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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위험한 투자가
작가 : 새라새
작품등록일 : 2018.11.7

기적의 투자가라고 불리운 여자의 모든 것을 건 사랑의 한판승!

알코올 중독자로 생을 마감한 루비가 신의 손을 가진 투자가로 돌아왔다.
12년 전으로 회귀한 루비는 증시의 폭락과 화려한 부활을 꿰뚫고 있다.
그녀는 금융가에서 '미래를 아는 소녀'라 불리며 베일에 싸인 어둠의 여왕이 되었다.
어느덧 사랑하는 K와 재회한 루비.
그를 낭떠러지로 떠밀었던 비참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19화. JP광고그룹의 뮤즈(4)
작성일 : 18-11-09 15:59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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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회사원으로 일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롱아일랜드 캐피털에서 일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힘들지는 않았다.

 나는 아침마다 타운하우스 단지를 한 바퀴 조깅을 한 후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

 그리고 회사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브런치를 먹은 후 사무실로 올라가서 이메일과 그룹웨어로 하루의 일을 시작했다.

 어쩌면 패션모델보다 회사원 생활이 내 체질에 맞는 것 같았다.

 나는 진영씨를 비롯한 브랜드 전략본부 부서원들과 기획회의나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것이 즐거웠다.

 직원들은 거의 다 스마트하고 유쾌했지만 한국의 기업문화에서 뿌리 깊은 상사 눈치 보기나 방어적인 처세 때문에 일의 속도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나는 신중하게 접근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나는 그들에게 무엇보다도 속도를 강조했다.

 

 ‘실수는 피할 수 없는 것이므로 두려워할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실수에 매몰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것이다.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는 것이 가장 큰 실수다.’

 

 직원들은 새로운 시도와 빠른 속도를 격려하는 나의 스타일에 점차 적응해갔다.

 회사 생활에 바빠서 나는 내 몰골이 롱아일랜드 캐피털에 틀어박혀 있던 때처럼 점차 추레해져 가는 것을 알아차렸다.

 내 옷은 진과 그레타가 디자인한 샘플을 상자에 담아 DHL로 보내주는 것이 거의 전부였다.

 가끔 아침에 옷장을 열어보면 계절이 바뀌었는데도 알맞은 옷이 없어서, 전날 입었던 옷을 또 입고 나가는 때도 다반사였다.

 그날 아침에도 나는 길게 자란 머리카락을 뒤로 모아서 하나로 묶은 후 거의 일주일 내내 입고 다니던 바바리코트 차림으로 출근했다.

 나는 K의 눈치를 볼 필요도, 그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다는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기로 했다.

 

 44.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지부장의 회의실에서 앞자리에 앉은 채로 노트북 화면을 빔 프로젝터에 띄우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정면에 쳐진 화이트 스크린에는 ‘D건설 아파트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략 방향성’이라는 제목이 크게 띄워져 있었다.

 맨 앞줄의 임원용 테이블에는 지부장과 제작 담당 부사장 킨테이드, 그리고 K가 앉아 있었다.

 뒷줄의 접이식 의자에는 나와 같이 일하는 브랜드 전략 본부의 팀원들과 다른 팀의 부서장들이 앉아 있었다.

 

 “D건설 아파트 브랜드 ‘아마빌레’는 작년에 업계 순위 10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주로 지방에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주력하여 분양 성공률이 높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때로 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브리핑을 해야 했지만 그것이 두렵거나 긴장되지는 않았다.

 롱아일랜드 캐피털에서 일하던 시절에 아침마다 모닝 브리핑을 했기 때문이었다.

 저명한 철학자인 매컬로우 교수는 우리에게 주장을 펼치고 논쟁을 하게 했다. 그는 논쟁을 통해 자아를 단련하고 주장을 확고하게 하는 다양한 훈련을 시켰다. 지금의 나는 내 주장의 요지와 합의점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광고 포인트는 ‘유럽풍 저택’같다는 이미지였으며 광고효과 조사 결과 이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각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광고효과 소비자 조사 결과 ‘유럽풍 저택’이라는 슬로건을 알고 있는 비율이 50%가 넘는다는 막대 그래프에 레이저 포인터로 동그라미를 치며 주의를 상기시켰다.

 

 “D건설 광고를 맡았던 A대행사는 3년 연속 TV광고 수주에 성공하여 광고주와 안정적인 관계를 맺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주주간의 이해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메인 CD였던 S부장이 몇 달 전에 타사로 이직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으므로 듣는 사람들의 눈이 반짝였다.

