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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셔널 트리퍼(Dimensional Tripper)
작가 : 재담
작품등록일 : 2018.10.29
디멘셔널 트리퍼(Dimensional Tripper) 더보기

조아라
http://www.joara.com/nobles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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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성장물][SF][퓨전][초능력][판타지]

주인공 이혁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위해 타 차원의 평행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하는데... 그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동료들과 주인공의 성장을 그린 작품입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사이킥과의 첫 조우
작성일 : 18-10-29 14:30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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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블랙타워 안에 잠입하게 되면 저와 연락하기 어려울 거예요.. 타워 내벽자체가 외부와의 무선 연락을 일체 차단 하기 때문이죠. 거기다 손님방에는 각종 도청 장치가 있을 수 있으니 특별히 조심하도록 해요."

 

 "그렇다면 당신과 연락은 어떻게 하지?"

 

 "이 목걸이를 가져가세요."

 

 레이아가 건넨 목걸이는 물방울 모양의 보석이 장식되어 있는 평범해 보이는 목걸이였다.

 

 "이 목걸이의 보석은 제 몸 안의 에테르 코어와 공명을 해요...... 이 목걸이의 끝을 잡고 속으로 외치면 저와 텔레파시가 가능 하니 잠입에 성공하면 이걸로 통신을 하도록 해요!"

 

 이혁은 레이아가 건넨 목걸이를 목에 걸으며 말했다.

 

 "다음 계획은?"

 

 "일단 잠입에 성공한다면 감시가 붙을 거예요...... 감시를 따돌리기 위해선 약간의 소란이 필요 하겠죠?"

 

 레이아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

 

 '일단 계획대로 들어오긴 했는데... 소란이라.. 어떤 소란을 말하는 거지??'

 

 이혁이 레이아에게 받은 목걸이를 만지 작 거리며 생각했다.

 

 그때였다!!

 

 "침입자다~! 침입자가 나타났다!!"

 

 요란한 경보 음과 함께 바깥이 분주해 졌다.

 

 [지금이에요!!]

 

 목걸이를 통해 레이아의 말이 전달 되었다.

 

 [후후 이런 거였군......]

 

 이혁은 그와 동시에 바깥으로 몸을 돌렸다.

 

 바깥의 소란으로 이혁을 감시하는 사람은 한 명 밖에 없었다.

 

 "안에서 대기......윽!!"

 

 이혁을 발견한 사내가 말을 꺼내려 함과 동시에 이혁의 손이 전광석화처럼 움직이고 사내는 뒷말을 잇지 못한 채 그대로 목이 돌아가 절명했다.

 

 [시장의 방은 어디에 있지?]

 

 이혁이 물었다.

 

 [8층에 있어요.]

 

 이혁은 왼손에는 초 진동 나이프를 역수로 쥐고, 오른손에는 플라즈마건을 들고 빠른 속도로 8층을 향해 뛰기 시작 했다.

 

 이혁이 있는 곳은 2층 목표는 8층...... 승강기로 가는 건 위험하다는 판단에 이혁은 비상구를 통해 8층을 오르고 있었다.

 

 다다다닥!!

 

 "정문에 침입자다 서둘러서 내려가라!!"

 

 각각 손에 무기를 쥐어 들고 계단을 통해 내려오는 자들이 이혁을 발견 했다.

 

 "웬 놈이냐!!"

 

 이혁은 적이 오고 있음을 발달된 청각으로 진작에 눈치 채고 있었고 잠시 몸을 숨겨 대기...... 그대로 플라즈마건을 발사하여 선두의 사내를 정확하게 헤드샷을 맞춰 쓰러뜨린 후 초 진동 나이프를 들고 달려 들어 두 번째 사내의 심장에 꽂는데 성공 했다.

 

 맨 뒤의 사내가 예의 푸른빛의 스파크가 튀는 막대를 이혁에게 휘두르자 이혁은 나이프를 놓고 휘두르던 상대의 손을 막아 공격을 봉쇄 하고 플라즈마 건으로 상대의 복부를 향해 수 차례 방아쇠를 당겼다.

