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
 1  2  3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레스즈
작가 : 김리토
작품등록일 : 2018.11.1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 평범하게 친구들과 일상을 보내고 있던 박규현!
그런 그의 앞에.. 어느 이상한 여자가 찾아오게 되고.. 규현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제 2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쿠세르! <레스즈>라고 불려지는 박규현!

그와 그녀의 제 2세계 영웅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롤로그>
작성일 : 18-11-06 21:48     조회 : 445     추천 : 0     분량 : 1158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레스즈 제 0화 <프롤로그>

 

 “..오늘 며칠이지..?”

 규현은 갑자기 양치질을 하다말고 밖으로 나와서 달력을 보았다. 그리고 달력을 본 규현은..

 “아.. 이럴수가..”

 달력을 본 규현은 짧은 탄식을 했다. 그도 그렇게 2주도 되지 않은 채 지나가는 봄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규현은 혼자서 혼잣말을 하는 듯이 말을 했다.

 “하아.. 빨리 옷이나 갈아입고 가야지..”

 규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이 입고 있는 평상복인 아주 편안해 보이는 그 잠옷에서 ‘루스 하이스쿨’의 교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규현은 5분도 채 되지 않은 그 시간 만에 교복으로 갈아입었고 규현이 옷을 전부 갈아입고 거실로 나오자 누군가가 부르기 시작했다.

 “규현아~”

 그렇게 말을 하자 규현은 자신을 부른 그녀가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규현은 자신을 부른 그 사람을 보자 미소를 짓고 그 사람에게 말을 했다.

 “왜 그러세요? 엄마?”

 “오늘 엄마가 다연이랑 오늘 늦게 집에 들어오니까 밥 알아서 차려 먹으렴.”

 규현은 그 말을 듣고 “예에~”라고 말을 한 후 조용히 자신이 맨 넥타이를 고쳐 매면서 부엌에 있는 냉장고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냉장고를 열어서 내용물을 확인한 규현은 조금 당황하면서 엄마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저기.. 엄마?”

 “어? 왜 그래?”

 “재료 하나도 없는데요?”

 그 말을 들은 규현의 엄마는 자신의 머릴 손으로 한 대 치고 “그랬었지~!!”라고 말을 한 후 지갑에서 50000원 지폐를 꺼내면서 규현에게 건네 주었다. 그렇게 지폐를 규현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걸로 맛있는 거 해 먹어 막 나가서 사 먹지 말고!”

 “네~”

 규현의 조금 못 미더운 말을 들은 규현의 엄마는 잠시 규현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규현을 가리키면서 말을 했다.

 “너 이걸로 또 피시방 가면.. 알지?”

 그런 말을 하고 규현의 엄마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듯한 행동을 하였다.

 어머니의 그런 행동을 본 규현은 조금 놀란 듯이 움찔하게 되었고 그렇게 규현의 엄마는 규현보다 먼저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렇게 규현은 약 3분 후 자신의 지갑을 챙긴 후 걸어서 약 12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사립학교인 ‘루스 하이스쿨’을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했고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규현은..

 “뭐.. 뭐야 이게!”

 규현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말을 했다. 바로 학교의 정문이 아주 굳게 자물쇠로 잠겨져 있던 것이었다. 규현은 그런 학교의 모습을 보고 조금 절망한 듯이 말을 했다.

 “나.. 난.. 딱 맞춰서 왔을텐데.. 왜..”

 “아니! 전혀 딱 맞춰서 오지 않았어.. 이 자식아!”

 그런 말을 들은 규현은 몸이 딱딱하게 굳어진 채로 빳빳하게 굳은 목을 돌려 자신의 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선생.. 님..?”

 그곳에는 학교에서 제일 엄하기로 유명하시면서.. 규현의 담임 선생님이 규현의 뒤에 서 있었다. 오늘도 역시나 담임 선생님은 흰색의 와이셔츠에 푸른색의 청바지를 입고 있었고 선생님은 팔짱을 끼고 규현을 향해서 말을 했다.

