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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위험한 투자가
작가 : 새라새
작품등록일 : 2018.11.7

기적의 투자가라고 불리운 여자의 모든 것을 건 사랑의 한판승!

알코올 중독자로 생을 마감한 루비가 신의 손을 가진 투자가로 돌아왔다.
12년 전으로 회귀한 루비는 증시의 폭락과 화려한 부활을 꿰뚫고 있다.
그녀는 금융가에서 '미래를 아는 소녀'라 불리며 베일에 싸인 어둠의 여왕이 되었다.
어느덧 사랑하는 K와 재회한 루비.
그를 낭떠러지로 떠밀었던 비참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23화. 아서 해리슨(1)
작성일 : 18-11-09 16:06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5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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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회사는 순조롭게 성장 궤도에 올라 있었다.

 우리는 광고대행사 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실력으로 승부하여 업계가 바짝 긴장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의 광고주와 손발을 맞추어 캠페인을 완성하려면 지켜야 할 제작 스케쥴은 때로 살인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나 JP사가 필요할 때마다 급박하게 인력이나 장비를 아낌없이 보충하도록, 나는 롱아일랜드 캐피털의 투자금을 끌어들여 비상 차입금을 비롯한 재정을 책임졌다.

 

 젊고 잘생긴 부사장 K는 일약 광고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의 평사원으로 일하던 그의 정체를 두고 온갖 소문이 떠돌았다.

 

 그룹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라느니, 재미교포 거부와 연이 닿아 있다느니. 여하튼 JP광고그룹 본사나 롱아일랜드 캐피털과 관련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뒷소문은 따지고 보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K는 반 년 만에 수많은 광고주를 휩쓸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임원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만장일치로 중간평가를 통과하였다.

 명실공이 JP사의 파트너이자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상당한 스톡옵션과 고액의 연봉을 보장받게 된 것이었다.

 

 나는 내가 맡고 있던 직책을 하나씩 내려놓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우선, 브랜드 전략 팀의 직급을 폐지하고 진영 씨를 회의를 주관할 ‘리더’로 추천했다.

 능력이 뛰어난데도 자신감이 부족하던 진영 씨는 나와 같이 일하면서 스피디하게 결정을 내리는 판단력이 많이 늘었다. 내가 없더라도 충분히 본부를 이끌어갈 수 있을만한 인재였다.

 

 재무부장과 몇 차례의 미팅을 거치면서, 재정 및 투자 결정을 위한 업무 플로우도 단순화했다.

 그리고 사내 법무팀의 변호사를 불러서 내가 없더라도 K가 나의 권한을 대리할 공식적인 권한을 갖도록 법률적인 요건을 완벽하게 갖춘 위임장을 작성했다.

 

 회사의 재무구조는 탄탄했고 보유한 현금도 충분했다. 이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거쳐 주식시장에 상장도 추진할 수 있을 터였다.

 

 빠르게 일처리를 마치며 나는 되도록 회사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그렇지만 아무리 피하더라도 같은 층의 사무실을 사용하는 K와 아예 마주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복도를 지나치거나, 정기 임원 회의에서 꼬박꼬박 그의 얼굴을 보아야 했다.

 

 나를 보는 그의 눈빛은 무언가 미묘하게 변했다.

 때로 그는 약간 서글퍼 보이기도 했고, 생각에 잠긴 듯 보이기도 했다.

 가끔은 나에게 아찔할 만큼 섹시한 미소를 보내기도 했다.

 

 어떤 순간이든 그는 매혹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전보다도 더 차갑게 그를 지나치며, 그의 눈길에 동요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뉴욕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것은 그 무렵이었다.

 

 54.

 뉴욕 시간으로는 아직 이른 아침일 늦은 저녁 시간이었다.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온 제이슨의 음성은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루비, 잘 들어요. 아서가··· 실종됐어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나는 호텔로 데리러왔던 날 이후 아서와 제대로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서는 지부장과 해결해야 할 용건을 마친 후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에게는 변명조차 할 수 없었으므로, 내 쪽에서도 연락하지 않았다.

 서울을 떠나고 난 후, 완전히 K와 헤어지고 나서 아서에게 사과 편지를 쓸 생각이었다.

 나에 대한 감정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그에게 아무 약속도 하지 않았으므로 나를 용서해줄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그가 실종되었다니···?

 

 ‘아서가 정말 고의적으로 그런 짓을 했는지 믿어지지가 않아서 확실히 하느라 연락이 늦었어요. 하지만 더 이상 그를 믿을 여지가 없네요. 아서가 관리하던 당신 계좌는 텅 빈 거나 마찬가지예요. 잔고가 바닥날 때까지 시장의 추세와 정반대로 파생상품에 베팅을 해댄 거예요. 그야말로 작정하고 탕진을 해버린 거죠.’

