군을 배출하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였다. 생체 실험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실험결과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인민군이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체실험의 결과는 참담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살아 있으나 죽어 있는 시체와 같은 종으로 변이 되었고, 이렇게 변이된 변종에게 공격을 당한 사람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역시 변종으로 전염이 되어 버렸다. 결국 북한의 생체 실험은 강력했지만 누구의 명령도 따르지 않는, 아니 따를 수 없는 짐승 같은 상태의 변종들을 만들어 버렸다. 생체 실험의 실패 이후 북한은 자체적으로 종의 번식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정확히 30일 후에 북한 전체는 살아있는 시체로 가득하게 되었다. 이들의 유입을 방어하기 위해서 전 세계에서는 다국적군을 파견하여 북한의 북쪽과 휴전선이 있는 남쪽 그리고 공해상을 물샐틈없이 방어하기에 이른다.

 
10화
작성일 : 18-11-14 18:34     조회 : 289     추천 : 1     분량 : 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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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전. 난지 한강 수영장

 

 “오빠, 오빠가 그늘막 치고 있을래요? 나는 세준이하고 물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다짜고짜 물에 들어간다고 보채네?”

 “알았어. 내가 쳐 놓을 테니까 놀고 있어. 한눈 팔지 마. 아무리 얕은 곳이라고 해도 세 살짜리한테는 위험할 수 있어.”

 민철의 가족은 오랜만에 ‘난지 수영장’을 찾았다. 아직 방학 전이라서 그런지 평일의 수영장은 그리 분비지 않았다.

 “그런데 저 사람 뭐지? 혼자 온 거 같은데, 애들 노는 수영장에 웬 어른이 혼자 왔을까? 게다가 돗자리 하나 딸랑 들고 말이야, 이상하지 않아요? 수영복도 삼각이잖아.”

 “꼭 애들만 오라는 법 있나? 상관하지 마.”

 그늘막 텐트를 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더위 탓에 옷은 이미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곁눈질로 보니 그 아저씨는 온 몸에 정성껏 오일을 바르고 있었다.

 ‘뭐야! 저 인간, 애들 노는 수영장에서 태닝하려는 거야?’

 일반 수영장이면 이해할 만한데 그 곳은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었기에 민철은 눈살을 찌푸렸다.

 “저기요. 아저씨?”

 삼각 수영복이 민철에게 말을 걸었다. 민철은 자기에게 말을 걸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못 들은 척 했다.

 “저기요. 아저씨, 안 들리는 갑네.”

 역시 못 들은 척 했다.

 “아저씨, 요쪽 좀 보소.”

 하지만 계속해서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저요?”

 “네, 아저씨요. 아저씨 말고 여기 아무도 없응께.”

 “왜요?”

 “부탁하나 좀 합시다.”

 “무슨 부탁요?”

 “제가 시방 오일을 좀 발랐으면 하는데요. 열심히 오일을 바랐는데요. 글씨, 등짝을 못 발라서 말인디, 좀 도와주시면 안 되겄습니까?”

 “네? 등을요?”

 “무리한 부탁인 줄은 알지만, 팔이 안 닿아서 말여요.”

 거절하고 싶었다. 아니 거절해야만 했다. 남자가 그것도 모르는 남자의 등에 오일을 발라주다니. 여자면 모른척하고 해 줄지도 모르겠지만, 남자 등에 오일을 바르기란 여간 찝찝한 게 아니었다.

 “왜요. 싫으셔요? 싫으면 하는 수 없고.”“아, 아니에요. 싫은 게 아니라요.”

 “아이고!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립니다. 감사하네요.”

 “제가 오일을 발라본 적이 없어서요.”

 “뭐 특별한 방법이 있겠습니까? 그냥 몸에 비누 바르듯 발라주시면 됩니다. 하하하!”

 어쩔 수 없이 모르는 아저씨 등에 오일을 발랐다.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아이고, 그걸 누고 코에 바른답니까? 좀 더 많이 발라 주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상황이 끔찍했다.

 ‘나는 지금 사람의 등에 오일을 바르는 게 아니다. 나는 고기에 기름을 입히고 있는 거다. 나는 지금 무생물에 기름을 바르는 거다. 이것은 사람의 등이 아니다.’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오일을 발랐다.

 “고맙습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그날 하루 종일 우울했다.

 ‘거절할걸. 거절할걸. 거절할걸.’

 

 

 

 ☞ 현재

 

 “씨발, 빨리 꺼지라고.”

 “알았어요. 알았다니까요. 주기 싫으면 관둘 것이지 욕을 하고 난리야. 윤성아, 가자.”

