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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유월의 밤
작가 : 시와선
작품등록일 : 2018.11.14

돌아가신 할머니의 짐을 정리하러 시골로 간 홍연. 할머니 집 다락방에서 낡은 시계를 발견하는데... 서늘한 기분이 들어 그만 나가려 한다. 그 순간, 갑작스레 나타난 쥐에 놀라 홍연은 시계위로 넘어져버린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홍연의 눈앞에 펼쳐진 곳은 다름 아닌 '조선시대'...! 홍연의 앞에 나타난 유랑 극단원 유월과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게 될까?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위태롭게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과연 홍연은 미래로 돌아갈 수 있을까?

 
2화. 조선에서의 첫 날
작성일 : 18-11-14 17:14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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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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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호흡을 가다듬고 잠시 멈춰선 후 중얼거리는 홍연.

 

 “갑자기 무슨 조선시대야! 말도 안 돼, 이게 꿈이 아니라면……. 잠깐, 나 뭐 하고 있었지?”

 

 할머니 집 다락방에서 짐 정리를 하다가 쥐를 보고 깜짝 놀라 넘어진 기억이 머릿속을 스친다.

 

 “어……. 그래, 그래! 시계, 시계 어디 있지? 시계에서 빛이 난 거 같았는데?”

 

 마지막 기억으로 남아있는 시계를 찾으려고 방 안을 이리저리 뒤지는 홍연. 그때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온다.

 

 

 드르륵 -

 

 

 “으악! 뭐야!”

 “아이고 놀래라……. 정신이 좀 드나 봐요?”

 

 사람이 들어오자 놀란 홍연은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진다. 홍연의 또래로 보이는 남자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찻잔을 들고 그런 홍연을 일으켜준다.

 

 “아니, 왜 기방 앞에 쓰러져있었던 거예요? 기억이 나요?”

 “네? 그게 무슨…….”

 “여긴 일단 기방 내에 있는 제가 묵는 곳이고, 어젯밤에 그쪽이 기방 앞에 쓰러져있었어요.”

 

 ‘기방이라면……. 기생? 여기 기생집이야? 아니 왜 하필 와도 이런……!’

 

 “저기요? 저기요? 머리를 다친 건가……?”

 

 패닉에 빠진 홍연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남자. 손에 들고 있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를 홍연에게 건네준다.

 

 “아, 감사 합니다……?”

 

 얼떨결에 차를 받은 홍연은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며 자리에 주저앉는다. 남자가 재미있다는 듯이 홍연을 쳐다보며 말을 잇는다.

 

 “음……. 저는 유월이라고 해요. 왜 거기 있었던 거예요? 어제는 밤이 깊어서 그냥 거기 둘 수 없어 실례를 무릅쓰고 데려왔네요. 그런데서 자면 입 돌아가요~ 하하.”

 “…….”

 

 멋쩍게 웃어 보이는 유월의 모습에 한결 긴장이 풀어진 홍연은 잠시 상황파악을 하는 중이다.

 

 “뭐……. 기운 차리시면 말씀하세요. 그리고 차림새를 보니까 다른 곳에서 오신 분 같은데, 앞으론 기방 근처엔 안 오시는 게 좋아요.”

 

 정신을 차린 홍연에게 계속해서 말을 거는 유월. 그를 면전에 두고 여전히 상황 파악 중이던 홍연은 자신이 미래에서 온 것임을 밝혔을 때의 경우의 수를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첫째, 정신병자 취급을 당하며 쫓겨난다. -> 당장 돌아갈 방법도 모르는데 노숙자 신세가 되어버린다. -> 안되지, 안 돼!

 둘째, 끌려가서 실험체로 쓰인다. -> 안 돼!

 셋째, 미래에서 온 애라며 특이하다고 기방에 팔아넘긴다. -> NO!!’

 

 아무리 생각해도 부정적인 결과가 눈앞에 선하다. 눈알을 대굴대굴 굴리며 살 궁리를 하는 홍연을 흥미롭게 쳐다보는 유월. 하지만 이내 답답했는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홍연을 향해 유월이 먼저 입을 연다.

