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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죽어도 너 하나만.
작가 : goldjung82
작품등록일 : 2018.11.1

문화 그룹의 최고 정상에 군림하는 여왕 한혜리. 그녀가 원하는 단 한 남자 차선우.
어릴 때 부모님들의 인연으로 맺어진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오해로 멀어지고 언젠가 돌아올 문화 그룹 후계자인 차선우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그 자리를 지키는 여왕 혜리의 외사랑과 그녀가 권력에 변해가는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서서 떠났지만 결코 그녀 곁을 떠날 수 없는 순애보 차선우의 외사랑.
수줍은 첫사랑은 애틋하고 농밀한 사랑이 되어 돌아온다.

 
혜리와 선우. 1.
작성일 : 18-11-01 17:23     조회 : 400     추천 : 1     분량 : 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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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각 또각

 여자의 구두 굽 소리가 넓은 회의실 안에 울려 퍼졌다.

 

 몸에 맞게 칼로 자른 듯한 흰색 수트를 갑옷처럼 휘감고 어깨 밑으로 내려오는

 긴 머리는 한올 흐트러짐 없이 둥글게 말아 올려 더욱 단정한 느낌을 풍겼다.

 

 약간 미간을 찌푸린 듯한 눈썹 밑으로 옆으로 길게 누운 아몬드 형태의 눈은

 옅은 갈색을 띠고 밝게 빛나고 있었으며 긴 콧날 끝 굳게 다문 입술은 붉은 립스틱을 발라

 여자의 하얀 얼굴을 돋보이게 했다.

 

 옷 차림새와 얼굴만 보면 일순 앳되어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풍기는 분위기는

 그와 정반대로 현직에 있는 정치인의 그것처럼 노련해 보이기도 했다.

 

 긴 회의실 테이블을 지나 제일 위 상석 의자에 당연하다는 듯 여자가 앉자 까만 양복을 입은

 사내들은 그제서야 엉거주춤 자신들의 자리에 앉아 어색한 헛기침만 내뱉고 있었다.

 

 “왜 모여 계신지는 알고 계시죠?”

 

 허스키한 목소리의 질타가 사내들에게로 향했다.

 

 “못하겠다고 하셔서 제가 직접 모든 스케쥴 취소하고 프랑스에 계약 체결하러 갔더니

 국내에서는 이 작은 일 하나 수습 못하시고 쩔쩔 매고 계시 다니요.”

 

 “저. 부회장님. 그게 이번 일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여자는 살짝 오른 손을 올려 그의 말을 막으며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아뇨. 갑작스러운 일 대비하라고 여러분들 다~~아 계셨 잖아요. 안 그렇습니까? 김 전무님.”

 

 살짝 웃으며 김 전무를 바라보는 여자의 얼굴은 무척 아름다웠지만 눈이 웃고 있지 않아 싸늘했다.

 

 “실장님. 브리핑 해주세요.,”

 

 여자의 뒤에 있던 비서실장이 바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네. VVIP 고객님 컴플레인 건이며 소위 ‘갑질’ 형태로 김유라 고객이 저희 서비스팀 강미주 팀장을

 무릎 꿇게 하고 음료를 머리에 붓는 상황을 같이 있던 서비스팀 김연아 사원이

 동영상으로 찍어 SNS 에 유포하게 됐습니다. 그 후 회사 내에서 김주아 사원 퇴사 및

 강미주 팀장 강등 조치를 감행했고 반면에 VVIP 고객인 김유라 씨에게는

 한 단계 높은 등급의 백화점 카드 발행 및 현물 천만원의 상품권 전달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 일이 3일전 입니다.”

 

 여자의 찌푸린 미간은 보고를 듣는 내내 펴질 줄 모르고 그런 여자의 얼굴만 바라보던

 소위 이사진들은 서로의 눈치만 보기 바빴다.

 

 “오늘 제가 회의 소집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김 전무님이 말씀해 주시겠어요?”

 

 김 전무는 다시 한 번 해명의 기회를 얻었다 생각하고

 목소리에 힘을 주어 부회장에게 보고했다.

 

 “에.. 그게.. 3일 전 그렇게 마무리를 짓고 나서 어떻게 된 연유인지

 한국일보 강 기자가 그 사건에 대해 알고 퇴사한 직원을 찾아가 인터뷰를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 회장님.

 

 며칠만 시간을 주시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이 될 겁니다.

 제가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김 유라씨와 싸인회를 열고 그.. 여름 정기 세일 기간에 사은품을 왕창 “

 

 -탕

 

 여자가 책상에 여린 주먹을 내리쳤다.

 

 “김 전무님. 아드님이 지금 미국에서 유학 생활 중이시죠?

 똑같은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김유라씨가 김 전무님 아들을 무릎 꿇게 하고

 머리에 음료수를 붓고 욕설을 하고 그 상황에서도

 김유라씨한테 상품권 주고 꽃다발 주고 싸인 받으실 건가요?”

 

 김 전무를 포함 그 누구도 그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동영상 조회 수가 천만이 넘었어요.