 

 순식간에 세 명을 처리한 이혁은 그렇게 조우하는 적 마다 플라즈마건과 초 진동 나이프를 휘두르며 적을 베고 쓰러뜨리며 앞을 향해 나아갔다.

 

 그렇게 7층에 다다랐을 무렵..

 

 이혁은 갑작스러운 살기에 몸을 숙였다.

 

 쾅!!!

 

 눈에 보이지 않는 공격이 이혁의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그 순간 나타난 적

 

 "감이 좋은 녀석이군......"

 

 검은 그림자에서 한 인형이 나타났다.

 

 눈과 귀가 극도로 발달된 이혁에게도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을 정도로 정밀한 은폐였다.

 

 이혁은 순간 확신했다.

 

 '이 녀석 사이킥이다!!'

 

 그리고 몸을 굴려 출구 문을 엄폐물 삼아 플라즈마건을 상대에게 겨누었다.

 

 그러나 이미 적은 사라진 뒤였다.

 

 '어디 갔지?'

 

 순간 느껴진 강한 충격파

 

 큭!!

 

 이혁의 입에서 처음으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어느새 이혁의 왼쪽에 나타난 상대가 아까의 그 충격파를 쏘았고 이번엔 피하지 못하고 직격당한 것이다.

 

 이혁은 큰 충격을 입어 입가에 피가 흘렀으나 다행히도 내상은 깊지 않아 보였다.

 

 이혁이 이 세계에 입고 온 갑옷이 충격파를 상쇄해 준 덕도 있지만 이혁의 몸이 워낙 에 튼튼하게 강화된 육체였기에 충격파에도 무사했던 것이다.

 

 "감만 좋은 줄 알았더니 몸도 튼튼하구나......"

 

 상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이혁은 당황해 하며 레이아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몸을 꽤나 잘 숨기는 적을 만났어...... 위치를 알 수 없으니 꽤나 골치 아픈걸?]

 

 [위치를 알 수 없다고요? 아마도 투명화 갑옷일 거예요. 제가 그쪽으로 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요!]

 

 레이아가 말했다.

 

 '투명화 갑옷이라...... '

 

 이혁은 순간적으로 생각하며 재빠르게 EMP탄을 꺼내 들었다.

 

 "어디 이것도 안 통하나 보자!!"

 

 이혁은 꺼내든 EMP탄을 재머에 장착하며 상대가 있을 법한 곳으로 던졌다.

 

 그러자 EMP파동이 퍼져나가며 투명했던 상대의 모습이 군데군데 실체화 되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것을 파악한 이혁은 플라즈마건을 쥐고 상대에게 쏘아댔으나 벽에 막힌 것처럼 플라즈마탄이 상대에게 닿지 못하고 소멸 되는 것이었다.

 

 "재미있는 장난감을 쓰는구나......"

 

 적이 말했다.

 

 "너 역시도!!"

 

 이혁은 그렇게 되받아 치며 초 진동 나이프를 두 손으로 쥐고 상대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 순간 다시 한번 충격파가 이혁을 향해 날아왔고 이혁은 초인적인 감을 발휘해 충격파를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해낸 뒤 초 진동 나이프를 상대의 심장 쪽으로 찔러 넣었다.

 

 그러나 초 진동 나이프도 무형의 벽을 뚫진 못한 채 부르르 진동 하고 있었다.

 

 "소용 없을걸!! 내 베리어 앞에선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

 

 순간 이혁이 초 진동 나이프를 고쳐 잡고 수직으로 찢어내자 상대의 베리어가 산산이 부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이럴 수가 내 베리어가......"

 

 "그 충격파도 연속해서 사용할 수는 없나 보지?!"

 

 정곡을 찌른 이혁이 이어서 발차기로 상대의 왼쪽 옆구리를 걷어차자 상대는 피를 토하며 한참을 뒹굴어 나가떨어졌다.

 

 "커컥..."

