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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제국 기사들의 검과 마법
작가 : 맑으밍
작품등록일 : 2016.9.4

두 제국 헤일림 과 발헬림 의 전쟁과 제국 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제7 화 엇갈림
작성일 : 16-09-16 00:19     조회 : 342     추천 : 0     분량 : 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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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 화 엇갈림

 제1 장 실종

 '똑똑'시아가 떠난 다음날 벨이 크리샤의 문을 두드렸다."어..들어와.."크리샤가 영혼없는 목소리로 말했다."하아...미안한데..제정신이야?"벨은 깊은 한숨을 내뱉고 크리샤를 질타했다. ."미안..."크리샤는 한숨을 내쉼과 동시에 자신의 어리석음에 화가나 주먹을 꽉 쥐고있었다."하아..제일 힘든건 너겠지...하지만 도대체 왜그런거야?"벨은 전날에 묻지 못했던 크리샤의 행동에 의문을 품었다."내가 돌아오지 않은 3일간 많은 일이 있었어. 시간이 얼마 없어서 자세하게 설명해줄수는 없지만..중요한 정보 하나를 얻었어.시아는 트리아의 그릇, 즉 그러니까 아직 미완성이지만 트리아 그 자체이고 트리아의 힘을 봉인하기 위해선 광전사와 마검사가 필요해" 크리샤는 브리아에게서 얻은 정보를 벨에게 간단하게 전해줬다. "그 말은 즉..트리아는 물건이 아니라는 거고 우리 눈에 보이지않는 영혼...같은 느낌이라는건가.." 벨은 크리샤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잡아냈다."정확해 트리아는 물건이 아니야. 숙주를 찾아 돌아다니는 영혼 이라고 해야겠지."크리샤와 벨 사이에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벨은 가장 큰 문제점을 발견했다."그래..알겠는데..마검사를 어떻게 찾는단 거야. 엠프리아는 죽.."벨은 엠프리아의 죽음을 언급하려다 크리샤의 표정을보고 말을 멈췄다."미안하다.." 벨의 사과를 들은 크리샤는 먼저 엠프리아의 죽음을 언급했다."그래 우리 제국에 유일했던 마검사는 죽었어..그리고 내 추측이지만 지금이 만년 주기의 첫 시작일수도 있어. 더 이야기를 한다면 아마 내일 끝날거다.미안하지만 먼저 일어나도록 하마,나는 리엘 에게 가보도록 하지." 크리샤는 길어지려하는 대화른 끊고 토벌이후 한번도 보지 못한 리엘에게 갔다.

 잠시 후 전투 부대 제2 대대

 "이야!!크리샤!!얼마만이야!!!"리엘은 크리샤를 보자마자 방방 뛰었다.확실히 리엘은 몇달동안 크리샤를 못본게 아쉬운듯 했다. "어이..우리가 이런사이는 아니지 않냐.."리엘이 크리샤를 격하게 끌어 안은 탓에 크리샤는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다."리엘 몇달만에 찾아와서 무리한 부탁하는거 아는데...마검사좀 찾아줘,그리고 자세한 설명은 벨에게 들어 그럼 간다."크리샤는 재회의 기쁨도 나누지 않고 '마검사를 찾아달라'라는 부탁을 리얼에게 맡기고 다시 떠났다."어?어...어.."크리사의 급진적인 태도에 리엘은 그저 어버버 거리며 얼덜결에 부탁을 받아버린 처지가 되버렸다."도대체가..해결법이 나오지가 않는다고..."리엘의 막사에서 나온 크리샤는 막막함에 중얼거리며 제국 도서관으로 향했다. 크리샤는 오랜만에 보는 제국 도서관의 크기에 새삼 놀랐다."여기...생각보다 컸구나.."크리샤는 혼자 중얼 거리며 마도학 부서에 마검사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갔다. "마검사는 만년 주기에서 한명이 태어난다...마검사가 자신의 힘을 완벽하게 컨트롤 한다면 그 위력은 상상 이상이다..."책에 적혀있는 정보는 모두 크리샤가 알고 있는 정보였다. 어느 책을 봐도 적혀 있는 것은 다 똑같았다."아아아아!!이런거 말고 제대로된거 없냐고.." 크리샤는 결국 짜증을 내며 도서관을 자신의 목소리로 물들였다."거참 시끄럽구나 크리샤."분명 도서관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이 목소리는 대체 누가 내는 것이란 말인가?"누구..."크리샤는 본능적으로 신분을 묻고있었지만, 그 순간 목소리에 주인공의 형태가 잡히며 말대신 그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2 장 조력자

 "헤..헤일림..그레이스??"

