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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제왕의 이야기
작가 : 세하
작품등록일 : 2018.6.19

 
암초 12
작성일 : 18-06-25 12:13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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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를 가지고 온 다고 해도 이쪽에서도 믿는 구석이 있었다.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은 다시 금 말해서 우리에게는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 전쟁의 신이라고도 불리는 이가 말이다. 전쟁의 신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전승을 거둘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런 이순신 장군이 있다는 것은 정말 든든하다고 봐도 무방했다. 일단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배를 타고 이곳에서 다시 떠나게 되었다. 배를 타고 떠나는 길을 가자 약간 허전한 느낌도 들었다. 잠시나마 그들이 이곳에 오면서 이방인이지만 색달랐는데 말이다.

 

 "굿바이 다음에 또 이곳에 오겠습니다."

 

 "잘 가세요."

 

 그들을 뒤에서 마중해 주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우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차지한 지역은 10% 정도에 해당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직 미 개척지 분야였다. 앞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었다.

 

 개척해 나가는 데 다소 원주민들의 반항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조율을 잘 해 나갈 것이었다. 원주민들의 반항이 있을지 싶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라면 힘을 들이지 않고 확장해 나가면 좋을 텐데 말이다. 이건 개인적인 희망 사항이었다.

 

 이 10% 정도에 해당하는 지역을 자신 혼자서 통솔하기에는 슬슬 어려워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슬슬 자기 말고도 보좌관들이 필요하다. 각 구역들을 나눠서 직접 구역에서 국회의원이 다스리는 방향으로 나서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각 주민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는 미니 선거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이참에 당 같은 것도 만들고 말이다.

 

 현대 시대로 따지자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처럼 말이다. 각자 성향을 나눠서 당에 소속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무 소속으로 출마하고 말이다.

 

 사람들도 당이 좋다면 당을 보고 뽑거나 아니라면 이 3개로 분류되는 게 아니라 가끔은 새로운 원내정당도 나올 수도 있고 말이다. 기존의 정당들이 마음에 안 든다면 말이다.

 

 당 같은 것도 만들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그리하여 자신은 자신과 같이 바쁘게 돌아다니던 이전에 수도 한양으로 가게 되었을 때 만났던 이들을 다시 부르게 되었다.

 

 자신이 부르자 직접 무슨 일로 부른 건지 궁금해하는 모양새였다. 그도 이 신대륙에 온 뒤로는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었다.

 

 자아실현도 하고 말이다. 꽉 막힌 수도 한양에 있을 때 보다 이곳에 오자 더 신나서 돌아다니고 있던 것이다. 아마도 그는 이곳에 온 것을 만족하고 있을 것이다. 그가 처음에 올 때만 해도 다소 알쏭달쏭한 게 생각이 났었다.

 

 "꼭 가야 하는 거야? 조선에서도 우리는 잘 살 수 있잖아"

 

 그도 이 신 대륙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던 것이다. 자신은 직접 정치라는 것에 대해 자신의 구상에 대해서 말해 주고자 하게 되었다. 그러자 이게 또 무슨 소리 인가하는 모양이었다.

 

 신 대륙 내에서 선거를 진행 하자는 말에 조선 시대만 해도 단 한 번도 이런 선거를 치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적응이 되려면 이 친구만 그런 게 아니고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았다. 그나마 진보적이라고 생각한 이 친구마저 그럴 정도니 보통 백성에 대해서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그것이 이곳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적응하는 데 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건 안 그래도 짐작 가능했지만 자신의 속 뜻을 알아주길 바라게 되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말이다. 일단 나머지 주민들을 보러 자신은 나서게 되었다. 나서는 길에 날씨는 화창했다.

 

 순방 돌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게 호주라는 특성 같았다. 아주 가끔 내릴 때는 화끈하게 내리지만 대다수 날의 경우 말이다.

 

 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조심할 것은 바로 오존층만 조심하면 될 것 같았다. 벌써부터 징조는 드러나고 있었다. 일부 백성들은 분홍색 피부가 아니라 점차 햇빛에 탄 갈색 피부로 변해 가고 있었다.

 

 갈색 피부로 변해 가면서 본래의 조선인하고는 조금 다르게 변했다. 그렇다고 해서 인종 자체가 동양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약간 차이점이 점차 벌어지고 있었다고 분석해 봤다.

 

 각자 밭을 가는 농민, 미약하지만 상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고충을 듣게 되었다. 고충을 듣고 난 뒤에는 정책에 반영하려고 하게 되었다. 우선 민심을 확보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민심이 안 좋은 경우 반란 같은 것도 일어날 수 있고 하니 말이다. 물론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거의 불 가능하다고 봐도 되지만 말이다.

 

 반란이 일어나자면 먼저 거주민들의 불만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군사를 확보해야 하는 데 군사는커녕 얻을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군사를 글쎄 어디서 구한 단 말인가. 적어도 이곳은 조선만큼 외진 곳에서 반란을 준비할 수도 없었다. 예를 들자면 홍경래의 난처럼 말이다. 홍경래의 난도 저기 조선에서는 외진 곳에서 일어나게 된 것이다.

 

 설사 이순신 장군이 반란을 일으킨다면 또 모를지 말이다. 하지만 만약이라는 게 또 있었다. 우선은 다 돌고 난 다음에 다시 되돌아오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이 선거 제도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 있었다.