 

 “난 또 혹시나 기방에 팔려온 줄 알았어요. 아이를 팔려 왔다가 기방에서 받아주질 않아 그냥 문 앞에 버려두고 가는 몰상식한 부모들이 있거든요……. 그런 아이인줄 알아서 우선 데려 온 거였는데, 그래보이진 않아서 다행이네요. 그럼 전 이만 일어나 볼게요.”

 

 자리에서 일어난 유월이 나갈 준비를 하는데 홍연의 머릿속엔 초조한 생각만이 가득하다.

 

 “저기……!”

 “네?”

 

 급한 대로 나가려는 유월을 잡았지만 할 말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 홍연은 좀 전에 유월이 한 말에 살을 붙여서 아무렇게나 지껄인다.

 

 “저, 저 맞아요! 기방에 팔려왔어요. 부모님이 기방에다가 절 팔았는데 도망치다가 지쳐서 쓰러진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지내게 해주세요!”

 

 ‘엄마 아빠 죄송해요……!’

 

 말을 끝내고는 고래를 푹 숙이는 홍연. 자기 딴엔 살기위해 뱉은 거짓말이라지만 스스로 창피한 마음이 들어 고개를 들 수 가 없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자 두 눈에 눈물이 맺힌다. 홍연의 말을 듣고 유월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린다. 그러다 유월은 차분한 어조로 홍연을 진정시킨다.

 

 “아무리 지낼 곳이 없더라도 기방은 아니에요. 일단 눈물 닦고…….”

 “그럼 이곳에서 지내게 해주세요! 뭐든 할게요! 물 떠오는 일이든 걸레질이든 밥값은 할게요. 내쫓지만 말아주세요…….”

 

 홍연은 손바닥으로 앉아 있는 방의 바닥을 탁탁 치면서 결연한 표정으로 말을 잇는다. 하지만 이내 몰려오는 부끄러움 때문에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얼굴이다.

 

 ‘하……. 무리순가? 하지만 쫓겨나면 돌아가고 자시고간에 그 전에 입 돌아가서 죽게 생겼다고!’

 

 홍연의 걱정과는 달리 유월의 표정은 좀 전부터 어딘가 묘하게 불안하다. 그런 유월은 잠시 동안 고민하더니 무엇인가 생각이 났다는 듯 말을 잇는다.

 

 “지금 저랑 같이 장터로 갈래요?”

 “장터요? 아, 네……! 그럼요!”

 “좋아요. 따라오세요.”

 

 ‘먹힌 건가? 제발…….’

 

 

 ***

 

 

  불안한 마음을 안고서 유월을 따라나선 홍연의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하지만 이내 눈앞에 들어온 정겨운 풍경에 맘을 빼앗겨버린다. 시끌벅적한 장터의 분위기와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한여름의 무더운 공기를 통해 스며든다. 온몸으로 이 순간을 느끼는 홍연.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듯 유월에게 질문을 한다.

 

 “저기……. 제 이름은 홍연이라고 해요. 아까는 너무 당황해서……. 그나저나 장터가 사람 사는 냄새 나는 것 같아서 되게 좋네요!”

 

 갑작스러운 홍연의 말에 조금 놀란 유월은 입 꼬리를 조용히 올리며 대답한다.

 

 “원래 계셨던 곳은 장터 분위기가 어떤데요?”

 “음……. 이렇게 시끌시끌한 곳도 있긴 한데 거의 다 딱딱한 분위기에요. 그것도 요즘엔 안가고 다 집에서 해결하지만…….”

 “자급자족을 한다고요?”

 

 아차, 싶은 홍연이 성급히 화재를 돌리려다 장터 한복판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해보고는 손가락으로 그들을 가리킨다.

 

 “어? 왜 사람들이 모여 있지? 뭘 하나 봐요!”

 

 홍연이 가리키는 곳을 스윽 살펴보더니 따라오라고 손짓하는 유월.

 

 “다 온 것 같네요. 여기로 오세요. 일 필요하다고 하셨죠? 일거리 줄게요.”

 “네?”

 

 홍연의 손가락 끝이 향하는 곳으로 걸어 들어가는 유월. 군중들의 중심으로 들어간 유월에게 순식간에 시선이 쏠리자 사람들이 그를 향해 인사를 건넨다. 그런 그들을 향해 소리치는 유월과 단원으로 보이는 사람들.

