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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막내 후궁의 자립기
작가 : 오렌지사파이어
작품등록일 : 2018.5.2

[성장물]/[육아물]/[로코물]/[동안 여주]/[순진 여주]

여자의 결혼 적령기는 과연 언제일까.


평민들은 대충 20대 초반에서 중반 사이에 결혼하지만 귀족은 어린 나이에 미리 약혼을 해두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그러니 왕족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레나테 공주의 나이가 이제 열넷이니 파네스 제국 황제 폐하의 후궁으로 가도록 하라는 국왕 전하의 명이십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나이에 벌써 결혼하는 건 이른 거 아닐까. 올해 갓 14살이 된 레나테는 시종의 전언을 듣고 멍하니 생각했다.


원래 연재했던 막내 후궁의 자립기 리메이크작입니다. 표지는 레이에린 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1장
작성일 : 18-05-02 19:31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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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나 님, 어디 계세요? 레나 님!”

 

 구멍을 기어 다시 돌아온 레나테가 들은 건 레베카가 부르는 소리였다. 재빨리 자신이 들어온 구멍을 나뭇잎을 모아 엉성하게나마 가린 뒤 레나테는 수풀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유모?”

 “레나 님! 대체 어디 계셨던 거에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으시고!”

 

 레나테를 발견한 레베카가 달려오자 레나테는 구멍 쪽을 힐끔 보았다가 입을 다물었다. 구멍을 들키면 구멍을 막으려고 공사를 할 거고, 그럼 레나테는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모처럼 비비안이 조언해주었으니 나중에 결과를 말해줘야 하는데 그럴 수는 없다.

 

 “으응, 그게... 낮잠 잤어.”

 “낮잠이요?”

 “응. 저-어기 있는 수풀에서.”

 

 레나테의 머리카락에 붙은 나뭇잎을 떼어주던 레베카에게 레나테는 구멍이 있는 곳에서 몇 미터 떨어진 수풀을 가리켰다. 다행히 고국에서도 레나테는 몇 번 정원에서 낮잠을 자느라 레베카가 부르는 걸 못 들은 적이 있었기에 레베카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

 

 “밖에 나가시지 않았으니 괜찮아요. 그보다 레나 님, 10후궁님이 시녀를 보내셨어요.”

 “세헤라자데 님이?”

 “네. 어제 폐하가 오시는 바람에 티파티가 중단된 게 아쉬워서 좀 더 담소를 나누고 싶으니 괜찮다면 오시지 않겠냐고 하시네요.”

 “갈래!”

 

 레나테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황제가 와서 세헤라자데가 말해준 초콜릿 케이크는 반도 못 먹었다. 진한 초콜릿 맛이 조금 무겁긴 했지만 위에 올라간 크림과 우유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었건만, 너무 아쉬웠다.

 

 “그럼 준비해드릴 테니 나뭇잎은 떼고 가셔요. 옷은 갈아입으시겠어요?”

 “이대로 가면 안 돼?”

 “···갈아입는 게 좋겠네요.”

 

 나뭇잎이 묻은 건 치운다 해도 레나테가 움직이면서 구겨진 건 지금 펴긴 힘들었다. 레베카는 그냥 목욕도 시키고 옷을 아예 갈아입히기로 했다.

 

 

 

 

 세헤라자데의 정원은 온갖 꽃이 다양하게 피어 있어서 굉장히 아름다웠다. 식물도감은 도서관에 없어서 읽지 못해 꽃 이름은 몰랐지만 분홍색 꽃, 보라색 꽃, 빨간색 꽃과 노란색 꽃, 하얀 꽃까지 여러 색깔이 많아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았다.

 

 “어제 그렇게 가시는 바람에 케이크를 다 못 먹은 게 아쉬워서요, 다시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정원의 테이블에는 다시 초콜릿 케이크가 올라와 있었다. 이번에는 우유가 아니라 차가 함께였지만.

 

 “자허토르테와 함께 마시는 궁합이 좋은 차에요. 한 번 드셔보세요.”

