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아!!! 괜찮아????"
"어??? ..... 난...."
나는 유나를 보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
나와 유나는 같이 울다가 선생님의 의해 교장실로 불려갔다. 나는 울먹이며 여태 있던 일을 다 말했고, 엄마가 교장실로 왔다.
"푸름아... 그 동안 왜 말 안했어!!.."
"엄마는 바쁘니깐...."
나의 말에 엄마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곤 나를 안았다. 미안해 미안해라고 하면서.
"엄마가 미안해.... 푸름이에게는 엄마밖에 없는데...."
그렇다.난 사실 아빠가 없다.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혼자서 나를 키웠다.난 힘들었다는 걸 알았기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항상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랬던 나는 이 말을 할수 있을리가 없었다.
걱정을 끼치는게 싫어서 항상 웃었고, 다쳐서 와도 넘어진거라고 하거나 감추기만 했으니 엄마는 알리가 없었다.
지한이가 사과를 했지만 진심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빨리 넘기고 싶은 마음에 사과를 받아주었다.지한이가 마지막에 날 째려 보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다음날, 난 지한이가 왜 그랬는지 궁금해져서 지한이에게 당당히 찾아갔다. 물론 지한이만 불렀다.
"지한아.. 너 왜 그랬어???"
"너가 날... 배신했으니깐!!!"
"난 배신 하지 않았어!! 나는.... 그냥"
내말을 자르고 지한이가 되물었다.
"그럼 너는 너가 잘했다는 거야??!!!"
"뭐?? 난 그런 뜻이 아니라..."
라고 말한 내가 바보같았다. 그런뜻이 아니라고 한건 내가 못했다고 말하는 거랑 똑같은 뜻이 였기때문어 이미 말해서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 너가 못했다고 인정하는 거네??"
역시 지한이는 그걸 그냥 넘어 가지 않는다. 끝가지 날 놓아주지 않을것 같았다.
"지한아!! 제발!!! 왜 그러는 건데?!!! 어?????"
"됐어!! 너가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해봐. 그건 너가 제일 잘 알지 않아??? 그니깐 나한테 묻지마!!!!!!!!"
어떡해 알라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걸까?? 전혀 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지한이는 가끔씩 다쳐서 온다. 하지만 그거랑 이게 연관이 있을리가 없을거라 순간생각해 버렸다.
"난... 도대체... 무슨 실수를 한거지...."
내가 잘못했다고 인지한건 시간이 더지나고 거의 끝났을 때 쯤이였다. 유나와 내가 너무 다녀서 혼자가 되서 였는지 그런 여러가지 장면들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럼! 푸름아 잘지내~!!"
"응!!! 너도 잘지내!!!여태 고마웠어!!!"
유나는 그러곤 전학을 갔다.나의 새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