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밸런스
작가 : 을해
작품등록일 : 2018.11.2

태어나서는 안 됐어야 할 남자의 끔찍한 반란.

세상의 불공평에 맞선 한 남자의 몸부림.

한날한시에 태어난 10명의 사람.각기다른 운명. 최악과 최고의 공존.
모든 것이 정해진 운명? 아니다. 운명은 빼앗는 것이다.

 
운명(2)
작성일 : 18-11-04 10:48     조회 : 336     추천 : 4     분량 : 556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방 하나, 화장실 하나가 전부인 컴컴한 지하방. 방 한구석에는 다 쓴 살충제가 널브러져 있었고, 벽에는 퀴퀴한 냄새를 뿜어내는 곰팡이가 벽지를 대신하고 있었다.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 이곳에 무언가 꿈틀거렸다.

 

 신재혁이었다.

 

 시멘트벽으로 사방이 막혀 있는 곳이었지만, 12월의 차가운 공기는 막아주지 못하는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떨고 있었다.

 

 “하…….”

 

 차가운 입김을 내뱉으며 죽은 건지, 자고 있는 건지도 모르던 때. 깨진 시멘트벽 사이에서 개미 한 마리가 스멀스멀 기어 나와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개미는 뒤집어진 몸을 자력(自力)으로 되돌리고, 익숙한 듯 집안 구석구석 들쑤시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커다란 벽 앞에서 멈칫 하는데.

 

 개미의 앞길을 가로 막고 있던 건 신재혁의 손이었다.

 

 잠시 제자리에 멈춰서 고민하는가 싶더니, 개미는 그대로 신재혁의 손을 타고 올라갔다.

 

 “아이… 씨!”

 

 무의식 상태에서도 개미의 촉감이 느껴졌는지, 신재혁은 눈을 감은 채로 손등을 긁어냈다. 마찰에 의해 끝내 개미는 손톱에 쓸려서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신재혁은 그 뒤로 손등을 몇 번 더 긁고 나서 다시 잠에 빠졌다.

 

 개미의 입장에서는 허무한 죽음이었다.

 

 알에서 부화하고 부지런히 먹이를 모으기 위해 힘겹게 시멘트벽을 뚫고 나왔지만, 끝은 손가락에 짓눌려 죽는 허무한 운명이었다.

 

 한 생명의 운명을 손쉽게 바꾸어 놓은 신재혁이었다.

 

 “추워서 잠도 못 자겠네!”

 

 잠시 후, 덮고 있던 이불을 발로 차며 신재혁이 잠에서 깨어났다. 이불이 펄럭이자 쌓여있던 먼지가 흩날렸다. 허리를 세운 신재혁은 병에 걸린 것 마냥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머리는 산발이 된 채 몇 달, 심하면 그보다 더 오랜 기간 관리를 하지 않았는지 덥수룩하다 못해 지저분했다.

 

 일어나자마자 무엇을 하는 건지. 신재혁이 이불속에 파묻힌 핸드폰을 찾아냈다. 화면을 켜서 시간을 확인해 보는데, 오전 8시라는 것을 확인했다.

 

 신재혁에게는 이른 아침이라, 더 잘까 하다가. 대뜸 신재혁이 욕설을 내뱉었다.

 

 “씨-발!”

 

 무엇 때문에 욕설을 퍼붓나 했더니, 핸드폰 화면으로 2018년 12월 02일이라는 날짜가 보였다. 오늘은 월세를 내야하는 날이었다.

 

 사실은 몇 달 동안이나 월세가 밀린 상태였지만, 이 날만 되면 괜히 짜증이 났다. 가면 갈수록 돈을 재촉하는 집주인의 행패가 심해져 마주치기가 싫었다.

 

 그렇다고 모든 걸 내팽개치고 도망가지도 못했다. 마땅히 갈만한 곳도 없다.

 

 지하철역의 박스를 뒤집어 쓴 거지들.

 

 그것만은 되기 싫었다.

 

 이렇게 허름한 곳도 돈을 내야지만 살 수 있다는 현실이 야박하게만 느껴졌다.

