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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여우와 소년이 있었지만 감정은 없었다.
작가 : 웨인이
작품등록일 : 2018.6.9

#현대 판타지 #여우 #불쌍한 주인공 #각성 #조금 다크

세상의 그늘 속에 남몰래 살아온 존재 '일족'.

인간임에도 감정이 없는 소년 한태경은 선배의 심부름을 받고 산을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잃고 또 잃기만 하던 그가 얻어낸 건 바로, 여우 일족의 소녀 '미호'!

그러나 그가 얻어낸 것은 또 다른 위협의 시작이기도 했는데?!

쓰레기 선배의 괴롭힘, 학교를 습격한 의문의 집단, 그리고 지독한 운명까지.

그럼에도 소년은 맹세한다.

"이 망할 운명에 대고 말해주겠어. 내가 잃어버린 것들까지 합해서, 모든 걸 돌려받겠다고…!"

이것은 두 세상을 그린 것이자,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소년의 결심>
작성일 : 18-06-17 12:40     조회 : 205     추천 : 0     분량 : 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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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박 차박 차박

 

 태경은 나뭇가지를 지팡이 삼아 빗속을 걸었다.

 

 한 발짝 또 한 발짝.

 

 하지만 얼마 못 가 힘 없이 넘어지고 말았다.

 

 "…."

 

 옷에 흙탕물이 스며들었지만 태경은 일어서지 않았다.

 

 태경은 일어서야만 할 이유를 몰랐다.

 

 아까까지만 해도 잘 일어났을 텐 데, 지금은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발목이 다시 아파온다.

 

 미호가 해준 요술의 효과도 사라지고 있었다.

 

 '운명'은 태경으로부터 많은 것을 가져갔다.

 

 처음에는 영혼.

 

 다음에는 부모님.

 

 행복한 인생.

 

 그리고 그를 믿어준 소녀.

 

 이제는 멀 더 잃을지 궁금할 정도로, 태경은 많은 것을 잃었다.

 

 '남자'가 말한, '새로운 운명'이라는 희망찬 말과는 동떨어진 이 현실이 진정으로 태경의 운명일 걸까.

 

 아니면 그 '남자'가 태경을 위로하려고 한 '거짓말'일 뿐이었을까.

 

 '남자'의 의도가 뭐였든 간에,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태경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바닥에 반짝이는 물건이 떨어져 있었다.

 

 태경은 본능적으로 그 물건을 손에 쥐었다.

 

 "미호의…기운."

 

 그건 미호가 태경에게 작별 선물로 준 기운이 담긴 동전이었다.

 

 아까 넘어지면서 떨어졌나 보다.

 

 태경은 동전을 쥔 손이 따뜻해지는 걸 느껴졌다.

 

 동전을 뺨에 가져다 대니 몸속으로 따듯한 기운이 스며드는 것 같았다.

 

 태경은 이 조그마한 물건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단 사실에 작게 놀라워했다.

 

 태경은 살며시 두 눈을 감았다.

 

 뺨으로 어떤 에너지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희미하게 느낄 수 있었다.

 

 몸속에 스며든 미호의 기운이 태경의 몸을 활성화시켰기에 태경은 동전이 따뜻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이게 기운…"

 

 '별의 기운'.

 

 여우였던 미호를 사람으로 변하게 하고 요술이라는 미지의 능력의 원천.

 

 그리고 이 사건을 초래한 원초적인 원인.

 

 '사용하기에 따라 응용력이 무한한 힘이 바로 기운이에요.'

 

 만약 내가 일족이었다면…지금보다는 나았을까.

 

 그랬다면 미호를 그렇게 순순히 잡히게는 하지 않았을 텐데.

 

 아니면 적어도 기운을 쓸 줄 알았다면

 

 "쓸 줄 알아 다면…"

 

 그때, 태경은 한 가지 이상한 발상이 떠올랐다.

 

 태경 스스로가 생각해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패해봤자 거기서 거기였다.

 

 잃은 건 이미 충분히 잃은 태경은 속는 셈 치고 해보기로 한번 해보기로 했다.

 

 "만일 이게 된다면…나에게 기회가 생긴다면…나는"

 

 태경은 동전을 집어 들었다.

 

 '구하러…갈게.'

 

 

 

 -꿀꺽

 

 

 

 만일 인간인 자신도 기운이 있으면 요술은 아니더라도 힘은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동전을 먹은 태경.

