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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제왕의 이야기
작가 : 세하
작품등록일 : 2018.6.19

 
암초
작성일 : 18-06-19 03:36     조회 : 497     추천 : 0     분량 : 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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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은 배를 타고 있었다. 배를 타고 나서는 선장의 조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오늘도 배 위에서의 날씨는 화창했다. 배 위에서의 날씨는 화창 한 데 말이다. 그 무엇도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나날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배는 순항 중이었다. 이 순항 중인 배는 배 앞에서 멈춰 쓰게 되었다. 왜 멈춰 슨 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잠시 후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

 

 배가 멈춰 슨 이유는 다시 금 말할 것 같으면 바로 암초에 걸렸기 때문일 것이다. 암초에 걸려서는 이도 저도 못하게 된 것이다.

 

 이대로 항구에서 출항하는 걸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 출항하는 걸 포기하고 나서 우선 비상 탈출을 하려고 하게 되었다. 비상 탈출을 하려고 하는 데 불구하고 선박에서 보트로 탈출 가능한 인원은 한정되어 있었다. 보트로 탈출 가능한 인원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깐

 

 결국 최종적으로 누군가 1인은 남아야 했다. 그리고 그 1인은 누가 될지 몰랐다. 그저 사람들을 피난 시키기 바빴다. 사람들을 피난 시키면서 자신은 최종적으로 자신이 남은 것을 알아차렸다. 이렇게 죽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것은 현실이었다. 설마 이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쳤을지는 몰랐는데 말이다. 그러나 적어도 사람들을 살리다가 간 것이라면 의미 있는 죽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배가 침몰할 때같이 침몰하게 되었다. 배가 침몰할 때같이 침몰하게 되었고 이미 탈출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을 바라보며 그 희생을 길이 기억할 것이라고 한다. 하긴 절대 잊힐 수가 없었다.

 

 절대 잊힐 수가 없는 배의 침몰선에서 자신은 눈을 감았다가 뜨게 되었다. 앞에는 바닷물이 있었다.

 

 자신은 그대로 끝이 나는 건가 했다. 부모님 친구 조상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게 되었다. 부모님에게 미안한 것은 말없이 가서 미안하고 친구들에게 미안한 것은 별로 놀아 주지 못해서 미안한 것이었다.

 

 그리고 조상님에게 미안한 것은 집안의 가문을 부흥 시켰어야 하는 데 부흥 시키지 못한 죄가 있어서이다. 하여간 다 죄를 고백하고 나니 홀가분 해졌다.

 

 그러고 나서 다시금 눈을 뜨게 되었다. 눈을 뜨게 되니 자신의 앞에는 웬 모래사장이 있었다. 우연치 않게 바닷물에 휩 쓸려서 이곳에 온 것 같았다.

 

 자신은 정말로 천운이라는 게 존재 하나 싶었다. 일단은 일어서게 계속 걷게 되었다. 그런데 걸으면 걸을수록 도로가 보여야 되고 마을이 보여야 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리 걸어도 마을이 보이지 않았다.

 

 마을이 보이지 않게 당황하게 되었다. 마을이 보이지 않자 당황하고 나서는 자신이 길을 잃을 건가 싶었다. 한참을 더 걸었을 무렵이었다.

 

 어느새 해가 지고는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어둑어둑 해지는 현상 속에서 아무래도 오늘은 숲속에서 잠을 자야 할 것만 같았다.

 

 뭐 설사 숲 속이라고 해도 야생 동물 같은 게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기껏해야 도심 숲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람쥐 정도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도심 숲속에서 볼 수 있는 다람쥐는 위협적인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러고 나서 곧바로 잠을 청하게 되었다. 숲 속이지만 많은 일을 겪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잠은 금방 오게 되었다.

 

 금방 오게 된 잠 속에서 다시금 일어나게 되었다. 일어나 보니 한낮이었다. 한낮 속에서 자기 자신은 다시 금 기운을 차리고 걸어가려고 하는 데 배가 고프게 되었다.

 

 배가 고파서 주변에 먹을거리가 있나 찾아 보았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 뭐가 보이긴 했다. 그런데 버섯이 보였다. 버섯이 보이는데 이게 먹어도 되는 식용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아마도 자신은 식용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자칫 버섯을 먹었다가는 독버섯으로써 병원에 실려 가야 할 상황은 거절하고 싶었다.

 

 독버섯으로써 병원에 실려 가야 할 상황은 거절하고 싶은 데 굳이 먹는 위인은 되지 못했다. 계속 걸었다. 말없이 또 걸었다. 그러다가 앞에서 드디어 호랑이를 마주하게 되었다.

 

 잠만, 길을 걷다가 호랑이를 마주하게 되었다고? 그것참 앞뒤 안 맞는 개연 성이라고는 1%도 없는 소리였다. 그러나 자신은 유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것은 호랑이가 맞았기 때문이다.

 

 호랑이가 아니고서는 토끼라고 차라리 봤으면 좋겠다. 기껏 살아나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지지리도 없다고 곧바로 수정하게 되었다.

 

 운이 지지리도 없는 자신은 둘째 치고 나서 이제 호랑이 밥이 될 일만 남은 것 같았다. 호랑이는 이미 현대 한국에서 멸종된 걸로 아는데 어떻게 등장한 건가 싶었다.

