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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시간의 틈새에서
작가 : 임완
작품등록일 : 2018.11.1

"나는 너를 기억 못 해."
"네가 나를 기억할 때까지 목숨을 걸어서 너를 지킬게."
...
"설령 내가 모든 기억을 다 잃는다고 할지라도."

 
1. 운이 좋은 여학생?
작성일 : 18-11-02 00:00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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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맴- 맴- 맴- 맴-

 

 “더워!”

 

 매미들의 울음소리가 이제 여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제 막 6월이 되었을 뿐인데, 이 정도로 덥다면... 7월과 8월이 무서울 정도로 기대가 된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고등학생답게 학교에 가고 있다. 단독주택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하...”

 

 항상 등교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버스정류장은 징그러울 만큼 사람이 많다. 만약 하늘에서 누군가가 내려 보고 있다면, 이 광경은 마치 검은 개미 떼가 먹이를 둘러싸고 있는 형상으로 보일게 분명하다.

 

 이 정도로 사람이 많다면 분명 오늘도 이 시간에 오는 차를 놓칠 것이다. 항상 아침 8시 10분에 오는 버스 한 대는 지각의 마지노선이다. 30분까지 등교지만 이곳과 학교는 약 15분 정도의 거리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 올 예정인 차량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볼 수 있다.

 

 “어! 버스 온다!”

 

 어느 남학생의 말 한 마디에 정류장에 서 있던 모든 학생들의 시선은 버스가 오는 방향으로 고정되었다. 여기서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버스는 없었다. 여기저기서 비난의 여론이 빗발친다. 저 남학생은 또 사람들을 속였다는 생각에 실실 웃고 있었다.

 

 항상 이 시간의 정류장이면 저 남학생이 이런 거짓말을 자주 한다. 이 시간에 매일 같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 남학생의 거짓말을 알고는 있지만, 다들 예민한 상태여서 버스라는 단어만 들리면 자동적으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어! 버스다!”

 

 아까 모두를 속였던 목소리다. 하지만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내 고개는 돌아갔다. 버스가 보인다. 이번 버스는 진짜인 것을 알게 되자. 자리싸움이 치열해진다. 다들 버스 기사님이 어느 위치에 버스를 세우실지 예견해서 서있기 위함이었다. 대부분 앞에 서있는 것은 건장한 남학생들인지라 나를 비롯한 다른 여학생들은 자리싸움하던 남학생들이 다 들어가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나는 가끔씩 이 버스를 놓친다.

 

 맴- 맴- 맴- 맴-

 

 결국 오늘도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남겨진 사람들이 7명 정도 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두 가지의 방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하나는 저기의 4명처럼 같이 택시를 타서 학교를 가는 것. 또 하나의 방법은 나처럼 포기하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다.

 

 버스를 놓친 지 2분이 지났다. 그러자 원래의 이 시간에는 운행을 하지 않던 버스가 도착했다.

 

 “역시 하늘은 내 편이야.”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항상 내가 곤란하거나 위험하면 다양한 방식으로 구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같이 버스를 못 탔을 경우에는 지나가던 학교 선생님이 태워주시거나, 운행을 하지 않던 버스가 갑자기 오는 일이 주로 생겼다.

 

 난 이미 예상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차량에 탑승했다.

 

 ***

 

 “은지야! 나 좀 도와줘!”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우리 오빠들 새 앨범이 지금 2등이야. 계속 스트리밍을 돌렸는데도 순위가 안 올라! 빨리 너도 돌려줘.”

 

 “... 혼자 열심히 하렴.”

 

 “매정하게 이러기야?”

 

 “어.”

 

 “너무해...”

 

 아침부터 시끄럽게 오빠! 오빠! 하는 이 사람은 같은 반 친구인 김연지다. 워낙에 연예인을 광적으로 좋아하다보니 아침부터 이 난리다.

 

 “바보 트리오들은 아침부터 뭘 그렇게 유난떠는 거야?”

 

 “트리오라면 너 포함해서 말하는 거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너 진짜 바보냐?”

 

 2인조를 말하는 듀오를 몰라서 트리오라고 우기는 저 바보는 연지처럼 같은 반인 강희건이다. 겉으로는 안경도 쓰고, 날렵하게 생겨서 공부를 잘하게 생겼지만... 보이는 것처럼 그냥 바보다.

 

 나, 연지, 그리고 바보 한명까지 해서 이 마을에서 자란 소꿉친구다. 연지와 희건이는 이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나는 서울에서 지내다가 집안 사정으로 10년 전에 이 마을로 이사를 왔다. 마을이 워낙 좁은 탓에 보기 싫더라도 초, 중, 고는 어쩔 수 없이 계속 같이 다닐 수밖에 없다. 이 두 명 말고도 아는 애들은 많지만, 유독 친하게 지내는 건 이렇게 세 명이었다.