 “그래 규현아 안녕? ..이라고 말하긴 뭐하구나..”

 그렇게 말을 하면서 선생님이 머릴 긁적이고 있자 규현은 침을 한번 삼킨 후 긴장한 듯이 말을 했다.

 “어째서... 선생님이 여기 계신거죠..?”

 “널 기다리고 있었단다. 규현아.. 너 이자식아!! 너 지각이야! 너 지금 시계 있으면 시간 한번 봐봐!”

 선생님의 그런 말을 들은 규현은 조금은 당황했지만 아주 빠른 속도로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시간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곳에 찍혀있는 시간은 AM 8 : 40 즉 오전 8시 40분을 찍어주고 있었다. 규현이 시간을 보면서 당황해하자 선생님은 무서운 미소를 지으면서 규현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자~ 이 자식아.. 내가 12일 전에 뭐라고 말했지?”

 “8시 25분까지 등교하라고...”

 그 말을 들은 선생님은 규현을 향해 씨익 미소를 더 짓고 규현의 눈을 제대로 보면서 말을 했다.

 “알면 됬다.. 그럼 따.라.와.. 알겠나아~!”

 “..예 선생님.”

 그렇게 규현은 선생님과 같이 교무실로 들어가 개학 첫 지각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과 선생님의 잔소리를 개학 선물로 받고 교실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여어 박규현 오랜만이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누군가가 규현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는 규현과 같이 ‘루스 하이스쿨’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자 푸른색의 머리카락과 준수한 외모를 가진 규현의 친구 이우전 이었다. 규현은 우전과 하이파이브를 한 후 즐거운듯한 미소를 짓고 말을 했다.

 “오랜만이긴 무슨.. 넌 어제 PC방에서 만났잖아..”

 “에이.. 그래도 몇 시간 만인데 오랜만 아니냐?”

 그 말을 들은 규현은 역시나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가로젓고 우전을 향해 말을 했다.

 “그건 전혀 아니거든..”

 그렇게 우전과 규현을 포함한 오랜만에 만난 학생들이 열심히 떠들면서 조회 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그때..

 “야~ 선생님 오신다~!”

 선생님이 이곳에 오신다는 말을 듣자마자 이 교실에 있는 모든 학생이 우르르 몰려가 자신의 자리에 정확하게 착석하게 되었다. 그때 학교가 울려 퍼지는 듯한 소리를 들은 규현은 조금 놀라면서 말을 했다.

 “지진이다!!”

 그런 규현의 개그같지 않은 개그를 들은 우전은 조금 킥킥거리며 웃었다. 그렇게 우전이 규현의 말에 웃은 1분도 지나지 않아서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어느 웅성거림에 선생님은 말 한마디를 꺼냈다.

 “누가 떠드냐!!”

 그 말을 들은 학생들은 깜짝 놀라게 되었고 그런 덕분에 웅성거림은 완전히 멈추게 되었다.

 선생님은 교탁 위에 놓여 있는 출석부를 피면서 한 손에는 이제 이곳에서 쓰지도 않는 하얀색의 가루 분필을 들고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자 그럼 출석 부르겠다. 대답 안 하는 놈들은 저어어어언부! 이 분필로 한 대씩 맞을줄 알아! 그럼 출석 부른다!”

 그렇게 약 몇 분 동안 선생님의 출석 타임이 끝나고 아침 조례가 끝이 나게 되었다. 규현은 한숨을 쉬고 자신의 머리에 묻어 있는 하얀색의 분말을 털어내고 있었다. 그런 규현을 본 우전은 규현에게 말을 꺼냈다.

 “너.. 괜찮냐..?”

 “..내가 괜찮아 보이냐 이 친구야..”

 그렇게 규현이 자신을 째려보는 듯한 눈빛으로 말을 하자 우전은 시선을 잠시 회피하고 가방 속에서 체육복 바지를 꺼내서 규현을 향해 말을 했다.

 “내가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말이지.. 뭐 그건 그렇고 1교시 체육이니까 갈아입고 나와.”