 

 짝-짝-!

 

 “자~ 오늘 공연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공연은 나흘 뒤에 이곳에서 하니까 그때도 잊지 않고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와아아-!”

 

 사람들의 환호소리가 들리고 하나 둘 씩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간다. 떠나가는 인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며 유월을 쳐다보는 홍연. 그때, 인사를 하는 유월에게 누군가가 다가가서 말을 건다.

 

 “오늘 자네는 공연을 안하나봐?”

 “하하 네, 오늘은 공일이라서요. 나흘 뒤에 오시면 보실 수 있으세요!”

 “내 자네 나오는 줄 알고 일부러 나왔는데……. 아쉽구먼. 그러면 그때 보자고~”

 “감사합니다, 어르신. 그때 봬요!”

 

 사람들과 인사를 마친 유월이 홍연에게 손짓한다. 홍연은 공연하는 사람인가 싶은 마음에 유월, 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흥미가 생긴다.

 

 “뭐에요? 공연하세요? 무슨 공연 하세요?”

 “저는 유랑 극단원에서 일해요. 사당패 같은 느낌이죠. 원래는 방방곡곡을 누볐었는데 요즘은 한양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해요.”

 

 유랑 극단원이라는 말을 듣자 학창시절 한국사 시간에 접했던 이미지가 떠오르는 홍연. 생각의 흐름이 자연스레 유랑 극단원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인 영상매체로 이어진다.

 

 “사당패, 유랑 극단원이라면 춤추고 노래하고……. 뭐 신기한 묘기 부리는……?”

 “하하 맞아요. 묘기부리는 애들~”

 “앗 비꼬는 의도는 아니었어요. 죄송합니다…….”

 

 당황해하며 자신의 입을 퍽퍽 치는 홍연. 한편, 환하게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는 유월에게 누군가 다가온다.

 

 “월아 나 불렀다며? 응? 이분은 누구셔?”

 “아 단장님. 저번에 나간 송형 대신할 사람 필요하다고 하셨잖아요. 이분은 홍연이라고 하고 일 가르쳐주면 될 거 같아요. 홍연씨, 이쪽은 우리 극단 단장님.”

 “안녕하세요. 홍연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반갑소. 단장 장건이오.”

 

 홍연은 인사를 하고 장건을 바라본다. 큰 덩치에 사나워 보이는 인상의 소유자 장건. 그도 홍연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아무리 힘쓰는 일은 아니라지만 사당패도 있을 텐데, 굳이 우리 극단원에 들고 싶다는 거죠? 게다가 유월, 네 지인이라니 무슨 바람이 들었대?”

 “사연이 있어보이셔서……. 돕고 살아야죠 단장님. 우리 극단, 도움 청하는 사람 모른 채 하고 그런 곳 아니잖아요.”

 

 유월의 말을 들은 단장은 큰 소리로 웃으며 자기가 졌다는 시늉을 보인다. 알겠다고 말하면서 인사 이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는 홍연 쪽을 다시 바라본다.

 

 “그나저나 유월이 그쪽 대변인이라도 되나? 말이 너무 없으신데 이거 원, 단체일 할 수야 있겠어?”

 

 단장은 우물쭈물 거리는 홍연이 마음에 안 드는 눈치다. 홍연도 최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당최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홍연은 평소에 나서서 무엇인가 해결하려는 성격도 아니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는 시기라 만약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기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퍽이나.”

 

 간신히 쥐어짜낸 목소리로 홍연이 겨우 한 마디를 뱉어내지만 그런 홍연이 여전히 못미더운 단장이 결국 쓴 소리를 뱉는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홍연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이 시간이 지나가길 기도한다. 상황을 지켜보던 유월이 홍연과 단장을 인사시키고 다른 단원들을 소개 시켜주기 위해 홍연을 데리고 뒤로 물러난다. 홍연의 얼굴은 여전히 당혹감에 상기되어있다.

 

 “말은 저렇게 하셔도 착하신 분이세요. 일자리 준다고 해놓고 면박 받게 해서 죄송해요.”

 “제가 바보 같이 군건데요 뭐……. 감사합니다. 누가 안 되게 할게요.”

 “그래요. 밥값은 해야 하니까!”

