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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세에라,저에게도 달콤함을 주세요.
작가 : Peachmin
작품등록일 : 2018.11.7

힘겹게 살아가는 지금.
제가 전생에 잘못을 저질렀나요?
저한텐 마땅한 처사인가요?
왜 이러시나요?

그런 나에게 어이없게도 다시 살아갈 행운이 찾아왔다...? (쿠킹,베이커리,로맨스,판타지)

 
우리 아이가 천재?(2)
작성일 : 18-11-08 19:48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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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좀 지난 후에 황제,내 아버지가 황급히 뛰어왔다.

 뭐가 저리 급하실까.고작 그 말 한마디 한건데.

 

 "뭐라 하였느냐!!이번엔 길게 말을 하였다고?"

 "예 폐하!소인 똑똑히 들었습니다!"

 "진짜 우리 세에라는 천재인가..마법도 곧 배우는거 아닌가 모르겠어.."

 "공주님께선 몇 개월 내에 분명히 배우실겁니다!"

 

 그래도 꽤 공부한 가락은 남았는지,말을 알아먹긴 하겠다.

 '아흐..부끄럽게 저런 말을 왜하는거야...'

 

 "부끄러..하디마..!"

 "오오..!말을 하였다!진짜 천재인가?!"

 "아니..아버디..하디마세요.."

 "아버지라 하였다!!!아버지라!!들었느냐?!"

 "예 폐하 똑똑히 들었습니다"

 

 '에휴..진짜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한다.뭔 말을 못하겠네 진짜'

 내 이런 속마음도 모르는지 자기들끼리 급하게 얘기를 하는데,축제를 연다고 한다.

 '맙소사..말 한번 했다고 그건 아니지'

 

 "아버디!!아니야요!!하디마세요!"

 "하지만..이런 일은 무조건 축제를 열어야 하느니라"

 "저가 시러요!하디마세요!"

 "흠..세에라가 싫다면 안하는게 옳다만...진짜 싫으느냐?사람들이 찬양을 할 것 이다"

 "시러요!진짜 시러요!!"

 "으음..알겠다..."

 

 중간 중간에 모르는 단어가 있지만,축제를 뭔 저딴 이유를 하는지 기겁하여 무조건 싫다 하였다.

 사건은 잘 마무리 된거같다만.간식좀 줬으면 좋겠다.

 

 "아버디..아까 말한거,간식!"

 "아..맞다 시녀,간식을 달라 하였느냐?"

 "예 폐하,간식을 달라 하였습니다"

 "얼른 갖고 오거라"

 

 갖고 온단다.못 먹는줄 알고 식겁했는데,다행이다.

 갖고 오라는 소리에 대령한 간식은,전에 먹었던 그 달디 단 데일레가 있었다.

 물론 다른 간식들도 있겠다만,아직 내가 아기여서 그런가 자극적인 음식과 간식은 안내주나보다.

 

 "이거,마시써 조아"

 "너가 좋다면 다행이구나..다른 간식들은 크고선 먹자꾸나"

 "괜차나,크고 먹어 괜차나"

 "그래..그러자꾸나"

 

 왠지 모르게 아버지가 나른하게 말을 하였는데,저런 인상에 미모에 분위기에 나른해지니깐,묘하게 위험하다.

 '아버지는 어떤 면으로써 치명적이긴 하구나...그것도 몹시'

 아버지를 보고 있자니,가끔씩 와서 볼을 주무르거나 빤히 쳐다보거나 그런 식으로 놀러오던 두 오라버니들도 보고 싶기도 하였다.

 '아,저 발소리 들어보니 이제 오나보네.오랜만이네'

 

 "아버지!세에라가 말을 하였습니까?"

 

 둘째 오라버니라는 사람이 전에 본 시무룩한 목소리가 아닌,몹시 놀란 목소리로 물어왔다.

 

 "자중하거라,세에라가 간식을 먹는 중이다.아직 어린데도 말을 유창하게 하더구나"

 "호오..놀랍군요.세레오스라도 이른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첫째는 흥분하는 경향이 없고 매사에 차분하다.인상에 맞는 성격이랄까?

 

 "세에라!오라버니,작은 오라버니에게도 말을 해보거라!"