 그 말을 들은 규현은 조금 놀란 표정을 짓고 벽에 걸려있는 시간표를 확인한 후 기분이 좋지 않은지 고갤 막 흔들고 말을 했다.

 “아 뭐야! 개학하자마자 수업이야?!”

 “봄방학 끝나면 원래 이랬었잖아..”

 그 말을 들은 규현은 무언가를 갑작스럽게 떠올린 건지 정신을 차리고 “아. 그랬었지 참.”이라고 말을 했다. 그런 규현을 본 우전은 이번엔 규현을 걱정하는 듯한 행동과 표정을 짓고 규현을 향해서 말을 했다.

 “너.. 봄방학 지나고 나서 기억이 다 날아 간 거야?”

 “그럴 리가. 까먹고 있던 것뿐이야.”

 그 말을 들은 우전은 조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힘이 빠진 한숨을 쉬고 규현을 향해서 말을 했다.

 “그래.. 너 답다. 빨리 갈아입고 나와라. 먼저 가 있는다.”

 “어.”

 그렇게 수업시간에 겨우 맞춰 나온 규현과 여유롭게 미리 가 있는 우전의 반은 체육수업을 하게 되었다. 이번 체육수업은 ‘농구’ 수업이었다. 하지만.. 규현과 우전은 이기지도 못할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팀을 상대로 만나게 되었고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그 팀에 단 1점 차이로 이기게 되었다. 심지어 상대가 쏘는 슛을 막기 위해서 엄청난 점프를 한 규현과 자신이 전혀 하지도 못할 덩크를 위해서 계속 점프한 우전은 결국 다리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고 규현과 우전의 엄청난 체육수업이 끝나고 규현과 우전은 두 다리에 고통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2주도 되지 않는 그 짧디짧은 그 시간에 규현과 우전의 근육은 완전히 뭉쳐서 이때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게 하였다. 심지어 이번 시간은 이동 반인 영어의 수업으로 규현과 우전은 겨우 책과 필통을 들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때 규현의 상태가 점점 이상해지는 것을 보고 우전은 규현을 향해서 말을 했다.

 “규현! 어이! 박규현!”

 그 말을 들은 규현은 자신의 옆에서 자신을 부르면서 상태를 확인하려는 하는 이우전에게 괜찮다고 말을 하려고 했었지만 규현의 입에서는 전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규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바닥으로 쓰러진 후 이우전을 바라보았다.

 ‘왜.. 갑자기.. 내 의식이..’

 “어이! 정신차려! 박규현!!”

 ‘아아아..’

 “젠장..! 빨리 보건실로...!”

 그렇게 규현은 완전히 기절한 듯이 의식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우전은 그런 규현을 업고 보건실로 향하게 되었다.

 

 ***

 

 그렇게 기절한 규현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뜬 듯 했지만.. 이곳은 보건실도, 복도도 아닌 한번도 보지 못한 이상한 공간이었다. 그 공간은 온통 새하얀색으로 되어있었고 단지 어느 한 건물만이 규현의 눈앞에 보였었다. 그 건물은 마치..

 “저건.. 신전..? 그런데 난 왜 이런곳에..”

 “이제서야 일어났네~ 라스트.”

 규현은 자신의 뒤에서 갑자기 날아온 말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어느 여성이 서 있었다. 머리카락은 순금과 같은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었고 그 푸른색의 눈동자는 마치 사파이어를 연상케 하고 있었다. 규현이 보고 있는 그녀는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해도 절대로 과언이 아닐 만큼 그녀는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본 규현은 겨우 말을 꺼냈다.

 “넌... 누구야..?”

 그 말을 들은 그녀는 조금 미소를 지으면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댄 후 규현을 향해 말을 했다.

 “아직은 알려줄 수 없어. 내 맘 같아선 알려 주고 싶지만! 아직 난 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런 그녀의 말을 들은 규현은 잠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가 그녀를 향해서 조용히 말을 걸었다.

