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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기적에 대한 회고록
작가 : 킴달
작품등록일 : 2018.11.7

나는 덕분에 사랑이란 것을 할 수 있었고 화목한 가정을 느껴 볼 수 있었다.
하루하루 살아간 다는 것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다.
나의 진짜 부모가 하루하루 무너져가는 것을 볼 때면 내 가슴도 무너졌지만 그게 내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였다. 그렇기에 이 삶을 더욱더 포기할 수 없었다.
이 삶이 아니었더라면 생각할 수도, 꿈꿀 수도 느낄 수도 없었을 것이다....
너무나 찬란한 인생을 살아서, 너무나 비참하게 돌아간다.

 
나에게만 우연한 날
작성일 : 18-11-07 03:40     조회 : 387     추천 : 0     분량 : 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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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씨가 아주 좋은 날에 기적이 찾아왔다.

 수도 없이 바라고 바랐던, 그토록 일어났으면 했던 순간이 찾아왔다. 내 인생에 다시는 존재 하지 않을 기회가 왔다. 누구든 한 번쯤은 고려해본, 어쩌면 실현되기를 바랄지도 모르는.

 그때의 나는 어떠한 이질감도 느끼지 못한채 그저 불행한 이 시점을 살아가는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것에 대해 죄책감만을 느끼면서 후회하지 않는 나의 모습에 죄악감을 안고 살아왔다.

 나는 이 것에 관하여 누군가가 되든 나에게 도의적 책임을 묻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변명할 수도 그들을 이해시키기도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나는 이 평생토록 숨겨왔다. 하지만 내가 지옥에 가기전 조금의 “죄”라도 덜어보고자 이제서야 이곳에 나의 치부를 드러낸다. 나는 이 회고록이 나의 삶을 조금이라도 마무리 시켜주기를 소망한다.

 

 

 2003년 가을.

 14살의 나는 너무나 가난했다. 아버지는 이미 생계를 포기하여 날이면 날마다 술을 지독한 아구로 들이밀었고 어머니는 이런 비정한 가정을 어떻게 해서라도 책임지겠다고 새벽에도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죽어라 일만 다니셨다. 하지만 엄마가 살과 뼈를 깍아가면서 일을 해도 우리 집 형편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나는 평생토록 “가난 불변의 법칙”에서 살아 나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이런 형편없는 집 구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하루 빨리 내가 성인이 되길 바랐고, 하루 빨리 직장을 구해서 이 곳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떠나고 싶었다.

 비가 하루종일 내린 날 이였다. 어찌나 많이 오는지 걸을 때면 앞이 한 보 이상 보이지 않았다. *보= 한 걸음

 나는 보이지 않는 길을 계속 걸었다. 보이지 않아도 걸을 수 있었다. 내가 그간 걸어온 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첨벅첨벅 거리며 걷다보니 내가 어디로 왔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다시 온 길을 되돌아 가려 하였지만 어디가 내가 온 길인지 알 수 가 없었다. 내가 서있는 이 곳은 마치 방향이란 개념에서 벗어난 특정한 장소 같다. 나는 되돌아 갈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 곳에서 주저 앉을 수도, 도와달라 외칠 수 도 없었다. 왠지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분 가량 서있었다. 그동안 그곳에는 아무도 지나쳐가지 않았다. 사람도 새도 바람도 오직 이 곳에는 공기와 비 만이 존재했다.

 

 “어쩌다 이런 곳 까지 왔어?”

 어느새 내 옆에는 할머니 한 분이 앉아 계셨다. 그 할머니는 신비한 느낌을 풍겼다. 처음보지만 왠지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느낌, 친근한 느낌. 말하고 있지 않아도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만지지 않아도 품에 안겨있는 그런 느낌. 말로 형용해 보려 시도 하는 것 자체가 타락의 길로 들어서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그런 할머니가 비내리는 이 곳에서 한 방울의 비도 맞지 않은채 나에게 말을 걸었다.

 “할머니…” 나는 어딘지 모를 익숙함에 눈물이 흘러나왔다. 처음엔 한 줄기로 흐르던 눈물이 두 줄기, 세 줄기로 늘어 가더니 더 이상 억누를 수도 없는 감정에 휩쓸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렀다. “할...할머..흑...흑...” 내 입에선 할머니 라는 말만 계석 맴돌았다. 내 머리속에선 그 단어외에 어떤 단어도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그녀에게서 알 수 있는 사실만을 내뱉었다.

 “아이고..내새끼... 그래, 그래...” 할머니는 갑작스레 우는 나를 품 속에 꼭 앉아 주었다.

 ‘좋다. 편하다. 안락하다. 황홀하다.’

 그녀의 품에 안겨있으니 어쩌면 할머니는 내가 우는 이유를 알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이유모를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운 나는 그때야 비로소 이 곳이 어딘지 물을 수 있었다.

 “할머니, 이 곳이 어딘지 아세요?” 내 목소리는 눈 물에 젖어 들떠있었다.

