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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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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0 00:02     조회 : 289     추천 : 0     분량 : 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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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평정을 가장하고 있지만 이미 귀는 쫑긋거리며 통화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여기? 청우포차. 지금? 제제랑 둘만 있는데?”

 

  그저 언급만 되었을 뿐인데 심장이 내려앉았다.

 

  “어, 좀 아까, 응, 알았어.”

 

  전화를 끊고 잔을 내미는 경수의 모습에 잔을 들어 맞부딪혔다.

  조급함에 남은 술을 단숨에 비워 버리자 경수는 술병을 들었다.

  따라지는 술을 바라보며 아닌 척 궁금했던 물음을 던졌다.

 

  “뭐래?”

 

  “아아, 형 온다고. 진짜 별일이네, 나오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 나오는구나...

  묘한 기대감이 조금씩 차오른다.

 

  “평소에 잘 안 나와?”

 

  “응, 보통 선우 형 있을 때나 가끔 얼굴 비추는 정도? 오늘 심심했나?”

 

  경수는 잔을 내려놓으며 고개를 갸웃했다.

 

  “아아.”

 

  쪼르르, 가득 잔을 채운 술처럼 감정도 가득 차다 못해 흘러넘치고 있었다.

  슬쩍 폰 케이스를 뒤집어 얼굴을 확인했다. 가슴은 양심도 없는지 왜 자꾸 설레는지 모르겠다.

 

  “오! 커플 노래 나온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들어왔다.

  아련함, 설렘 그리고 그리움까지 한데 섞여 뱅글뱅글 심장 속에서 춤을 췄다.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마음은 그 시절 노래 속에 젖어 들었다.

 

  “역시 예전 노래들이 좋구나.”

 

  “늙은 거야.”

 

  잠시 노래를 듣다 불쑥 내뱉은 말에 돌아온 답에 작게 웃었다.

 

  “그런가? 근데, 진짜 요즘 노래가 노래 같지 않아.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뭔가 마음에 와닿지 않지?”

 

  “맞아. 그리고 이제 애들이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나한테도 이런 시절이 오다니....”

 

  “그러게, 예전 부모님들이 저게 뭔 노래냐고 하면서 다 그놈이 그놈 같다고 할 때 뭐가 똑같냐고 했는데 요즘은 그 기분을 알겠어.”

 

  “흑, 우리 오빠들은 영원할 거야 그랬는데 이젠 이렇게 추억팔이에 소환이 될 줄이야.”

 

  “오빠란다.”

 

  크게 웃던 경수는 갑자기 후렴구에 맞춰 춤을 추었다. 그런 행동에 풉, 웃음이 터졌다.

 

  “벌써 취했냐? 잘 추는데?”

 

  “아직도 몸이 기억한다. 한잔해.”

 

  흥에 취한 경수는 술잔을 들었다. 그런 경수의 말에 웃으며 잔을 들어 부딪혔다.

  그렇게 비워진 잔이 채워지기를 몇 번,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알코올의 힘을 빌려 추억에 빠져들 때쯤,

 

  “형! 여기!”

 

  겨우 괜찮아졌나 싶었던 가슴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경수의 시선이 향한 방향으로 천천히 몸을 돌렸다.

 

 -만나면 별거 없다. 그냥 못 이룬 마음에 네가 미화시킨 거야.

 

  정말 그럴 줄 알았다.

  그저 그 시절을 그리워한 거라고, 다시 만나면 아무렇지 않게 그냥 다 추억이구나, 그렇게 피식 웃게 될 거라 믿었는데....

  사범님을 시야에 담은 순간 추억은 현실보다 아름답다는 말은 틀렸음을 알았다.

  그저 평범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을 뿐인데 주변 누구보다도 빛이 나고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왔네?”

 

  “어제 대회여서 오늘은 좀 일찍 끝냈지.”

 

  “아, 맞네. 형, 술은 뭐 시켜?”

 

  “소주.”

 

  경수가 벨을 누르고 주문을 하는 사이 경수 옆에 자리 잡은 사범님과 눈이 마주쳤다.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곱게 휘어진 눈꼬리와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대로 내 심장을 쥐었다.

 

  “네, 사범님은요?”

 

  말을 하고서도 아차 싶었다.

 

  “아직도 사범님이야? 그 말 정말 오랜만에 듣네.”

 

  웃음을 터트리는 사범님의 모습에 뻘쭘해져 잔을 들었다.

  진짜 버릇이란 무섭구나.

  달리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서 괜히 술만 들이켰다.

  종업원이 잔과 술을 가져다주었다.

  사범님은 술을 까더니 그대로 곧장 경수의 잔에 부었다.

 

  “악! 형! 이게 뭐야!”

 

  “뭐긴 뭐야, 술 마시자고 불렀잖아. 깨작깨작 맥주나 마시려고?”