 “정체를 말하기 싫다면.. 그것으로 괜찮지만.. 난 여기에 온 거지?”

 규현이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을 바라보자 그녀는 규현을 지긋이 바라보면서 규현을 향해 말을 했다.

 “그것은 네가 5인의 레스즈 중 한 명이기 때문이야.”

 “레스즈.. 라고?”

 그 말을 들은 그녀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 조금 당황한 듯한 규현에게 말을 했다.

 “그래. 넌 5명의 레스즈 중 한 사람이야.”

 “그전에.. ‘레스즈’ 라는게 뭐야..?”

 그렇게 당황하면서 질문을 하는 규현을 본 그녀는 규현에게서 조금 멀어지는 듯이 몸을 뒤로 빼고 입술에 다시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규현을 향해서 말했다.

 “그것도 비밀이야~”

 그녀의 말을 들은 규현은 허탈한지 웃음을 짓고 바닥에 그대로 털썩 주저앉고 그녀를 향해 말을 했다.

 “...왜 이렇게 비밀이 많아.”

 그 말을 들은 그녀는 두 손을 뒤로 빼고 즐거운 듯한 미소를 짓고 규현에게 말을 했다.

 “라스트~ 비밀이 많으면 즐거운 거야~”

 “그건.. 전혀 아닌 것 같은데?”

 “하하.. 넌 재미있는 레스즈네~!! 재미있는 레스즈는 정말 오랜만이야.”

 그 말을 들은 규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녀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렇게 몇 분인지 몇 초인지 모를 그 이상한 공간에서의 시간이 지나자 그녀가 갑자기 다급하게 혼잣말을 하는 듯이 말을 했다.

 “어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그 말을 들은 규현은 그녀를 보면서 단지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였다. 그때 그녀가 규현을 향해 다가오면서 규현을 향해 말을 했다.

 “미안한데.. 난 지금 시간이 없으니 빨리 말할게. 라스트. 넌 오늘 약 3시 12분 넌 제 2세계에 갈거야.”

 “..뭐?”

 “그러니 준비 잘하고 있어 물건 같은거 잘 챙기고~”

 그 말을 들은 규현은 이전과도 다르게 엄청나게 당황하면서 입에서 말을 하지 못했다. 규현이 그런 반응을 보이든 말든 그녀는 규현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말을 했다.

 “그럼 안녕~ 라스트~”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그녀와 신전이.. 아니 이 공간 자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규현은 질문이 있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건 나중에! 안녕!”이라고 말을 하고 그대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렇게 규현까지 시야가 검게 변한 뒤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규현이 이렇게 이상한 여자와 대화를 하고 있을 사이에..

 “우전아. 규현이 아직 안 깨어났니?”

 어느 흰색의 가운을 입은 한 여성이 우전에게 말을 걸었다. 그 흰색 가운에는 그녀의 이름과 ‘보건’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을 들은 우전은 그녀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네. 아직 안 깨어났어요.”

 “그렇구나.. 그럼 깨어나면 나한테 얘기하렴.”

 그 말을 들은 우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행동을 한 후 우전은 보건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박규현의 옆에서 자신의 다리에 파스를 뿌리며 규현이 깨어나면 한 대를 치겠다는 둥 맛있는 것을 억지로든 사게 하겠다고 하는 둥 여러 얘기를 늘어놓고 있었다. 그때..

 “으으... 으으으..”

 규현이 막 일어난 중환자처럼 신음을 내면서 일어나게 되었고 규현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우전을 향해서 말을 했다.

 “여.. 여긴..”

 “보건실이야.. 너.. 정신이 들어?”

 “어... 살짝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괜찮아..”

 지금 규현이 있는 이곳은 우전이 말을 한 것처럼 루스 하이스쿨의 보건실이 맞는듯했다. 그때 규현의 옆에 어느 흰색의 가운을 입은 여성이 등장하면서 그 여자가 말을 걸었다.

 “규현아. 너 상태는 어때? 두통같은 것은 없고?”

