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
 1  2  3  4  5  6  7  8  9  >>
 
자유연재 > 현대물
N의 밤
작가 : MrNerd
작품등록일 : 2016.8.22

격리된 구역, 생존자, 그리고 좀비

 
<1부 : 낙조> - 9장 : 네 멋대로 해라
작성일 : 16-09-14 11:27     조회 : 441     추천 : 0     분량 : 528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그냥 딸의 결혼식에 늦고 싶지 않았다. 하여간 준비할 거 있으면 미리 해두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남편이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출발이 한참 늦어졌다. 딸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좀 빨리 좀 가라고, 그렇게 말한 것뿐이었다.

 

 남편은 미안하다고, 웃으며 그녀를 바라봐줬다.

 

 그리고 모든 것이 뒤집혔다.

 

 ***

 

 또 빗나갔다.

 

 조준경 너머로 좀 전까지 목표였던 여자 시체가 맞은편 아파트 담벼락 너머로 유유히 걸어갔다. 바로 옆에서 총알이 지나갔는데도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아니 오히려 놀리는 것 같았다.

 

 “아 씹할!”

 

 승재는 거칠게 총을 후려쳤다. 총신이 철커덕거리며 이상한 곳으로 향했다. 손바닥이 잠시 얼얼해지자 화가 가라앉았다.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승재는 신경질적으로 손톱을 깨물었다. 이전에 처음으로 명중한 이후로 단 한 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왜? 대체 왜? 손톱에서 속을 긁어대는 듯한 기분 나쁜 소리가 났다. 소년은 손톱을 입에서 떼고 심호흡을 했다. 침착하자. 승재는 처음으로 시체를 맞췄을 때를 기억해보았다. 작은 원안에 든 작은 사람, 누워서 TV라도 보는 것 같은 편안함. 호흡을 멈추자 공기도 시간도 그에게 들어오지 못했다. 모든 것이 멈춘 채 총만이 유일한 출구이자 입구가 되었다. 쇳기 나는 죽음을 사이에 둔 채 그와 시체만이 거기 남아있었다.

 

 승재는 다시 손톱을 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 게 없었다. 호흡도, 조준도, 자세도 모두 그 때랑 똑같았다. 전부 털보가 말한 대로 했다.

 

 한 가지만 빼고.

 

 네 마음대로 해라. 아저씨는 그렇게 말했었다. 마땅한 해답이 없을 때 어른들은 항상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뿐이다. 어른들은 마음대로 해야 하는 방법은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자신들도 결국은 귀찮으니까.

 

 아버지도 그랬다. ‘싫다’라는 말을 내뱉기만 하면 항상 ‘어디 네 마음대로 해봐’라고 소리치곤 했다. 그리고 날아드는 몽둥이. 어머니가 말릴 때까지 계속 맞아야 했다.

 

 그래서 아버지 말대로 했다. ‘마음대로’한다는 게 어떤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으니까. 뭘 해도 아니라고 했으니까.

 싫어도 어머니가 올 때까지만 참으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어머니를 계속 기다렸다.

 

 어머니는 오지 않았다.

 

 그 때부터였다. 아버지의 몽둥이에는 더 이상 이유가 존재하지 않게 됐다. 우산을 두고 와서 혼나고 준비물 값을 달라고 해서 혼났다. 잘 못했다고 빌면 잘 못했으니 혼났고 빌지 않으면 버릇없다고 혼났다. 하지만 사실은 대부분 리모콘이 없거나 민아가 울어서 맞았다.

 

 아버지가 때리지 않을 때는 이미 때리고 난 뒤 뿐이었다. 언제 아버지가 폭발하고 어떻게 때릴 지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지만 한바탕 끝나고 난 뒤만큼은 항상 똑같았다. 소년이 구석에서 덜덜 떨면서 울고 있으면 아버지는 뭔가를 들고 조용히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었다. 행여나 눈물이 보이면 또 맞을까 소년은 이를 악물고 가만히 있었다. 이불 너머로 술 냄새랑 고소한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할 즈음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미안해. 아빠도 잘 못하는 건 아는데 마음대로 안 돼.

 

 개좆같은 소리. 소년은 생각했다. 늘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변명이었다.

 

 지금은 몰라도 나중엔 아빨 이해하게 될 거야.