 

 “어디 숨어 있지…….”

 

 밀린 월세를 받으러 집주인이 찾아오기라도 할까.

 

 신재혁은 굳어있는 몸을 겨우 펴고 나갈 채비를 하였다. 먼저 방안의 불을 켜기 위해 전등 스위치를 작동 시켰다. 그러나 전등이 켜지지 않았다.

 

 “뭐야? 전기도 끊어 버린 거야?”

 

 어찌 보면 돈도 안내는 월세살이의 전기를 끊어버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밀린 월세가 한 두 달도 아닌데, 이제 와서 전기를 끊어버리다니. 집주인이 드디어 단단히 마음을 먹었나 보다.

 

 “물도 이제 차가운 물만 나오네.”

 

 화장실에 들어가 수도꼭지를 돌려 흐르는 물의 온도를 확인해 보니, 애초에 따뜻한 물이 나온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미지근한 물 정도는 나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냉수와도 같은 차디찬 물만 흘러나왔다.

 

 사람 같지 않은 몰골을 조금이나마 사람답게 보이기 위해서는 몸이라도 씻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했다.

 

 “제길! 그래. 다 끊어 버려라! 내가 더러워서 나간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은 이곳이 아니면 갈 데가 없었다. 신재혁은 단지, 오늘 하루 집주인과 마주치지만 않으면 됐다.

 

 저녁때가 되면 스멀스멀 기어 들어와 평소처럼 없는 사람 행세를 하며 살아갈 예정이다.

 

 허름한 빌라의, 그것도 곰팡이 가득한 지하방에 세입자가 들어오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이렇게 숨어 지낸 지도 꽤 오래 됐다.

 

 신재혁은 다 헤진 외투를 감싸 메고 밖으로 나갔다.

 

 문이 열리자마자 느껴지는 한기에 의해 저절로 뒷걸음질 쳐졌지만, 다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신재혁은 모자를 눌러 쓰고, 주머니에 손을 깊숙이 박아 놓은 채 계단위로 올라갔다.

 

 “으… 이러다 얼어 죽겠네! 벌써 누구 한 명 죽었을지도 몰라.”

 

 차가운 겨울바람에 의해 신재혁의 몸이 저절로 웅크러졌다. 날씨도 추운데, 어디서 시간을 때워야 할까. 주변을 둘러보는데 평소와 달리 동네가 휑하고 조용했다. 오래된 빌라로 이루어진 원룸촌이 어느새 모두 철거되어 있었다.

 

 가끔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더니, 모두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오는 소음이었다.

 

 유일하게 신재혁이 살고 있는 빌라만 멀쩡히 남아 있었는데, 주변에 있던 모든 빌라가 재건축에 들어간 터라 이마저도 곧 있으면 철거에 들어갈 예정인 듯했다.

 

 “당장 오늘 사라지지는 않겠지?”

 

 불길한 상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하루아침에 보금자리가 사라진다면, 정말로 끔찍할 것 같았다.

 

 “다들 떠났나? 왜 아무도 안 보이지?”

 

 목적지 없이 발이 닿는 대로 골목길을 여러 번 돌아보는데, 자그마한 소음 하나 들려오지 않았다. 마치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듯, 꼭 유령도시와 같았다.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건지.

 

 재개발 현장에서 멀리 떠나 새로운 장소에 정착을 했는지.

 

 애초부터 인적이 드문 곳이긴 하지만, 이 정도 까지 조용하지는 않았다.

 

 “다들 나만 빼 놓고 어디로 사라진 거야?”

 

 홀로 시간을 소비하는 것도 힘들었다. 추위는 어느덧 몸이 적응해버렸는지, 강한 바람은 어느 정도 버틸 만 했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배고픔도 어느 순간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서 뭐하겠느냐.

 

 먹기 싫은 나이는 계속 늘어만 가서, 예전처럼 일자리를 쉽게 구하지도 못했다.

 

 32살의 나이.

 

 젊은 거라면 젊은 나이지만, 아무것도 해온 게 없는 인생이라, 어느 곳도 받아주지 않는 몸이었다.