 하! 갖고 계신 주식들 휴지 쪼가리 되어야 머리 좀 쓰실까요?”

 

 여자는 더 들을 것도 없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푹 숙인 김 전무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오늘 내로 퇴사한 김주아 사원 복직 시키시고 강미주 팀장 강등 해지 그리고 승진 추천 하세요.

 회사 내 게시판에는 김 전무님 자필 서명으로 사과문 게재 하시고 김유라씨는 전속 계약 해지합니다.

 또한, 저희 회사 독점 브랜드 협찬 전부 무효 처리 하세요.”

 

 이사진들은 파격적인 대처에 술렁거렸다.

 아무리 논란이 일어 났다 하더라도 지금 국내 손가락에 꼽히는 여자 배우인 김유라였다.

 전속 계약을 체결하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던가 이런 사소한 일로

 해지할 경우 백화점의 손해는 불 보듯 뻔했다.

 

 “부회장님. 김 유라씨 전속 계약 해지하면 위약금과 그 이후 모델은 누가..”

 

 한동안 김 유라 섭외에 공을 들였던 홍보팀 이사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것까지 제가 하면 이사님 들은 뭐 하시게요? 생각하고 보고 하세요.”

 

 여자는 기가 차다는 얼굴로 휙 돌아 회의실을 걸어 나갔다.

 그 뒤를 비서실장이 조용히 따라 나갔다.

 

 

 여자가 나가고 난 후 회의실은 각자의 말들로 소란스러워졌다.

 

 “아니, 새파랗게 어려서 사업을 알겠어?”

 

 “그러니까 이런 작은 일에도 이사진들 소집이나 하고 말야.”

 

 김 전무와 홍보팀 황 이사는 볼멘 소리를 내뱉었다.

 열심히 한다고 했던 일이고 본인들의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한 사건이었다.

 

 “참나. 세상 말세야. 말세. 회사를 때려치우던지 해야지 원.

 어린 여자 밑에서 일 하니까 죽을 맛이네. 아주”

 

 “그래도 취임하고 우리가 국내 1위 백화점이 된 건 맞으니 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명분이”

 

 “회장님이 그렇게 총애 하신다면서요.”

 

 “아니, 직계도 아닌 여자가 무슨 수로 부회장 자리에 올랐냔 말이지..”

 

 “그게 부회장의 숨겨둔 딸이라는 소문이 있어요.”

 

 자기만 아는 사실을 말하는 것처럼 김 전무가 은밀하게 귓속말로 전했다.

 

 “아이고, 그래도 정통 후계자라고 하면 우리 사장님이 백번 천번 낫지 싶습니다.”

 

 “그러게요, 사장님이 떠억 하니 부회장 자리에 오르시면 우리도 살 만할 텐데요. 허허”

 

 두 남자를 바라보는 다른 이사진들은 쉽게 그 말에 동조하지 못하고

 각자의 생각으로 머리를 감쌌다.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회의실을 따라 나온 비서실장이 여자에게 물었다.

 

 “글쎄요. 갈 데가 있나요. 위로 가죠.”

 

 한결 풀어진 표정의 여자가 양쪽 어깨를 올리며 대답했다.

 

 

 32세 최연소 부회장

 재벌가의 경영승계를 깬 최초의 여자 부회장

 전 세계 아름다운 경영자 1위

 아름다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유통업계의 여왕

 

 이 모든 타이틀은 현재 한 혜리 자신의 것이었다.

 

 문화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포함하여 총괄 부회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1년

 그 전부터 차 회장의 지시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직접 취임하여

 모든 결정을 시작한 시기는 얼마 되지 않았다.

 

 반발이 있을 걸 예상했고 자신의 경영방식이 기존 임원진들과 맞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 번씩 이런 소모적인 회의를 거칠 때마다 지치는 것도 사실이었다.

 

 “외부에서 계약 체결하는 것보다 이게 더 힘드네요.”

 

 지친 얼굴로 미소만 짓는 혜리가 안쓰러웠는지 이후성 실장은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층수만 바라봤다.

 

 

 -띵

 

 엘리베이터는 정확히 55층 문화 그룹 본사 최고층에 섰다.

 문이 열리자 일반적인 복도가 아닌 평범한 가정집의 거실이 나왔다.

 

 혜리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구두를 벗어 내던지며 이후성 실장에게 지시를 내렸다.

 

 “김 전무 오늘 내로 자필 사과문이랑 서비스팀 직원 복직 승진 문제 해결하는지 확인하고 보고해주세요.

 그리고. 김 유라 소속사 아마 성윤이네가 투자한 회사 같아요.

 맞는지만 알려주세요. 그 다음은 제가 직접 처리할께요.”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후 일정은 정리해 뒀습니다. 편히 쉬십시요.”

 

 고개를 숙인 이후성 실장 앞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걸 확인 한 혜리는 긴 복도를 지나며 입고 있던 옷들을 하나씩 벗어냈다.

 갑갑했던 쟈켓을 벗어 던지고 늘씬한 다리에 맞게 제작된 바지도 던지고 결국

 창 너머로 노을 진 햇살이 가득한 거실에 도착한 혜리는 가벼운 슬립 한 장 차림이었다.