 

 한숨을 크게 내쉬며 말을 잇는 홍연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유월이 장난을 쳐 보지만 도리어 그 말이 홍연에겐 부담이 되어 다가왔다. 어찌 되었건 기운을 차려보는 홍연.

 

 ‘밥값……. 그래 정신 차려야지.’

 

 

 ***

 

 

 “그래서, 홍연 진짜 뭐하는 사람이니?”

 

 단장의 눈이 날카로운 비수처럼 유월에게 박힌다. 유월은 짧은 한숨을 쉬고 입을 연다.

 

 “단장님, 지난겨울에 말이에요. 기방 앞에 한 여자아이가 버려져 있었어요. 겨울이니까 위험할 것 같아서 방에 데려왔었는데, 아이 몸에 멍이 많은 거예요. 아이가 일어나고 나서 물어봤죠. 여기 왜 있었던 거냐. 그러니까 뭐라고 하셨는지 아세요?”

 “종년이거나 제 아비한테 맞고 도망쳐 온 애겠지.”

 

 단장의 얼음장 같이 차가운 대답이 텅 빈 방 안에 퍼진다. 울려 퍼지는 공명을 막기라도 하듯 유월이 이어서 말을 뱉는다.

 

 “맞아요. 맞고 도망쳐 온 애……. 기방에 팔려가는 걸 알고 두려워서 도망쳤다가 한번 잡혀서 맞고, 두 번째도 다시 잡혀서 맞고……. 그때가 마지막으로 도망친 거였어요. 전 그때 가족 일은 가족끼리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에 그 아이가 잠들었을 때 찾아온 아이 부모에게 아이를 넘겨줬어요.”

 “……그런데?”

 

 한여름에도 차가운 냉기가 겉도는 방 안이 적막감으로 가득하다가 유월이 뱉은 한 마디에 그만 깨져버린다.

 

 “죽었어요.”

 

 유월의 눈동자가 그의 한 마디와 함께 흔들리고 있다. 단장은 피식 웃으며 유월의 어깨를 토닥인다.

 

 “그런 애들이 죽어나가는 게 현실 이란다. 월아, 네가 너무 착해서 그래. 그런 거 하나하나 신경 쓰고 살면 어찌 사냐.”

 “……아니에요.”

 “뭐?"

 

 고개를 들어 단장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유월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다.

 

 “착한 게 아니에요. 신경 쓴 게 아니에요. 사실은……. 제가 두려워서 그 아일 넘긴 거였어요. 그 아이가 주어진 굴레를 벗어나서 못 살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주는 게 맞다 생각했다고요. 그런데……. 제가 돌려보내서 죽은 거예요. 그 애는…….”

 

 결국 유월의 두 뺨에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단장은 덤덤히 유월이 말을 다 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준다.

 

 “무언가 바뀌어야겠다고 마음먹은 날 나타난 애에요. 홍연, 저 아이……. 믿을 만 한진 모르겠지만 그냥 둘 순 없었어요. 밥값이라도 하게 두면 알아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지 않을까요.”

 “새로운 삶 개척이라……. 월이 네가 무슨 생각인지 얼추 감이 잡힌다. 그래, 어차피 일손이 필요했던 거니……. 우선 알겠다.”

 “……감사합니다.”

 

 단장은 유월의 어깨를 툭툭 치고 방 밖으로 먼저 나갔다. 떨리는 두 손을 꼭 잡고 눈을 감아보는 유월. 텅 빈 방의 공기를 크게 들이마시고 뱉어낸다. 마치 감정을 뱉어내듯 그렇게 마음을 추스른 유월이 방 밖으로 나오자 극단원 덕기와 호랑이 유월에게 다가와 질문을 퍼붓는다.

 

 “송형 대신 들어온 애가 쟤라고? 뭐 어디서 안 사람인데?”

 “어이, 월이~ 네가 양반 댁 규수를 두고 누구를 만나고 댕기는 겨 지금~?”

 “일들 안 하냐!”

 

 유월에게 모여 있던 단원들이 단장의 호통소리에 놀라 재빨리 흩어진다. 유월과 홍연은 단장과 다른 단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함께 장터를 벗어난다. 하늘은 주황빛 노을로 가득 차오르고 다사다난했던 조선에서의 첫 날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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