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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리셋 라이프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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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쟁터에서 죽었다.
원하지 않았던 죽음. 그리고 차갑게 흩어지던 마지막 숨결.
그런데, 다시 눈을 떴다. 게다가 10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있다.
10년의 시간과 다시 주어진 기회.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통제하리라!

 
제 7 화
작성일 : 16-07-07 17:05     조회 : 553     추천 : 0     분량 : 6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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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형은 내게 명령하듯…… 아니, 명령했다.

 “추천서를 넘겨라.”

 “아버지가 내게 주신 거야. 가고 싶으면 아버지께 말씀드려.”

 “지금 내 말을 거역하겠다는 거냐?”

 “아니. 단지 순서를 따르라는 거지. 아버지께서 나보고 가라고 하셨어. 그러니 내가 가는 거야. 아조트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나라였기도 했고.”

 게다가 지금은 할 일도 생겼고. 그 ‘병신’이 병신짓거리 하기 전에 정말로 병신을 만들든가 해야지.

 형은 내 유들유들한 표정을 보며 화를 참는 듯 주먹을 꽉 쥐었다.

 그렇지만 귀족의 귀감이라 할 수 있는 청년은 절대 시정잡배처럼 욕지거리를 내뱉거나 행패를 부리지 않는다.

 “나는 기필코 가야만 한다.”

 “왜?”

 “그것까지 네게 말할 이유는 없다.”

 “호오. 과연. 정말로?”

 나는 피식 웃으며 추천서를 들고는 팔랑팔랑 흔들었다.

 형의 눈동자가 추천서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참 재미있다.

 푸핫! 저렇게 뭔가를 갈망하는 눈이라니, 왜 예전엔 이렇게 안 했을까?

 추천서에 눈을 향하던 형은 순간 놀림 받았다는 것을 깨달은 듯, 이를 부드득 갈고는 말했다.

 “형을 모욕할 셈이냐?”

 “아니. 다른 것보다 그냥 궁금해졌을 뿐이야. 아조트까지 가는 길은 험난할 것이고, 여정도 기니까. 게다가 아조트에 가서도 환영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야. 또한 나라의 명을 받은 일이니까 책임감도 얹히지. 봉토 순시가 관도를 걷는 거라면, 아조트 사절단은 한낮에 사막을 걷는 거야. 굳이 형이 어려운 길로 가려는 의도를 알 수 없으니까. 궁금해하는 건 당연하잖아?”

 예전에는 이런 과정도 필요 없이 형이 내게서 이 추천서를 강탈해 갔다.

 그렇지만 내가 레비디안의 제자가 된 이후, 형은 날 대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나는 추천서로 팔랑팔랑 부채질을 했고, 형은 분통이 터진다는 표정을 짓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건방진 자식. 좋다. 아버지께 직접 이야기하지. 상황이 바뀌어도 날 원망하지 마라. 정말이지 검왕은 검만 가르칠 줄 알았지, 애를 완전히 버려 놨군.”

 아, 조금 전 발언을 레비디안 선생님이 들으면 웃으면서 말할 거야. ‘검을 잡으세요. 저는 검사. 검 없는 자에겐 손을 쓰지 않습니다.’ 라고.

 형은 몸을 돌려 절도 있는 걸음걸이로, 하지만 그 속에 초조함과 울분을 숨기지 않고 방을 나가려 했다.

 그리고 나는 느긋하게 소파에 기댄 채로 ‘조금 크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아, 그러고 보니 사절단에 브링 백작의 장녀가 참가한다고 했었지. 그리고 말타드 후작의 차남도.”

 “…….”

 “그나저나 브링 백작이나 말타드 후작은 자기 자식들을 확실하게 엮을 생각인가 보군. 위험할 수도 있는 길에 같이 보내는 걸 보면. 분명 위험 속에서 서로를 의식하는 남녀상은 꽤 고전적인 로맨스였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이냐…….”