 

 소년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건지 아버지는 언제나 그렇게 끝맺고는 다시 밖으로 나갔다.

 

 이해할 수 없었다. 아버지가 사과할 때마다 마음이 누그러진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사과는 소년에겐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냥 미안하다고 끝내지 않는 걸까. 그가 죄송하다고 하면 어머니도 웃으며 말하지 않았던가. 잘했다고, 잘못했을 때는 죄송하다, 미안하다 한 마디면 된다고. 그 외의 말도, 그 이상의 말도 모두 변명이라고. 어쩌면 그래서였는지도 모른다.

 

 소년은 내심 아버지보다 자신이 훨씬 어른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정직하게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은 아버지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고, 그렇게 착각했다.

 

 스스로의 환상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빠!”

 

 갑자기 옥상 문이 벌컥 열리며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민아가 헉헉 거리며 옥상으로 뛰어 들어왔다.

 

 “뭐, 뭐야!”

 

 승재는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별 것도 없는데 혼자 심장이 벌렁거린다. 꼭 몰래 불장난이라도 하다가 들킨 기분이었다.

 

 “내가 여기 올라오지 말라고 했지!”

 

 젠장. 또 저지른 다음에 생각난다. 놀랐다고 괜히 또 소리 질러 버렸다.

 

 그러나 민아는 의외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민아가 말했다.

 

 “빠, 빨리.”

 

 그렇게 말하는 민아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할머니가…….”

 

 ***

 

 “넌 또 뭐야?”

 

 젊은 남자가 뒤돌아서며 물었다.

 

 “저쪽 친구랑 동류야. 장의사지.”

 

 애꾸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애매한 거리에서 멈춰 섰다.

 

 “아무도 없어야 할 곳이 왜 이렇게 시끄럽나 했더니, 재밌는 얘기들이 오가네.”

 

 “아무도 없어야 한다?”

 

 여자가 힐끔 뒤를 보았다. 다시 건호에게로 시선을 둔 뒤 여자가 입을 열었다.

 

 “뭔가 알고 있었다는 말툰데?”

 

 “뭐야, 몰랐던 거냐? 너희들 혹시…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로 온 거야? 대단하군. 용감한 거냐, 멍청한 거냐?”

 

 애꾸가 배를 잡고 과장스럽게 웃는 시늉을 해보였다. 여자가 금세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당신, 사태 파악을 못 하는군.”

 

 “왜? 내가 불리한 것 같아? 그까짓 창 하나 겨누고 있다고 유리한 게 아니에요, 아줌마.”

 

 “이 새끼가-”

 

 젊은 남자가 달려들 듯 몸을 움직였다. 애꾸는 침착하게 총을 꺼내들어, 그대로 남자를 조준했다. 새카만 리볼버다.

 

 “미친 새끼. 여기서 총 쏘면 죽어. 알고 있는 거야?”

 

 “안 쏘면 네가 죽일 거잖아?”

 

 “미친 놈.”

 

 젊은 남자가 이를 간다. 허세를 부리고 있지만 공포를 숨기지는 못하고 있었다. 여자나 노인이라고 해서 다른 건 아니었다.

 

 “걱정 마. 네가 가만히 있으면 나도 가만히 있으니까. 그러니 잠시 우리 대화 좀 나눠보자고.”

 

 애꾸가 나머지 손을 익살스레 흔들어 보인다.

 

 “아무튼 어디까지 얘기했지? 아, 사냥꾼의 현 위치였지. 그거라면 교회 녀석들이 벌써 알아챘어. 그래서 다들 잡으러 간다고 오늘 여기가 빈 거야.”

 

 “못 믿겠군. 그걸 왜 우리한테 알려주지? 아니 뭣보다 그 사냥꾼 위치를 알고 있다면서 왜 굳이 여기 있는 거지?”

 

 여자가 물었다.

 

 “아니, 난 그냥 찾아야 할 사람이 여기 있어서 온 것뿐이야. 평소에는 빨간 눈들도 버거운데 교회 놈들까지 난리치니까 도저히 돌아다녀보지도 못 했거든. 그런데 또 이건 생각 외의 수확이군.”

 

 애꾸의 한 쪽 눈이 건호와 마주쳤다. 애꾸가 이를 드러내며 웃는다.