 “네.. 전 지금 괜찮아요. 두통도 없이 말끔해요.”

 규현이 그렇게 말을 하자 보건 선생님은 규현에게 “지금은 너희 종례시간이니 교실에 한번 가보고 규현이는 병원에 가렴.”이라고 말을 한 후 규현과 우전을 밖으로 보냈다. 그렇게 규현과 우전은 교실을 향해 걸어가던 도중..

 “그래서.. 지금 우리 종례시간이야?”“그래. 지금 몇 시인지 알아?! 1시 40분이라고! 다른 반 애들은 전부 다 갔는데.. 나중에 맛있는거 쏘기나 하셔.”

 “알겠어.. 맛있는거 사 줄게..”

 그렇게 우전과 규현은 대화를 나누면서 교실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규현과 우전의 교실에서는 선생님이 교탁 위에 출석부를 내려놓으며 학생들에게 말을 했다.

 “자.. 다왔지?”

 “아직 우전이하고 규현이 안 왔는데요?”

 어느 여학생이 그렇게 말을 하자 누군가가 뒷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학생들의 시선이 뒤로 쏠렸다. 그 쏠린 시선의 한가운데에는 우전과 규현이 있었다. 우전은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손을 들고 말을 했다.

 “누가.. 안왔다고?!”

 그 말을 들은 어느 한 학생이 미소를 지으면서 우전을 향해 장난을 치는 듯이 말을 했다.

 “빨랑 앉기나 해 우리 집에 가는 시간 늦춰지잖아”

 그 말을 들은 규현과 우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기 자리에 가만히 앉았다. 학생들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조금 웃다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간단한 한마디를 말했다.

 “자 이제야 왔네. 그럼 끝! 다들 집에 들어가라.”

 “...뭐야? 진짜 이걸로 종례하는 거야?!”

 그렇게 말을 하고 규현은 이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가방도 메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그때 교실의 불을 끄던 선생님이 규현을 향해서 말을 했다.

 “규현아. 너 집 안가냐?”

 “네..? 네. 갈게요.”

 규현이 그렇게 말을 하자 선생님은 규현의 머릴 쓰다듬은 후 규현을 향해서 미소를 지으며

 “조심해라.”라는 다정한 말을 한 후 교실을 나섰다. 규현도 그런 말을 듣고 선생님을 뒤따라서 교실을 나서게 되었다.

 “이야... 진짜로 그렇게 종례를 해 버릴줄이야..”

 그렇게 교실을 나가면서 규현은 소설에서 주인공이 독백하는 듯이 혼잣말을 하며 집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던 중 무언가를 떠올리고 다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식재료.. 사가지고 가야겠지...”

 “여어~ 규현~”

 그렇게 걸어가다가 갑자기 옆에 다가와서 하는 말을 들은 규현은 깜짝 놀라며 자신의 왼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파란 머리와 규현과 같은 교복을 입고 있는 이우전이 있었고 규현은 한숨을 쉰 후 우전을 향해서 말을 했다.

 “너 뭐야.. 너 집 가는 길 여기 아니잖아..”

 “나 오늘부터 다시 학원에 가야 하는 거 너도 알면서 그러냐..”

 규현은 그 말을 듣고 “아 맞아.. 그랬지..”라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규현이 그렇게 말을 하자 우전은 규현에게 어깨동물 하고 규현을 향해서 말을 했다.

 “너 오늘따라 엄청 덜렁거리는 거 알아? 방학 기간에 계속 라노벨만 읽어서 그렇게 된 것 같은데?”

 “뭐.. 그런 것 같기도 하네.”

 그렇게 규현이 말을 하자 우전은 웃으면서 어깨동무를 풀지 않고 계속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전은 규현과 같이 걸어가다가 규현을 향해서 말을 걸었다.

 “뭐.. 그래서 넌 어디가? 너도 집 방향 그쪽이 아니잖아.”

 “아.. 집에 식재가 없길래 사 두려고.”

 “오~ 너 맛있는 거 해 먹으려고?”

