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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나노로봇으로 세계최강
작가 : 루리망고
작품등록일 : 2018.11.4

[현대판타지][성장먼치킨][이능배틀][하렘][학원물]

상남자 한국인, 바닥에서부터 탑까지.

 
<―능력자>
작성일 : 18-11-04 02:04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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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2 <―능력자>

 

 염호권 패거리로부터 그렇게 연신 맞고만 있었을 때였다.

 

 “호권아, 저기 또 누가 왔는데?”

 

 “또 뭔데. 귀찮아 죽겠네.”

 

 염호권은 그렇게 말하며 내게 가하던 발길질을 멈췄다.

 

 “야. 너도 그냥 갈길 가라. 괜히 꼰지를 생각 말고.”

 

 “…………”

 

 “귀먹었냐? 빨리 꺼지라고.”

 

 염호권이 좀 더 언성을 높여 말해보았지만 도망가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아마 겁을 먹은 걸지도 몰랐다.

 

 “야. 가서 쟤 좀 데리고 와봐. 저 년 왠지 꼰지를 거 같다.”

 

 “아, 응.”

 

 결국 염호권이 자기 따까리에게 명령을 내렸다.

 

 근처에 있던 따까리 한 명이 내게서 떨어져 여자에게로 가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후들후들 떨리는 몸을 억지로 다시 일으켰다.

 

 “……애꿎은 애한테 손대지 마라…”

 

 “뭐래 이 새낀. 지 처지도 모르나.”

 

 “커헉!?”

 

 나는 한 번 더 배를 가격 당해 바닥에 무릎을 꿇고 다시 엎어졌다.

 

 그렇지만 재차 고개를 들어 정면을 똑바로 쳐다보며 다시 일어나려 했다.

 

 “―아.”

 

 나는 눈앞의 광경을 제대로 확인하자마자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었다.

 

 “유, 유나…”

 

 나는 유나를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유나가 내 목소리에 반응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가 짓던 눈초리는 냉정하리만큼 아주 차가웠고, 동시에 분노로 불타고 있었다.

 그런 유나를 보고 염호권이 먼저 말을 이었다.

 

 “…둘이 뭔 관계있어? 니 남자 건드려서 화난 거냐?”

 

 염호권이 애써 강한 척을 하며 한 마디 쏘아붙였다.

 평소라면 그의 따까리들이 옆에서 시끄럽게 할 법했지만, 그들도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다.

 

 “뭐야, 둘이 사귀는 사이? 근데 남자 새끼가 뭐 이리 약해? 니 남친 고추 잘라라.”

 

 염호권의 패거리 중 가장 나댈 것 같이 생긴 호리호리한 녀석이 유나에게 시비를 걸며 접근했다.

 유나는 딱히 반응하지 않았다.

 

 “뭔 말이라도 해보든가.”

 

 염호권의 따까리가 유나를 이쪽으로 끌고 오기 위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려던 그 순간.

 

 유나의 몸 주변이 미약하게 황금빛을 띠면서 눈앞에 있던 남자를 순식간에 날려버렸다.

 

 그것도 그저 단 한 번의 돌려차기로.

 

 “꾸엑―!?”

 

 염호권의 따까리는 제대로 된 비명도 내지 못한 채 교사 뒷벽에 박혀 쿵-! 하는 소리를 냈다.

 

 그러자 다른 애들도 화들짝 놀라며 이미 기절해버린 녀석의 이름을 외쳐댔다.

 

 “저, 저 여자…! 능력을 사용했어!”

 

 “비겁한 년…!”

 

 “이렇게 된 거 우리도…!”

 

 그렇게 염호권 패거리 모두가 유나에게 달려들려 했다.

 

 “야. 멈춰봐.”

 

 그때, 염호권이 팔을 옆으로 내밀며 자기 패거리들을 제지했다.

 마치 자기가 나설 생각인 듯했다.

 염호권이 자기 어깨를 이리저리 풀고 손목을 뚜둑 대며 몸을 유나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면서 물었다.

 

 “야, 야, 밖에서 허락 없는 능력 사용은 불법인 거 몰라?”

 

 “…………”

 

 그렇지만 유나는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 매섭게 노려보며 단 한 마디도 되돌려주지도 않았다.

 

 “이 여자가!“

 

 그런 여자의 모습에 염호권이 주저 없이 주먹을 날렸다.

