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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파주(坡州)
작가 : 메뚜기
작품등록일 : 2018.11.1

북한 모 지역에서의 생체실험이 있었다. 이 생체 실험은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인민군을 배출하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였다. 생체 실험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실험결과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인민군이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체실험의 결과는 참담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살아 있으나 죽어 있는 시체와 같은 종으로 변이 되었고, 이렇게 변이된 변종에게 공격을 당한 사람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역시 변종으로 전염이 되어 버렸다. 결국 북한의 생체 실험은 강력했지만 누구의 명령도 따르지 않는, 아니 따를 수 없는 짐승 같은 상태의 변종들을 만들어 버렸다. 생체 실험의 실패 이후 북한은 자체적으로 종의 번식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정확히 30일 후에 북한 전체는 살아있는 시체로 가득하게 되었다. 이들의 유입을 방어하기 위해서 전 세계에서는 다국적군을 파견하여 북한의 북쪽과 휴전선이 있는 남쪽 그리고 공해상을 물샐틈없이 방어하기에 이른다.

 
5화
작성일 : 18-11-07 18:29     조회 : 305     추천 : 1     분량 : 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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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고양시

 

 공릉 천에 뛰어든 민철은 숨이 턱에 까지 차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500미터 가까이를 전 속력으로 달려왔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뛰지도 못할 거리였지만 너무나도 급박한 상황인지라 자신의 능력을 초과할 수 있었다. 그 상태로 물에 뛰어 들었으니 상황은 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어푸! 푸아! 푸아아! 살려주세요. 사람 살려요.”

 아무도 없이 눈앞에 변종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사람의 본능이던가? 그저 허공에 대고 살려달라고 외칠 뿐이었다.

 ‘내가 진짜 수영장이 있는 집에만 살았어도…….’

 이 상황에서도 수영장이 있는 집을 그리워하고 있으니 이제 제 정신이 아닌 듯했다. 거의 실신 직전에 이르렀을 때 민철의 눈에 자신을 쫒아온 변종이 들어왔다. 자신과 똑같이 허우적대며 헤매고 있는 변종의 뒷모습이었다.

 ‘저 놈을 이용해야겠다.’

 본능적으로 변종을 향해 팔 다리를 저어 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도망치고 싶었던 무서운 변종이건만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 수장되어가는 자신을 구할 유일한 존재가 변종이라고 판단했다.

 ‘어차피 죽을 거 물려 죽나 물에 빠져 죽나다.’

 변종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그 머리를 밑으로 눌러버렸다. 그 덕에 숨을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변종의 힘은 막강했다. 잠시 후 상황이 역전 되어서 이제는 변종이 민철의 머리를 누르면서 숨 쉬고 있었다. 그 때 알았다. 변종도 숨을 쉬어야 된다는 것을 말이다.

 질 수는 없었다. 민철 또한 극한의 상황인지라 없던 초능력이 생겼다. 변종을 주먹으로 때리면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몸부림 쳤다. 그리고 잠시 후 상황은 다시 역전, 그것이 계속 반복이 되었다.

 멀리서 본 변종과 민철의 모습은 마치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면서 장난 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었다. 두 친구는 마냥 물놀이가 행복하다는 듯이 서로를 누르고 또 누름을 당했다. 하지만 실상은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인간과 변종의 사투였다.

 “야, 이 개새끼야, 네가 나를 공격해? 이 개새끼야, 죽어라. 죽어라. 죽어.”

 한 10분 쯤 지났을까? 변종은 오간데 없고 민철만이 탈진 상태로 물가에 쓰러져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수영장이 있는 집에만 살았어도…….”

 정신을 차린 후 건물이 보이는 곳을 향해 조심스럽게 뛰었다. 잠시 후 도착한 건물. 동물원이다. 동물원 안에 동물들은 없었다. 잡아먹힌 흔적도 없었다. 동물원의 모든 문의 자물쇠는 풀어져 있었다. 사건이 터지자 변종의 습격을 우려한 동물원 직원이 동물들을 풀어준 듯 보였다.

 ‘여기가 그 동물원이라면 바이크 물류 센터 근처일 텐데?’