 

 태경도 마음에 드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딱히 이렇다 할 방법이 없었다.

 

 동전을 삼키기란 무척이나 어려웠지만 태경은 꾹 참고 목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무사히 동전은 목구멍을 넘어갔다.

 

 이제 결과를 기다릴 차례.

 

 태경은 잠자코 결과를 기다렸다.

 

 속으로 부디 좋은 결과를 바라는 태경의 바람이 이루어진 걸까,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태경은 몸속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비에 젖어 차가웠던 몸이 온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온몸이 기운을 되찾았다.

 

 태경은 실험 삼아 두발로 일어서 보았다.

 

 놀랍게도 발목의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

 

 완전히 나은 건 아니었지만 태경은 흡족했다.

 

 "힘이 넘쳐 흘러…그래. 가자, 가야 해."

 

 태경은 주저 없이 몸을 움직였다.

 

 목표는 '미호 구출'이다.

 

 성공할 가능성은 미미했다.

 

 그러나 태경이 내디딘 첫발에는 각오가 실려 있었다.

 

 두 번째에는 희망이 실려 있었고.

 

 그리고 세 번째에는…

 

 "쿨럭! 쿨럭! 감기라도 걸…려…"

 

 그는 손으로 입가를 닦았다.

 

 입을 가린 손에 '피'가 묻어 있었다.

 

 "어째서…피가?"

 

 그러나 이상 증세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웁,우에엑!"

 

 피가 섞인 구토가 물 밀듯이 위에서 솟구쳐 올라왔다.

 

 토사물들은 속에 있는 모든 것을 비워낼 기세로 계속해서 나왔다.

 

 끝내 구토가 멈췄을 때는 입에서 아까 먹은 동전이 빠져나왔다.

 

 동전은 이미 빛을 잃어 원래대로 돌아온 상태였다.

 

 "하…하…어째서…분명, 몸이 좋아져,끄아아아!"

 

 배 속에서 가시 박힌 벌레가 마구 헤집어 놓는 것처럼 기분 나쁜 고통이 태경을 엄습했다.

 

 태경은 마구 비명 지르며 땅을 굴렀다.

 

 몸에 들어온 '별의 기운'은 혈액과 같다.

 

 혈액이 지나가는 길이 혈관으로 정해져 있듯, 몸에도 자연적으로 기운이 지나가는 길이 정해져 있다.

 

 기운은 몸에 난 길을 따라 순환하다가 필요할 때 몸으로 나와 그 역할을 한다.

 

 원래 길은 선천적인 거라 처음 상태 그대로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지만, 그걸 바꾼 이들이 존재했다.

 

 그게 바로 '일족'이다.

 

 길을 뚫는 다는 건 육체를 바꾸는 일, 당연하게도 그런 일을 해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예외적으로, 쿠한과 쿠로처럼 거대한 기운의 도움으로 저절로 바뀐 경우도 있지만 나머지 여우와 늑대들은 오로지 수련 만으로 길을 조금씩 넓혔다.

 

 운 좋게도, 짐승의 육체 구조가 간단한 덕에 가르침을 받은 대부분의 여우와 늑대들이 성공할 수 있었다.

 

 요즘에 들어서는 세대를 거듭해 육체가 기운에 맞게 진화한 덕에 일족의 대다수가 기운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만약, 육체 구조도 복잡하고 길도 뚫리지 않은 인간 몸속에, 강력한 기운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결과는 간단하다.

 

 길을 찾지 못한 기운들은 이곳저곳에 길을 뚫으며 폭주하여, 오장 육부가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태경은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몸속이 뜨거워지고 장기가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감히 느껴보지 못했다면 절대 알 수 없는 끔찍한 고통.

 

 엄청난 고통에 태경은 기절조차 하지 못했다.

 

 '운명'이젠, 그의 목숨마저 걷어갔다.

 

 

  *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빗줄기 아래.

 

 고요한 자연의 숲속.

 

 차가운 비를 가려줄 우산 하나 없이, 태경은 쓰러져 있었다.

 

 태경은 지금까지 노력했지만 그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그에게는 보통 사람과 '한 가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다.

 

 남들과 달리 태경의 영혼은 이미, 부서진 상태였다.

 

 공포도 못 느끼고, 기쁨조 차도 느끼지 못하는 저주 속에서.

 

 그렇게 태경은 허무한 최후를 맞이하려 했다.