 “뭐.. 대충 난 햄버그나 만들어 먹으려고 하는데..”

 “오~~ 나도 조금 도와줄까?”

 그 말을 들은 규현은 어이가 없는 듯이 미소를 짓고 손을 좌우로 저으면서 우전을 향해서 말을 했다.

 “너 학원 간다면서.. 그리고 너 없어도 괜찮다.”

 “그런거 한두 번쯤 빼먹어도 괜찮아. 그리고 나도 조금 도움이 될걸?”

 그런 말을 들은 규현은 우전이 아주 의심스러운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런 규현을 본 우전은 규현을 강하게 마트가 있는 곳으로 밀면서 말을 했다.

 “자~ 어서 가자고!”

 “알겠으니까. 밀지좀 마라..”

 규현은 그렇게 우전에게 계속해서 밀리게 되어서 결국엔 자신이 자주 다니는 마트까지 직행으로 오게 되었다. 오자마자 우전은 규현을 재촉시켰고 결국 규현은 자신의 가방 안에 미리 준비해 둔 자신의 장바구니를 들고 장보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진 고기.. 치즈 하고.. 양상추하고..”

 규현이 그렇게 장보기를 하는 것을 보는 우전은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규현이 무언가를 샀는지 바구니 안을 보고.. 놀라면서 말을 했다.

 “뭐야 햄버그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거야?”

 그 말을 들은 규현은 고개를 작게 끄덕인 후 우전을 향해서 말을 하였다.

 “일반적인 햄버그 하나 만드는 데는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난 오늘 치즈 햄버그 할 생각이거든 그리고 같이 먹을 샐러드도 만들 거라서.”

 “오,. 너 그런 것도 할 줄 아는 거냐?”

 “너 내가 1학년 때 요리 실습 나 혼자 100점. 잊은 거냐?”

 “아아.. 그랬었지.. 잠깐! 그건 기억하는데 다른 건 기억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냐!”

 그 말을 하자 우전과 규현의 대화에서 엄청난 정적이 흐르게 되었고 한순간에 분위기는 죽음으로 직행하고 있었다. 우전은 이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헛기침을 한 후 규현을 향해 말을 했다.

 “뭐.. 아무튼! 빨리 가기나 하자!”

 “그전에 계산 먼저 해야지. 그럼 나 계산하고 갈 테니까 먼저 기다리고 있어.”

 그 말을 들은 우전은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우전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시계를 톡톡 치면서 규현을 재촉하는 듯했고 규현은 여유롭게 계산을 하며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우전은 규현이 나오자마자 시계를 보여주면서 규현을 향해 장난스럽게 말을 했다.

 “너 엄청 느려 정확히 83초 지났어!”

 “..어?! 1분 23초면 느린 거였어?!”

 “당연하지! 1분 1초도 급해!”

 우전이 그렇게 말을 하자 규현은 고갤 갸웃거리면서 우전을 보고 다시 말을 했다.

 “..그 이유는?”

 “그것은.. 내 배가 치☆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지!”

 그런 우전의 말을 들은 규현은.. 우전의 말에 있는 어느 반짝이는 듯한 별을 보고 우전을 향해서 말을 했다.

 “너.. 방금 말했을 때 니 말에 있던 별이 반짝거렸던 것은 내 기분 탓이지?”

 “아니☆ 기분 탓이 아니라구!☆”

 그 말을 들은 규현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규현은 우전에게 말을 했다.

 “그거 신경 쓰이니까 그만해..”

 그 말을 들은 우전은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 더 이상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규현의 상태가 어딘가가 이상해 보였었다. 규현이 집을 향해 가던 도중 배를 부여잡고 아파하는 모습을 본 우전은 규현을 보고 말을 걸었다.

 “야. 너 왜 그래? 어디 아파?”

 “나 잠시.. 화장실 좀..”

 규현의 말을 들어볼 때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던 것으로 생각을 한 우전은 미소를 보이면서 규현을 향해서 말을 했다.