 

 세헤라자데의 말을 들은 레나테는 케이크를 먹기 전 홍차를 한 모금 마셔보았다. 향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쓴 맛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졌다.

 

 “써...”

 “스트레이트는 좀 힘든가 보네요. 이본느, 설탕하고 우유 좀 가져다줄래?”

 

 처음 마시는 홍차의 맛에 괴로워하는 레나테를 위해 설탕과 데운 우유가 대령되었다. 설탕 한 스푼과 우유를 부어본 레나테는 한 모금 마신 뒤 설탕을 두 스푼 더 넣었다. 그제야 마음에 들 만큼 달아지자 레나테는 기쁘게 밀크티를 마셨다.

 

 “레나테 님,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자허토르테랑 같이 먹을 때 힘드실-”

 “--으, 콜록콜록!”

 

 밀크티의 맛을 보고 안심하고 케이크를 떠먹은 레나테가 지나친 단맛에 울상을 지으며 기침을 했다. 밀크티 하나만 마신다면 모를까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와 함께 먹을 때 설탕 세 스푼은 너무 많다. 차는 처음 마셔본 레나테의 실수였다.

 

 “저런, 역시 너무 달죠? 이본느, 찬 우유를 새로 가져다줘.”

 “죄, 죄송해요, 세헤라자데 님...”

 

 진정하고 나서 새로 나온 우유와 함께 케이크를 다시 먹은 레나테의 표정은 금방 행복하다는 얼굴로 바뀌었다. 흐뭇하게 그 모습을 본 세헤라자데는 레나테가 케이크를 절반 정도 먹고 나자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제는 폐하가 오셔서 많이 놀라셨죠?”

 “아... 조금...”

 

 후궁으로 발탁된 뒤 예법 교육만 속성으로 받은 레나테는 후궁의 사정을 전혀 몰랐다. 에드나에서도 레나테에게 굳이 가르쳐줄 생각은 없는 듯 다들 황제의 후궁 정도면 팔자 핀 거라고 수군거리거나 11번째 후궁이니 알 만하다고 비웃기만 했다.

 

 그래도 후궁에 들어오게 된 이상 황제와 만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세헤라자데와의 티타임에서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황제와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얘기를 하고 바로 황제가 나타나다니, 묘하게 현실감이 없어서 처음에는 그냥 멍하니 있기만 했다.

 

 “설마 폐하께서 후궁에 오실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제가 왔을 때도 오시지 않으셨고, 다른 분들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했거든요.”

 “그럼 왜 오셨을까요? 역시 절 돌려보내려고 하시는 걸까요?”

 

 레나테가 오들오들 떨자 세헤라자데는 차분하게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에서 전해져 오는 온기에 레나테는 조금 마음이 진정되었다.

 

 한편 세헤라자데는 레나테의 반응을 보자 걱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레나테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마르고 성장도 느린 몸은 차치하고도, 처음 백합궁에 데려왔을 때도 귀족들이 보통 먹는 수준의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말하던 걸 보면 본국에서의 생활도 풍족하진 않았을 거라고 충분히 예상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후궁에 그녀가 있는 게 바람직한 건 아니었다.

 

 물론 후궁을 돌려보내는 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외교적인 문제도 그렇지만 다시 후궁을 고르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문제가 많다. 수가 많아서 희소성이 떨어지지만 후궁은 엄연히 황제의 부인들이고 그들 중 황제의 아들을 낳은 사람이 황후가 되는 것이 이 제국의 관습이므로. 그걸 생각하면 황제가 레나테를 돌려보내지 않을 가능성 역시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절대 황제가 레나테에게 손을 댈 수 없도록 막겠다고 세헤라자데는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일단 레나테를 본 황제가 충격을 받은 듯 돌려보내겠다는 말을 한 걸 보면 소아성애자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사람 속은 모르는 게 아닌가. 가능하면 황제가 정상적인 취향의 소유자였으면 하고 바라며 세헤라자데는 레나테에게 살짝 그녀의 사정을 물어보았다.

 

 “레나테 님은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 건가요? 혹시 에드나에서 뭔가 힘든 일이라도...?”