 크리샤는 그 사람이 누군지 단번에 알아차릴수 있었다. 왕궁 입구에 크게 세워져있는 동상의 장본인 헤일림 그레이스 였다."무슨 일로.."헤일림은 크리샤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죽었기 때문에 크리샤도 헤일림의 실제 모습을 보는것은 처음이었다."도서관은 정숙이다 정숙. 엠프리아가 그런것도 안알려주더냐." 헤일림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과는 다르게 마치 도서관 사서 같은 말을 하고있었다."저기..원레 이런 분위기에서는 고민하는 주인공 에게 해답을 준다던가 아니면 조언을 해주는게 정상적인 루트 아니에요??" "아아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여하튼 그렇게 화를 낸다고 마검사가 나오냐?" 헤일림은 험악해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그저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이었다.엠프리아는 헤일림에게 검술을 배우면서 헤일림을 닮아갔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그런데 정말 무슨일로?" 크리샤는 다시 헤일림이 자신에게 나타난 이유를 물었다."흠..일단 자네 말이야..도서관에서 광전사와 관련된 처음보는 책 읽었지? 그거 내가 둔거야.크하하하하"헤일림은 마치 어린 꼬마아이를 놀리고 좋아하는 할아버지처럼 호탕하게 웃었다. "적응 안된다고.."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크리샤는 혼자 중얼거렸다.잠시 뒤"진지하게 말하자면..도와주러 왔다 크리샤.내가 정한 두 번째 광전사가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선배로서 가슴이 아파서 말이야.크하하하하."헤일림은 농담조로 말은 던지고 또 호탕하게 웃었다.헤일림의 말은 확실히 농담조 였지만 그 말은 진심이었다.

 "네 생각에 이번 시기가 만년 주기의 새로운 시작이것 같지? 용케도 얼추 맞췄지만 정확하진 않아.새로운 만년 주기는 정확히 3년 뒤에 시작한단다.크하하하하."헤일림은 만년 주기의 정확한 시작과 끝을 알고있는듯 했고 그 시기를 크리샤에게 일러준 뒤 잊지않고 또 호탕하게 웃었다."아아...좋지 않은데 말이야.."3년, 어떻게 생각하면 긴 시간일수도 있지만 시아의 힘을 막기 위해서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어이어이 그렇게 심각한 표정 짓지 말라고. 그 소녀가 그 사이에 힘을 컨트롤 할 수 있을수도 있지않나?영 뭣하면 내가 네게 검을 알려줄수도 있다만.."크리샤는 3년 동안 시아가 힘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남은 대답은 단 한가지."나에게 검을 알려줘 헤일림." 헤일림은 예상 했다는 듯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부탁하는 태도가 영 싸가지 없구나.크하하하하 좋다 그러면 네 몸속에서 한동안 지네도록 하마."헤일림은 역시 또 웃음을 지은뒤 크리샤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어이 느껴지나?"밖에서 들리던 목소리가 어느새 크리샤 내부에서 울려 퍼졌다."역시 영혼이라 내안에 들어올수 있는건가..아아 여하튼 당분간 잘부탁 드린다고."크리샤는 결의에 가득찬 말투로 헤일림에게 말했다."그래 좋은 태도구나.크하하하...하? 아만타디움?"헤일림은 아만타디움을 발견하고 웃음을 그쳤다. "으음..헤일림?헤일림!! 뭐야 몇년 만이야 이게!!"아만타디움도 헤일림을 만난게 표면상 으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목소리 만으로도 얼마나 반가워 하는지 알수 있었다."저기..그래서 두분 무슨 사이세요?"아무리 봐도 헤일림과 아만타디움은 보통 관계가 아닌듯 보였다."아아..몰랐나..지금 보니 네가 새로운 주인인 것 같은데 네 전에 엠프리아, 그 이전에 내가 아만타디움의 주인이였지..아마 못본지 60년 정도 됬나?"헤일림과 아만타디움의 종복 관계는 꽤 오래 된듯 보였다."근데 여긴 무슨 일이야 헤일림?"아만타디움은 반가움의 인사를 마친뒤 헤일림이 크리샤의 정신 세계에 있는 이유를 물었다."너도 크리샤와 함께 있었으니 그 소녀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지. 내가 이 소년과 함께 있는 이유는 이 소년을 마검사로 키우기 위해서야."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구체적인 목적이 나왔다 '광전사 이자 마검사' 불가능해 보이는 아니 불가능한 도전을 헤일림은 크리샤와 함께 도전해 보려는 것이다."

