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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소년의 순정
작가 : 송루나
작품등록일 : 2018.7.2

2014년, 어느 여름.
억겁의 시간이 내 품으로 쏟아진 그 날,
북에서 넘어온 한 소년을 만났다.
까만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두 개의 눈동자, 올곧은 시선.
아, 순정한 눈빛이었다.
소년의 이름은 손영주였다.

 
소년의 순정 13
작성일 : 18-08-15 11:34     조회 : 423     추천 : 10     분량 : 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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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일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다.

 아버지가 하고 있는 일 때문에 장기 해외 출장을 가야 하는 상황이 왔고

 나와 영주는 당분간 둘이 지내게 되었다.

 

 

 "아버지, 상황이 많이 안 좋아요?"

 "모르겠다. 일단 한국지사에서 1차적인 수습은 했다고 하니까,"

 

 

 가서 상황 봐야 알 것 같구나.

 캐리어를 차에 싣는 아버지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득 예전보다 너르지 못한 그 등을 가만히 끌어안았다.

 아버지는 멈칫하고 섰다.

 

 

 "잘 다녀오세요."

 ".....그래."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미소를 지었고 그가 탄 차가 골목을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단지 근처에 숨어 눈치를 보는 영주에게 손짓했다.

 

 

 "가셨습니까?"

 "응."

 "아저씨는 저 때문에 근심이 두 배였을 것입니다."

 

 

 별안간 자책부터 하기 시작하는 영주에 왜 그렇게 생각하냐 물었더니 정말 몰라 묻는 거냐 나를 되려 똑바로 쳐다본다.

 오후의 나른한 햇볕이 영주의 눈에 다 담겨 있다.

 오늘의 날씨, 계절, 선선함 정도가 다 담겨있는 그 눈빛을 보는 것이 평온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은호형님은 늘 아저씨 편을 들어주어요."

 "서운하지 않아?"

 "전혀요."

 

 

 형님은 제 옆에 있겠다고 약속해주셨잖아요.

 아,

 그건 내게 너무 감동스러운 말이었다.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말이었고,

 그래서 괜히 코끝이 시큰해졌다.

 손을 뻗어 영주의 손을 잡고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섰다.

 

 

 "오늘 저녁 뭐 먹을까?"

 "집에 아직 카레가 남았습니다."

 "또 먹자구?"

 "싫습니까?"

 

 

 그럴 리가.

 나 카레 좋아.

 씨익 웃고 잡은 손을 흔들, 흔들- 거렸다.

 

 

 저녁을 먹고 간만에 편한 여유를 갖는다는 듯 영주는 소파에 앉아 두 다리를 달랑거리며 핸드폰을 쥐고 있었다.

 사실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얼른 설거지만 하고 물으려고 참고 있었다.

 마지막 그릇까지 닦아 엎어놓고 고무장갑을 벗어놓자마자 그에게 달려가 고개부터 들이밀었다.

 뭐가 그렇게 재밌어?

 

 그리고 게임이나 인터넷 뉴스 소식 정도 인줄만 알았던 영주의 웃음거리는

 생각 외의 것이었다.

 

 

 "뭐야? 둘이 번호 언제 교환했어."

 "아, 지난번에 집에 오셨을 때 했습니다."

 

 

 이경운과 메신저를 주고받는 걸 무표정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영주가 무슨 말만 하면 이경운에게선 칼 답이 오고 있었다.

 아예 녀석과의 대화창에 상주하고 있는 건지 읽음 표시가 0.01초 만에 없어지더라.

 

 

 [그래서 저녁은 카레 먹은 거야?]

 [네.]

 [나는 뭐 먹었는지 맞춰봐.]

 

 

 ...음. 글ㅆ

 

 막 자판을 치려는 영주의 손에서 핸드폰을 뺏어들어 내 멋대로 쳐버렸고,

 소스라치게 놀란 영주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벙 쪄 나를 바라본다.

 달겨들어 뺏는 반응이 아닌지라 괜히 머쓱해진 건 내 쪽이었다.

 그래서 그냥 헛기침을 하고 도로 돌려줬더니 금세 대화창을 확인한다.

 

 

 [내가 그걸 왜 알아야 해요? 관심 없어요.]

 

 

 "형님 진짜 이렇게 보내신 겁니까?"

 ".....왜. 뭐."

 

 

 '왜'라니요.

 울상을 짓는 영주가 다시 톡톡 손끝으로 대화를 써간다.

 은호형님이 장난을 치셨다고,

 

 참나,

 변명은 왜 해.

 어쩐지 이경운하고 둘이 꽁냥대는 게 마음에 썩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도.

 이런 유치한 짓을 하는 거 보니까.

 영주야,

 그리 부르니 문자 치던 손을 멈추고 도로 나를 돌아본다.

 아, 아직은 내가 우선이구나 너.

 이상한 우월감에 빠져서 씨익- 웃어 보였다.