 

 쇼파에 깊숙히 몸을 숙인 채 눈을 감은 혜리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선우야..차 선우 보고 싶다.”

 

 “여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멍 하니 있던 선우에게 방금 들어와 땀을 식히던 남자가 주문하며 카드를 내밀었다.

 

 “아, 네 카드 받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맞으시죠?”

 

 “네네”

 

 선우는 얼른 계산을 마치고 커피 머신 앞에 서 능숙하게 에스프레소를 뽑기 시작했다.

 

 아침에 혜리가 입국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난 이후부터 일에 집중을 못하는 선우였다.

 

 ‘여전히 예쁘네.’

 

 기사 사진에서조차 아름다웠던 혜리가 선우는 자랑스럽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했다.

 

 

 Café Sunflower

 

 삼성동 뒤쪽 주택가 사이에 조그맣게 있는 이 카페는 3년 전 선우가 오픈한 카페다.

 계속 폐업하고 나가는 자리 라며 마지막에 카페 하는 사람이 밀린 월세 6개월치를 남겨두고

 기기와 인테리어를 그대로 두고 나가 급하게 들어올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인테리어만 조금 손 보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장비들과 소품들이어서 선우는

 직접 발품 팔며 하나하나 꾸며 오픈했다.

 

 186 cm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가진 선우는 그 덩치에 맞지 않게 소년 같은 얼굴을 하고

 해맑게 잘 웃고는 했다.

 

 웃으면 눈이 반달이 되어 그 얼굴을 본 사람조차도 웃게 만드는 그런 선우가 카페를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동네 아주머니들의 아이돌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정신차리자 차선우. 일 해야지 일.’

 

 -딸랑.

 

 “어서 오세요.”

 

 선우는 들어오는 문을 향해 한껏 웃어 보이며 인사했다.

 

 “어어~”

 

 한 손을 들어 어색하게 인사한 검정 양복을 입은 사내가 익숙하다는 듯이 카운터 옆 바 스툴위에 걸터 앉았다.

 

 “어. 후성이 형. 오랜만이야~”

 

 반갑게 인사하는 선우는 주문도 물어보지도 않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차가운 글라스에 담아 바에 올렸다.

 

 “고맙다. 기사 봤지?”

 

 “아. 응 봤지. 안 볼 수가 있나. 전부 그 얘기인데..”

 

 약간 곤란한 듯이 웃는 선우를 보며 이후성 실장은 컵에 놓인 우유를 반 절 들이켰다.

 

 “힘들거야. 프랑스에서도 잠 한숨 못 자고 왔어.”

 

 “고집쟁이네 아직도.”

 

 끝말을 흐리며 바닥만 쳐다보던 선우는 이내 다시 고개를 들어 후성을 바라봤다.

 

 “형. 선물 사왔어? 프랑스까지 갔다와 놓고는 내꺼 하나 안 사온거 아니지?”

 

 “그럴리가 있나. 여기. 겨우겨우 샀다. 1987년산 브루고뉴 와인. 엄청 고생해서 구한거야 임마”

 

 “하하 고마워 형. 잘 마실게. 우유는 서비스야~”

 

 능청맞게 대답하고는 와인을 조심스럽게 받아 챙긴 선우는 그대로 바 밑 와인 셀러에 조심스럽게 넣어놨다.

 

 “마시지도 못하는 술은 왜 매번 사달라고 난리야.”

 

 “재테크야. 재테크. 나 이제 돈 하나도 없잖아. 이런 거라도 해야 노후를 준비할 수 있지”

 

 선우의 능청에 할 말을 잃은 후성은 남은 우유를 마저 비우고 일어섰다.

 

 “어. 벌써 가게? 오랜만에 왔는데 좀 더 놀다 가지.”

 

 “아아. 그러고 싶지만 오늘은 패스. 다음에 다시 올게.”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아쉬운 얼굴을 하고 후성을 배웅하러 나온 선우는 해가 지는 노을이 눈부셔 살짝 눈을 찌푸렸다.

 

 가게를 나와 세워둔 차 쪽으로 걸어가던 후성이 슬쩍 선우에게 말했다.

 

 “다음에 모시고 와도 되냐?”

 

 노을이 눈이 부셔 찌푸린건지 아니면 정말 울 것 같아 찌푸린 건지 모를

 선우의 얼굴은 고개를 가로 젓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알았다. 임마. 장사 잘 하고 있어. 다음에 또 올게”

 

 후성을 배웅하고 난 후 가게에 들어온 선우는 원래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대신

 가게의 제일 구석진 자리의 스툴에 걸터 앉아 창가를 바라봤다.

 

 창문 끝 모서리에는 문화 그룹 최고층이 그 높이를 자랑하며 우뚝 솟아 있었다.

 

 

 “혜리야. 잘 자.”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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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나 18-11-14 11:03
 
와우 베리굿 잘쓰네요  부럽다 제신작싸이코의사랑댓글평가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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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의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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