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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회귀자의 그라운드
작가 : 소별왕
작품등록일 : 2018.2.20

100명 중 단 한 명의 승자만이 인정받는 게임, 유니버셜 그라운드.
범우주적인 스케일로 벌어지는 이 게임에서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품은 그들이 싸웠던 땅, 패자의 행성이다.
그 점령 전쟁에서 연패한 지구는 멸망의 위기까지 몰렸다.
최후의 싸움에서 패배의 상황 직전, 리더가 나에게 건넨 것은 회귀 드링크였다.

과거로 돌아가 다시금 유니버셜 그라운드에 참전해라!
이번에야말로 지구의 미래에 승리만을 안겨라!

 
5화
작성일 : 18-02-24 00:03     조회 : 318     추천 : 1     분량 : 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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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던아일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르블랑’.

 

  르블랑은 권위적인 미식가들의 레스토랑 평가지인 미쉐린에서 최고 점수인 별 3개를 받은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품격 있는 프랑스식 정찬, 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 베르사유 궁전을 방불케 하는 기품 있는 인테리어. 르블랑 단 한 곳만을 들른다해도 한국으로 여행할 가치는 충분하다.’

 

  이것이 미쉐린에서 르블랑에 대해 내린 평가였다.

 

  자연히 르블랑은 연일 예약자들로 붐볐고,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두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간신히 자리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르블랑에 사전 예약 없이 언제든 올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서던 아일 호텔의 모기업인 대한 그룹의 총수 일가였다.

 

 

 

  “우와….”

 

  여동생 수현은 레스토랑 입구에서부터 총수 일가 전용의 VVIP실에 입장할 때까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허리를 숙이는 수많은 직원들,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인테리어, 드라마에서 밖에 못 보던 풍경이겠지.

 

  그리고 그건 부모님도 마찬가지였다.

 

  수현이보다 절제하고 있긴 했지만, 여기저기 바쁘게 눈을 돌리며 구경하고 있었다.

 

  “오빠 대단하다. 이런 곳에서 밥 사줄 인맥도 다 있고.”

 

  수현의 혼잣말에 가까운 감탄에 나는 괜시리 어깨가 다 으쓱해졌다.

 

  “앞으로도 이런 곳 많이 데려와 줄게.”

 

  여동생이 입을 동그랗게 만들며 나를 바라봤다.

 

  “많이 친한가 보네? 그 사장이라는 사람이랑.”

 

  아직 어려서 그런지 수현이는 대한 건설 사장이라는 직책의 무게를 잘 모르고 있었다. 반면 부모님은 귀를 쫑긋 세웠다.

 

  “하하…. 그냥 뭐, 좋은 곳 맛있는 곳 입장권 받아줄 정도는 되지.”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기에 대강 얼버무렸다.

 

  안내인의 뒤를 따라 VVIP실에 입장했다. 안에는 이미 3인가족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김권태 사장과 그 자식남매였다.

 

  “어서 와요, 정욱군. 그리고 그 가족 여러분. 저는 대한 건설의 사장을 맡고 있는 김권태라고 합니다.”

 

  김권태 사장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우리를 맞았다. 대한 그룹 남매도 아버지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아름이라고 합니다. 대한 건설 전략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막내 김휘입니다. 대한 건설 홍보부장입니다.”

 

  김권태 일가의 소개가 끝나자 우리 가족의 차례가 돌아왔다.

 

  초대받은 주체가 나였기에 내가 먼저 허리를 숙이며 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취업준비생 이정욱이라고 합니다. 사장님과는 어찌 연이 닿아 이렇게 식사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고개를 돌려 아버지를 바라봤다. 아버지는 헛기침을 하며 입을 열었다.

 

  “정욱의 아버지인 임덕광이라고 합니다. 아맥스라는 반도체계열 회사의 부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욱이 애미되는 박휘진이라 합니다. 저는 그냥 주부에요.”

 “동생 이수현이에요! 현재 고3입니다!”

 

  인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자 직원이 잔에 와인을 따라 주었다. 로마네 콩티 90년산이었다.