 

 이 선거 제도가 과연 백성들이 잘 적응할까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선거 제도가 주민들 즉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래도 빠르게 적응하면 좋았다.

 

 빠르게 적응하고서 또 다른 제도 들을 들여오고 싶어졌다, 나의 손길 하나에 달라지는 이곳을 보고 있으니 더 말이다. 손길 하나가 뻗칠 때마다 새로운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데 말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도 조선에서 온 사람들이 점차 다른 양상으로 일하고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한 것도 있었다. 판타지 세계로 따지자면 마치 영주가 된 것 같았다. 영주도 좋은 영주가 있었고 악덕 영주가 있었다.

 

 자신은 이미 조선에서는 악덕 영주에 해당하는 사례들을 많이 본 바 있었다. 굳이 이곳에서도 악덕 영주로 돼서 백성들에게 불행을 안겨 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고 나서 이 선거 제도를 공표하도록 내일 오전 10시경에 말하게 이곳에 사는 주민들을 다 불러올 작정이었다. 우선 오늘은 이만 잠을 자기로 하게 되었다. 잠은 왠지 모르게 길었다. 긴 밤을 두고 나서 아침이 되었다. 주민들은 각자 일을 하러 가게 되었다.

 

 그리고 오전 10시가 되자 슬슬 다 모이게 되었다. 무슨 일로 모이나 궁금한 모양이었다. 자신은 직접 앞에서 연설할 준비를 마치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는 연단 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지금 앞에서 연설하고 좀 더 설득성 있게 들리기 위해 밤늦게까지 공부하기도 했다. 좋은 연설은 한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연구하고 분석해야 그나마 나올까 말 까였다. 다소 눈에는 다크서클이 끼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은 연설의 내용에 집중할 것이지 자신의 다크서클에 집착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연설할 준비를 마치고 나서는 연설을 시작하였다. 다 듣고 나자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대다수였으나 어느 사람의 경우에는 아직도 아리송한 모양이었다. 그럴 만도 한 게 세계사적으로도 이 당시에 선거 제도를 도입하는 건 우리가 최초였다.

 

 여러 좋은 정책들을 그저 이곳에 가져오기만 해도 그게 최초인 거나 다름없었다.

 

 그만큼 신선하고 파격적일 것이었다. 이미 이전에도 한 번 겪어 봤지만 아무리 근 진보적인 사람이라도 이 일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을 품을 수가 있는 모양새였다. 그러다 보니 일반 백성들에게는 더 충격이 클 테니 연설의 중요성이 그만큼 컸다.

 

 이번 연설로 인해 사람들이 받아들일지 아니라면 다소 불만을 가진 채로 넘어갈지 말이다.

 

 "안녕하세요. 이곳에 새로 거주하게 된 분들 반갑습니다. 저는 이곳을 처음으로 오자고 제안한 총독입니다."

 

 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손뼉을 쳐주게 되었다. 손뼉을 쳐 준 이후에는 마저 자신이 다음 말을 할 때까지 귀를 쫑긋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온 뒤로 사람들이 잘 적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여러분이 오셨던 조선이라는 곳은 현재 인조반정이라는 게 일어나 광해군이 물러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래 이곳은 제주도처럼 자치구로 계획된 곳이지만 아예 새로운 나라를 되고자 했습니다. 이미 기존의 조선은 정통성을 잃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광해군도 있습니다."

 

 이 뒤로는 광해군이 단상 위로 올라와서 조선 어로 조목조목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백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생각한 제안이 있습니다. 그 제안에 대해서 말을 해보자면 바로 선거 제도의 도입입니다. 현재 이곳에 사는 거주민들의 삶을 돌보는 데 저 혼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각 마을로 나뉘어서 마을마다 국회의원이라는 걸 도입한 후에 국회의원이 직접 여러분들의 민생을 돌 봐주는 역할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것은 동네 반장 선거와 비슷하며 자신이 소속된 마을에서는 저와 같은 총독으로써의 위치로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국회의원이라는 걸 뽑는 것은 여러분들이 직접 투표를 해서 가장 많이 득표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됩니다."

 

 그러자 좌중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다. 역시 이걸 받아들이기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해 보건대 좌중은 또 총독이 뭔가를 새로운 걸 고심하게 되었으나 적어도 이게 자신들한테 마이너스가 될 거라는 생각은 예상치 못한 일인데 하지 않고 있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유대감이 새로 생기게 된 것이다. 일하는 총독과 그걸 신뢰하는 사람들이다.

 

 "자 앞으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을 마을을 구역별로 나뉜 다음 국회의원 선거를 진행할 것인데 이 선거는 일단 기틀이 잡히는 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지금 구상은 여러분들께 말씀드렸습니다."

 

 하고 난 뒤에 이만 해산 시키게 되었다. 해산을 하고 난 뒤에 사람들은 각자 생업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자신도 총독으로써 직접 지어진 관사 안에서 마저 업무를 보려고 했다. 그런데 관사로 한 명이 찾아온 것이다.

 

 누가 온 가 했다. 누가 온 지 봤더니 이번에는 바로 유명한 장군 이순신 장군이었다. 웬일로 찾아온 건지 의자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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