 

  기겁하는 경수의 잔에 5:5 비율에 이르게 소주를 붓고 나서 사범님은 자기 잔에 따랐다.

 

  “형, 나, 이거 마시면 죽을 거 같은데?”

 

  맑아진 잔을 바라보던 경수는 한쪽 눈을 찌푸리며 꿍얼거렸다.

 

  “안 죽어. 그리고 죽으면 어때, 너 어차피 낼 쉬잖아.”

 

  “그래도. 우, 안주도 더 시킬래.”

 

  경수가 꿍얼거리며 메뉴판을 보는 사이 반쯤 비워진 내 잔에 맥주가 부어졌다.

 

  “헐, 제제는 왜 맥주야?”

 

  “억울하면 너도 내일 일하던가.”

 

  “내일 형 체육관 가서 진상 핀다?”

 

  “자신 있으면 오던가, 한참 굴리고 보내 줄 테니까, 요즘 지훈이 상대 없다고 징징대는 거 알지? 아니면 나랑 대련 한 판 해도 좋고.”

 

  사범님이 잔을 집어 들자, 경수 역시 투덜거리며 잔을 들었다. 그런 두 사람을 따라 나도 잔을 들었다.

 

 *

  가슴 속에만 담아두었던 이야기는 더는 나 혼자만의 추억이 아닌 함께 공유하고 있던 기억이 되었다.

  대회 이야기에 취해 한 잔, 수련회 이야기에 취해 또 한 잔, 비워지던 잔은 계속 채워지고 또 다른 기억에 비워진다.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하게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게 밤은 깊어져 가고 있었다.

 

  “슬슬 일어나야겠다.”

 

  마지막 잔을 마신 사범님의 말에 옆에서 잠든 경수를 바라보았다.

 

  “경수는 어쩌죠?”

 

  술을 잘 못 하는 경수가 사범님의 속도에 따라 마실 때부터 예견된 결과긴 했다. 그와 반대로 사범님은 지나치게 멀쩡해 보였다.

 

  “이거, 계산하고 천천히 나와. 애 좀 택시 태워 보내고 올게.”

 

  사범님은 카드를 꺼내 건네주고는 경수를 깨우기 시작했다.

 

  “같이 가는 게 낫지 않아요? 경수랑 같은 동네시잖아요.”

 

  “아, 나 이사했어.”

 

  “아 그렇구나. 그래도....”

 

  인사불성으로 취한 경수가 조금 걱정되었다.

 

  “택시 태우면 알아서 들어가니까 걱정하지 말고, 옷만 좀 챙겨서 나와 줘.”

 

  싱긋 웃으면서도 어쩐지 단호한 사범님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다.

  경수를 부축해 일어서서 멀어지는 사범님을 바라보다 짐을 챙겨 들고 따라나섰다.

  계산을 마치고 포차 밖으로 나가자 경수를 택시에 태우고 문을 닫는 게 보였다.

  인사라도 하려 했지만 이미 택시가 출발한 후였다.

 

  “사범님, 여기요. 잘 먹었습니다.”

 

  뒤를 돌아본 사범님에게 카드와 옷을 건넸다.

  카드를 챙겨 지갑에 넣은 사범님은 윗옷을 다시 내게 건넸다.

 

  “걸치고 있는 게 좋겠다, 바람이 좀 차네.”

 

  “사범님은요?”

 

  “난 지금이 시원해서 좋은데?”

 

  하긴. 예전에도 옷을 두껍게 입고 다니시는 편은 아니시긴 했다. 어? 아니 근데 그럼 뭐 하러 윗옷까지 들고 나오셨던 거지? 아까 포차에 들어올 때도 옷을 들고 왔던 거 같았다.

  작은 의문이 들었지만 사범님 말대로 바람인 제법 서늘한 편이라 군말 없이 옷을 입었다.

 

  “옷 좀 따뜻하게 입고 다녀.”

 

  “아까 낮에는 꽤 덥길래 밤에도 더울 줄 알았죠.”

 

  고개를 들었다가 쏟아지는 다정한 눈빛에 살짝 시선을 돌렸다. 어째서 사범님은 저렇게 사람을 바라보는지 조금 씁쓸한 웃음이 지어졌다.

  두근대려는 심장을 감추고 천천히 발걸음을 뗐다.

  조금은 소란스러웠던 번화가를 지나자 조용한 밤 풍경이 펼쳐졌다.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엔 자박자박 느린 발소리와 가끔 지나가는 차 소리, 그리고 그 적막함 속 조용히 울리는 낮은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별거 아닌 대화여도 그저 함께 걷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

  닿을 듯 말 듯 한 거리, 평소보다 적게 마셨음에도 취한 듯 자꾸만 둥실둥실 떠오르는 마음,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었다. 동시에 내가 정말 미쳤구나, 싶었다.