 

 한 달이 지나면 또 나이를 먹어 33살이 된다니.

 

 그전에 굶어 죽던가, 얼어 죽던가. 둘 중 하나가 더 빨라 보였다.

 

 “와이파이가… 오! 잡힌다!”

 

 지루한 시간을 빨리 보내려면 스마트폰이 제격이었다. 단지, 요금을 내지 못해서 데이터가 끊긴지는 오래지만,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면 사용 할 수 있었다.

 

 어딘가에 연락하기 위해서 힘겹게 신호를 찾아 낸 건 아니었다. 저장된 연락처는 0개. 아무리 저장 할 번호가 없다 해도, 가족의 번호라도 저장되어 있게다마는 신재혁은 그런 가족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인터넷을 쓰기 위해 와이파이 신호를 찾은 거였다.

 

 “어디 보자, 신인배우 유민영의 몸매… 아니, 이런 거 볼 때가 아니지. 서울의 날씨… 뭐? 여기서 더 추워진다고?”

 

 인터넷을 통해 신재혁은 많은 정보를 습득했다. 가끔 이렇게 밖으로 나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느꼈다.

 

 그러던 중, 인기 검색어에 새롭게 떠오른 이름 하나가 신재혁의 시야에 들어왔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올라오는 걸까. 이름을 클릭해 보더니, 신재혁이 헛웃음을 짓기 시작했다.

 

 “허! 이 자식은 내년부터 아주 살 맛 나겠네? 부회장? 누구는 취업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데…….”

 

 무엇을 보고 이렇게 심통이 났는지.

 

 신재혁이 보고 있는 사람의 정체는 바로 미래그룹의 현도민이라는 사람이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에 의하면, 내년부터 미래그룹의 부회장으로 임명된다고 한다.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새로운 부회장이 취임을 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왜 이렇게 관심을 가질까. 그 이유는 현도민, 그 자체에게 있었다.

 

 불과 32살이라는 나이에, 대한민국 최고의 1등 기업. 미래그룹의 임원으로서 이듬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는데, 잘생긴 외모는 물론, 부와 명예까지 모두 겸비했으니. 이시대의 진정한 슈퍼스타가 아닐 수 없었다.

 

 이와 별게로, 최근에 미래그룹이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논란이 되긴 했지만, 현재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젊은 나이에 벌써 대기업의 부회장이 된다니. 동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32살… 젊은 나이에 이룬 성공 신화라고? 참나, 나도 똑같은 32살이다. 새끼들아! 나보고는 늦은 나이라더니…….”

 

 성공한 사람에게는 젊은 나이, 실패자에게는 늦은 나이.

 

 같은 나이이지만, 각자의 위치에 따라 붙는 칭호는 달랐다.

 

 신재혁은 불공평하다 느꼈다.

 

 “이 나이에 부회장? 말 도 안 되지! 다 부모를 잘 만나서 그런 거 아냐?”

 

 신재혁은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현도민의 프로필을 검색해 보았다. 듣던 대로 잘생긴 그의 사진이 메인에 걸려있었고, 간략하게 나와 있는 현도민의 인적사항이 눈에 띄었다.

 

 그 중, 신재혁은 현도민의 가족관계를 살펴보았다. 아버지의 이름, 현대철을 시작으로 누나 4명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어머니의 이름은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보아하니 현도민은 5남매 중 막내였고, 유일한 사내 녀석이었다.

 

 “역시나.”

 

 현도민의 아버지라 나와 있는 현대철을 검색해 보니, 미래그룹의 회장인 걸 확인했다. 사진만 보면, 현도민의 아버지라고 보기에는 다소 외모가 달리 보이긴 하지만. 중요한 건, 미래그룹은 아버지와 아들이 회장과 부회장을 도맡아 경영을 하고 있었다.

 

 뒤이어 현도민의 누나들도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그녀들은 왜인지 미래그룹 경영과는 거리가 먼 직업군에 속해있었다.