 “그럼 이 짐은 내가 가지고 있을까?”

 그 말을 들은 규현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우전이 규현의 짐을 받아들자 우전이 규현을 향해서 다시 말을 했다.

 “그런데 너 휴지는 있어?”

 규현은 그 말을 듣고 잠시 경직이 된 듯이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우전은 그런 규현의 상태를 짐작하고 규현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길을 걷다가 준 휴대용 티슈를 주고 그렇게 규현은 화장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약 몇 분이 지나고 규현은 화장실에서 나오게 되었고 규현은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땅에 누군가가 놓은 듯한 어느 하나의 장바구니를 보았다. 그리고 규현은 바닥에 놓여져 있는 그 장바구니를 자신이 들고 말을 했다.

 “..이우전 이거 어딜 간거야..”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규현은 혹시나 하는 그 마음에 바구니 내부를 보고 있었다. 그때 규현은 바구니 맨 위에 있는 어느 한 종이를 보게 되고 규현은 조심스럽게 그 종이에 적힌 내용을 보게 되는데..

 “화장실 다녀옴. 우전? 하아.. 그럼 기다리고 있어야지.. 뭐.”

 그렇게 규현은 자신의 바구니를 들고 우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규현이 우전을 기다리게 된 지 약 2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규현의 눈앞에 있던 나무로 되어있는 표지판이 갑자기 그 공간에 생겨난 보라색의 포탈로 빨려 들어가 갑작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다. 규현은 이것을 보고 엄청나게 당황하다가 자신까지 그 포탈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알고 엄청나게 당황하게 되었다.

 “이.. 이게 도대체 뭐야?! 내가.. 저런 이상한 것에 빨려.. 들어가고 있어..!!”

 포탈에 빨려 들어가면서 규현은 생각하게 되었다. 아니 정확히는 떠올리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빨려 들어가기 전까지 규현은 ‘그녀’가 말한 이상한 이야기들을 한 귀로 흘려들으면서 잊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 그녀가 말한 것이 이거였었어?! 뭐 챙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잖아!!”

 

 ***

 

 “여어~ 박규현 나 나왔어 자 어서 가자..?”

 그 말을 하고 우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규현도 방금 자신이 땅에 내려놓은 그 장바구니도 없이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우전은 규현을 찾기 위해 아무리 둘러보아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규현의 집이 있는 방향까지 가보면서 규현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규현을 찾기 시작 한지 약 20분 정도가 되었을 때 우전은 조금 지친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했다.

 “허억.. 허억.. 도대체.. 박규현 이 자식.. 어딜 간거야..”

 그렇게 우전은 규현이 어디로 간 건지 모르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규현을 찾고 있게 되었다.

 한편 그 보라색의 포탈로 들어가게 된 규현은..

 “으아아아!!”

 규현은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어느 흙 바닥 같은 곳에 떨어지게 되었다. 완충재도 없는 완전한 흙 바닥에 떨어져 그대로 충격을 받은 규현은 머리와 등을 문지르면서 말을 했다.

 “으으.. 아파라아..”

 규현은 그렇게 말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규현이 떨어진 이곳은 규현이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잔디가 있는 언덕이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뚫리는 기분과 “이곳에서 낮잠 자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은 곳이지만.. 지금의 규현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때 규현의 뒤에서 어느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저기.. 괜찮으신가요..?”

 그 말을 듣자마자 규현은 빠르게 고개를 돌리며 목소리가 들린 그곳을 쳐다보았다. 그곳에는 루비와 같이 아름다운 붉은색을 가진 눈동자와 검은색의 긴 생머리의 미소녀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미소녀는 규현을 향해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안녕하세요. 라스트 레스즈님! 제 2세계에 어서 오세요!”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Knovel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레스즈의 작가 김리토입니다!

 레스즈로 이 공모전에 나간건.. 정확히는 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것은 처음인데요!

 많이 봐주시면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감사합니다!! 김리토였습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 <프롤로그> 2018 / 11 / 6 446 0 1158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