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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신 님, 사랑이 뭔가요?
작가 : 소마
작품등록일 : 2018.11.6

길가에 쓰러져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윤아는 원래 자신이 살던 세계가 아니라는걸 직감하는데 달라지는 환경속 기댈곳은 신 뿐

 
#2. 베르니스
작성일 : 18-11-08 00:13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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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창문으로 나온 신은 윤아가 쓰러져 있던 자리로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저택 밖으로 나오자마자 비가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고

 신이 속력을 낼수록 그 비는 더 거세졌다.

 

 윤아가 떨어뜨린 목걸이의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가야만 했던 신은

  새의 날개를 더 크게 만들었고, 더욱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다시 그 장소에 도착한 신은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가볍게 착지했다.

 

 축축해진 땅위로 신의 발자국이 남겨졌다.

 

  윤아가 쓰러져 있던 자리에 맴돌던 그의 발자국은 조금씩 숲속으로 들어갔다.

 

 숲속으로 들어간 신은 풀 속에서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고,

  좀더 자세히 보기위해 몸을 숙여 손을 뻗었다.

 

 그의 손에 잡힌것은 윤아가 잃어버린 그 목걸이였다.

 

 목걸이에 달린 문양에는 흙들로 더러워져 있었고,

 신은 문양을 더 자세히 살피려던 찰나

 목걸이가 떨어져 있던 자리에서 파란 구슬이 떨어져 있는걸 발견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 파란 구슬은 머지 않은 곳에 또 떨어져 있었고,

 신은 뭔가 떠오른듯 빠르게 파란 구슬이 이어주는 길을 따라 빠르게 걸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절벽이 나타났고, 구슬도 그 절벽 끝에서 끊키고 말았다.

 

  신은 한숨을 내쉬었고, 파란 구슬 하나와 목걸이를 자신 망토 주머니에 넣고는

 다시 새로 변해 비가 그치지 않은 하늘로 다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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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접실에 혼자 남은 윤아는 신이 새가 되어 날아간 창문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창문밖에서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자 윤아는 신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비 맞으면 안될텐데...'

 

  윤아는 걱정을 하며 소파에 몸을 기대어 누웠고, 잠시 눈을 감았다.

 

  그러자 저택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기계가 내는것은 아니었다.

 

  윤아는 조심스레 일어나 응접실 문쪽으로 다가갔다.

 

  응접실 문을 열고 얼굴을 빼꼼 내놓고는 노랫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확인을했다.

 

  노랫소리는 2층에서 들리는듯 했고, 조금씩 더 크게 들려왔다.

 

  응접실에서 나가려던 찰나, 아까 신이 절대 응접실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던것이 기억이 났다.

 

  신과의 약속이 있었기에 다시 문을 닫으려는 순간 머리가 어지러워 지는 것을 느꼈다.

 

  "윽... 아파.."

 

  머리가 쥐어짜듯이 아파왔고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정신이 혼미해져가는 와중에도 노랫소리 만큼은 또렸하게 들렸다.

 

  노랫소리는 더욱 내 머릿속에 크게 울렸고 머리가 노랫소리에 지배를 받는 듯 했다.

 

  머리는 노랫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려 했고, 내 몸은 그것을 막았다.

 

  '안돼... 신과의 약속을 어길순 없잔아'

 

  하지만 결국 머리가 내 몸을 이겼고, 내가 정신이 돌아온 순간에는

 이미 문을 열고 계단으로 향하고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노랫소리가 점점더 가까워져왔고,

 이내 나는 노랫소리가 나는 방앞까지 도착했다.

 

  내가 방앞에 도착하자마자 노랫소리는 멈췄고, 문을 열지 않았지만 알아서 문이 열렸다.

 

  방안은 불이 꺼져 있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문이 열리자 내 몸은 누군가 잡아당기듯 방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내가 방의 깊숙히 들어오자 문이 쾅 소리를 내며 닫혔다.

 

  '안돼... 아무것도 안보여'

 

  그 순간, 촛불들이 켜지면서 방안이 보이기 시작했다.

 

  방 안에는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고, 그 마법진 위에 있는 촛불들이 마법진 가운데를 비췄다.

 

  촛불에 비춰진 마법진의 가운데에는 기둥하나가 세워져 있었고, 그 기둥에는 어려 보이는 남자아이가

 기둥에 손이 박혀져 있었고 온몸에는 사슬이 그 아이의 몸을 기둥에 묶어두고 있었다.

 

  난 경악을 금치 못해 소리를 질렀고, 다시 문을 향해 달려 갔다.

 

  문을 향해 달려갔지만 문은 전혀 가까워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멀어지는 것 같았다.

 

  난 다시 고개를 돌려 아이가 있는 쪽을 바라 보았다.

 

  아까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나와 눈을 마주치며 씩 웃고있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 어린 남자아이는 공포에 질린듯한 내 얼굴을 보더니 크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얼굴이 피범벅이 되어있던 아이가 저렇게 웃는다는게 너무 무서운 나는 긴장이 풀려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다.

 

  남자아이는 웃다 말고는 나를 쳐다보며 말을 걸었다.

 

  "내 노랫소리가 들렸어?"

 

  아이가 눈이 뒤집혀 무서운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그 말 한마디에 이 아이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다 알게되는 느낌이었다.

 

  나는 온몸이 떨렸고 그 아이를 똑바로 쳐다볼 수 가 없었다.

 

  "응? 왜 안쳐다봐, 나 쳐다봐야지.."