 염호권이 내지른 주먹에도 여자가 했던 돌려차기처럼 미약한 노란 빛이 실려 있었다.

 나를 때랑은 다르게 기(氣)를 담아서 내지른 공격이었다.

 

 부웅―!

 

 속도, 파워, 모든 게 지금까지 내게 보여주었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러나 유나 역시 염호권과 같은 기능력자(氣能力者).

 유나도 익숙한 듯이 염호권의 주먹을 피하고는 몸을 옆으로 돌려 다시 한 번 더 돌려차기를 날려보았다.

 

 마치 금속 방망이로 공기를 가르는 듯 묵직한 바람소리가 들렸다.

 

 그 말인즉슨, 염호권도 여자의 공격을 피했다는 뜻.

 염호권은 뒤로 몇 발자국 물러나 다시 중심을 잡고선 말을 이었다.

 

 “니가 먼저 시작한 거다.”

 

 그리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여자에게 달려들었다.

 염호권은 잠재 3성 능력자에 걸맞게 훌륭한 공방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저 파워가 센 것뿐만 아니라, 여러 번 싸워본 경험이 있는 것인지 동작에 주저가 없었다.

 유나도 어떻게든 대처를 하는 듯싶었으나, 보기에 따라서는 염호권이 압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유나가 염호권의 끊임없는 공세에 밀리다 못해 뒷걸음질 치다 이내 벽에 닿아 순간 움직임이 멈췄다.

 염호권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마치 잡아먹을 것처럼 해서 온몸을 던졌다.

 그렇게 유나를 제압해버릴 생각인 듯했으나.

 유나는 고양이처럼 쓱 하고 아래로 피했다.

 

 그러고선 곧바로 염호권의 등을 발로 찼다.

 

 “쿠엑―!?”

 

 염호권이 벽에 얼굴을 박아대며 꼴사나운 소리를 냈다.

 

 “…흡!”

 

 그렇게 보기 좋게 차려진 밥상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듯 여자가 다시 한 번 더 발길질을 했다.

 

 쿵-! 하고 벽을 치는 소리가 났다.

 

 “허억… 허억… 시발 진짜…!”

 

 염호권이 여자의 공격을 일순의 차이로 피한 후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그런 그의 입에서는 입술이 터져 새빨간 피가 송골송골 맺히고 있었다.

 

 “뭘 보고만 있어…! 빨리 저년 잡아!!”

 

 “어, 어!”

 

 자신 있게 혼자 맡는다고 할 땐 언제고 상황이 불리해지자 염호권은 주변 애들까지 공격에 가세시켰다.

 

 그렇게 한 여자를 상대로 6대1의 난전이 시작됐다.

 

 

 

 x x x

 

 

 

 퍽― 퍼억― 퍽―

 

 “허억… 헉… 제, 제발 그만…! …쿠헥!?”

 

 퍼억― 퍽― 퍼억―

 

 “제발…! 내가 잘못했으니까…!!”

 

 퍽― 퍼억―

 

 염호권이 아까부터 계속 빌어댔지만 유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주먹을 내지를 뿐이었다.

 염호권은 하도 맞아 얼굴이 퉁퉁 부은 채 맞았던 부위를 맞고 또 맞았다.

 

 주변은 이미 난장판이 돼버린 상태.

 나랑 같이 몰매를 맞던 녀석은 이미 도망가 버린 지 오래였다.

 염호권의 따까리들은 전부 정신을 잃은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왜냐하면 ‘한유나’의 잠재 능력 수준은 한때의 나와 같이 ‘측정 불가’였으니까.

 그러니 현재 같은 2성이라고 해도 염호권과는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얼마나의 시간이 지났을까.

 이젠 유나의 규칙적인 주먹 소리만이 들릴 뿐 염호권의 사정사정하는 소리 역시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나 유나는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거듭 손을 올려…

 

 “그만해. 벌써 정신을 잃었어.”

 

 나는 유나의 팔을 잡으며 그녀를 제지했다.

 

 “아니, 정의한테 손대는 녀석들은 죄다 죽여 버려야 해.”

 

 유나는 내 팔을 뿌리치고 그대로 주먹을 내려찍었다.

 

 퍽- 하고 피가 터져 질척한 주먹질 소리가 났다.