 

  아버지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서 나를 돌아봤다. 외국계 업체의 직원들과 술을 마실 일이 잦은 아버지는 로마네 콩티의 가격을 알고 있었다.

 

  반면에 ‘병단 천만원 단위를 호가하는 로마네 콩티를 내올 정도로 이정욱이 대한 건설 사장 에게 중요한 사람인가’, 에 대해서는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듯 혼란스러운 얼굴이었다.

 김권태가 와인잔을 들며 말했다.

 

  “먼저, 이렇게 두 가족이 모이게 되어 기쁘다는 말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정욱군은 저에게 은인과도 같은 존재이기에 언제나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좀처럼 시간이 맞질 않더군요.”

 

  자리에 모인 모두가 나를 봤다. 나는 작은 웃음만을 흘렸다. 김권태는 말을 이었다.

 

  “그럼, 앞으로도 변치 않을 저희 두 가족의 교류를 위해 모두 한 잔 합시다.”

 

  모두가 잔을 들고 허공에서 살짝 기울였다. 수현의 잔에는 레몬 탄산수가 들어 있었다.

 나는 와인의 잔을 비스듬히 돌려 향이 올라오게 했다.

 

  와인 특유의 달콤쌉싸래한 향이 내 코를 간질였다. 한 모금을 입에 머금자 부드럽고 풍부한 향이 코끝으로 흘러들어왔다.

 

  와인의 이름이 되기도 한 로마네콩티 포도원의 포도에서만 난다는 특유의 향이었다.

 문득, 건너편 테이블의 남매가 눈에 들어왔다. 이십대 후반의 남매는 둘 모두가 연예인 못지 않은 선남선녀였다.

 

  첫째인 김아름은 팔의 속살이 비쳐 보이는 검은 색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영화에나 나올 법한 우아한 손놀림으로 와인을 마시고 있었지만, 그 표정은 밝지 않았다.

 

  ‘갑작스레 아버지가 나를 은인이랍시고 띄워주니 의문이겠지.’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묵묵히 식사를 하는 것 밖에는.

 

  ‘결국 사장은 아버지인데 어쩌겠어?’

 

  그에 반해 둘째인 김휘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와인의 향을 즐기며 내 가족들을 하나하나 관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별 생각이 없는 건지, 아니면 저 미소 아래로 수많은 계산들이 행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힘든 사람이었다.

 

  문득, 김휘의 시선이 수현에게서 멈췄다. 귀엽다는 듯, 그의 입가에 미소가 맺혔다.

 고개를 돌려보니 수현은 식전빵으로 나온 그리시니를 양껏 입에 넣고 있었다.

 

  “오빠 이거 되게 맛있어! 따뜻하고 부드럽고 말랑하고 쫄깃해!”

 양 볼에 먹이를 잔뜩 넣은 그 햄스터 같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조금만 먹어. 더 맛있는 게 나올 테니까. 빵 때문에 배불러서 고기를 못 먹으면 손해잖아?”

 

  내 말에 수현은 손에 들고 있던 빵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눈으로 그리시니를 바라봤다.

 

  “힝…. 아쉬운데. 혹시 싸달라고 하면 줄려나?”

 

  고등학교 3학년은 한창 맛있는 게 고플 나이였다.

 

  “나갈 때 오빠가 얘기해 볼게.”

 

  수현은 그제야 아쉬운 눈빛을 털어냈다.

 

  ‘그러고보니 이 호텔에는 뷔페도 있었지, 아마. 김권태한테서 그 뷔페 이용권을 잔뜩 받아서 줘야겠다.’

 

  모두가 한 모금씩 와인을 즐기자 김권태가 다시 입을 열었다.

 

  “다들 배가 고플 테니, 먼저 식사부터 하죠.”

 

  김권태의 신호에 따라 웨이터들이 요리를 내오기 시작했다.

 

  “콜리플라워 콘소메 스프입니다.”

 

  웨이트레스가 수현의 앞에 그릇을 내려놓자, 수현은 탄성을 흘리며 황급히 주머니를 뒤졌다.

 

  “이런 건 찍어둬야 해!”

 

 

  *

 

 

  “하아….”