 [퍽!]

 그들이 차에 오르려는 순간 민철이 운전석에 오르려던 창주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가격했다.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창주는 민철의 가격에 힘없이 쓰러졌다. 하지만 조수석 쪽으로 이동한 윤성은 이 광경을 보지 못했다.

 “야, 왜 안타. 야! 창주야, 창주야?”

 조수석에 탔던 윤성은 다시 차에서 내려 운전석 쪽으로 달려왔다. 창주가 쓰러져 있다.

 “어! 창주야, 왜 그래?”

 그 순간 학생의 목덜미에 차가운 쇠뭉치가 닿았다. 민철의 총이다.

 “아저씨, 왜, 왜 그러세요?”

 “잔말 말고, 서영이라고 했나? 너희들이 다니는 학교가?”“네.”

 [퍽!]

 윤성 또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사냥이 시작되었다.

 

 

 ☜ 1년 전. 상암 월드컵 공원

 

 “아빠, 나 잠자리 대따 많이 잡아줘.”

 “세준아, 그런데 잠자리 다 잡고 나면 꼭 살려 줘야 하는 거야. 알았지?”

 “알았어.”

 월드컵 공원에는 잠자리들이 참 많았다. 잠자리는 많았지만 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는 가족은 세준이네 가족 밖에 없었다.

 “잠자리가 유해 충을 많이 잡아먹어서 잡지 말라고 했는데, 이렇게 잡아도 되나?”

 “어차피 날려 줄 거잖아요.”

 정주는 민철의 말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한다.

 “그래도, 사람들이 욕하지 않을까?”

 민철은 평소에도 사람의 눈을 많이 의식하곤 했다.

 “아빠, 나 저 큰 잠자리 잡아줘.”

 왕잠자리. 보통의 잠자리보다는 두 세배 쯤 더 크다 싶을 잠자리였다. 다른 잠자리들과는 달리 연두색을 띄고 있는 잠자리였다.

 “세준아, 이상하게 저 잠자리는 풀에 앉지 않는데?”

 “그래도 잡아 줘, 큰 잠자리 잡아 줘.”

 왕잠자리는 골리기라도 하듯 유유히 물위를 날아서 민철 쪽으로 날아오는가 싶더니 다시 방향을 틀었다. 이러한 행동이 계속 반복 되었다.

 “요것 봐라! 그래, 네가 잡히나 내가 잡히나 한 번 해 보자.”

 민철은 독이 바싹 오를 대로 올라 있었다. 그렇게 반복이 되는 과정 속에서 민철은 잠자리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게 파악을 한 후 잠자리채의 길이를 길게 늘였다. 잠자리가 다시 날아오기를 기다리다 이 때다 싶을 때 잠자리채를 휘둘렀다.

 [푸드드득!]

 걸렸다.

 “잡았다. 세준아, 아빠가 드디어 왕잠자리 잡았다.”

 “우와! 신난다.”

 잠자리채 속에서 파닥거리는 잠자리를 손에 들었다. 하지만 잠자리의 머리가 보이지 않았다.

 “어! 왜 머리가 없지?”

 잠자리채를 강하게 휘두를 때 잠자리채 테두리에 걸려서 머리가 잘려 나간 것이다.

 “아! 어떡하지.”

 “오빠, 왜요?”

 “글쎄, 잡긴 잡았는데, 머리가 잘렸네?”“그거 빨리 버려요. 세준이 보여주지 말고.”

 “어떻게 하냐? 괜히 잠자리 잡는다고 했다가 멀쩡한 잠자리 죽게 만들었으니.”

 “잠자리 하나 가지고 뭘 그래요. 동물도 아닌데.”

 “그래도, 인간의 재미 때문에 멀쩡한 곤충 하나 죽게 만들었잖아.”

 민철은 한참을 마음 아파했다. 민철은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

 

 

 ☞ 현재

 

 다국적군은 핵미사일 대신에 대한민국의 고립을 선택했다. 해상 경계만 강화한다면 변종의 유입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판단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알았다. 변종 또한 인간처럼 굶주리면 죽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사람과 달라서 변종의 생명력은 강했다. 어떤 이는 변종의 생명력이 아무리 굶어도 두 달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이는 못해도 여섯 달 이상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답은 얻지 못한 상태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먹이를 찾아 남하했던 변종들은 더 이상 먹을 것이 없다고 판단되자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을 사냥하기 위한 변종들의 소탕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운 좋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먹을 것을 찾기 위해서 나섰지만 대부분의 경우 변종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야 말았다. 마트들은 이미 누군가에 의해 동이 난 상태였다. 변종뿐만 아니라 사람들 또한 이제는 먹을 것에 집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이들은 자신들만의 강력한 아지트를 만들었고, 군부대에서 얻은 소총과 포를 이용해서 강력한 방어를 구축해 나갔다. 이렇게 무기를 손에 넣은 사람들이 때로는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변종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되기도 했다. 강자는 약자의 음식을 빼앗았고, 음식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또 다른 사람들을 죽였다.