 어깨가 부르르, 꽉 쥔 주먹은 하얗게 굳었고, 입술은 움찔움찔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은 필사의 자제력으로 참고 있는 모습. 성질이 나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형의 모습은…….

 문자 그대로 ‘십년 묵은’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푸핫!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익살스럽게 말했다.

 “응? 뭐야. 아직 안 갔어? 왜 혼잣말을 훔쳐 듣는 거야?”

 “크윽……! 너……! 이 자식……!”

 “뭐, 들었다면 할 수 없고. 제국 귀족들 중에서 셋만 가는 건데, 나는 심심하겠다 싶어서. 두 사람은 알고 지내던 사이니까. 이번 기회에 더욱 가까워지겠네. 좋겠네. 부러워서.”

 이를 갈던 형의 눈에 당황이 스며든다.

 브링 백작의 장녀는 형이 마음에 두고 있는 아가씨다.

 3개월 전 형이 브링 백작의 무도회에 참석했다가 한눈에 반해 버렸던 것이다.

 물론 지금은 한두 번 말만 걸었기 때문에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나 빼고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나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그 사람이 내 형수님이었으니까.

 형의 집념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아무튼 그 아가씨가 이번 사절단에 나선다고 하니, 마음이 급해져 자신도 같이 가려는 것이다.

 예전에는 내게서 강탈하다시피 한 추천서로 사절단에 참가했지만……. 좋은 꼴은 못 봤지. 크큭.

 자, 슬슬 그만 놀리도록 하자. 조금 더 하면 형이 길길이 날뛰는 진귀한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으니까. 나는 여유로운 태도로 말했다.

 “아, 오늘 세라가 친구들을 데려왔어. 브링 백작의 막내딸과 요건 남작의 외동딸. 검술 수련 전에 어린 레이디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담소도 나누었지. 그런데 브링 백작의 막내 따님이 자기네 큰 언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 사절단에 관련된 일로. 형이 관심을 보일 것 같은 소재라서, 그만 기억하고 말았지. 후훗.”

 “너, 너……! 그걸 어떻게……!”

 형은 놀람과 분노를 훌륭하게 그려내면서도 귀족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분노하는 모습도 귀족적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고고한 자세로 화를 삭이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형은 세라에게 달려가 무슨 대화가 있었는지 묻지 않는다.

 세라는 10살이지만 스스로 레이디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형은 그것을 존중해줘야 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레이디끼리의 대화 내용을 듣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큰 무례다. 골수까지 귀족으로 되어 있는 형은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고 귀족답지 않은 모습으로 화를 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나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일단 앉아보겠어?”

 “원하는 게 뭐냐.”

 “저런. 여유가 없군. 귀족이면 언제나 마음에 3할의 여유를 둬야 하는 거 아냐?”

 “내가 세 번 말하게 하지 마라. 원하는 게 뭐냐.”

 형도 한계까지 다다랐다. 한 마디만 더 한다면, 저기 손에 쥐어진 장갑이 내 얼굴로 향할 것이다.

 그리고 한 집안에서 형제가 결투를 벌이는 치욕스런 일이 벌어지겠지.

 아슬아슬하군. 정말로 여기까지야.

 나는 표정을 굳히며 짧게 말했다.

 “빚.”

 “뭐?”

 “그냥 언제고 갚을 수 있는 빚 하나만 얹혀 두려는 거야. 내가 원할 때 갚을 수 있도록.”

 형은 나를 이글거리는 눈으로 노려보다가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는 말했다.

 “아는 걸 모두 말해.”

 “아. 그러지.”

 그리고 나는 내가 알아낸 척, 지금으로부터 수년 뒤에야 우연히 알게 될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세라의 친구들을 만난 건 사실이다.

 브링 백작의 장녀는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건강하지 않다.

 그녀는 며칠 뒤에 추천서를 자신의 외사촌에게 넘기게 되며, 휴양을 하기 위해 ‘백스란’으로 향한다.

 백스란은 헤르듀크 공작가의 봉신 중 한 명이 다스리는 지역으로, 이번 순시 일정에서 주 거점을 맡을 곳이다.