 

 염호권이 축 늘어진 채 충격에 맞춰 몸을 꿈틀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나는 여전히 무덤덤한 눈으로 재차 손을 올리고 있었다.

 

 “그만하래도.”

 

 나는 다시 한 번 더 유나의 팔을 잡았다.

 이번엔 놓치지 않게, 온힘을 담아서.

 그러나 도대체 어찌된 힘인지 유나는 별로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내 팔이 부들부들 떨렸다.

 

 “놔줘.”

 

 “이 정도면 됐잖아. 그만해.”

 

 “안 돼. 아직 완전 부족해.”

 

 “난 이제 괜찮으니까, 제발.”

 

 “정의 널 그렇게 만들어 버렸잖아. 이런 애들은 제대로 손봐주지 않으면 안 돼. 그러니 다시는 너한테 접근도 못하도록 아예―”

 

 “한유나!!”

 

 나는 온몸에 더욱 힘을 주어 크게 외쳤다.

 약간은 효과가 있었는지 유나의 팔에 주어진 힘이 조금 약해진 게 느껴졌다.

 그러고선 한 마디 더 덧붙였다.

 

 “또 중학교 때처럼 되고 싶어?”

 

 “…………”

 

 이어진 내 말을 듣자 유나는 드디어 온몸에 두르던 기를 가라앉히고는 이내 염호권의 위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뒤로 돌아 나를 쳐다보았다.

 원래의 생기 있는 눈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아, 이제 진정이 좀 된 것 같았다.

 물론 주변을 둘러보면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저질러 버린 것 같았지만 말이다.

 

 “……그러는 너도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라고 했으면서.”

 

 유나가 불평하며 나를 노려보았다.

 

 “그건…! 그렇지만…”

 

 나는 뭐라 변명이라도 할까 싶었으나 이내 그만두었다.

 

 “왜 또 그런 거야… 왜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하는 건데…”

 

 “……그야 그런 걸 보고 그냥 갈 수도 없잖아.”

 

 나는 별로 설득력 없는 변명을 되는 대로 내뱉었다.

 

 “이제는 좀 깨달을 때도 됐잖아…! 응?”

 

 유나는 그런 내말에, 슬픈 표정을 하며 애원하듯이 말했다.

 

 “…………”

 

 나는 그런 유나에게 침묵으로 응했다.

 

 그렇지만, 유나의 말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제는 좀 인정하란 말이야.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운동을 하고 단련을 한다 해도, 이미 정해져 버린 건 더 이상 바뀌지 않아…!”

 

 “아니야…”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부정했다.

 하지만 거기엔 아무런 힘도 담겨있지 않았다.

 

 “사람의 능력이란 건 정해져있어! 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한계도 마찬가지. 이미 진단 받은 성(星)은 결코 뛰어넘을 수 없단 말이야…! 응? 알고 있지!?”

 

 “…………”

 

 부정하려 했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이미 뼈끝까지 와 닿는 말에 끝끝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물론 가끔 그걸 깨는 사람들이 있지.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도 결국 원래부터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잠재 4성 능력자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5성 능력자였다, 그런 것뿐이란 말이야…! 그러니 무능력자인 넌 특히 더 더욱―”

 

 “알았으니까 좀 닥쳐!!”

 

 나는 끓어오르는 열등감을 참다못해 결국 애꿎은 유나에게 터뜨려버렸다.

 나도 안다.

 내가 매일 밤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 신체를 단련한다 해도, 그냥 매일 적당히 놀고먹다 싸움질이나 하는 염호권조차 이길 수 없다는 걸.

 그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깨닫고 있는 게 바로 나라는 놈이었다.

 

 그래도, 그걸 알고 있다고 해도, 혹시 모른다는 정말 무책임한 믿음 하나만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랬던 결과가 바로 이거다.

 무능력자 주제에 객기를 부려 싸움에 끼어들어 놓고 병신같이 얻어터졌다.

 그런 다음에 쪽팔린 줄도 모르고 나를 구해준 유나에게 오히려 큰소리쳐대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상황.

 

 “미안해… 내 말이 너무 심했어…”

 

 게다가 이제 와선 적반하장 격으로 오히려 고마움을 표할 대상에게 사과까지 받고 있다.

 아마 여기서 가장 꼴사나운 녀석은, 염호권도, 그의 따까리도, 도망가 녀석도 아닌, 바로 나일 테지.