 

 희미하게 나마 남은 의식의 끈이 태경을 잠시나마 살려두고 있을 때였다.

 

 "쯧쯧, 결국 '열쇠'를 잃어버린 것인가?"

 

 태경은 힘겹게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어디선가 들어 본 목소리가 했더니, 목소리의 주인은 '망자 차림의 남자'였다.

 

 어떻게 여기 있는 건지 알아내는 건 더 이상 태경에게 아무 의미도 없었다.

 

 '남자'는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난 도박을 걸었다."

 

 생뚱맞은 그 말에 태경은 토를 달기는커녕 그 말을 듣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그 도박에서 난, 너에게 '희망'이라는 칩을 모두 걸었지. 처음에는 승리가 눈앞에 보였지만. 그건 내 착각일 뿐이었다. 결국은 이렇게 모든 걸 잃어버렸지. 하지만 그 잃음에서 난 깨달았다, 소년. 잃는 걸 두려워해서는 얻는 것도 없다는 걸 말이야."

 

 어딘가 미친 것 같기도 한 그 모습을 보던 태경의 눈에 점점 생기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정말 끝이 코앞인 상황이었다.

 

 '남자'의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그러니 난 너에게 다시 한번 걸겠다. 이번에는 내 모든 걸 걸고서 말이야."

 

 '남자'는 태경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

 

 그 후 뭐라고 말했지만 태경의 귀에는 웅얼 거리는 걸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네가 가진 '열쇠'를 다시 복구 시키겠다. 그 이후에는 네 몫이다. 그러니 다시 한번 부탁하겠다. '여우'를 구해다오."

 

 얹은 손에 빛이 일렁였고, 태경의 정신은 저 깊숙이 가라앉았다.

 

 

  *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 안개가 우거진 숲속.

 

 태경이 처음 본 풍경은 그러했다.

 

 "여긴…하늘은 또 왜 저러지."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두 개로 나뉘어 있었다.

 

 한쪽은 해가 뜬 낮이었고, 다른 한쪽은 달이 뜬 밤이었다.

 

 태경은 기억을 되살리며 숲속을 걸었다.

 

 숲 속은 어디를 가나 기괴했다.

 

 나무들에게서 통일성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어떤 나무는 엄청 오래된 나무였지만 반면에 어떤 나무는 이제 겨우 잎이 나는 정도였다.

 

 한두 개라면 모를까, 숲 곳곳에서 그런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숲을 걷던 태경은 어떤 '이상한 나무'를 발견했다.

 

 나무에 수많은 쇠사슬이 감겨 있었다.

 

 마치 고정을 해두기 위한 것처럼 쇠사슬은 어디론 가로 뻗어 있었다.

 

 태경은 쇠사슬을 따라갔다.

 

 그리고 얼마 걷지 않아 쇠사슬은 끝이 났다.

 

 쇠사슬이 끝난 곳에는 '붉은 털의 거대한 꼬리'들이 각각 다른 나무에서 온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

 

 "이거, 진짜 꼬리인 거야?"

 

 "누구 있어?"

 

 "!"

 

 꼬리들 뒤에서 앳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태경은 슬금 슬금 앞으로 걸어갔다.

 

 앞쪽의 꼬리가 모인 곳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있었다.

 

 여자아이의 긴 머리칼과 눈동자는 마치 불꽃처럼 타오르는 것처럼 붉었다.

 

 게다가 몸은 위에 천 조가리 하나 없이 맨몸으로 쇠사슬에 꽁꽁 묶여 있었다.

 

 어린 여자아이가 그런 상태인 것만 해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따로 있었다.

 

 그녀의 등 뒤에 있던 모든 꼬리들이, 작은 꼬마 아이의 엉덩이에 연결되어 있었다.

 

 "너도…여우 일족?"

 

 여자아이의 여우 귀가 살짝 움찔했다.

 

 "정말…누가 있었네…."

 

 "그보다 괜찮은 거야? 왜 그렇게 묶여 있는 거야?"

 

 "…봉인."

 

 "봉인?"

 

 태경은 소녀 뒤에 있는 거대한 꼬리들을 찬찬히 둘러보다가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챘다.

 

 꼬리의 개수가 '열 개'였다.

 

 여우 일족, 열 개의 꼬리, 그리고 봉인.

 

 키워드가 맞춰지면서 태경의 뇌리에 그에 부합하는 존재가 스쳐지나갔다.

 

 '여우 일족 최초의 '십미(十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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