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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제왕의 이야기
작가 : 세하
작품등록일 : 2018.6.19

 
암초 4
작성일 : 18-06-19 14:25     조회 : 300     추천 : 0     분량 : 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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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다시금 일할 때가 다가오게 되었다. 일할 때가 다가와서는 오늘은 좀 다른 일자리 없나 했다. 그러나 여기는 조선 시대의 한양도 아니었고 그저 촌구석이 대다수인 곳이었다.

 

 한 가지 장점이 있다고는 이순신 성웅이 다스리는 장소라는 곳이라는 걸 제외하면 말이다. 물론 장단점이 함께 존재하는데 현재 자신은 일할 곳을 찾아서 우선 시급을 받아 자신의 땅을 사드리는 방향으로 농사를 지어 보고자 마음먹게 되었다. 시급을 받아 자신의 땅을 사드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데 어제와 같은 곳에서 일을 하기는 싫었다.

 

 적어도 자존심이라는 게 자신에게도 있었다. 자존심이라는 게 자신에게도 있는 데 굳이 밤참을 먹자고 나서는데 그걸 발로 차다니, 심보가 짓궂어도 보통 짓궂은 게 아니었다. 현대 시대 같았다면 갑질로 이슈가 될 텐데 이 시대에는 그런 것 같지도 않았다.

 

 결국 당하는 건 나 자신이 되어야만 했다. 주모도 다소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시골 촌구석에서 따른 일자리가 없다고 말하는 것 밖에 말하지 않았다. 결국 자신은 다시 거기로 가야 하게 되었다. 다시금 모이게 되었다.

 

 모인 후에는 다시 금 농사일을 하게 되었다. 농사일을 하게 되는 데 땀 흘리면서 일하는 뿌듯함도 함께 존재하고 있었다. 굳이 그러나 단점에 대해서 말해 보자면 이곳의 땅 주인이 성격이 지랄 같다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오로지 이순신 성웅이 다스리는 위치긴 하지만 땅 주인까지 뭐라 간섭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아니 그게 맞았다. 결국 자신은 참고 일해야 했다.

 

 아침 내내 밭을 갈고 있었다. 밥의 갈고 있다가 드디어 다시 새참 시간이 다가오게 되었다. 이번에도 쨍그랑하게 될까 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냥 무시했다.

 

 "새참이 정말 맛있네요."

 

 무시하다니 다행이었다, 열심히 일하고 먹는 밥맛은 꿀맛이었다. 가금 현대화된 밥상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도 잇지만 말이다. 맛있게 먹고 난 뒤에는 다시 열심히 일을 하게 되었다. 다만 한 가지 또 걱정스러운 일이 있었다.

 

 걱정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것은 다시금 말해 보자면 바로 태양이 내리 찌는 빛 아래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까 금방 피부가 탈 것 같았다. 그러나 이 세계에서는 선크림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있었다. 선크림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아 그대로 쫴야만 했다.

 

 농사일에 대해서는 별다른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열심히 농사일을 하고 있다는 것만 알면 될 듯하다. 열심히 농사일을 하는 자신은 처음에는 다소 어리숙한 면이 없잖아 있었으나 이번에는 점차 숙련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옆에서 밭을 가는 이들과도 함께 대화를 하게 되었다. 밭을 가는 이들과도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이 세계 수준의 지식 만을 가지고 있다는 게 드러나게 되었다.

 

 현대화된 지식을 가진 자는 오로지 나뿐이었다. 추후에는 이 일로 뭔가 사용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그리고 어느새 2년이 훌쩍 지나가게 되었다. 이제는 이 세계에 완벽히 적응 한지 오래였다. 이 세계에 완벽히 적응 한지 오래인 자신은 그저 하루하루를 밭 갈고 땅을 짓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할 게 있었는데 자신은 열심히 일을 하여 땅을 산 지 오래였다.

 

 열심히 일을 하여 자신만의 조그마한 땅에서 경작지를 얻어 개척해 나가고 있었다. 비록 조그마한 땅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직접 돈을 벌어서 하나 산 다음에 개척해 낸 땅이라는 게 중요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말이다.

 

 마을 주민들도 다 좋은 사람이었다. 다 좋은 사람들이긴 한데 한 명 예전에 자신의 새참을 뒤엎은 사람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노답이라고 봐도 무방한 정도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서로 얼굴이 익고 하니 요즘 들어서는 그 사람도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는 걸 느끼게 되었다.

 

 보는 정도 정이라고 정이 든 것 같아서였다. 정이 들다 보니 서로의 성격에 대해서도 완전히 파악된 지 오래인 것은 말이고 말이다. 서로의 성격에 대해 완전히 파악한 지금은 마을의 공동체 일원으로 들어와 있게 되었다.

 

 마을의 공동체 일원으로 들어오게 된 자신은 그런데 어느 순간에 잠시 까먹고 있던 생각이 스치듯이 떠오르게 되었다.

 

 스치듯이 떠오르게 되었다는 것에 다시금 말해 보자면 바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얼마 전이란 걸 말이다. 그리고 정읍을 기점으로 이순신 장군은 많은 병사들을 모집해서 백의 장군을 한다.