 

 요즘 문명의 발달로 인해 촌락이 줄어들고는 있다고 들었지만...

 

 아무래도 여기는 예외인 거 같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까지는 매우 좋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는 아무것도 발전하지 않았다. 한 문장으로 종결하자면 인터넷은 잘 되는 촌구석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에휴...”

 

 “야! 바보가 한숨 쉬면 공기 더러워져.”

 

 빠직-

 

 나는 저 바보의 팔을 잡고 겨드랑이와 맞닿아 있는 안쪽 살을 있는 힘껏 꼬집었다.

 

 “아! 아!! 아!!!”

 

 “뭐라고 했어? 내가 더위를 먹어서 잘못 들은 거지?”

 

 내 오른손은 계속 꼬집고 비틀면서, 얼굴은 이를 악물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 네! 잘못 들은 겁니다아!!!”

 

 마지막에 남은 힘을 다 써서 있는 힘껏 꼬집고 나서야 풀어주었다.

 

 “하아... 하아... 아, 진짜! 여기 자국 남았잖아!”

 

 “어쩌라고. 그러게 누가 까불래?”

 

 “누가 까불래?”

 

 “진짜 바보들끼리 죽이 아주 척척 맞아.”

 

 “뭐라고 했어?”

 

 내가 또 다시 공격적인 자세를 잡으니 희건이는 겁을 먹고 자리로 돌아갔다.

 

 “맞다. 은지야!”

 

 연지가 옆에서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깜짝 놀랐다.

 

 “또 왜?”

 

 “이번에 일어나고 있는 사건 있잖아. 내가 아는 사람한테도 일어났다? 이번엔 우리 언니의 직장 동료의 사촌 오빠의 아들한테 일어났대!”

 

 “그 정도면 남인 거 아니야?”

 

 “어쨌든! 걔 사진을 봤는데 갓난아기였던 애가 하루아침에 완전 잘생긴 미남으로 바뀌었다니까? 완전 대박 아니야?”

 

 연지의 말은 현실성이 없지만, 틀린 말 하나 없이 전부 사실이다. 이 세상은 현재 무언가가 잘못되고 있었다. 약 10년 전부터였던 걸로 기억한다. 어쩔 때는 낮과 밤이 바뀔 때도 있고, 하루아침에 갓난아기가 어른이 되어 있기도 하고, 아이가 성장을 멈춰서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저 아무도 모르는 원인불명의 현상으로 인해, 이 세상의 시간은 엉망이 되고 있었다.

 

 연지는 나에게 휴대폰 안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분명 갓난아기와 잘생긴 미남의 사진이지만 다른 사람은 아니다. 짙은 속눈썹, 왼쪽 눈에만 있는 쌍꺼풀, 오른쪽 눈 밑에 있는 작은 점 하나. 성장하더라도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이 그대로 옮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혹시 나도 어느 날 갑자기 글래머러스한 아가씨로 변해있는 거 아니야?”

 

 “아니면 할머니가 돼 있을 수도 있고.”

 

 “엑, 그건 곤란한데.”

 

 연지의 반응이 웃겨서 나는 웃었다. 웃음을 멈추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깥세상을 보았다.

 

 “정말 세상이 어떻게 굴러갈지 감도 안 잡혀. 에휴...”

 

 ***

 

 딩동댕동-

 

 탁- 탁-

 

 “자, 집중!”

 

 마지막 정규 수업시간이 끝이 나자, 담임 선생님이 바로 들어왔다.

 

 “오늘부터 에어컨이 수리가 되기 전까지는 야자는 당분간 하지마라고 교장선생님께서 말하셨다. 때문에! 야자가 없다고 어디 놀다가 늦게 들어가지 말고! 일찍 들어가서 복습과 예습을 철저히 한다! 알겠어?!”

 

 “네~”

 

 나는 절대로 복습과 예습을 하지 않겠다는 뉘앙스가 담긴 대답이었다.

 

 “그럼, 해산!”

 

 “와아아아!!!”

 

 담임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모든 학생들이 서둘러서 자리를 정리하고 가방을 챙겼다. 나도 느긋하게 가방을 챙기고 있었다. 그때 연지가 나를 찾아왔다.

 

 “은지야! 노래방 가자!”

 

 “너 아르바이트는?”

 

 “아직 한 시간 반 정도는 여유 있어!”

 

 “그럼 잠깐만 부르자. 희건이는?”

 

 “걔는 이미 PC방으로 달려갔을 걸?”

 

 “별 수 없지. 우리끼리 가자.”

 

 “좋았어! 오늘 우리 오빠들 신곡을 완벽하게 보여줄게.”

 

 “그래, 그래.”

 

 연지와 나는 학교를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탔다. 10분 정도 지나서 우린 중심지에 도착하여 내렸다.

 

 “노래방에 갈 때는?”

 

 “커피지.”