 

 젠장. 이 인간, 알고 있다.

 

 “설마 여기서 찾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저기 있는 사냥꾼은 우리 꺼야.”

 

 젊은 남자가 머리칼을 곤두세웠다.

 

 “응? 저기 걸려 있는 거? 너희들 바보냐? 눈앞에 사냥꾼이 있는데?”

 

 “그러니까 우리 꺼라고.”

 

 “에휴, 병신아. 사냥꾼은 중년이라고. 저게 중년으로 보이냐? 아무리 많게 쳐줘도 30대잖아.”

 

 그 말에 남자가 조각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결정적으로 사냥꾼의 목에는 흉터가 있지.”

 

 “흉터? 그런 거 없는데?”

 

 “돌려 말하지 말고 빨리 말해! 대체 어디에 사냥꾼이 있다는 거야?”

 

 여자가 참다못해 소리쳤다.

 

 “네 눈앞에.”

 

 애꾸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뭐?”

 

 젠장.

 

 여자의 시선이 그의 목줄기를 타고 올라온다. 그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창대를 잡아 재빠르게 당기자, 여자는 그대로 중심을 잃고 앞으로 비틀거렸다. 그는 내던지듯 총을 휘둘렀다. 3kg짜리 쇳덩이가 관자놀이를 후려치자 여자는 잠시 휘청거리다 그대로 고꾸라졌다.

 

 그는 곧바로 창을 고쳐 잡고 남자 쪽으로 창대를 돌렸다. 역시나 남자와 노인은 여전히 충격으로 멍하니 서있었다. 아니 노인은 의외였다.

 

 작지만 뜨끈한 통증이 날개 죽지를 스쳐지나갔다. 노인의 창날이 옆으로 돌린 그의 어깨를 벤 것이다. 통증에 그만 총을 놓쳐버렸다. 얕은 상처였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공격에 그는 잠시 주춤거렸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행동에 들어갔다. 빈손으로 창대를 붙잡고, 있는 힘을 다해 노인의 배를 걷어찼다. 노인의 손에서 창대가 떨어짐과 동시에 노인의 몸이 돌바닥을 굴렀다. 부딪치는 소리 말고도 뭔가가 부러지는 소리도 들린 듯했다. 우지끈하고.

 

 죄송해요, 어르신. 그는 낮게 중얼거렸다.

 

 그 광경을 멍하니 지켜보던 남자는 그제야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창날은 정확히 남자의 복부를 꿰뚫었다. 창대 너머로 충격이 전해진다. 손이 저려온다. 남자는 신음을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대단하군.”

 

 애꾸가 박수를 쳤다.

 

 건호는 창을 고쳐 쥐었다. 피가 창대 위로 흘러내려간다. 어깨가 고통으로 타오른다.

 

 “아, 걱정 마. 안 덤빌 거야. 불리한 싸움은 피하는 게 좋거든.”

 

 그렇게 말하며 애꾸는 총을 집어넣었다.

 

 “뭐 하는 새끼냐?”

 

 “장의사라고 했잖아. 너 같은 초짜가 아니라 진짜 프로 장의사지.”

 

 “이 바닥에 프로가 있는지는 몰랐군.”

 

 “나도 그렇다고 생각했었지. 근데 아니더라고.”

 

 애꾸가 정색하며 건호를 노려봤다.

 

 “너야말로 대체 뭐하는 새끼냐?”

 

 “이미 알고 있잖아?”

 

 “사냥꾼? 지랄하고 있네. 그냥 미친놈이잖아. 저 범죄자 새끼들이랑 다를 바 없어. 유일하게 다른 거면 혼자 노는 병신이란 점이겠지.”

 

 “그걸 알면서 왜-”

 

 “왜 바로 안 말했냐고? 사실 네가 그놈인지는 잘 몰랐거든. 그래서 찔러봤는데…….”

 

 “당첨인가.”

 

 애꾸가 그 말에 어깨를 으슥해보였다.

 

 “도박을 좋아하는군.”

 

 “싫어하진 않지.”

 

 애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이러니군. 교회 놈들은 너 잡는다고 나갔는데, 정작 그 사냥꾼께서 교회 놈들 성지에 오시다니 말이야.”

 

 “알 바 아니야.”