 

 슬슬 그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체감해 가 고 있었다. 마을 분위기도 어수선 해지는 걸 말이다. 마을 분위기도 어수선 해져 가지고는 만나기만 하면 삼삼오오 전쟁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전쟁 이야기만 하는 이들을 보고서 자신은 오래간만에 주모랑 이야기하게 되었다. 주모랑 이야기하게 된 자신은 전쟁에 대해서 가볍게 서로의 견해를 주고받게 되었다. 주모 같은 경우에는 전쟁에 대해 피난을 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고 한다.

 

 피난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자신은 말을 전해 주게 되었다. 혹은 산 등지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아 보였다. 산 등지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나서는 아예 처박혀서 바깥에서 일이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는 것이다.

 

 "하여간 산 등지 깊숙한 곳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건 그렇고 이순신 장군으로 불러야 할 때가 다가오게 되었다. 선조가 직접 전쟁 초기에 전라 좌수사라는 자리에 이순신을 임명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순신 장군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자신을 보좌할 사람들이었다.

 

 이순신 장군에게는 사람이 부족했다. 사람이 부족한 이순신 장군에게 있어서 사람을 모집해야 한다는 걸 알고서 모집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부터 이순신 장군은 직접 자신을 도와서 싸울 백성들을 모집한다는 말을 하게 되었다.

 

 물론 몇몇 양반들의 경우, 이순신 장군이 체통 없이 병사들을 일반 백성들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한다는 말도 덧붙이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 자체는 전쟁의 천재일 지는 모르지만 정치적 관계에서는 젬병인 것 같았다.

 

 정치적 관계가 젬병인 이순신 장군을 두고서 나 자신은 직접 이순신 장군이 모집하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기존에 친해진 마을 사람들과는 이만 이별해야 할 것 같았다.

 

 마을 사람들과 이별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이별 인사를 나누고 나서는 마을을 완전히 떠나게 되었다.

 

 "이만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로가 익숙해졌는데 떠나야 한다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보기로 해요."

 

 기존에 자신이 만들어낸 농사한 작물들과 땅은 안타깝게 맺은 인연도 아깝지만 지금은 자신이 사는 게 우선이었다. 일단 살고 봐야지 땅도 있고 돈도 있는 게 아니겠느냐가 괘변을 늘어놓게 되었다. 괘변을 늘어놓은 자신은 이후로 걷게 되었다.

 

 계속 걸었다. 또 걸었다. 계속해서 걷는 데 사람들이 자신만 피난 및 이동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더 안전한 지대로 가겠다고 움직이고 있었다.

 

 살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말이다. 이순신 장군이 백성들 보고 오라고 한 지역은 정읍에서 약 15일 정도 거리라고 한다.

 

 그 사이에 계속 움직이면서 다가가고 있었다. 적어도 걸어가는 건 힘들지만 일단 도착하고 나면 안전하다는 생각 하에 움직였다. 계속 움직이는 데 검증되지 않은 유언 비어 정보가 돌고 있었다.

 

 그중에 가장 웃긴 정보로는 선조가 직접 백성들을 위해 맞서서 왜군들과 싸웠다는 소리였다. 그러나 우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혀 그렇지 않은 건 물론이고 오히려 피난 가기 바쁜 왕들 중에 한 명으로 아는 데 말이다. 그런데 그런 소식들이 돌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건 알고 있었다.

 

 약 15 일간의 강행군 끝에 드디어 도착하게 되었다. 도착하게 되자 자신 말고도 많은 백성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많은 백성들이 움직이고 있는 데 그중에 한 명이 자신이라는 게 감회가 벅찼다.

 

 앞으로 역사적 현장을 같이 이순신 성웅과 공유한다는 데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어 않고서 우선 다들 한 군데로 몰리고 있었다.

 

 한 군데로 몰리는 곳에서 소문으로는 그곳에서 이순신 성웅이 직접 등장한 다음 백성들을 하나하나 만난 다음 병사로 쓰는 면접을 보고 있다고 한다.

 

 "어서 가자고, 거기서 병사로 지원해 보게"

 

 몇몇 예비 병사들은 자신들끼리 떠들면서 가게 되었다. 자신도 도착했는데 이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자신도 거기에 덩달아 긴 줄에서 줄을 서고 있었다.

 

 줄을 서고 있는 나 자신은 줄 스는 게 꽤나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다릴 가치가 다고 생각했다.

 

 한 30분간 기다린 모양이었다. 30분간 기다린 후에야 맨 앞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역사적 인물을 자신이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다. 앞으로 전쟁이 장기화되면 일반 평민들은 만나 보고 싶어도 만나 볼 수가 없는 인물이다.

 

 그만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이 만났다는 건 아직 전쟁 초기이기 때문이었다. 전쟁 초기라고 해도 얼마 후부터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게 다 자신이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였다.

 

 "안녕하세요."

 

 "오 그래요. 직접 병사로 지원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네 그래요."

 

 "해양 병사로 아마도 주가 될 것 같은데 배 멀미라던가 병 기록은 없으신가요?"

 

 "네,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뒤로 물러나 있으세요. 여기서는 우리가 임시로 만들어낸 숙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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