 

 “아니 됐어… 순간 욱했다. 잊어줘.

 

 “으응, 결국 네가 이렇게 된 것도 어찌 보면 내 탓이니까… 역시 옛날에 그때―”

 

 “유나. 그런 말을 더 이상 안 꺼내기로 옛날에 약속했지?”

 

 나는 유나의 뒷말을 끊으며 말했다.

 

 “그래도…”

 

 “한유나.”

 

 나는 유나의 이름을 나직이 불렀다.

 

 “응. 미안…”

 

 유나는 목까지 올라온 말을 다시 삼키고 이내 사과했다.

 얼떨결에 또 사과를 받아버렸다.

 오히려 미안하다고 해야 될 사람은 나인데, 스스로가 너무 한심했다.

 

 “일단… 오늘 일은 미안. 다음엔 너를 부르든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부르든가 해야지.”

 

 나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주먹을 꽉 쥐고 억지로 쥐어 짜냈다.

 그렇지만 겉으로는 평소의 시니컬함을 연기한 채 살짝 웃어보았다.

 

 “아, 응! 괜찮아, 괜찮아! 그리고 굳이 다른 사람 말고 날 불러주면 돼. 정의 너도 알잖아, 나 싸움 좀 하는 거.”

 

 내 뭣도 아닌 웃음을 보고 유나는 다시 본래의 푹신푹신한 분위기를 되찾았다.

 

 “…그래. 그럼 이제 그만 갈까. 이러다 통제 시간 넘겠다.”

 

 “앗, 정말이네. 근데 그 전에 양호실부터 가는 게 좋지 않아…?”

 

 유나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너덜너덜한 내 몸을 봤다.

 

 “괜찮아. 얼굴은 별 상처 없고. 그냥 집에서 대충 약 바르고 버티면 되겠지.”

 

 “그래두… 우와, 이거 봐봐. 손등도 다 까졌잖아. 가서 치료 받고 가자, 응?”

 

 누가 봐도 나보다 주변에 쓰러져 있는 염호권 패거리를 걱정하는 게 더 그럴 법해 보였다.

 하지만 유나에게 있어서 저 녀석들은 내 까진 상처만도 못한 듯했다.

 

 “됐다니까. 왜 이렇게 됐는지 설명하기도 귀찮고.”

 

 “그냥 싸웠다고 하면 되지 않아? 우리 학교 꼴통이구.”

 

 “……아무리 우리 학교가 꼴통이라도 이 광경을 보면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걸.”

 

 “그치만 이대로 그냥 가도 걸리는 건 똑같잖아. 저기 cctv도 있는데?”

 

 “우리 학교 선생들이 저런 거 매일 체크할 리가 있겠냐. 무슨 문제 터졌을 때 사용하려고 박아놓은 거지.”

 

 “지금 이게 바로 그 때 아니야?”

 

 “문제는 문제시 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닌 거야.”

 

 “??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빨리 쟤네들 숨기고 튀자고. 어차피 쟤들도 선생한테 꼬지를 처지는 아니잖아.”

 

 “와. 정의 완전 나쁜데. 정의롭지 못해.”

 

 유나가 내 이름가지고 쓸데없는 말장난을 쳤다.

 

 “이거 다 니가 만든 광경이다.”

 

 “헤헤, 그건 그렇지만.”

 

 유나가 내 말을 듣고 부끄러웠는지 몸을 배배 꼬았다.

 

 “웃을 일이 아니야 이년아…”

 

 나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유나가 농담이라며 손치레를 쳤다.

 

 “야. 그만 배배꼬고 빨리 수습이나 하고 튀자. 내가 염호권 끌고 갈 테니까 나머진 네가 담당. 오케이?”

 

 “응, 알겠어. 근데 염호권이 누구야?”

 

 “…니가 마지막에 존나게 팬 놈.”

 

 “아하.”

 

 아무리 내 소꿉친구라지만, 얘 좀 심각한데?

 

 여하튼, 그렇게 살아있는 시체들을 이끌고 그대로 학교 뒷문으로 이어진 조그만 뒷산에 버려둘 생각이었으나.

 

 “이 자식들아!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야!”

 

 참 타이밍도 기똥차게, 몰래 담배 피러 온 성생에게 딱 걸려버렸다.

 

 하…

 

 오늘 일진 진짜 왜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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