 우리는 광고주가 없는 신생 광고회사이므로 타사에서 광고주를 빼앗아 와야 했다.

 대기업 계열이 아니면서 최근에 대행사와의 관계에 이변이 있었다는 정보는 매우 중요했다.

 

 "현재 ATL광고 이외에는 타 대행사 두 곳이 인터넷 광고와 홍보 업무를 진행 중이므로 대행사 변경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지부장은 평소처럼 팔짱을 낀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찌푸둥한 얼굴로 듣고 있었다.

 제작 담당 부사장 킨케이드는 여느 때처럼 은발에 잘 어울리는 자주빛 캐시미어 스웨터를 걸친 샤방샤방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크림색 면 셔츠에 검은 코르덴 재킷을 걸친 K의 얼굴은 무표정했으나 시선은 내가 가리키는 자료의 수치를 따라서 움직이고 있었다.

 

 현재 광고대행사와 광고주 사이에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없다, 메인 CD가 이직했다, TV광고 외에는 타 대행사를 쓴다. 세 가지 팩트는 모두 D건설이 대행사를 바꿀만한 여지가 있다는 것을 가리켰다.

 나의 판단은 D건설 광고 수주는 한번 전력투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다. K역시 가능성을 머릿속으로 타진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브랜드 전략기획본부에서는 D건설 광고 수주를 위한 경쟁 PT에서, 우리의 크리에이티브 방향성은 보다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공략에 치중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나는 마우스를 움직여서 페이지를 넘긴 후, 아름다운 선남선녀가 웃으며 뒷동산에 뛰어올라가 다정스럽게 손을 꼭 맞잡고 별을 바라보는 이미지를 띄웠다.

 광고 문구 초안이 손으로 쓴 글자체로 한 자 한 자 떠올랐다.

 

 ‘별을 따다 드리겠습니다.’

 

 연인들이 마주보며 환히 웃었다.

 

 “이 문구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한국인의 관용어입니다.”

 

 킨케이드 부사장이 몸을 앞으로 쑥 내밀며 흥미롭게 눈을 반짝였다.

 반면에 K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이 컨셉을 제안하는 이유는 D사의 향후 분양이 고가의 타운하우스 위주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화면을 바꾸어서 '드비어스 사'의 유명한 광고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를 띄웠다.

 눈부신 모피를 걸친 아름다운 귀부인이 자랑스러운 미소를 띄고 다아아몬드 반지를 낀 손을 뽐내듯이 들고 있는 화면이 나왔다.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귀부인의 얼굴 위로 만개한 꽃 같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잘 아시다시피, 고가 제품은 제품의 시장가치보다는 소비자의 주관적인 만족감을 겨냥해야 합니다. 주택은 일회성 소비가 아니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킨케이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잘 알았어요. 한국 연인들의 관용구라니 아주 낭만적이군요.”

 

 킨케이드가 이어서 말했다.

 

 “게다가 기존의 ‘유럽풍 저택’이 캠페인이 충분히 알려졌다면,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추상적인 슬로건으로 승부수를 띄울 만하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유럽풍 저택’은 경쟁사 카피이니 우리가 내세울 수도 없을 테고."

 

 그가 만족스럽게 말했다.

 

 "지부장님 보시기엔 어떤가요?”

 

 지부장은 여전히 찌푸린 채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내 보기에도 괜찮은 것 같소. 광고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문제이지만. 당신은 어떻소?”

 

 지부장이 K를 돌아보며 말했다.

 

 “저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K가 별반 표정을 바꾸지 않고 말했다.

 

 뒤쪽에서 귀를 쫑끗 세우고 PT를 듣고 있던 진영씨를 비롯한 전략담당 부서원들이 가슴을 쓸어 내리는 표정을 짓는 것이 보였다.

 

 오늘 브리핑을 해야 할 당사자는 사실은 진영씨였다.

 하지만, 나는 영어가 서툰 그가 임원들 앞에서 영어로 브리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기색을 눈치 챘다.

 그에게 이번 브리핑은 내가 하겠다고 말하자 영어 울렁증뿐만 아니라 무대 공포증까지 있는 진영씨는 뛸 듯이 기뻐했다.

 게다가 이번에 제안한 컨셉은 내가 기획한 것이었다.

 몇 번에 걸쳐 부서원들과 함께 여심을 뒤흔들 아이디어 콘셉트를 잡아내기 위한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거쳐서였다.

 진영 씨와 부서원들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우리는 크리에이티브 전략 방향성에 대한 자료를 만들었다.

 부서원들 대부분은 ‘별을 따다 드리겠습니다’라는 내 아이디어가 좋다는 반응이었지만 진영 씨는 마지막까지도 걱정했다.