 

 이혁이 순간 나가떨어진 적을 향해 플라즈마건을 쏘았고 상대는 몸을 뒹굴며 피했으나 결국 한쪽 다리에 맞고 말았다.

 

 "끄아아악!!!"

 

 "어느 정도 정리된 것 같군......"

 

 그때 승강기 문이 열리며 레이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떻게 된 거예요? 사이킥 에너지가 느껴지던데...... 설마 이혁 당신 지금 사이킥 유저를 혼자 이긴 거예요?"

 

 "보시다시피~"

 

 "괴물이네 완전......"

 

 "잡담은 이정도 하고 빨리 이 녀석을 처리하고 시장을 만나러 가자고!"

 

 그러나 다시 돌아봤을 때 적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재머의 영향력 바깥으로 도망가 버린 듯 했다.

 

 "재빠른 놈이군......"

 

 "이미 도망간 거 같은데 신경 쓰지 말고 어서 가죠!!"

 

 이윽고 시장실에 도착한 이혁과 레이아는 잠시 서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인 후 시장실로 들이닥쳤다.

 

 "꼼짝 마!!"

 

 방 안에는 시장이 고개를 숙인 채 책상 의자에 앉아 있었다.

 

 "뭔가 이상한데요?"

 

 레이아가 말하며 시장에게 가까이 갔다.

 

 "죽었군......"

 

 "네.. 살해 당했어요......아까 그 검은 사내의 짓일까요?"

 

 "알 수 없지...... 하지만 누군가 입막음을 하려고 한 것일 수도......"

 

 시장실의 한쪽에는 비밀 통로로 보이는 문이 열려 있었다.

 

 "일단 저 안으로 가보죠......"

 

 레이아와 이혁은 비밀 통로로 들어갔다. 그 것은 지하로 직통으로 연결되는 승강기였다.

 

 위이이이잉!!

 

 지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서로를 엄호하며 지하로 들어섰다.

 

 그 곳은 어떤 실험실이었고 커다란 시험관 안에는 형형색색의 물약들이 채워져 있고 그 안에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키메라들이 발견되었다.

 

 "이......이 곳은...... "

 

 레이아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끔찍하군......"

 

 이혁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다나~!!! 다나 어디 있니???"

 

 레이아가 정신 없이 소리쳤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여기요...... 여기 사람 있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희미하게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 가니 몇몇의 사람들이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다. 모두 실종된 사람들이었다.

 

 "호...... 혹시 다나를 보지 못했나요???"

 

 "다나요? 잘 모르겠는데요...... "

 

 그때였다...... 한 소년이 살며시 손을 들더니 말했다.

 

 "다나 누나는 며칠 전 사람들에게 끌려갔어요.. 아마도 실험체로 희생된 것 같아요......"

 

 "이......이럴 수가......"

 

 레이아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어려서부터 부모를 잃고 지금껏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도...... 지구 연방에 가입해 사이킥이 된 것도...... 모두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동생을 위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동생을 잃어 버리다니 레이아로서는 통탄할 일이었다.

 

 "흑흑......"

 

 구슬프게 울던 레이나에게 이혁이 다가와 말했다.

 

 "동생 일은 안됐지만 서둘러 빠져나가야 할 것 같아...... "

 

 "네?"

 

 "이곳이 곧 폭발할 것 같거든......"

 

 이혁이 한쪽 벽면에 붙어 깜빡깜빡 빛을 내던 폭탄을 가리키며 말했다.

 

 레이아는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서둘러 빠져 나가죠!!"

 

 이혁이 외쳤다.

 

 그렇게 이혁과 레이아는 사람들을 이끌고 블랙타워 바깥으로 나오자 마자 블랙타워 지하에서 부 터 폭발이 일기 시작했다.

 

 "콰콰콰쾅!! 쿵쾅!"

 

 장엄한 위용을 자랑하던 블랙타워가 밑에서 부 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붕괴된 블랙타워는 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레이아는 그 장면을 복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부디 편안한 곳에서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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