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정확한 나의 나이를 모른다. 그리고 몇 년째 이렇게 누워만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매일 꿈을 꾼다. 그 꿈에서 나는 주로 나의 과거에 대한 글을 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꿈은 현실처럼 너무나도 생생하며 고통스럽기만 하다. 더 이상 꿈을 꾸고 싶지 않다.
생명은 소중하다. 생명의 탄생은 존귀하게 여겨진다. 대부분의 사람은 태어남과 동시에 사랑과 축복을 받는다. 하지만 모두가 이 사랑에 대해 방심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다. 그리고 매일 밤 아니, 밤인지 낮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시간 속에서 난 꿈을 꾼다. 그리고 난 꿈 속에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