 지칠 대로 지친 민철은 동물원 직원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어두우면 이동하기가 더 위험한데다 변종과의 사투를 통해 체력이 모두 바닥이 났기 때문이다.

 

 

 ☜ 2년 전

 

 “우와! 바이크 종류가 참 많네요?”

 “저희는 ATV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민철은 장인어른의 부탁으로 사발이 바이크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ATV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요?”

 “ATV란 ‘All Terrain Vehicle’라는 단어의 약자입니다. 모든 지형을 달리는 차량이라는 뜻으로 쉽게 말해서 오프로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사륜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퀴 네게 달린 바이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놈은 아주 작네요?”

 “미니 ATV에요.”

 “얼마에요?”

 “50만 원 정도 합니다.”

 “생각보다 저렴한데요?”

 “50cc짜리니까요.”

 “이건 얼만가요? 이건 굉장히 좋아 보이는데.”

 “예쁘죠? 300cc짜리 대만제에요. 성능도 괜찮습니다. 현금으로 하시면 600에 맞춰 드릴 수 있습니다.”

 

 

 ☞ 물류창고. 다음날 아침.

 

 [끼이이이익!]

 물류창고의 문은 다행히도 잠겨있지 않았고 문이 상당히 컸다. 바이크를 집어넣으려면 이 정도 크기는 돼야 했을 것이다. 물류센터 안은 바이크로 가득했다. 아무도 사용한 적이 없는 신상 바이크들. 장인의 부탁으로 둘러보았던 바이크지만 군침이 돌았었다.

 조심스럽게 물류센터 안으로 발을 들였다. 한번 변종에게 당했던 터라 언제 변종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 다행히 물류센터 안은 조용하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인지 문이 열려 있었지만 실내는 어두웠다. 물류센터 안을 둘러보던 그 때 그 바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600만 원짜리라고 했던가?”

 쇼핑이라도 하듯 바이크의 이곳저곳을 살폈다.

 “어디 보자. 1실린더, 4 스트로크 수랭식 엔진, 300CC CVT 엔진이라.”

 바이크에 올라탔다.

 “사장님, 미안합니다. 나중에 제가 현금으로 꼭 값을 게요. 부가세 얹어서 말입니다.”

 바이크에 기름을 채운 후 시동을 켰다. 바이크의 엔진 소리는 우렁찼다.

 “오! 좋은데?”

 바이크에 앉아 잠시 사색에 잠겼다. 꿈을 꾸는 듯 했다.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바이크가 아니던가. 그렇게 한참을 사색에 잠겨 있는 데 어디선가 인기척 소리가 들렸다.

 “뭐지?”

 [우당탕!]

 변종들이었다. 십여 마리의 변종 떼, 바이크 엔진 소리를 듣고 달려온 모양이다. 물류창고로 뛰어든 변종들은 다짜고짜 민철을 향해 달려들었다. 변종들은 역시 무척 빨랐다.

 “어어어!”다행히 시동이 걸려 있어서 바이크를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변종들은 바이크가 출발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바이크가 정차해 있던 빈자리를 덮쳤다. 변종들은 넘어지기 무섭게 곧바로 일어나 다시 바이크에 달려들었다.

 장소가 그리 넓지 않다. 도망칠 공간도 없었다. 출입문 쪽은 이미 변종들로 막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좁은 곳이었지만 빠른 속도로 바이크를 회전시키면서 아슬아슬하게 변종들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다가 곧 잡힐 것 같아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문 쪽을 향해 바이크를 틀었다. 변종들이 달려들던 말던 상관없이 바이크는 문을 향해 질주했다. 입구 쪽으로 들어오는 변종들이 바이크에 부딪쳐 하나둘씩 튕겨져 나가거나 깔리고 말았다.

 ‘역시 300CC.’

 대단히 급박하고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민철은 바이크의 성능에 꽂혀 있었다. 튕겨져 나간 변종들은 그럼에도 바로 일어나 민철을 쫓아 달렸다. 인간이라면 죽었거나 기절했을 법한데 변종들은 역시 남달랐다. 변종들은 계속해서 엄청난 속도로 바이크를 따라오고 있었다.