 결국 형이 잠자코 순시를 간다면 브링 백작의 장녀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한데 형은 그 사실도 모르고 부득불 아조트 왕국으로 가겠다고 우겨서 출발한 직후, 꽤나 쓰디쓴 잔을 마시게 되지. 게다가 다마치 때문에 고생도 하고.

 형은 눈을 크게 뜨고 살짝 입을 벌린 채 놀라다가, 다급히 되물었다.

 “그게, 정말이냐?”

 “형이라면 브링 백작의 장녀에 대해서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순간적으로 안도감을 얼굴에 드리웠던 형은 욱하는 표정과 함께 굴욕적인 시선으로 날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내게 꿀릴 것 하나 없었겠지만 갑자기 내가 검왕의 제자가 되고 이렇게 한시적으로나마 상황의 우위를 점하게 되니 당연하게도 자긍심 높은 우리 돈세르논 형님은 굴욕을 느끼시겠지. 후훗.

 게다가 그 자긍심은, 이러한 일에 반드시 보답을 해야만 충족되는 부류고.

 하핫! 나도 귀족이지만, 귀족은 참 피곤하다는 말씀!

 형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가 내뱉듯이 말했다.

 “믿기 어렵지만, 만약 네 말대로 된다면…….”

 “된다면?”

 “나의 몸에 흐르는 피와 영혼에 흐르는 귀족의 명예를 걸고, 아무리 아니꼬워도 네가 말하는 빌어먹을 부탁 한 가지는 기필코 들어주지. 단, 불명예스럽거나 비귀족적인 짓거리라면 없던 걸로 한다.”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빙긋 웃으며 우아하게 허리를 숙였다.

 누가 봐도 과장되고 놀리는 행동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형은 이를 한 번 소리 나게 갈고는 품위 있게 화를 내며 내 방을 나갔다.

 “후훗……. 한 건 성공.”

 아마도 방에 돌아가서는 나한테 한번 정도는 고개를 숙여야한다는 사실에 이가 닳아지도록 분을 삭이겠지. 하지만 이 일은 형이 뜻대로 밀고 나갔다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일이야. 그러니 감사는 못할망정 원망은 하지 말라고.

 아무리 아버지라도 형이 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겠지. 예전에도 그랬으니까. 내게서 추천서를 강탈한 다음, 그것으로 바득바득 우겼지. 그리고 결국 아조트에서 줄창 고생만 하다가 왔고.

 이걸로 브링 백작의 장녀와 조금은 편하게 되었잖아? 일회용으로 사용 가능한 강력한 협력자를 얻었으니, 보너스를 준 것 뿐이야. 그러니 잘 해보라고, 형님.

 “자, 그럼 계획을 짜볼까?”

 형님의 일은 이제 머릿속에서 지우자. 이제부터는 아조트 사절단의 일원으로서 아조트에 가서 임무를 성공하는 일이 남았다.

 거기에 소소한 부수입도 얹어서.

 죽기 전에는 적국이었고, 군에 들어가기 전에는 친구 덕분에 알고 있던 아조트의 정세와 소문은 아직 기억 속에 남아있다.

 그리고 이전에 형이 사절단이었기에 그들이 어디로 가야할지는 기억하고 있다.

 가뭇가뭇하지만, 지도를 보면 금방 살아날 기억들이지. 내가 의외로 사소한 것을 기억 잘하는 체질이라서 말이야.

 나는 지도를 펴고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내 일에 착수하자.

 사절단의 목적이 친교이듯, 나의 목적도 친교니까.

 물론, 각자의 분야는 조금 다르겠지만.

 

 제국력 372년 6월 2일.

 “하앗!”

 따악! 따닥!

 하루에 세 시간 있는 검술 수련은 근육과 유연성 단련 이후에 줄곧 대련을 한다.

 “거기서 허리. 무릎. 가슴!”

 “하압!”

 딱! 따닥! 딱!

