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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위험한 투자가
작가 : 새라새
작품등록일 : 2018.11.7

기적의 투자가라고 불리운 여자의 모든 것을 건 사랑의 한판승!

알코올 중독자로 생을 마감한 루비가 신의 손을 가진 투자가로 돌아왔다.
12년 전으로 회귀한 루비는 증시의 폭락과 화려한 부활을 꿰뚫고 있다.
그녀는 금융가에서 '미래를 아는 소녀'라 불리며 베일에 싸인 어둠의 여왕이 되었다.
어느덧 사랑하는 K와 재회한 루비.
그를 낭떠러지로 떠밀었던 비참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9화. 롱아일랜드 캐피털(1)
작성일 : 18-11-09 15:33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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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나와 진, 제이슨을 둘러싸고 있던 서먹한 침묵을 깨뜨린 것은 매컬로우 교수였다.

 

 “진, 자네에게는 재능이 있다네. 물론 제이슨 군에게도.”

 

 매컬로우 교수의 차분한 회색 눈이 진과 제이슨을 번갈아 보았다.

 

 “이번 시즌 내내 자네 둘을 관찰하고 있었네. 자네들 둘은 아서의 악랄한 숙제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모의투자를 하며 레포트를 냈지.”

 

 아서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들썩했다.

 

 “자네들의 투자방식은 철저하게 정석에 따른 것이었어. 중급자 아카데미 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에 수익률이 높지 않았던 거지, 장기로 갔더라면 자네들은 아서를 능가할 수도 있었을 거네. 시류에 편승하는 모멘텀 투자자들은 크게 망할 때가 있기 마련이거든.”

 

 떨떠름한 얼굴의 아서를 돌아보며 매컬로우 교수는 피식 웃었다.

 

 “물론, 미래를 아는 이 아가씨에게는 당할 수 없겠지만.”

 

 나는 두 손을 내저었다.

 그러나 일제히 나를 향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경탄과 기대가 반짝였다.

 아서가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가장 놀란 얼굴이었다.

 

 “미래를 아는 투자자는 역사적으로 늘 있어왔네. 그들 중 누구도 어떤 이유인지는 말하지 않았지. 그들은 모두 자신들도 언제까지나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네. 루비 양, 내 말이 맞지?”

 

 나는 머뭇거리다가, 아주 작게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매컬로우 교수는 만족스럽다는 듯 말을 이었다.

 

 “나는 이번에 자산운용사를 직접 차릴 생각이네. 내 자산을 위탁해두었던 회사가 바보같은 실수를 거듭하는 걸 보고 있자니 답답해서 말이야.

 그렇지만 무슨 일이든 혼자보다는 힘을 합치는 것이 나은 법이라네. 나는 자네들을 내 회사의 직원으로 스카웃하고 싶다네. 다들 생각이 어떤가?”

 

 얼굴이 굳어 있던 제이슨이 심각한 표정으로 불쑥 나섰다.

 

 “저 같은 사람도 직원으로 채용해 주시겠어요? 고교 중퇴자에 아무 경력도 없는 저를요?”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따라오기 힘든 아카데미 과정을 자네는 성실하게 해냈네. 자네가 함께 일해 준다면 나야말로 기쁘지.”

 

 “저도 함께 일하고 싶어요, 교수님. 투자자를 모으는 일이라던가 자본금을 보태는 것도 할 수 있어요.”

 

 매컬로우 교수는 부드럽게 진의 말을 가로막았다.

 

 “투자자는 더 필요 없네. 자네들에게는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에 준하는 월급을 줄 생각이야.”

 

 제이슨과 진은 동시에 마주 얼굴을 마주 쳐다보았다. 그들은 기쁨에 넘친 하이파이브를 했다.

 

 “잘 되면 아빠도 우릴 인정해 주실 거야.”

 

 아서가 히죽히죽 웃으며 한 손을 들었다.

 

 “저와 루비에게는 스트레티지스트 연봉을 주시나요?”

 

 나는 그의 말을 도중에 잘랐다.

 

 “감사해요, 교수님. 저도 혼자서는 불안하던 참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필요한 만큼 돈이 모이면 언제 그만둘 예정이니 월급을 받을 수는 없어요. 교수님과 함께 일하고 싶지만, 돈은 교수님의 회사에 제가 가진 돈을 투자해서 벌 게요.”

 

 “헉, 이런 배신을! 좋아요, 저도 월급 대신 이익 배분을 요구할게요. 그래도 될까요, 교수님?”

 

 “자네는 동업자이니 애초부터 월급 같은 건 없었네. 루비 양은 달리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게지?”