 “그게... 저는 왕비님이 낳은 공주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에드나에선 다들 절 별로 안 좋아하고, 예산도 별로 없어서 맨날 유모가 고생했어요.”

 

 레나테는 비비안에게 이야기했던 대로 별궁에서 보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궁에 하녀도 시녀도 없었다는 말부터 놀란 세헤라자데는 갈수록 예산이 없어 유모가 일을 하고, 심지어 레나테도 일을 도와야 했다는 말에는 화가 났는지 유려한 곡선을 그린 눈썹이 일그러졌다.

 

 “무슨 그런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사람이면, 사람의 탈을 썼더라면 하면 안 되는 짓을... 대체 어떻게 이런 어린아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시녀도 표정이 안 좋았다. 혹시 화가 난 건가 싶어 레나테는 불안해져 세헤라자데의 눈치를 살폈다. 잠시 입술을 깨문 채 침묵하던 세헤라자데는 고개를 들고 레나테를 똑바로 응시했다.

 

 “레나테 님, 만약 폐하께서 돌려보내겠다고 하신다면 레나테 님은 에드나의 왕궁 말고는 갈 곳이 없으신가요?”

 “아마도... 유모도 남편이 죽고 나서 시댁하곤 안 만난다고 했고, 친정도 유모 혼자라면 모를까 저까지 받아주긴 힘들 것 같아요.”

 

 레베카는 결혼한 지 1년만에 남편과 사별하고 레나테의 유모로 들어왔다. 원래는 남작 영애였고 결혼해서 백작 부인이 되었지만 남편이 죽고 나자 원래 레베카를 마땅찮아했던 시댁에서 쫓겨나 친정으로 돌아갔다가 형편이 어려워 레나테의 유모를 뽑을 때 지원했던 것이라고, 궁 밖으로 몰래 나갔을 때 시녀들이 수군거리는 걸 들었다. 그런 레베카에게 의지하는 건 힘들 거라고 레나테는 어릴 때부터 깨닫고 있었다.

 

 “만약 후궁에서 나가게 되면 꼭 에드나로 돌아가야 하나요?”

 “다른 황족이나 귀족과 결혼하거나, 황실에서 영지를 하사한다면 남을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는 혼인 무효가 되기 때문에 후자는 힘들 거에요. 그리고 전자는, 레나테 님의 나이를 생각하면 불가능하죠.”

 “역시 14살은 결혼 못하나요?”

 

 레나테는 순진하게 물었다. 세헤라자데는 레나테를 교육시키지 않은 에드나 사람들을 속으로 저주하였다.

 

 “제국법상으로 결혼이 가능한 나이는 18살이에요.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고 들었고요. 트리스탄은 열여섯부터 가능하다고 하긴 했지만요.”

 “그럼 저 결혼 무효에요? 나이가 안 돼서?”

 “원칙적으로는 황실이나 왕실의 결혼은 정치적인 문제도 있어서 그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레나테 님의 나이는 윤리상으로 문제가 심해요.”

 

 역시 에드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았다. 세헤라자데의 말을 들은 레나테가 침울해졌다. 겨우 며칠 따뜻한 물로 시녀가 시중들어줘서 목욕하고 매 끼니마다 풍족한 식사를 했을 뿐인데 돌아가기가 너무 싫어졌다. 레베카도 여기서는 식사도 잘 하고 일도 별로 안 해도 돼서 편안하게 지내는데, 에드나에 가게 되면 다시 직접 청소도 빨래도 해야 할 거다. 그건 역시 보고 싶지 않았다.

 

 “···꼭 제국에 남는 게 아니어도 괜찮다면, 플루라 왕국으로 오시는 건 어떠신가요?”

 

 시무룩해진 레나테를 바라보던 세헤라자데가 제안했다. 세헤라자데가 손을 쓴다면 레나테는 세헤라자데의 친구 자격으로 플루라에 초대받을 수 있다. 물론 손님 자격으로 너무 오래 있을 수는 없겠지만 플루라에서 아카데미에 다닌다거나 하는 식으로 유학생이 된다면 명분이 생긴다.