 

 온 몸의 힘이 빠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갔다.

 나에게 화가 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일은 전혀 그 답지 않았다.

 

 전화기를 통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제이슨의 음성이 빠르게 들려왔다.

 

 ‘지금까지 만 하루 동안 그를 찾았지만 전혀 연락이 되질 않아요. 경찰에 신고하기 전, 마지막으로 당신한테 연락했어요. 아서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지금 어디 있을지 짐작이 가요?’

 

 망연해진 나는 떨리는 손으로 전화기를 꽉 쥐었다.

 

 아서 해리슨이, 케임브리지를 졸업한 전도유망한 펀드매니저가, 롱아일랜드 캐피털의 전설적인 투자가로 명성을 얻게 된 그가 왜 명성에 금이 갈 짓을 하고 잠적했다는 말인가.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을 텐데.

 젊고 잘생긴데다 성실한 그를 어떤 화려한 미녀라도 마다하지 않을 텐데, 왜 고작 나 하나 때문에 보장된 미래를 버리고 범죄자가 되려고 한단 말인가.

 나는 떨리는 손으로 수화기를 고쳐 쥐었다.

 

 ‘나도 몰라요, 제이슨.’

 

 ‘······’

 

 ‘어떡하죠?’

 

 제이슨이 한숨을 푹 쉬었다.

 

 ‘당신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가 잠시 뜸을 들였다.

 

 ‘루비, 만일 아서를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파산한 거나 마찬가지에요. 우리도 상황이 몹시 안 좋아질 테죠.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미안해요.’

 ‘······’

 

 혼란 속에서 나는 상황을 똑바로 판단하려고 애썼다.

 경제의 큰 흐름을 알고 있었다곤 하지만, 단기간에 거액을 보유하게 된 것은 나름대로 몇 년 동안이나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였다.

 만일 아서의 실종이 사실이라면 롱아일랜드 캐피털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것이었다.

 

 제이슨과 나는 서로를 위로하려 애쓰며 전화를 끊었다.

 

 현기증이 나서 머리를 벽에 기대려는 순간, 유리문 너머로 나를 보고 있는 K와 눈이 마주쳤다.

 심상찮은 기색을 알아챘는지, 그의 표정이 약간 굳었다.

 회의실에 선 채로 들춰보던 서류를 덮은 그가 내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어디 아파요? 안색이 썩 안 좋아요.”

 

 “괜찮아요. 두통이 약간 있는 것뿐이에요.”

 

 그의 손이 다가와 내 이마를 짚었다. 피할 틈도 없었다.

 그의 너른 가슴팍이 시야를 가리자 아늑한 느낌이 들며 낯익은 안도감이 찾아왔다.

 커다란 그의 손의 느낌과 서늘한 감촉이 기분 좋았다. 나는 잠시 동안 그대로 있었다.

 

 “무슨 일이야?”

 

 부드러운 그의 음성이 어느새 반말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 그의 눈빛은 다정했다.

 

 “본사에··· 롱아일랜드 캐피털에 문제가 생겼대요.”

 

 어느 사이 바싹 다가와 두 팔로 내 머리를 안다시피 한 그의 품은 따스하고 든든했다.

 그의 커다란 손이 내 머리카락을 어린아이처럼 쓰다듬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잠깐만, 잠깐만 이대로 있었으면···

 

 “회사도 걱정이고···. 나도··· 쪽박을 찰 지도 모른다네요···”

 

 나는 희미하게 웃었다.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들은 것처럼 K도 나 못지않게 가볍게 픽 웃었다.

 저절로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매혹적인 미소였다.

 

 “노랑머리 그 친구도 타격이 크겠네.”

 

 그가 농담을 하듯 말했다.

 

 “그럼 내가 당신을 먹여 살리면 되겠군.”

 

 어이가 없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해서 나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랐다.

 내 머리를 자신의 가슴팍에 기대게 하고 있던 그가 내 허리에 팔을 두르고, 인형이라도 다루듯 조심스럽게 부축했다.

 

 “병원에 가보자. 집에 데려다줄게.”

 

 복도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 것 같아, 나는 황급히 그에게서 몸을 떼어 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혼자 갈 수 있어요. 어린애 취급하지 말아요.”

 

 “어린애가 아닌 건 알지.”

 

 K의 입가에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가 걸렸다.

 그가 섹시한 눈빛으로 빙글거리며 내 입술에 눈길을 주었다.