 

  남자아이는 씩 웃으며 말을 했고, 그 말이 끝나자마자 누가 내 고개를 잡아당기듯

  내 얼굴이 그 아이의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보게 되었다.

 

  "도대체.. 누구야.."

 

  내가 덜덜 떨며 말을 하자 아이는 웃기다는 듯 대충대충 말해주었다.

 

  "베르니스, 아주 위대한 마법사라고"

 

  "근데 왜 여기 이렇게 있는거야.."

 

  "여기 집주인이 이렇게 만들어서? 하지만 곧 나갈수 있을 것 같아, 니가 있잖아"

 

  "뭐, 뭐라고?..."

 

  "신이 그러더라고 나대신 여기 기둥이 못박혀 사슬이 포박된채 나의 남은 형벌을

  대신해줄 사람을 찾으면 풀어주겠다고"

 

  "그럼 내가 대신 여기 갇히게 되는 거야? 난 평범한 인간인데다 이런건 버티지 못해"

 

  "괜찮아, 괜찮아. 그리고 이계에 들어오려면 누구든 하나씩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물론 나는 위대하니깐 여러개지만"

 

  "그럼 나에게도 능력이 있다는 소리야?"

 

  "그런 셈이지. 난 뭔지 알것 같은데 넌 모르는것 같군. 됐고, 이제 잡소리는 그만하고 빨리 이리와봐

  여긴 너무 지루하단 말이야. 빨리 바깥 공기좀 마셔보자"

 

  이 말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말하는 베르니스를 보며 난 더욱 무서워졌다.

 

  지금 내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단하나였다.

 

  '신, 어딨어.. 빨리 와줘..'

 

  나는 결국 울음이 터졌고 내가 계속 울고만 있자 베르니스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는지

  내게 소리를 치며 가까이 오라고 했다.

 

  "빨리 오라고!! 신이 오기전에 빨리 해야될꺼 아니야!"

 

  결국 베르니스는 꼼짝도 하지 않는 나에게 마법을 부리기 시작했고, 마법진이 마법을 막는 탓인지

 베르니스는 계속 피를 토해내며 마법을 부렸다.

 

  내 몸은 서서히 그 마법진 안으로 끌려 들어갔고, 마침내 베르니스 앞에 다다랐다.

 

  결국 베르니스가 마지막 힘을 다해 못으로 박혀 있던 손을 뜯어내어 내 얼굴에 손을 갖다대기 시작했다.

 

  피가 줄줄 흐르는 손이 내 얼굴에 닿자 베르니스는 다시 마법을 부리기 위해 주문을 외웠다.

 

  나는 저항하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주문이 거의 끝나가자 마법진의 촛불이 하나하나씩 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베르니스가 씩 웃으며 마지막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나는 다 끝났다고 생각을 하며 마지막 눈물을 흘리고 있을때, 방문이 열리며 신이 들어왔다.

 

  촛불은 3개가 남은 상태

 

  베르니스를 본 신은 얼굴이 일그러졌고, 베르니스는 그런 신을 보고 나를 보더니

 다시 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는 씩웃었다.

 

  신은 미친듯이 베르니스를 향해 돌진했고, 베르니스는 어쩔수 없이 마지막 주문은 외우지 못한채로 마법진 밖으로 나왔다.

 

  신은 베르니스의 멱살을 잡았고 그 상태로 베르니스를 들어 올렸다.

 

  "신, 오랜만이야? 거의 몇십년 만이지?"

 

  베르니스는 웃으며 매달린채로 이야기 했지만 살기가 느껴졌다.

 

  "베르니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신이 금방이라도 죽일듯이 노려보며 물었다.

 

  "흠.. 까먹었나봐? 우리 약속 말이야"

 

  "내가 말한 약속은 이런 상황에서 하는게 아니었을 텐데 말이야?"

 

  신이 베르니스의 멱살은 잡은 손이 떨며 살의의 가득찬 눈빛으로 말했다.

 

  "그거나, 그거나. 근데 거의 끝나가는데 무슨 일이야. 촛불 3개만 더 끄면 되는데"

 

  "니가 제대로 미쳤구나"

 

  신이 다른 한손으로 불을 만들어내며 말했다.

 

  "워워, 진정해. 쟤 아직 살아있잖아. 안그래?"

 

  "지금 그게 말이라고 하는거야?"

 

  "우선 우리가 여기서 싸워봤자 다치는건 쟤라고, 여기까지 하지?"

 

  "후....."

 

  신은 한숨을 내쉬며 손에 만들었던 불꽃을 사라지게 했다.

 

  그리고 베르니스는 신의 손에서 풀려나자 켁켁 거리며 몸에 먼지를 털었다.

 

  "우선, 마법진은 나가게 되었으니 이만 퇴장해 보도록하지. 아가씨 모쪼록 고마웠어"

 

  "이자식...."

 

  나는 벽을 뚫고 나가버린 베르니스를 보며 한동안 계속 멍하니 쳐다 보았다.

 

  아무래도 주문을 외울때 나의 에너지를 가져다 쓴모양이다.

 

  기력이 너무나 빠져있었다.

 

  나는 가까스로 일어나서 신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고, 신은 그런나를 바라보며 미안하단 표정만 지을뿐

  뭐라고 해주지 못했다.

 

  단지 나에게 다가와 나를 안아주었다.

 

  나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안심이 되어 그의 가슴팍에서 눈물을 흘렸다.

 

  신은 그런나를 안아서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서로 물어보고 싶은건 많았지만 서로 지쳐있었기에 아무말없이 서로의 곁에 있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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