 

 장단에 맞춰주자.나가 떨어지게.

 

 "오라버니!이거 마시써!"

 "그래그래..맛있는거 많이 먹으려무나.."

 

 해주니 좋단다.이거 먹고 나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저들도 다 나가고.

 

 "세에라,큰 오라버니다.오라버니도 불러보거라"

 "커다란 오라버니!마시써!"

 

 해줬다.차가운 표정 지어도 입꼬리가 올라가는게 보인다.

 '안보이는줄 아나보네..다 보이는데'

 매사에 무뚝뚝해 보이는데 가끔씩 저런다.뭔가 허당끼가 있달까?

 

 "너희들은 이만 가보거라.밤이 늦었다"

 "하지만 아버지..!아직 세..."

 "늦었다고 하지 않았느냐."

 

 '와..분위기 갑자기 살벌해진거봐라...어떡하지'

 나는 못 느꼈으나,주위에 시녀하고 기사하며 사람들이 벌벌 떠는게 보인다.

 왜 저런지도 의문인데,일단 분위기를 풀어야 될 것 같다.

 

 "아버지..졸료요..."

 "어..?!그래 그래 늦은 밤인데 자야지 않겠나 너희들도 빨리 가거라.세에라가 졸리단다.시녀들은 이것들을 치우거라!!"

 "알겠습니다 아버지,물러나겠습니다."

 "그래"

 

 살벌한 분위기는 어디 갔는지,졸리다니깐 쑥 빠져나갔다.

 '방이 휑하긴 하네...'

 '아..!!마법 책 안물어봤다..담에 물어봐야지'

 마법 책을 물어본다는걸 깜빡하였다.

 뭐,언어 책이나 먼저 습득해야겠다.

 

 몇일이 또 지난 후 이젠 원어민 정도로 유창하게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거 드래곤 지능하고 육체 짱이네...공부가 되게 잘돼..'

 오늘은 아버지가 아침 쯤에 오신다고 하신다.

 솔직히 매치가 안되긴 하지만,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서 그럴까?

 몸은 요람에 누워서 지내도 되는 수준이긴 한데,이젠 요람은 버리고 싶다.

 '아!아버지한테 마법 책 물어봐야지'

 

 시간이 좀 지난 후,아버지가 오셨다.

 

 "세에라 요새 갖고 싶은건 없느냐?"

 "아버지!마법 책 갖고 시퍼요!"

 

 아이고,말은 유창해도 혀가 짧다.은근 문제네

 

 "흠흠..마법을 배우고 싶다는 것이냐?"

 "예 아버지! 헤헤"

 "하지만 아직 1년도 안지났는데.."

 "괜차나요!재미로만 보께요!"

 "그럼 갖다주마"

 

 아직 몸이 어려서 위험하다곤 하지만 갖다주겠단다.

 말은 잘하는데 몸이 어려서 그런가?굉장히 언벨런스하다.괴리감이 넘쳐 흐른다.

 '뭐,귀여우니깐 나쁘진 않겠지'

 그렇다.가끔 거울을 보는데,이게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멍 때리고 있다.

 볼살이 포동포동해서 손이 간다.

 

 잠시 요람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이.

 아버지가 기초 마법학 책을 가져왔고,'위험한 마법도 있으니,조심 또 조심해야된다!!'라며 주의를 주고선 나가셨다.

 중간에 '근데 마법은 어떻게 안거지..?'라며 의문을 표현하셨는데,세레오스려니 하며 넘기신듯하다.

 

 '이게 마법이구나..신기하게 생겼네'

 

 마법 책은 기초에 맞게끔 상식부터 배웠는데,거기서부터가 어렵다.

 물론 지능적으로 어렵다는게 아니다.

 아직 글도 어리숙하여서 이해하는게 힘들다는거다.몇몇 모르는 단어도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아직은 시기상조일려니 천천히 배워보도록하며,훗날에 기약하며 잠을 잤다.

 

 '첫번째로 바람을 다루는 마법을 배워볼까..'

 꿈에선 바람이 나를 인도하여 하늘을 나는 꿈을 꿨다.

 
작가의 말
 

 언벨런스한 우리 아이!귀여움이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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