 

 다만, 대기업 회장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역시나 넓은 반경으로 사회적 위치가 높은 직업을 갖고 있었다. 아마 유일한 아들인 현도민에게만 회사의 경영권을 나눠줬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 회장의 아들이니까 부회장을 쉽게 할 수 있는 거지. 나도 회장의 아들로 태어 났어봐? 이러고 살았나.”

 

 예상대로 혈연에 의한 결과였다. 자신의 아들에게 높은 직위를 주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은 행위였다.

 

 태어나는 건 선택의 몫이 아닌데, 누구에게 태어났는지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차이가 있었다.

 

 누구에겐 작은 문턱을 넘는 것도 가쁜데, 벌써 저만치 앞서 간 것과 마찬가지였다.

 

 “4월 17일? 이 사람… 나랑 생일이 똑같잖아?”

 

 현도민의 프로필을 다시 살펴보던 신재혁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현도민의 생년월일이 본인과 똑같았다. 그건 바로 현도민이 태어날 때, 신재혁도 함께 태어났다는 말과 같았다.

 

 괜히 분한 감정이 생겨 화가 났다. 같은 날에 태어났는데, 자신과는 달리 잘 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니 화가날만했다.

 

 생각해 보면, 태어나는 그 날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누구는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고, 누구는 신재혁으로 태어났으니 말이다.

 

 “내가 이 몸으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만약 그 날, 서로의 영혼이 바뀌었더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현재, 미래그룹의 부회장 자리는 신재혁이 맡게 되겠지.

 

 기분 좋은 상상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할수록 비참해 지는 건 본인이었다. 이미 비루한 몸으로 태어난 건 돌이킬 수 없으니 말이다.

 

 “인생 뭐 같네!”

 

 더 보고 있다가는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았다. 스마트폰을 주머니 안쪽 깊숙이 찔러 넣었다.

 

 오전 10시가 되자, 재건축 현장에 공사장 인부들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했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먼지바람도 흩날렸다. 바쁘게 돌아가는 공사장 현장을 보니, 왜인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렇게 땅을 보며 걷던 중, 개미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이 놈의 개미는 여기까지 따라오고 그래? 좀 사라져라!”

 

 방안 곳곳에 살충제를 뿌려대도 개미들은 죽지 않고 늘어날 뿐이었다. 밖에 나와서 까지 지긋지긋한 개미를 보니 짜증이 났다. 신재혁은 가뿐히 개미를 밟고 지나갔다. 개미는 신발에 깔려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7. 후회(1) 2018 / 12 / 31 245 0 5743   
22 확신(4) 2018 / 12 / 31 256 0 3113   
21 확신(3) 2018 / 12 / 14 246 0 7256   
20 확신(2) 2018 / 12 / 12 252 2 3051   
19 6. 확신(1) 2018 / 12 / 11 248 1 3051   
18 의심(6) 2018 / 12 / 11 251 1 3232   
17 의심(5) 2018 / 12 / 11 267 1 3234   
16 의심(4) 2018 / 12 / 10 257 1 3110   
15 의심(3) 2018 / 12 / 7 262 2 3191   
14 의심(2) 2018 / 12 / 6 268 2 3601   
13 5. 의심(1) 2018 / 12 / 4 250 2 7160   
12 시작(4) 2018 / 11 / 27 288 2 4038   
11 시작(3) 2018 / 11 / 26 283 3 3071   
10 시작(2) 2018 / 11 / 24 282 3 3388   
9 4. 시작(1) 2018 / 11 / 23 310 2 3213   
8 죽음(3) 2018 / 11 / 13 301 4 3268   
7 죽음(2) 2018 / 11 / 8 312 5 3060   
6 3. 죽음(1) 2018 / 11 / 7 322 5 4115   
5 탄생(2) 2018 / 11 / 6 315 4 5290   
4 2. 탄생(1) 2018 / 11 / 5 315 4 3828   
3 운명(2) 2018 / 11 / 4 337 4 5569   
2 1. 운명(1) 2018 / 11 / 3 340 4 4615   
1 prologue. 2018 / 11 / 2 506 7 1085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