 무기를 가진 자를 발견하면 가차 없이 사살했다. 무기를 빼앗기 위함이었다. 무기가 없더라도 강하게 저항하거나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하는 자는 지체 없이 사살해 버렸다. 강력해 보였던 요새는 헬기를 장악한 이들에 의해서 함락되고 그러한 헬기도 때로는 더 강력한 화력에 의해서 격추되었다. 이미 대한민국은 내전 수준으로 서로가 서로를 살육하는 잔인한 땅으로 전락하고야 말았다.

 

 민철은 기절한 두 명의 학생의 팔을 뒤로 재끼고는 케이블 타이로 수갑을 채우듯 채웠다. 그리고는 승합차의 뒷문을 열고 짐 던지듯 그들을 우겨 넣었다. 새로운 사람의 냄새가 나자 세준은 더욱 더 큰소리로 ‘으르렁’ 대기 시작했다.

 민철은 다시 차에 시동을 걸고는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곳을 향해 출발했다.

 “세준아, 아빠가 맛있는 거 만들어 줄게. 오늘은 싱싱하게 먹을 수 있을 거야.”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무엇이 민철을 이토록 미치게 만들었단 말인가?

 아침을 걸렀지만 마냥 배가 불렀다. 자기 새끼가 배부를 생각을 하니 안 먹어도 배가 불렀다.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그리고는 라디오의 버튼을 눌렀다.

 95.9

 [지지지지직!]

 “어디보자, 여성시대 할 시간인데.”

 [지지지지직!]

 역시나 라디오가 나올 리가 없다.

 

 

 ☜ 1년 전

 [휘이익! 라라랄라 라라라라 랄라라 라라랄라 라라랄 랄라라!]

 [안녕하십니까? 7월 17일 일요일 여성시대 양희은입니다.]

 [안녕하세요? 서경석입니다.]

 [반짝이는 아침햇살 속으로 꿈을 안고 차오르는 새처럼 푸른 가슴 따사로운 숨결로 달려가는 여성시대 라라라랄 라라라 랄라라!]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제헌절, 제헌절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우리들의 진한 역사가 마음 찡하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1945년에 해방을 맞았지만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냉전 체제라는 국제적인 갈등 때문에 정부수립은 그 3년 뒤에 이루어졌습니다. 헌법을 만들기 위해서 제헌 국회를 소집해야 해서, 1948년 5월에 38선 남쪽에서만 선거를 해서, 제헌 국회가 꾸려졌고 헌법이 만들어졌습니다.]

 [두 번째 사연은 서울시 은평구에서 김민철씨가 주셨습니다. ‘얼마 전 지인이 컨테이너가 필요하다고 해서 도와줄 의향으로 중고 사이트에서 컨테이너를 검색했습니다…….’]

 

 민철의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여보세요.”

 “너 라디오에 사연 보냈냐?”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친구 영훈이다.

 “왜?”

 “조금 전에 라디오에 서울시 은평구에서 김민철씨가 사연 보냈다고 나오는데, 너 맞지?”

 “아이 참! 진작 말해주지.”

 “모르고 있었냐?”“몰랐지, 라디오는 이동할 때만 듣거든.”

 “고성, 안 내려 오냐?”

 친구는 강원도 고성 도원리에서 표고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야, 내가 지금 한가하게 놀러갈 짬밥이냐?”

 “그래도 휴가는 와야 하지 않겠냐?”

 “정주가 몸이 좀 안 좋아. 그래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왜, 어디 안 좋데?”

 “임신 중독증이 좀 있다네?”

 “저런, 조심해야겠다. 예정일이 언젠데?”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쯤일 거 같다니까 상황이 좋아지거나 하면 같이 내려갈 수도 있을 거 같다.”

 “세준이는 잘 있지?”

 “그럼, 정주가 몸이 안 좋아서 처가에 좀 보내 놓을까 생각 중이야.”

 “알았다. 오게 되면 전화 주고.”

 “야, 버섯은 잘 크고 있냐?”

 “너보다야 잘 큰다. 버섯 떨어지면 말해.”

 “왜, 떨어지면 주워주게?”

 “닥쳐,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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