 

 내가 매컬로우 교수와 대화하는 동안, 아서는 인상을 쓰며 웨이터를 부르더니 무엇인가 속삭였다.

 나는 잠시 매컬로우 교수를 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서울로, 제가 태어난 도시로 가서 새로운 회사를 운영하는 게 제 목표예요. 투자는 사업자금을 모을 때까지만 할 예정이에요.”

 

 “좋네. 투자는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한다네. 하지만 새로 시작한 일은 적어도 일 년은 전력투구해야 자기 것이 되는 법이라네. 자네 생각은 어떤가?”

 

 “저 역시 빠르면 일 년, 늦어도 삼년 안에는 해낼 생각이에요.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거든요.”

 

 마지막 말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목이 메면서 튀어나오고야 말았다.

 당황하며 눈물이 고이려는 눈을 깜박이는 순간, 웨이터가 커다란 쟁반을 가져왔다.

 아서가 신나서 말했다.

 

 “오너 쉐프가 인심 좋게 메뉴에도 없는 피시앤칩스를 나를 위해 만들어 주었어요.”

 

 커다란 접시에서 노릇하게 튀긴 생선과 감자가 고소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맥주로 알코올 중독 된 사람은 없으니 한잔 쭉 마셔요, 루비.”

 

 아서가 태평하게 말했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에요. 바로 피시앤칩스 자산운용사가 출범한 날이죠.”

 

 그는 밝은 표정으로 거품이 넘치려고 하는 맥주잔을 들어올렸다.

 

 “피시앤칩스 자산운용사? 별로 품위가 없어 보이는데요.”

 

 눈살을 찌푸리며 나도 잔을 들었다.

 

 “그럼 롱아일랜드 캐피털이라고 할까?”

 

 매컬로우 교수가 나섰다.

 

 “차라리 그게 낫겠네요.”

 

 진과 제이슨이 웃으며 박수를 쳤다.

 우리는 다함께 치어스를 외치며 잔을 부딪쳤다.

 거품이 막 넘쳐흐르려는 시원한 맥주가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갔다.

 

 22.

 롱아일랜드 캐피털 본사의 첫 아침이 밝았다.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 우리는 매컬로우 교수의 별장에 있는 침실을 하나씩 차지하고 잠이 들었다.

 

 창밖으로 금빛 모래가 고운 백사장과 푸르게 넘실거리는 바다가 보였다.

 우리의 새로운 자산운용사, 롱아일랜드 캐피털은 정확히 이 별장의 서재에 위치할 예정이었다.

 

 작지만 바다가 환히 보이는 전망이 훌륭한 침실은 내 차지였다.

 동거 중이던 진과 제이슨은 손님용 침실 중 가장 큰 방을 차지했다.

 아래층에는 집주인인 매컬로우 교수의 침실과 아서의 침실이 있었다.

 어젯밤 입씨름을 하던 매컬로우 교수와 아서는 밤낮없이 일하는 조건으로 고액의 연봉과 높은 이익배당에 합의했다.

 나는 하루 4시간만 일하는 대신 연봉은 아서의 절반 수준으로 결정되었다.

 우리는 각자 가지고 있는 자산을 임의대로 투자하기로 했다.

 

 곁눈으로 벽시계를 보며 나는 기지개를 쭉 폈다.

 우리의 오너가 된 매컬로우 교수가 앞으로는 일곱 시까지 출근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세계시장의 증시동향과 환율을 살펴야 하는 자산운용사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니 앞으로 늦잠은 안녕이었다.

 대신에 매컬로우 교수는 인심좋게도 이 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것이 허락해주었다.

 금요일마다 어젯밤처럼 롱아일랜드 비치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회식도 종종 가질 예정이었다. 물론 어젯밤처럼 실컷 먹고 마시려면 투자 수익이 순조롭게 성과를 거둬야겠지만. 더할 나위 없는 꿈의 직장이었다.

 나는 기분 좋게 샤워를 마친 후, 어제 입었던 구깃구깃한 옷을 훌훌 털어서 입었다.

 

 밝은 아침 햇살이 해변과 이어지는 테라스가 딸린 거실의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비쳐들었다.

 기다란 테이블에 마주앉아 이야기하고 있던 매컬로우 교수와 아서가 나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넸다.

 진한 커피 향기가 풍겼다.

 거실과 연결된 주방에서 제이슨이 고개를 내밀었다.

 

 “루비, 커피 들어요. 크림치즈 베이글도 있어요.”