 그 뜻이 너무나 확연해서 내 얼굴은 화끈거리며 달아올랐다.

 이 와중에 한가하게 농담을 하다니!

 

 “그만 둬요. 농담할 기분 아니에요···”

 나의 중얼거림에 K는 잠시 침묵했다.

 

 “알았어. 여튼··· 병원에 들렀다가 집에 데려다줄 테니까 준비해.”

 

 그의 따스한 목소리에는 염려의 빛이 가득했으므로 차마 딱 잘라 거절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냥 두통약만 있으면 충분해요. 업무 처리를 마저 해야 하니··· 30분만 기다려 줘요.”

 

 K는 고개를 끄덕이고 내 사무실을 나갔다.

 

 컴퓨터 화면을 보며 그룹웨어로 지부장과 재무부장 등 주요 부서장들과 긴급한 미팅을 요청하는 내 심정은 착잡했다.

 

 나는 장기 휴가를 내고 서울을 떠날 생각이었다.

 내 권한을 K에게 위임하는 건은 오랫동안 완벽히 준비해 놓았으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었다.

 JP사는 정상 궤도에 올라 순조롭게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으므로 롱아일랜드 캐피털이 손을 떼더라도 재정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

 경영과 제작은 K와 킨케이드가 있는 한 걱정할 것이 없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두운 유리창에 창백한 내 모습의 윤곽이 유령처럼 떠올라 있었다.

 

 나는··· 빈털터리가 되더라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거저 얻은 인생이었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나는 지금의 시간을 갖게 해준 불가사의한 운명에 고마워했다.

 

 나는 예전과 달리 젊고 건강했다.

 서울을 떠나, K를 떠나서 먼 곳까지 여행을 가더라도, 시골 카페에서 웨이트리스라도 하더라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롱아일랜드 캐피털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지금껏 투자가로 돈을 번 것은 K가 그의 꿈을 펼칠 회사를 갖게 해 주고 싶어서였다.

 그 목적을 달성했으니, 나는 잃은 것이 없는 셈이었다.

 

 그룹웨어로 퇴근 버튼을 누르고 웃옷을 집어 들었다.

 

 ‘내가 먹여 살리면 돼’라던 K의 짓궂은 농담이 떠올랐다.

 나는 애써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무시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말은 그저··· 농담일 뿐이었다.

 

 그가 결혼이란 인간이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살수 없게 만드는 타락한 계약이라고 말했었다.

 

 변덕스러운 감정이 사라지고 나면, 서로를 비난하면서 의무감만 남은 채 추하게 나이를 먹어가게 된다고.

 차라리 짧더라도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오래 기억하는 편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했었다.

 

 과거의 나는 비혼주의자인 그를 설득하기 위해, 그가 하는 일에 어떤 간섭도 하지 않고 어떤 의무도 지우지 않겠노라 약속하고서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나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나는 온전한 내 자신이란 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나 자신이 아니라, 그의 일부분이자 분신으로 살고 싶었다.

 내 바램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나스타지의 광고가 성공을 거듭할수록, 그는 일이 쏟아졌고, 더욱 더 바빠졌다.

 그는 나를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한 폭의 그림처럼 앞에 두고 신들린 사람처럼 일만 했다.

 그가 나보다 일을 더 사랑하는 것을 나는 용납할수없었다.

 그가 나를 연인이자 아내가 아니라, 광고의 뮤즈로 이용한다고 비난했다.

 K는 극구 아니라고 말했지만, 우리에게는 늘 충분한 대화를 나눌 만한 시간이 없었다.

 

 그가 나를 내버려둔 채 카피를 쓰고 콘티의 스케치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나는 주정뱅이가 되어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갔다.

 

 모든 것이 내 탓이었다.

 다른 사람의 애정이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성숙한 인격을 갖춘 사람만이 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있음을, 나는 몰랐다.

 그러니 지금 K가 나에게 잠깐 호의를 보인다고 해서 같은 실수를 또 한 번 되풀이 할 수는 없었다.

 

 주차장에는 며칠 전 새벽출근을 하느라 몰고 왔던 내 차가 그대로 주차되어 있었다.

 

 나는 K가 데리러 오기 전에 자리를 떠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대로 그의 인생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려야겠다고.

 

 그가 나에 대하여 일말의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면, 그리고 하룻밤을 보냈을 뿐인 나를 약혼자에게서 빼앗아 결혼해서 먹여 살리고 싶다고까지 생각했다면, 한순간의 변덕이었을지언정 기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발걸음을 재촉하던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는 주머니에 손을 찌른 채 비스듬히 선 채 생각에 잠겨있던 K와 정면으로 마주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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