 손영주는 다소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살폈다.

 마치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그런 얼굴이었다.

 

 

 거실에 편하게 있는 그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흐뭇하게 보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아... 눈 아파."

 

 

 침대에 엎드려 발표 자료들을 넘겨보고 있다가 눈이 아파 손등으로 비비적 거렸다.

 그리고 하품이 나기에 시간을 보니 많이 늦은 밤이었다.

 그래서 슬슬 불을 끄고 침대로 다시 들어왔는데 별안간 노크 소리가 들린다.

 이 집에 너랑 나 둘 뿐인데 무슨 노크,

 그래도 예의상 '들어와-' 하고 대답해주니 끼익- 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얼굴만 빼꼼히 내민 영주가 묻는다.

 

 

 "은호 형님. 무얼 하십니까?"

 "나? 자려고."

 

 

 이불을 마저 펼쳐 덮는데 그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먼저 주무신다구요?

 그래서 고개를 끄덕였더니 이젠 아예 몸을 들이밀어 방 안으로 다 들어왔다.

 

 

 "왜."

 "왜라뇨, 저와 같이 안 잡니까?"

 "굳이?"

 

 

 아버지도 없겠다. 넓게 거실에서 자.

 뭐 하러 좁게 여기서 둘이 자.

 

 최대한 웃음기 없는 얼굴로 그리 말했더니 영주가 아무 말 못 하고 뚱하게 서 있다.

 참나.

 

 

 "왜 그러고 서있어?"

 "........."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멀뚱히 서 있기만 한 영주에 어깨를 으쓱했다.

 그의 눈빛이 서운함으로 물든다.

 

 

 "알겠습니다."

 "뭘 알겠어?"

 "비좁게 여기서 자느니 따로 국밥처럼 밖에서 제가 자겠단 말씀이지요."

 

 

 입술을 비죽이고 돌아서는 영주의 팔목을 아프지 않게 그러쥐었다.

 보드라운 감촉이 내 손 마디마디에 느껴진다.

 

 

 "손영주."

 "......네."

 "나랑 같이 있고 싶어?"

 

 

 영주는 미간에 힘을 잔뜩 준 채 내게 또박또박 대답했다.

 형님은 안 그러십니까?

 어찌 그런 당연한 걸 매번 묻고 그러세요.

 

 

 아,

 이러니까 계속 놀려주고 싶잖아.

 영주를 잡은 손을 끌어 내 옆에 앉혔다.

 그리고 아까부터 계속 쓸어주고 싶었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난 네가 이 집에서 더 편히 있었으면 좋겠어서."

 "........"

 

 

 영주가 입술을 달싹이더니 이내 시선을 떨구고 천천히 입을 떼었다.

 사실은 은호 형님과 있는 게 제일 편하다고.

 

 

 "집이 아무리 넓어도 말이지요."

 "........"

 "저는 형님하고 함께 있고 싶습니다."

 

 

 영주야,

 우리 키스할래?

 

 마음이 곤두박질칠 정도로 좋아 무작정 내뱉은 그 말에 여전히 긴장한 얼굴로

 눈부터 감고 보는 너의 얼굴에

 난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고 내내 머리칼을 만지던 손을 내려 얼굴을 감쌌다.

 

 

 천천히 입술이 맞물리고 영주를 쉬이 놓아줄 수 없던 나 때문에 우린 꽤나 긴 입맞춤을 했다.

 

 

 -

 

 

 "MT 가 무엇입니까?"

 "그니까 중고등학교로 치면 수련회 같은 건데..."

 

 

 수련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형님이 수련 받을 게 있습니까?' 하고 순진무구하게 묻는다.

 저럴 때면 1절에서 끝낼 거 2절까지 늘어뜨려 계속 놀려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곤 했다.

 

 

 "단합대회."

 "정신 통일을 해서 단합을 도모하는 수련 현장에 가시는군요,"

 "뭐, 뭘 해서 어딜 가?"

 

 

 제 말이 이상하게 받아들여졌다는 건 본인도 눈치를 챘는지 다시 설명하지 않고 곧 입을 다문다.

 난 곰곰이 생각하다가 무릎을 탁 쳤다.

 그래,

 

 

 "소풍. 소풍이라고 생각하면 돼."

 "아, 이해했습니다."

 

 

 고개를 크게 끄덕인 영주가 곧 진짜 묻고 싶은 걸 묻는다.

 며칠 있다 오시는데요?

 열 개의 손가락을 쫙 펼쳐 보이니 펴진 손가락만큼 영주의 눈도 커진다.

 그래서 그만 놀려야겠다 싶어서 한 손을 내리고 나머지 손가락 두 개만 펼쳐 보였다.

 

 두 밤.

 그제야 활짝 웃으며 '그 정도면 괜찮습니다.' 하고 만다.

 뭐가 괜찮다는 건지,

 

 

 "뭐? 진짜 괜찮아?"