 “그러니깐...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 곳 까지 와버렸어...” 할머니는 나를 측은 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이내 할머니의 표정이 울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렇지만 할머니의 진주 반지는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많이 힘들어? 그곳에 돌아가기 싫어?” 애매모호 한 말들 뿐 이지만 난 그 말을 충분히 알아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할머니를 바라봤다. 내 눈동자 속에는 그 동안의 고통이 그동안의 슬픔과 외로움이 가득 차 이었다.

 “많이 힘들어요... 할머니, 저는 매일 아침 눈을 뜰때면 내가 있는 이 곳이 아니길 수 없이 빌어요. 제발 나의 부모가 나의 부모가 아니길 빌어요. 매일 아침, 학교를 갈때 지나가는 저 아이가 나 이기를 꿈 꿨어요...저는...”

 수년동안 홀로 이어온 싸움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나는 한 자 한 자 힘겹게 말을 뱉어냈다. 이윽고 나는 나의 눈물은 다시 흘렀고 나는 눈을 감았다. 눈을 감은 나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허름한 나의 몰골을 보고 수근거리는 사람들의 눈빛을 견뎌냈던 기억. 짐승보다 못 한 아버지에게 짐승보다 못 한 인간으로서 두들겨 맞은 기억. 그렇지만 엄마에겐 괜찮은 척, 나름 견딜 만 한 척 했던 그런 기억들이 하나하나 생각 났다.

 할머니는 이런 나를 다 안다는 듯이 말했다. “이 세상은 참 불공평해.. 그치..?” 할머니는 나의 등을 부드럽게 어루 만져주셨다. 나보다 훨씬 왜소해 보이시는 할머니 였지만 지금 만큼은 누구보다 가장 크게 느껴졌다. 세상에서 가장 큰 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나는 그렇게 믿었다.

 “내가 오늘 너를 만나려고 그랬나 보다.” 할머니는 나지막하게 말씀하셨다.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으냐..” 할머니가 물었다.

 “…네” 나의 목소리는 거침없이 쏟아지는 비에도 분명하게 들렸던 할머니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내 목소리는 사정없이 빗속에 파묻혔다.

 “그러냐…” 할머니는 이 말을 마지막으로 입을 굳게 닫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한 번 더 꼭 안아주었다.

 

 정신차려보니 할머니는 그곳에 있지않았다. 어디로 가버린 것 인지도 알 수 없었다.

 내가 의식을 찾은 것인지 아니면 그녀가 내 의식에서 벗어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비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가 있었던 곳이 내 집 앞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으니 나는 처음부터 집 앞에서 있었던 것이다. 집 앞에서 알 수 없는 할머니를 만나고, 말도 안 되게 펑펑 울었다. 어떤 것도 믿기지 않았다. 어떨떨해진 나는 이런 생각을 뒤로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내 손이 문에 닫자마자 나를 뺀 모든 것이 뒤로 가기 시작했다. 해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움직이고 사람들은 앞을 보고 뒤로 걷는다. 새도 개도 고양이도. 나를 뺀 모든 것들의 시간이 아주 빠르게 거꾸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잡고 있는 것이 문고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자마자 나는 정신을 차렸다. 어느 새 내눈 앞에는 한 번도 꿈꾼적 없는 커다랗고 하얀 대문이 있었다. 집은 드라마에서 볼 법한 아주 잘 가꾸어진 2층 짜리 집 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그 문 앞에 서서 그 커다랗고 멋진 집을 감상하고 있었다.

 

 “이제 오셨어요?” 흰색의 블라우스에 갈색으로 물든 바지를 입고있는 단정한 용모의 중년 여성이 말을 걸었다.

 “네?” 나는 갑작스러운 중년여성의 출현으로 당황했다.

 나의 되 물음을 대답으로 들은 그 여성은 나를 집 안으로 안내했다. 집 문으로 가는 길에는 형형색색의 꽃들과 나무들로 잘 가꾸어진 정원과 정원 곳곳에 놓여있는 조각상으로 보기 좋게 꾸며져있었다.

 그분은 익숙하게 집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나를 집으로 들여보냈다.

 나는 무언가 잘 못 되었음을 느꼈다. 아니 애초에 할머니를 만났을때 부터 알고있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무었이 잘 못 되었있는지를 알 수있었다. 지금 이 곳에선 집 주인의 딸이 나의 역할인 것 같았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았기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색하게 서있는 나를 발견한 그 분이 나에게 다가왔다. 어느새 그 분의 허리에는 앞치마가 둘러져있었다.

 “왜 그러세요?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그분은 공손하게 나에게 물었다. 나는 뭐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는 그 분과 함께 있는 이 순간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내 머리 속에는 ‘이 집 딸처럼 행동해야 되나? 아니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수 십번을 반복하고 있었지만 막상 입 밖으로 행하려니 쉽지 않았다. 그렇게 몇 십초가 흐르니 그 분이 다시 입을 여셨다. “어디 안 좋으세요? 방으로 올라가…”