 대련이라기보다는 지도 검술이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검왕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도움이다.

 그것도 기분이 평상시거나 좋을 때의 이야기지만.

 그녀가 지시하는 대로 목검을 휘두르며 공격한다.

 몇 개의 동작을 가르쳐 주고 그것을 반복하게 해서 기술을 완전히 몸에 배게 만드는 것이 그녀의 교육 방식이다.

 거기에 막기와 회피까지 메뉴에 넣어서 참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막아보세요. 목!”

 따악!

 좌측면에서 날아드는 검을 막아내고 정면 치기로 반격을 넣는다.

 그녀는 그것을 검의 하단으로 튕겨내면서, 그 틈으로 왼손을 집어넣어 내 안면을 노린다!

 파악!

 막을 수도, 흘릴 수도 없으면 피해야 한다. 피할 수도 없을 때만 이판사판으로 공격하는 게 기본이라고 가르침을 받았다. 이번 것은 막거나 흘리기 어려우니 피한다.

 그녀와 나는 다시 거리를 벌렸고, 나는 모든 방향에서의 공격을 대비하는 완전한 준비 자세를 취했다. 그녀는 나를 지긋이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좋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예. 감사합니다.”

 다행이다. 오늘은 그렇게 많이 맞진 않았다. 기껏해야 한 50대 정도 맞고, 땅바닥을 열아홉 번 정도 굴렀다는 것 밖에. 어제는 마흔 번 정도 구르고 몇 백 대 맞아야 했으니까, 오늘은 양호한 편이다.

 ……용케 살아있구나, 나도.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때, 그녀는 가져다 놓은 물동이에서 물을 떠 마셨다. 그 자태에 나는 한 순간 눈을 빼앗겼다.

 아……. 과연 아름답다.

 더위 때문에 약간의 땀방울이 맺혀 있고, 운동을 한 뒤라 발그레하게 상기된 피부. 고개를 젖히고 눈을 살짝 감은 채 물을 마시는 모습도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죽기 전에도 소문이 자자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더욱 훌륭하군. 역시나 미녀는 소중한 천연자원이다.

 “후아……. 시원해라. 요즘 기량이 부쩍 늘어난 것 같네요. 검이 날아와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걸 보면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살기에도 익숙해졌고.”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입니다.”

 나는 한 치도 가감하지 않은 진심으로 말했다.

 정말로 그녀 덕분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는 건, 일주일에 걸쳐서 천대를 넘게 맞아보면 알게 될 것이다.

 자기 전에 꼬박꼬박 약을 발라주고 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을 거다.

 거기에 대련 도중 진심으로 살기를 띄우는데, 그 상태에서 굳어있으면 정말로 아프게 맞는다.

 정신을 가볍게 놓아버릴 정도로. 좀 덜 아프게 맞으려면 어떻게든 움직여야 한다.

 아아……. 매일이 처절하구나.

 “별말씀을. 다 당신의 자질이 좋기 때문이니까요. 당장 몇 달 뒤를 기대해도 충분하겠어요. 제가 가진 실력의 4할을 총동원하면 해볼 만한 정도로요.”

 참고로, 내가 승리를 얻을 수 있었던 때의 실력은 2할을 총동원한 거였다고 한다. 아무리 검왕이라지만, 이건 참으로 한심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좀 더 노력하자.

 “이쪽이야 말로 별 말씀을. 아무튼 지도편달 잘 부탁드립니다.”

 “후훗. 기대하세요.”

 그녀는 꽤나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뭔가 시작될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에, 나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꼈다.

 위험해. 분명 저건 뭔가 꾸미고 있다는 표정이야. 어떻게든 저항해 봐야 하지 않을까? 아니다. 발버둥 쳐 봐야 그녀의 손바닥 안이니 얌전하게 생선 위의 도마가 되자. 그런데 생선 위에 도마를 얹어서 어쩌자는 걸까.

 머릿속에 떠오른 잡생각을 떨치면서, 나는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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