 지금 이 바이크 성능이라면 쉽게 변종들을 따돌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길이 좋지 못했다.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흙길인데다가 바이크는 곡선을 주행하고 있다.

 “으아아아악!”

 지치지 않는 변종들은 계속해서 뒤에 바짝 따라 붙었다. 조금만 방심하면 잡힐 것이 분명하다. 다시 한 번 ‘전설의 고향’을 떠 올렸다. 변종들은 집요했다. 그리고 전혀 지치지 않았다. 아마도 큰 길로 들어서지 않는 이상 분명 변종들에게 잡힐 것이 뻔했다.

 “으아아아아악! 이 새끼들아, 쫌!”

 처음 타는 ATV지만 운전 실력은 수준급이다. 아슬아슬했지만 그래도 잡히지 않는다.

 ‘여보, 그것 봐, 내가 바이크를 타지 않았었더라면 지금 변종들의 밥이 되어 있었을 거야.’

 변종과의 추격전은 마치 영화 007의 추격전과 흡사했다. 변종들은 뛰다 넘어지기도 했지만 전혀 넘어진 적 없었다는 것처럼 다시 벌떡 일어나서 달렸다. 변종들의 이 간절함, 무엇 때문일까?

 변종들의 식욕은 대단하다. 그렇게 많은 먹잇감을 먹어 치웠음에도 절대로 만족하는 법이 없다. 변종들은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로 인해 아무리 먹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폭식을 해도 전혀 만족할 수 없는 기괴한 존재인 것이다. 변종들의 폭식은 저 펄벅의 소설 ‘대지’에 등장하는 메뚜기 떼와 같았다. 변종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초토화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변종들은 항상 배가 고팠다. 그것도 심할 정도로 배가 고팠다. 그랬기에 더욱 소리나 움직임에 민감했다. 변종들의 목표는 오직 먹는 것, 이 한가지였다.

 ‘이제 다 따돌렸나?’

 순간. 무언가 시커먼 그림자가 달려들어 민철의 목을 감싸 안았다.

 “으악!”

 무언가 목덜미를 감싸 안는 순간 본능적으로 바이크 핸들에서 손을 뗐다. 뛰어 내린 것이다. 떨어지는 충격은 대단했다. 순간 정신을 잃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정신을 잃는 순간 생각했다.

 ‘이제 끝이구나?’

 잠시 후 정신을 차렸을 때, 누군가가 민철의 얼굴을 쓰다듬고 있었다. 쓰다듬는 모양새를 보니 변종은 아닌 듯했다.

 ‘사람인가?’

 조심스럽게 눈을 떠보니 시커먼 무언가가 누워 있는 민철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오랑우탄 한 마리. 그렇다. 동물원에서 빠져 나온 오랑우탄이 바이크로 달려들었던 것이다. 오랑우탄도 달려오는 변종들에게 놀라 바이크에 탑승하려고 달려들었던 것 같았다. 오랑우탄은 계속해서 누워있는 민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너도 변종이 무섭냐?”

 오랑우탄의 대답은 없었지만 표정에서 도움을 갈구하고 있었다.

 “미안한데, 내가 너 못 도와줄 거 같다. 미안하다. 내가 좀 갈 길이 바쁘거든.”

 말을 알아들었는지 오랑우탄은 말이 끝나는 동시에 어디론가 살며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잘 살아라. 살아 있어라. 꼭.”

 바이크는 큰 길로 들어섰다. 다행인 것은 버려진 차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길이 열려 있었다는 점이다.