 

 그러나 현재에 들어서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따질 틈은 없었다. 중요 한 건 앞에 호랑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자신은 이제 호랑이 밥이 될 일만 기다리면 되나 했다. 호랑이 밥이 될 일을 기다리고 있는 참이었다.

 

 호랑이 밥이 될 일을 기다리는 참에 호랑이가 그냥 지나가게 되었다. 지나간 걸로 보아서는 지금 그다지 배가 고픈 건 아닌 것 같았다. 다행이었다. 자신은 그런데 호랑이가 지나가고 나서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애가 등장한 것인지 말이다. 호랑이는 등장할 수가 없는 종으로 아는 데 말이다.

 

 일단은 이 숲은 뭔가 이상했다. 혹시 여기가 사후세계가 아닌가 싶은 정도였다. 자신은 사후세계가 맞는다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결론을 내린 다음에는 일단 말없이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앞에 집이 보이게 되었다. 그런데 집은 집인데 초가집이었다.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행색은 조선시대라고 봐도 무방한 정도였다. 자신은 그렇다. 조선 시대에 떨어진 것 같았다.

 

 조선 시대로 어떻게 온 건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여기서 가장 특이해 보이는 행색은 자신 같았다. 안 그래도 사람들이 자신만을 주목하고 있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바다에서도 살아 남고 호랑이에게서도 살아남은 자신의 생존 전략을 여기서도 한 번 도박으로 걸어 보기로 했다. 바로 자신이 가진 특이한 옷들을 여기서 이 사람들에게 팔아넘겨서 자신은 평민으로 위장하고 다니는 것이었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은 바로 사람들의 주목도였다. 여기가 조선시대가 맞는다면 대화는 가능할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직접 대화를 통해 이 특이해 보이는 각종 현대 물건들을 팔아넘기게 되었다. 망원경이라던가 수첩이라던가 스마트폰이라던가 말이다.

 

 다 팔아넘기고 나니 관가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온 모양이었다. 자신은 들키지 않게 급하게 숨어 버리게 되었다. 이곳이 조선 시대가 맞는다면 자신이 팔아넘긴 물건들로 인해 한동안 혼란이 올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게 중요 한 건 아니었다. 중요 한건 기가 막힌 자신의 생존 능력이었다.

 

 자신의 생존 능력을 자화자찬하면서 적당히 관가의 추격이 풀어졌다 생각했을 때 벗어나서 도보를 걷다가 여기가 어느 시대인지 사람에게 물어 보기로 하게 되었다. 그러자 답변을 해주게 되었다. 인심은 다들 좋았다.

 

 지금 여기 이 시대에 대해 말을 해보자면 바로 선조 1590년이라는 시기라고 답변해 주게 되었다. 자신은 의아해하게 되었다. 그 시대라면 앞으로 2년 뒤에 임진 왜란이 벌어지는 시기가 아닌가 싶었다, 자신은 왜 이 세계로 온 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조선이 최악의 위기를 겪게 될 시기를 겪는 건 분명해 보였다.

 

 전쟁 속 혼란 속에 수많은 영웅들의 탄생과 또한 간신배들이 누구인지 들어낼 수 있는 시기 말이다. 조선 시대 선조의 트롤링과 더불어서 성웅 이순신의 등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했다.

 

 일단 자신은 벌어들인 돈으로 숙박업소에서 쉬기로 했다. 숙박업소에서 쉬면서 이곳이 인천의 제물포 항구라는 것을 알아 내게 되었다. 제물포 항구에서 인천이라고 하는 구역 구애 속한 조선의 나라 땅이었다.

 

 일단 이곳에서 좀 쉬다가 앞으로 임진왜란이 벌어질 것을 대비해서 성웅 이순신이 있는 곳에 정읍 현감이 있는 곳에 가려고 하게 되었다. 정읍 현감이 있는 곳은 백성들로부터 선정을 베풀어 칭찬이 자자한 곳이었다.

 

 자신은 이곳에 있는 게 좋아 보였다. 이후로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직후에 전라좌수사에 전임하게 되고 병사들을 모집할 때 자신도 같이 끼는 걸로 하고 싶었다.

 

 어차피 전쟁 직후에 살아남으려면 결국 명장이 있는 곳에 들어선다면 생존 확률이 높아지는 게 맞기도 했다. 우선 정읍으로 가보기로 했다. 정읍은 여기서 근데 상당히 멀었다. 한 몇 개월 걸릴지도 모른다.

 

 제물포 항구에서 전라북도 전읍까지 간다면 말이다. 그래도 전쟁 이 앞으로 벌어질 걸 예상하니까 별 수 없었다. 또한 전쟁 직후에는 워낙 흉흉하다 보니까 양반 직을 서로 돈으로 주고받고 하는 것도 존재하는 데 적어도 양반 위주의 사회인상 자신이 좋은 기회에 양반 직을 사보기로 할 것이었다.

 

 물론 돈을 버는 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고 말이다. 우선 이 제물포 읍 항구에서 자신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량들을 시장에 가서 구해 보기로 했다. 적어도 시장이라는 게 이 조선 시대에 없지는 않았다.

 

 다만 매우 한정되어 있는 식량들을 판다는 게 문제였다. 현재에 있는 식량에 중독된 사람들은 이 시기의 식량에 대해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간단한 밥이 전부였다. 그리고 생선 같은 건 값이 비쌌다. 우선은 쌀을 파는 곳에서 쌀을 사보길 했다. 직접 서로 의사소통이 되는 곳이라는 것은 다행인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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