 "네. 그 정도면 괜찮습니다."

 "난 한시라도 떨어져 있기 싫은데,"

 

 

 넌 괜찮다 이거지.

 아니라고 손사래 칠 줄 만 알았던 손영주가 별안간 살갑게 웃으며 그럴 리가요- 하고 내 허리를 안아온다.

 뭐냐, 이 강아지 같은 모습은.

 맨날 수줍어하던 영주의 모습만 보다가 살가운 모습을 보니 보이지 않는 꼬리가 살랑거리는 것 같았다.

 영주는 하얬으니까 하얀 백구 같다.

 

 

 "웬 애교."

 "애교 아니구요, 진심입니다."

 

 

 형님 없이 이틀 밤이나 여기서 지낸다는 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왜.

 나를 그렇게 흔들어놓지.

 순수했던 너의 마음과는 다르게 너와 신체적인 접촉을 하는 날이면 이상한 불안감이 마음을 휘둘렀다.

 아, 알았다. '애가 탄다' 라는 표현이다.

 내가 쓰고 싶은 표현이.

 영주를 품에서 떼어놓고 침대에 눕혔다.

 

 

 ".....형님?"

 "............."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저 영주를 내려다보며 그의 어깨를 그러쥐는 방법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네가 많이 놀라겠지.

 더 몸이 달아오르기 전에 일어서 앉았다.

 그리고 심호흡을 후- 하고 내뱉었다.

 

 

 "형님,"

 "........"

 

 

 누워있던 영주도 덩달아 침대에 두 손을 짚고 상체를 일으켰다.

 그는 입술을 달싹이며 그 후로도 내 이름을 몇 번 더 불렀다.

 못 듣고 있는 게 아니었지만 딱히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아무리 그래도 녀석은 고작 열여덟밖에 되지 않은 소년이었고.

 또 아무리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 해도 미성년인 그에게 섣불리

 특별한 사이라는 이유로 손을 대는 건 정말 뭣한 마음이 들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그를 어루고 싶거나 지금처럼 조절이 잘 안되는 순간이 오면

 켕기는 마음이 체한 듯 명치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았다.

 

 

 "........"

 

 

 영주가 대답 없는 나를 기다리다 조심스레 어깨에 손을 올린다.

 그 온기가 느껴져 떨리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영주야,"

 

 

 일단 녀석이 오해를 하기 전에 말하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은 그렇지 않더라도 나중이라도 풀릴 수 없는 오해로 번져버리면

 그땐 진짜 늦는 거니까.

 영주의 손에 내 손을 슬쩍 겹쳐 올려두었다.

 

 

 "내가 너한테 자꾸 이렇게....하는 게."

 "........."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부담스러울 거라 생각해."

 

 

 피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순간들도 분명 있었을 거고,

 알아, 나라도 난처했을 거야.

 그래 그랬을 거야.

 모르는 바는 아니야. 나 어느 정도는 알아.

 

 

 그 변명은 정말 볼품이 없었다.

 갓 제대한 쉬어빠진 마인드의 복학생이 신입생에게 치는 대사 같은

 그 멘트에 스스로가 진절머리가 나려고 한다.

 

 

 "은호 형님,"

 "미안해. 싫으면 말해."

 "형님?"

 "매 순간 싫다고 해도 돼. 나 상처 안 받아."

 

 

 진짜야.

 그러니까,

 

 더 무슨 말을 하려는 내 말을 끊은 쪽은 영주였다.

 '은호 형님!' 거의 외치듯 내 이름을 부른 그에 이번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눈썹을 찡그린듯한 영주가 내 어깨에서 손을 내려놓고는 이내 입을 연다.

 

 

 

 "언제까지 등만 보이고 말씀하실 겁니까,"

 "....어?"

 "형님 얼굴 보고 담소 나누고 싶어요."

 

 

 보고 싶단 말입니다. 형님 얼굴.

 

 

 아,

 넌 정말 날 감당치 못하게 하는구나 싶어 재빨리 몸을 돌려 그를 품에 가득 안았다.

 그리고 그 어깨에 얼굴을 묻어버려 살 내음을 깊게 들이마셨다.

 남들이 맡으면 아무것도 없던 나만 아는 그 영주만의 향기 취할 것 같았다.

 

 

 "제가 형님에게..."

 "......"

 "...무얼 좀 해드려도 될까요?"

 

 

 조심스러운 영주의 말에 그를 품에서 떨어뜨려 놓았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그의 품에서 벗어났다고 해야 맞겠다.

 영주가 잠시 제 손끝 어딘가에 시선을 두다가 이내 고개를 들었다.

 앉은키마저도 나보다 손가락 한 마디가 작은 영주가 슬쩍 앉은 자리에서

 내 쪽으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나는 그가 하려는 게 무엇인지 알 것만 같아서

 심장이 터질듯한 걸 겨우 참아내고 눈을 감았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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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킴 18-08-22 13:54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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