 

 ‘이런 건 K선배, 아니 부사장님이 보면 유치하다고 대뜸 까일지도 몰라요.’

 

 ‘감성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군요.’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분위기에 나는 내 말이 지나쳤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한번 뱉은 말을 철회하고 싶지는 않았다.

 일처리에 빈틈이 없는 진영씨는 만일을 대비하여 보고서 뒷장에 브레인스토밍 회의에서 나온 대안 리스트를 잘 정리해 두었다.

 

 “그 외 브레인스토밍 결과는 제작팀에서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차선책을 정리해둔 뒷장을 훌훌 넘기며 말했다.

 

 킨케이드가 손을 내저었다.

 

 “아니, 나는 ‘별을 따다주겠다’가 꼭 마음에 들어요. 뭔가 좋은 생각이 막 떠오를 것 같군요.”

 

 칭찬에 인색한 지부장이 보기 드물게 킨케이드를 거들었다.

 

 “여자들 마음 홀리는 광고는 이 친구가 전문이지. 예전의 그 향수 광고처럼 대박이 났으면 좋겠네.”

 

 회의가 끝나자 다들 각자 부서로 흩어졌다.

 나는 부사장실 대신에 전략기획본부로 향했다. 발걸음을 옮기면서 나는 줄곧 내 뒷모습을 K가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45.

 K는 첫 임원회의에서 큰소리친 대로 광고 공개입찰 PT에 번번이 직접 나섰다.

 그의 PT는 성공률이 상당히 높았다.

 브랜드 전략 본부에서 치밀한 사전조사를 거쳐서 고르고 고른 광고 컨셉은 킨케이드와 제작팀이 JP사 특유의 세련된 크리에이티브로 표현했다. 우리가 만든 광고 시안은 완성도가 높았다.

 게다가 제작 단계마다 개입하여 방향성을 체크하고 디테일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기도 하는 K의 눈썰미는 상당히 날카로웠다.

 무엇보다도 그는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대화법에 정통했다.

 그의 무대는 일반적인 프리젠터처럼 시시콜콜하게 설명을 늘어놓기보다, 듣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한 단계씩 끌어올려 극대화시키는 방식이었다.

 K는 실적이 보장된 스타 광고인의 영입을 주장한 지부장의 고집이 무색해 지리만치 승승장구 행진을 이어갔다.

 가끔 광고수주에 실패하더라도 그 이유는 대부분 어쩔 수 없는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었다.

 그럴 때면 K의 PT에 홀린 실무자들은 몹시도 아쉬워하면서 우리 회사와 다음 기회를 기약하곤 했다.

 

 지부장은 좋아서 입이 찢어졌다.

 그리고 광고 수주가 많아지면서 제작담당 부사장 킨케이드와, 브랜드 전략기획 본부장을 겸임하게 된 나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이전에는 임원 회의가 있는 날에만 출근하던 나였지만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회사에 머무는 날이 많아졌다.

 자연히 K와 마주칠 일도 잦아졌다.

 그렇지만 아직도 나는 그의 얼굴을 똑바로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회사에서 그를 지나칠 때면 나는 가벼운 목례만 건네고는 바삐 그를 지나치곤 했다.

 

 46.

 K의 사무실과 이어진 회의실을 같이 쓰는 나는 가끔 내 사무실의 블라인드를 내린 채 그가 채리나와 부서원들을 데리고 회의실에서 PT연습을 하는 것을 훔쳐보았다.

 발표할 내용의 순서와 포인트를 바꾸어가며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올 것을 채근하는 K의 PT 준비는 성실하고도 집요했다.

 늦은 밤이면 때로 그는 지친 얼굴로 소매를 걷어붙이고 넥타이를 느슨하게 푼 다음, 테이블에 걸터앉아 PT 연습을 했다.

 그런 그의 옆을 한 번도 빠짐없이 지키고 있는 것은, 바로 앞 의자에 섹시하게 다리를 꼬고 앉은 채리나였다.

 나는 블라인드 사이로 채리나의 부푼 가슴선과 윤기가 흐르는 머리카락을 엿보았다.

 한 때 내 것이었던 그의 옆자리는 아마 저 여자의 차지가 되겠지.

 

 괴로운 감정이 들 때마다 나는 이탈리아 해안의 푸른 비취빛 파도와 하얗게 빛나던 K의 마지막 미소를 떠올렸다.

 ‘사랑해’

 그의 음성을 떠올릴 때마다, 더는 그의 곁에 갈 수 없는 것이 괴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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