 

 나는 감사 인사를 하고, 따뜻한 베이글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정각 일곱 시에 헝클어진 머리의 진이 허겁지겁 거실로 들어왔다.

 겉보기와 달리 제이슨은 자상하고 꼼꼼한 성격이었다. 반면에 차분해 보이는 진은 다소 덜렁대는 면이 있었다.

 뜨거운 커피가 든 상아빛 머그잔을 들고 테이블에 모두 착석하자, 아침 회의 준비가 끝났다.

 

 아서가 노트북 화면을 화이트스크린에 띄운 후 모닝 브리핑을 시작했다.

 전날 종료된 뉴욕의 마감 증시 상황에 이어 간밤의 아시아 증시 변동성에 대한 설명이 뒤따랐다.

 증권주가 주도하는 강세장이 계속되고 있었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에 실업률은 낮았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호황이었다.

 

 미국 증시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강세장이 계속되었다.

 이어서 매컬로우 교수가 실물의 움직임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부동산 가격은 52주째 상승을 이어갔다.

 금과 구리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원유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었다.

 다이어리를 펴고 메모를 하며 귀 기울여 듣는 나에게 매컬로우 교수가 시선을 던졌다.

 

 “루비 양, 이런 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겠소?”

 

 나는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제가 아는 것은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거예요.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수는 없어요. 만약에 부동산 거품이 터진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매컬로우 교수가 제이슨을 지목하며 말했다.

 

 “제이슨 군, 부동산이 폭락한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

 

 아서가 무어라 반박하려 했지만 매컬로우 교수가 한 손을 들어 막았다.

 

 “저, 대출을 해준 은행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요? 그 다음에는 불황이 시작되겠죠.”

 

 제이슨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정답이네. 은행주가 먼저 폭락하겠군. 파급력이 크다면 투자은행 전체가 휘청거리겠지. 엄청난 재앙이 될 거야. 루비 양, 계속해보게. 금융 섹터에는 쓰나미가 몰아닥치겠지만 그 외 섹터는 어떤가, 실물 시장은?”

 

 “이것도 상식적인 건데요, 현재 기술혁신이 가장 빠른 쪽은 첨단 정보통신분야예요. 정확히 말하면 휴대폰 기기 쪽이죠. 무선인터넷이 케이블을 대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매컬로우 교수가 진을 돌아보며 말했다.

 “정보통신분야의 시장동향과 탑픽 종목을 뽑아볼 수 있겠나? 특히 휴대용 기기 쪽을 유심히 봐야겠군.”

 

 진이 기운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매컬로우 교수가 나를 보았다.

 

 “계속하게.”

 

 “저는 실물 쪽은 감이 부족해요.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때까지 강세를 보일 거예요.”

 

 “배럴당 100달러라고? 어떻게 지금보다도 더 비싸질 수가 있다는 거죠?”

 

 진이 기가 막힌 얼굴을 했다.

 

 "골드만삭스는 150달러까지도 갈 거라고 했어요. 워낙에 극단적인 자들이니 완전히 믿을 수는 없겠지만. 대체재가 개발될 때까지 석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어요. 적어도 지금 개발 중인 셰일 가스 가 상품화될 때 까지는 말이죠.”

 

 불신의 기색이 뚜렷하던 아서가 유가 전망에 대해서는 내 의견에 동의했다.

 

 “만약 루비의 말대로 부동산 거품이 붕괴된다면 환율도 크게 움직이겠네요.”

 

 매컬로우 교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부동산은 덩치가 큰 만큼 경기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네. 루비 양은 중요한 지적을 했네. 내 생각도 같다네. 증권가에서는 도저히 믿고 싶지 않겠지만 부동산이 지금처럼 끝도 없이 계속 오를 수는 없는 법이지."

 

 그가 좌중을 둘러보았다.

 

 "앞으로 포트폴리오는 주식, 실물, 파생상품, 환율을 1:1:1:1로 구성하겠네. 주식과 실물시장이 기본이니 루비 양과 진은 주식을 맡게. 나는 실물을 맡겠네. 아서와 제이슨은 파생상품과 환율을 맡고. 다들 어떤가?”

 

 이의는 없었다. 해야 할 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마구 떠올라 우리는 머릿속이 복잡한 채로 회의를 마쳤다.

 매컬로우 교수는 앞으로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해야 하니 각자 돌아가서 짐 정리를 하고 오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 동안 자신은 자문 변호사와 함께 회사 설립에 관한 법률적 절차를 처리해놓겠다고.

 우리는 각자 생각에 잠긴 채 아서의 노란 스포츠카를 타고 귀가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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