 

 “그래, 그러시겠지. 이거 또 애먼 놈이 잡혀 오겠군. 이번엔 예림동에 사는 놈이라고 했던가.”

 뭐?

 

 “잠깐, 예림동이라고?”

 

 “그래, 맞을 거야. 이 동네에 ㅇ으로 시작하는 이름은 거기 밖에 없잖아?”

 

 그 말에 식은땀이 등을 적신다. 불길한 상상이 머리를 엄습한다. 설마, 설마…….

 

 그 때였다.

 

 “개…새끼…….”

 

 여자가 입을 열었다.

 

 애꾸에 정신 팔려 여자를 끝내지 못했단 게 생각났다. 서둘러 뒤돌았지만 이미 늦었다. 총구가 그를 향해 입을 벌린다.

 

 그리고 총성이 울렸다.

 

 ***

 

 “뭐야, 이거?”

 

 짙은 연기가 옥상위로 피어올라온다.

 

 “오빠, 할머니가…….”

 

 민아는 계속해서 울먹였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짜증나선지 두려워선지 구분조차 안 된다. 코끝이 맵다. 숨쉬기가 힘들다. 연기로 눈앞이 뿌옇게 보였다. 눈물이 흐른다. 연기에 가려서 머릿속도 흐려지기만 한다. 그저 눈만이 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승재는 보았다.

 

 집이 불타고 있었다.

 

 계단이 요란한 소리를 내뱉었다. 난타해대는 소음 속에는 언어가 섞여 있다. 시체가 아니다.

 

 사람이다.

 

 고개를 돌리자 멀찍이 홀로 쓰러져 있는 저격총이 보인다. 할 수 있을까?

 

 소리는 더욱 커진다.

 

 정말 할 수 있을까?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수정 완료했습니다. 2016 / 9 / 30 1036 0 -
공지 <공지>- 글 수정 들어갑니다. (4) 2016 / 9 / 15 1322 1 -
20 <2부 : 밤> - 20장 : 자유시인의 광시곡 2016 / 11 / 21 9 0 7756   
19 <2부 : 밤> - 19장 : 새벽에서 새벽까지 2016 / 11 / 7 28 0 7332   
18 <2부 : 밤> - 18장 : 13마리의 원숭이들 2016 / 10 / 31 24 0 6676   
17 <2부 : 밤> - 17장 : 눈먼 자들의 도시 2016 / 10 / 26 18 0 8956   
16 <1부 : 낙조> - 16장 : 사냥꾼의 밤 2016 / 10 / 23 22 0 9949   
15 <1부 : 낙조> - 15장 : 너희 좀비들 2016 / 10 / 19 21 0 8422   
14 <1부 : 낙조> - 14장 : 그녀에 대해 알고 있… 2016 / 10 / 14 26 0 6728   
13 <1부 : 낙조> - 13장 : 엑스 마키나 2016 / 10 / 10 25 0 9668   
12 <1부 : 낙조> - 12장 : B구역을 싫어하는 지… (4) 2016 / 10 / 6 37 1 8706   
11 <1부 : 낙조> - 11장 : 유년기의 끝 2016 / 10 / 4 523 0 7944   
10 <1부 : 낙조> - 10장 : 죄와 벌 2016 / 9 / 15 552 1 6904   
9 <1부 : 낙조> - 9장 : 네 멋대로 해라 2016 / 9 / 14 442 0 5286   
8 <1부 : 낙조> - 8장 : 어린 양 (2) 2016 / 9 / 12 515 0 7772   
7 <1부 : 낙조> - 7장 : 저울 2016 / 9 / 9 449 2 7919   
6 <1부 : 낙조> - 6장 : 혐오 (3) 2016 / 9 / 6 541 1 10175   
5 <1부 : 낙조> - 5장 : 검 2016 / 9 / 5 435 2 7616   
4 <1부 : 낙조> - 4장 : 활 (3) 2016 / 8 / 31 498 3 7687   
3 <1부 : 낙조>-3장 : 악몽의 밤 (2) 2016 / 8 / 29 658 2 8690   
2 <1부 : 낙조> - 2장:미지와의 조우 (2) 2016 / 8 / 24 542 3 7764   
1 <1부 : 낙조> - 1장 : 용서받지 못한 자 (8) 2016 / 8 / 22 1137 4 781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Nerd의 단편소설
MrNerd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