 그 순간 나는 나의 방이 2층임을 알았다. 나는 그 분이 말을 다 끝내기 전에 “아니에요.” 라고 재빨리 대답한 후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갔다. 거실 한 가운데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니 눈 앞에 바로 보이는 재법 잘 꾸며진 거실이 보였고 거실 반대편에는 큰 통유리가 있었고 그 통유리 앞에는 8인용 쯤 되어보이는 유리로 되어있는 식탁이 보였다. 바닥은 1층과 다르게 나무가 아니라 대리석으로 되어있었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1층과 반대로 2층은 차가운 느낌이 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햇빛이 잘 들어와 공간 자체가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나는 2층을 마져 둘러보다 내 방으로 추정되는 곳을 들어갔다. 그 방은 방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공간이었다. 교실보다 아주 작은 크기의 방이였다.이 곳이 진짜로 내 방이 맞다면 나는 항상 몽상에 빠져있을 것 같았다. 한 쪽 벽면에는 커다란 창문이 얇은 커튼으로 가려져있었고 커튼을 통과한 빛을 따라가다 보면 나무로 되어있는 책상과 그 책상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의자가 있었고 또 따라가다 보면 보기에도 무척 폭신해 보이는 침대가 있었다. 방의 벽면에는 몇개의 서랍과 책장, 옷장으로 다듬어져 있었다. 내가 너무나 꿈꾸던 방이였다. 눈을 감으면 햇살의 따뜻함이 느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 고요함이 흐르는 그런 방. 나를 어떠한 침범으로 부터 지켜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였다. 나는 가방을 내려놓고 서서히 방을 둘러봤다. 방 곳곳에는 다양한 나라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나는 전신거울 앞으로 갔다. 테두리가 금색으로 둘러진 전신거울은 무척이나 고급스러워 보였다.

 전신거울 앞에 간 나는 무척이나 놀랐다. 물려 입은 교복으로 소매 끝 부분이 해지고 때 탄, 한 눈에 봐도 몇 치수 커 보이는 교복은 난데없이 잘 달려진 깨끗하고 나에게 딱 맞는 교복으로 변해있었다. 나는 그제야 내 가방도 핸드폰도 바뀌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변한 나의 모습에 확신을 갖고 한가지 도전을 시도해보았다.

 나는 계단을 내려가서 그 분에게 말했다. “오늘 엄마 몇시에 오세요?” 속으로 무척이나 떨렸다. 겉으로 티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말을 마쳤다.

 그 분은 뒤돌아보았다. 그리곤 미묘하게 표정이 굳더니 말했다. “ 많이 안 좋으세요? 사모님한테 지금 전화 드릴까요?”

 ‘성공이다.’ 내가 이 집 딸이 되었다. 나는 너무나 기뻤다. 하늘을 날 것 같았다. 내가 꿈꾸던 것이 진짜 내 것이 되었다는 사실이 나는 믿기지가 않았다. 내 안에 격정적인 무엇인가가 입 밖으로 뿜어질 것 같았다. 나는 티나지 않게 내적 흥분을 가라 앉히고 대답했다. “아니요. 저 안 아파요. 혹시나 해서 물어 본거에요.” 라고.

 그 분은 ‘다행이다’라는 의미의 “아”를 뱉곤 “오늘 사모님 일 보시고 사장님이랑 식사하고 공연 하나 보고 온다고 하셔서 10시 이후에나 오실거에요.” 라고 대답했다. 그리곤 다시 뒤를 돌아 나에게 말했다.

 “교복 갈아입고 저녁 드시러 내려오세요.”

 “네.”

 방으로 온 나는 진짜로 내 방이 되어버린 내방에서 더 할 나위 없는 편안함을 느끼며 옷장을 열어봤다.

 옷장에는 역시 잘 세탁된 옷들로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그중에서 가장 무난해 보이는 회색의 잠옷으로 갈아입었고 침대만한 넓은 식탁에서 아주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 너무나 과분한 것들로 가득 차있던 식탁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의 나의 존재는 희미해진 듯 했다.

 

 ‘나의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방으로 올라온 후 이제서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알게모르게 생존이란 가치에 맞추어 살아온 나 다웠다.

 어떻게 생겼을까?, 친철한 사람일까?, 날 좋아하는 사람일까?, 부부의 관계는 어떨까?. 이런 표면적인 생각들이 머리 속을 하나하나 매우고 있었다. 답을 모르기에 그것들은 해소되지 않고 천천히 쌓여갔다.

 부모를 만날 생각에 두렵기도 기대되기도 했다.

 아마도 나는 이미 이 역할에 완전히 동화 되어버렸다. 하지만 너무 행복한 나였다.

 

 “그들은 날 어떻게 불러줄까?” 그들을 곧 만나다는 생각으로 기대감에 부푼 나였다.

 그때의 나는 보통의 14살의 아이같았다. 표면적인 것을 먼저 바라보고 표면적인 것에 가치를 더하고 그 과정에서 내면이란 것을 알아가는 아이같았다.

 

 늘 습격이란 울타리 안에 갖혀 살아왔다. 그것은 보이지는 않지만 나에게 보여주었고, 느껴지진 않지만 느끼게해주었다. 기준없는 범주 안에서 스스로의 범주를 형성하고 그곳에서 나만의 율격을 형성해왔다.

 그렇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순간에서 나는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을 조차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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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에게만 우연한 날 2018 / 11 / 7 388 0 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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