 제3 장 훈련의 첫 걸음

 시간은 대략 2년 정도 걸릴려나.."2년은 말도 안되는 시간이었다. 애초에 만년 이라는 긴 세월 속에서 태어나는 마검사를 2년만에 만들어 내겠다는것은 터무니 없는 소리 같았다."어이어이 말이 되냐고 어떻게 2년만에..."크리샤는 2년이라는 시간을 믿지 못하는듯이 헤일림 에게 물었다."불가능 할건 또 뭣이더냐.만년 주기가 시작된지 1년만에 마검사가 될수도 있는데 2년이라고 안될것은 뭐냐?"크리샤는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었다. 저 말은 크리샤가 아만타디움 에게 했던말 그대로였다."네게는 제국 최고의 명검이라 불리는 아만타디움과 내가 같이있다. 훈련의 성과는 보통보다 20배 이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확실히 훈련이 진행되는 상황은 말도 안되는 옵션이 두 개나 있었다. 아만타디움 과 헤일림. 두 전력을 얻은 크리샤는 두려울것이 없었다."지체할 시간따위 없다. 바로 출발하지."헤일림은 최대한 훈련을 빨리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크리샤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당연하지. 훈련의 장소는 맥리버 협곡이다." 맥리버 협곡은 헤일림 제국으로부터 서쪽으로 대략 3일 정도 걸으면 나오는 협곡이다. 지리적 으로도 디어 협곡 보다는 한 수위였다."맥리버 협곡이라..오랜만에 들어보는군.."헤일림도 맥리버 협곡을 알고 있는듯 했지만 어떻게 아는지 물어볼 여유 따위는 없었다. 그렇게 크리샤는 등 뒤에 아만타디움을 찬 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협곡으로 떠났다.

 일주일 뒤 맥리버 협곡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렸다고..."크리샤는 생각치도 못한 시간에 기겁을 했다."날씨가 그렇게 나빠질지 누가 알았겠나.크하하하하."헤일림이 크리샤를 놀리는 말투로 말했다."시끄럽다고..나와 같이 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걸은건 나밖에 없잖아...쨌든 시작하지." 크리샤는 헤일림의 말에 간단한 대꾸만 해주고 아만타디움을 뽑아들었다."그래..어디 한번 보도록 하지." 헤일림은 내심 크리샤가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다.엠프리아의 손자 였기에.'스겅' 아만타디움이 허공을 가르자 그저 공기가 갈라지는 소리만이 들렸다."저기..생각보다 심각하잖아..크리샤.."헤일림은 단 한 합의 검술을 보고도 크리샤의 실력은 대충 파악할수 있었다. 실력은 나쁘지않지만 총사령관의 자리까지 오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것이 헤일림이 내린 판단 이었다."크리샤. 잠깐 몸좀 빌리마."보다 못한 헤일림이 잠깐 크리샤의 육체늘 움직였다."아만타디움은 그렇게 쓰면 효과 제로라고 제로."헤일림은 그렇게 말한 뒤 검에 마력을 불어넣고 빈 공간을 베었다. 애초에 크리샤의 얼마 되지 않는 마력만을 넣었고 그 위력은 공간에 틈을 만들정도였다."아만타디움은 마검이라고 불리는 검이다. 기본적으로 이 검을 쓸데는 마력을 불어넣고 쓰거라.너의 알마되지 않는 마력으로도 공간을 벨수 있을 정도의 힘을 발휘하는 검이니 말이다." 사실상 크리샤가 아만타디움을 실제로 써보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새삼 아만타디움의 위력을 실감했고, 엠프리아가 이 검으로 적들을 쓸어담았던 것을 떠올렸다."이 검의 최대 호율을 뽑을려면 힘이 아닌 마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힘 과 검술을 더 단련하는 것은 그이후야.네가 이 검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순간, 그 때 너는 비로소 마검사가 되는것이다."크리샤는 헤일림의 말을 단번에 이해하고 약간의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아..쉽지 않은 훈련이 되겠구나." 그렇게 한숨을 쉬는 크리샤의 2년간의 훈련이 지금 맥리버 협곡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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