 

 교육의 질이나 학생의 질을 생각하면 사실 제국 수도 브르타뉴에 있는 아르모리크 아카데미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레나테를 골칫거리 떠넘기듯 후궁으로 보낸 에드나에서 후궁이 되지 않은 레나테를 지원할 것 같지는 않으니 플루라의 아카데미에 보내 세헤라자데의 후원을 받는 게 나을 것이다.

 

 “플루라 왕국의 아카데미는 아르모리크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해요. 레나테 님이 플루라에 오시면 그곳에서 공부하실 수 있도록 제가 아바마마께 부탁드릴 수 있어요.”

 “···말씀은 감사하지만, 그렇게 되면 세헤라자데 님께 너무 폐가 될 것 같아요.”

 

 레나테는 망설이다가 고개를 저었다. 세헤라자데는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레나테의 다음 말에 그만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후궁이면 역할이 있잖아요? 황제 폐하가 어떤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후궁의 역할을 하면 저도 당당해도 되고, 유모나 제 다른 시녀들도 잘 생활할 수 있고요. 만약 플루라에 가게 되면, 제가 만약 뭘 잘못할 때마다 세헤라자데 님이 괜히 다른 사람들한테 나쁜 소리 들으실 거에요. 저, 다른 사람들이 나쁜 소리 하는 거... 무섭거든요. 제가 듣는 것도, 저 때문에 저랑 친한 사람이 듣는 것도요.”

 “······.”

 

 부정할 수 없었다. 레나테가 프리지아 궁에서 머물러도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지 않는 건 그녀가 황제의 후궁으로 왔다는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헤라자데의 친구라는 이름으로 플루라에서 머문다면 그녀가 조금만 좋은 대우를 받아도 바로 약소국 공주 주제에 세헤라자데에게 잘 보여서 호사를 누린다는 뒷말을 들을 우려가 있다. 안 그래도 그런 사람들의 무책임한 말에 상처받아온 레나테가 그런 말을 듣는 것은 세헤라자데도 바라지 않았다.

 

 “···그러면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레나테 님? 설마 후궁에 그냥 남고 싶으세요?”

 “네.”

 

 레나테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황제의 반응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그렇고, 레나테는 후궁이 되기에 적합한 나이는 아닌 듯했다. 하지만 비비안은 레나테에게 후궁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황태후는 레나테를 내버려둘 거라고 알려주었다. 비비안의 정확한 신분이나 지위는 모르지만 대공이라면 황태후도 본 적이 있을 테니 분명히 통할 거라고 레나테는 믿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세헤라자데 님. 다른 후궁분들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니 레나테는 노력해보기로 했다. 황제를 만나겠다고 난리치지 않고 얌전히만 지내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니, 우선은 후궁들과 잘 지내는 법부터 알아야 할 것 같다.

 

 레나테의 의지를 확인한 세헤라자데는 고민에 빠졌다. 윤리적으로 이 결혼은 분명 문제가 많다. 하지만 레나테의 처지를 생각하면 현재로서 그녀가 당당하게 호사를 누릴 방법은 후궁에 있는 것뿐이다.

 

 후궁에 미성년자인 레나테를 두는 것의 윤리적 문제점과 레나테의 영양, 생활환경 등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두고 저울질하던 세헤라자데는 레나테를 다시 한 번 보고선 결국 결정을 내렸다.

 

 ‘그래, 일단 다른 후궁분들을 설득해보자. 설마 레나테 님을 경쟁상대로 여기진 않겠지.’

 

 제 나이로 보이지 않는 얼굴은 동안이라고 우겨본다 치더라도, 앙상한 팔다리와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마른 뺨, 영양이 모자라 푸석푸석한 머리카락과 손톱을 얼버무리는 건 잠자리를 가져다가 드래곤이라고 우기는 거나 다름없다. 일단 레나테가 잘 먹고 크는 게 우선이라고 마음을 정한 세헤라자데는 후궁들을 잘 설득해서 레나테를 남겨두고 황제를 차단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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