 

 “가자! 이 근처에 사이즈 엄청 크고 가격은 싼 커피 브랜드 매장이 하나 들어왔대.”

 

 연지를 따라서 길을 걸었고, 5분 정도 지나니 어디선가 들어본 브랜드가 나왔다.

 

 “어서 오세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예쁘고 잘생긴 아르바이트생들이 맞이해준다. 연지와 나는 너무나도 많은 종류가 담겨져 있는 메뉴판을 보고 혼란스러웠다.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몰라, 몇 초간 계속 고개를 들어 위쪽의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아르바이트생이 말을 걸었다.

 

 “손님, 계산대에도 메뉴판이 있으니 거기서 힘들게 안 보셔도 됩니다.”

 

 하필 잘생긴 아르바이트생한테 계속 보이고 있었다는 생각에 엄청 부끄러워져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결국 계산대에서도 한참을 봐도 어떤 걸 먹어야 할지 못 정해서 늘 먹던 것으로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주세요.”

 

 “네~ 주문 받았습니다.”

 

 주문한 지 얼마 안돼서 커피가 나왔다. 우린 빠르게 커피를 들고 매장 밖으로 나왔다.

 

 “하... 아르바이트생 잘생겼었지?”

 

 “응, 그러게...”“다음에는 무조건 메뉴를 정하고 가야지.”

 

 “응. 반드시.”

 

 커피를 들고 항상 가던 동전 노래방으로 가서 7번방 안에 들어갔다.

 

 “얼마 정도할까?”

 

 “아르바이트가 6시에 시작하니까 한 2천원?”

 

 서로 천 원짜리 한 장씩 꺼내어 기계의 투입구에 넣었다. 연지는 바로 매번 오빠라고 부르는 그룹의 노래를 선곡했고, 투입된 모든 돈을 소진할 때까지 본인의 노래는 오직 오빠들의 노래만 불렀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 대단하다. 안 힘들어?”

 

 “은지야. 네가 아직 사랑을 몰라서 그래. 사랑만 있다면 이 정도는 껌이지!”

 

 “... 그렇다고 치자.”

 

 밖으로 나오니 조금은 어두웠다.

 

 “난 아르바이트하러 갈게. 조심히 가!”

 

 “응, 너도 내일 보자.”

 

 그 자리에서 난 연지와 헤어지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다.

 

 계속해서 걸어갔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부턴가 이상한 점을 느꼈다.

 

 보통 때라면 오히려 이 시간부터는 사람이 많아서 북적여야 정상이다. 하지만 지금 내 주변에는 사람이 없다. 걸어 다니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 가게 안의 직원조차도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불길한 기운이 나를 엄습했고, 빨리 버스를 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불안함에 빠른 걸음으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다.

 

 눈앞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나는 있는 힘껏 달려가서 버스정류장에 있는 실시간 배차상황을 확인하였다. 기계에는 다음 버스가 이번 정류장에 도착할 때까지 10분 남았다고 적혀있었다. 시간을 보고 내심 안도를 했지만, 다른 글자들을 보고 나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기계에는 10분이라는 시간과 함께 도착하는 이번 정류장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다.

 

 내가 지금 서 있는 이번 정류장의 이름은 ‘죽음’이었다.

 

 난 그 이름을 보고 달렸다. 무작정 달렸다. 내가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는 체 달렸다. 지금의 내 머릿속에는 오직 정류장에서 멀어져야한다는 생각과 살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탁- 탁- 탁- 탁-

 

 “허억... 헉...”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다.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전력으로 달린 덕분에 이젠 내 체력의 한계가 느껴진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인해 난 도망치는 입장이 되고, 이런 이상한 일에 휩쓸리게 된 건지 전혀 모르겠다.

 

 평소에도 머리 위에서 화분이 떨어진다거나 오토바이가 나를 치고 가려는 일은 일어났었지만 항상 운 좋게도 아슬아슬하게 빗겨 나갔었다. 이번에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하고 기대는 해보았지만...

 

 내 행운도 여기까지인 거 같다.

 

 터덜터덜하게 걸어가던 내 눈에 한 장소가 포착되었다. 바로 내 맞은 편 도로에 있던 경찰서였다. 지금의 주변 상황으로 본다면 경찰서로 간다고 한들, 아무도 없어서 어떠한 도움도 못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난 작은 기대에 걸고, 자동차 하나 없는 도로를 가로 질러서 경찰서를 향해 달려갔다.

 

 이 때였다.

 

 아무것도 없이 어두컴컴하고 조용하기만 했던 주변이 한순간에 밝은 빛으로 반짝 거리며 시끄러워졌다. 갑자기 밝아진 주변 환경에 나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시끄러운 엔진소리에 귀를 막았다.

 

 부아아앙-

 

 눈이 불빛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거 같아 눈을 떴다. 눈앞에는 눈부실 정도로 밝은 빛을 쏘는 덤프트럭이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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