 

  “편의점이다.”

 

  50m쯤 떨어진 거리에 홀로 빛나는 편의점이 보였다.

 

  “뭐 드시게요?”

 

  “그냥 좀 갈증이 나서.”

 

  마주친 눈이 또 부드럽게 휘었다.

  속절없이 떨려오는 심장에 마음이 아팠다. 나는 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런 황당한 감정을 품는 걸까?

 

  “그럼 들렸다 가요.”

 

  사범님을 향해 작게 웃고는 얼른 걸음을 재촉했다.

  속마음이 들킬까, 혹여 내 감정을 들켜 곤란한 표정을 짓는 사범님을 보게 될까 무서웠다.

 

 *

 

  “역시, 녹차 아이스크림은 없네요.”

 

  “그거 좋아했었어?”

 

  “평소에는 잘 안 먹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술 마시면 생각나요. 근데 술 마신 후엔 파는 덴 닫으니까요. 아! 이거 먹어야겠다. 사범님은요?”

 

  “같은 거.”

 

  초코 쭈쭈바를요?

  역시 취향은 쉽게 변하는 게 아닌 모양이었다. 쿡쿡 웃으며 계산대로 향하다 옆에 진열되어 있던 숙취 음료도 한 개 집었다.

  카드를 직원에게 건네고는 숙취 음료 뚜껑을 열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리 줘.”

 

  사범님의 손으로 옮겨진 음료는 아주 손쉽게 열렸다.

  그냥 내가 못 여는 거였구나, 작은 허탈감이 몰려왔다.

 

  “자.”

 

  “아뇨. 사범님 드시라고요.”

 

  “왜? 난 괜찮은데?”

 

  “네?”

 

  괜찮다니....?

  그리고 보니 사범님은 취한 기색이 없었다. 당황하며 빤히 쳐다보았다.

 

  “잘 마실게. 고마워.”

 

  피식 작은 웃음이 들려왔다.

  순간 혼자 설레는 거 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 유지애, 양심도 없구나.

  포장을 뜯은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었다. 차가운 기운에 헛된 상상이 사라지기를 바랐다.

 

 

  *

 

  “여기도 많이 변했네. 이쯤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던 거 같은데.”

 

  “맞아요. 기억하시네요.”

 

  “당연하지, 매번 술 마신 너희 찾으러 온 곳이 여긴데. 하아, 진짜 무슨 생각으로 체육관 바로 옆에서 당당하게 술을 마시고들 있었는지.”

 

  사범님의 말에 웃음이 터졌다.

  생각해보면, 무슨 똥배짱이었는지, 매번 걸리면서도 이곳에 진을 쳤다.

 

  “그러게요. 그때는 이렇게 길도 없었고 나름 잘 숨어서 마셨다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우리를 숨겨주던 큰 바위는 사라지고 이제는 가로등 불빛 아래 벤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새삼 많은 시간이 흘렀음을 알 수 있었다.

 

  “잘 숨기는. 체육관으로 제보가 얼마나 많이 왔는데.”

 

  사범님의 말에 작게 웃었다.

  어쩜 이렇게 이 동네는 여기저기 추억들만 가득한지 모르겠다.

  성냥불에 피어난 환상처럼 그 시절 우리가 아주 잠시 가로등 불빛 아래 피어오르다 사라졌다.

 

  “그때는 진짜 애들이랑 모여만 있어도 재미있었어요.”

 

  “지금도 모이면 똑같아.”

 

  “정말요?”

 

  “응. 다음에 애들 모일 때 와봐.”

 

  “그래야겠어요.”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사실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이 감정은 그냥 다시 추억 속에 묻어야만 했다.

  밤이 깊었다.

  이제 정말 현실로 돌아가야 했다.

  추억에 붙들렸던 발걸음을 다시 움직이려 했다.

 

  “아니 잠깐만.”

 

  낮은 목소리가 떠나려던 걸음을 붙잡았다.

 

  “네?”

 

  고개를 들어 사범님을 올려보았다.

 

  “할 말이 있어.”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사로잡혀선 시선을 피하는 것도 잊었다.

 

  “지애야.”

 

  찰나의 정적이 흘렀다.

 

  “좋아해.”

 

  쿵, 심장이 내려앉았다.

  지금 내가 술에 취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착각마저 들 만큼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였다.

 

  “평생 후회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다시 기회가 왔네.”

 

  이름 모를 꽃향기가 봄바람에 실려 불어왔다. 지독히도 달콤한 향은 심장을 흔들었다.

  그제야 내려앉은 심장이 뒤늦게 뛰기 시작했다.

 

  “사범님...? 지금 무슨 소리를....”

 

  “좋아한다고, 이제는 내 옆에 있어 달라고 애원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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