 

 

 ☞ 파주시 파주읍

 

 한참을 달려 파주읍에 이르렀다. 파주읍내로 들어오자 바이크 소리를 듣고 나타난 변종들이 여지없이 지속적으로 달려들었다. 그랬기에 곧바로 처갓집으로 향할 수는 없었다. 궁리 끝에 일부러 읍내 이곳저곳을 누볐다. 다행인 것은 민철이 파주 읍내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읍내 이곳저곳을 누빈 이유는 파주읍에 남아 있는 변종들을 일부러 유인하기 위함이었다. 바이크의 엔진 소리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건지 경적까지 울리면서 변종들을 끌어들였다. 이때까지는 변종의 무서움을 알긴 했지만 그렇게 피부로 느끼지 못했을 때이다. 변종들의 진정한 무서움을 알았더라면 이러한 행동을 주저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 변종들은 쉽게 말해서 낙오된 변종이라고 할 수 있다. 웬만한 변종들은 자신의 배를 충족시키기 위해 남쪽으로 향했지만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이 변종들은 이곳에 남아 있었다. 물론 다리가 잘리거나 몸의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는 변종들은 어쩔 수 없이 이곳에 남아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건강한, 건강하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멀쩡한 변종들도 이곳에 아직 남아 있었다. 아직 숨어 있는 사람들의 냄새를 맡았기 때문일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이 숨어 있다는 인기척을 느낀 변종들은 그곳이 어디든 다짜고짜 달려들었다. 문이 잠긴 집의 경우에는 담을 넘을 수는 없었지만 인기척이 느껴지기만 하면 몸으로라도 그 문을 부쉈다. 한번 먹잇감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몇 시간이건 간에 문을 향해 몸을 던졌다. 그래서 웬만한 문은 부서지기 일쑤였다. 그만큼 변종들은 머리가 나빴다. 하지만 변종들은 포기할 줄도 몰랐다. 변종들은 멍청한 체력 왕이었다.

 바이크는 파주초등학교로 달렸다. 파주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변종들을 유인한 후에 담을 넘을 요량이었다. 좋은 아이디어였다. 바이크 소리를 따라온 변종들을 임시로 학교 운동장에 가둘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담을 넘지 못하는 변종들의 성향은 이미 매스컴을 통해 알고 있었다.

 다행히 초등학교 정문이 열려 있었다. 담은 생각보다 높았다. 하지만 그 정도쯤이야 수고도 아니었다. 물론 초등학교 담장이 모두 높은 것은 아니었다. 군대 군대 낮은 곳도 있었다. 그것을 알기에 일부러 담장이 높은 곳으로 변종들을 유인한 것이다. 나름 스포츠 클라이밍 경력이 있다고 자부했던 민철은 바이크에서 내리자마자 거뜬히 담장을 올랐다. 민철의 스포츠 클라이밍 경력은 고작 6개월이다.

 “여보, 봤지? 이래도 스포츠 클라이밍이 쓸데없는 거냐고.”

 민철은 평소에도 혼자 말하는 것을 즐겼다. 남들이 보면 귀신하고 대화한다고 착각할 정도로 독백이 과했다. 아내 정주는 클라이밍으로 인해 항상 굳은살로 가득한 민철에게 잔소리를 해 댔다.

 

 “어머! 이 굳은 살 좀 봐, 그러다가 손 다 망가져요. 차라리 헬스를 해요. 이거 하지 말고.”

 

 담을 넘고는 공사장에 나뒹굴고 있는 수도 파이프를 집어 들었다. 만일을 대비한 변종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며 처갓집으로 향했다. 다행이도 처갓집으로 향하는 길에는 변종이 나타나지 않았다. 처갓집에 이르러 대문을 열고자 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이미 피신한 상태신가?’

 조심스럽게 담을 넘었다. 대문을 살펴보니 밖에서 잠근 듯했다. 게다가 집에는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담을 넘었다. 현관문 역시 잠겨 있었다. 혹시 하는 심정으로 현관문을 열었다. 다행히도 항상 나두는 곳에 열쇠가 보관되어 있어서 유리를 부수지 않고도 문을 열 수가 있었다.

 집안 곳곳을 뒤졌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걱정스러웠다. 힘들게 온 것이 헛수고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리 절망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탈출했다면 세준이가 안전할 수도 있기에.

 나가려는 순간 유리창에 붙어 있는 종이쪽지가 눈에 들어왔다. ‘창고’라고 적혀 있는 쪽지 한 장. 급하게 창고로 향했다. 창고는 건물 한켠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창고에는 건축 일을 하시던 장인이 가져다 놓은 건축용 장비들로 가득했다. 창고는 역시 잠겨 있었다. 하지만 창고 열쇠 또한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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