 

  르블랑의 테라스에서 김아름은 한숨을 내쉬었다. 화장실을 핑계로 잠시 자리를 비운 참이었다.

 

  거슬리는 문제 하나가 목구멍에 탁 걸려 그녀를 괴롭혔기 때문이었다.

 

  요리 때문은 아니었다. 르블랑의 요리는 언제나 그렇듯 훌륭했다. 특히나 메인 메뉴인 ‘분홍 후추를 곁들인 연어’는 르블랑의 시그니쳐 푸드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맛을 자랑했다.

 

  문제는 요리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대체 정체가 뭐지, 저 이정욱이라는 인간.’

 

  이정욱이라는 남자가 문제였다.

 

  아버지, 김권태 사장은 아무나 식사 자리에 초대하지 않는다. 그것도 아름과 휘가 함께하는 가족 만찬의 자리에야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거기에 로마네콩티라고?’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상상도 안 가서 헛웃음만 나올 지경이었다.

 하지만 더 신경에 거슬리는 건 그런 중요인물이 자신이 전혀 모르던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아버지 지인이나 회사 간부들, 웬만한 규모의 기업 일가의 얼굴은 다 외우고 있어. 하지만 전혀 뉴페이스라고, 저 남자는.’

 

  아름은 초조한 나머지 손톱으로 울타리를 토도독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계자 교육까지는 아니어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자란 것 같은데.’

 

  프랑스식 식사 예절은 몸가짐이나 음식의 취급, 건배법에 이르기까지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고 그것들을 그토록 완벽하게 행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집안 출신은 또 아니란 말이지.’

 

  아름은 정욱의 여동생의 만행을 떠올렸다. 식전빵을 다섯 개나 집어먹고 새로운 요리가 나올 때마다 셰프의 양해도 없이 사진을 찍어댔다.

 

  “이정욱…. 대체 정체가 뭐야.”

 

  그 때 뒤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졸업시험 전시회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던 취준생, 뭐 그런 거 아니겠어?”

 

  갑작스런 목소리에 아름은 깜짝 놀라 돌아봤다.

 

  남동생, 김휘였다.

 

  “아, 뭐야. 놀랐잖아.”

 

  휘는 장난스런 미소를 입에 건 채로 누이의 곁에 섰다. 그리고는 손에 들고 있던 두 잔의 샴페인 중 한 잔을 건넸다.

 

  “여기. 누나가 좋아하는 아르망디.”

 

  아름은 샴페인을 받아들었다. 하지만 들기만 했을 뿐 입에는 대지 않고 휘에게 아까의 말을 물었다.

 

  “무슨 말이야 혁신 기술이라니?”

 

  김휘는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시고 대답했다.

 

  “재벌도 아니고, 업자도 아니고, 심지어는 우리 회사 직원도 아니야. 그런데 아버지가 로마네콩티를 들고 올 이유가 어딨겠어? 엄청난 혁신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그거 빼먹으려는 거 밖에 없잖아?”

 

  아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이유라면 이 상황이 약간은 설명된다. 휘가 마저 입을 열었다.

 

  “난 처음에 가족만찬에 다른 가족 온다길래 누나 상견례 자리인 줄 알았어.”

 

  “상견례는 무슨…. 결혼도 하나의 정책도구야. 그런 내가 재벌도 아니고 심지어 판검사도 아닌 사람과 결혼을 할 리가 없잖아.”

 

  휘는 작게 웃으며 샴페인을 한 모금 더 마셨다. 아름은 샴페인 잔을 내려놓고 관자놀이를 눌렀다.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겠어. 뭐하는 사람인지, 아버지는 또 무슨 속셈인지.”

 

  “아니면 이번 조사는 내가 해볼까?”

 

  아름은 동생을 돌아봤다. 휘는 언제나의 장난스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내 방식이 이런 조사에서는 빠르고 확실하잖아? 게다가 이번엔 상대가 워낙 일반인이니까 뒤탈도 없을테고.”

 

  아름은 잠시 머리를 굴려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야. 니 방식은 너무 폭력적이야. 자칫하면 아버지 눈에 띌지도 모르고. 게다가 그냥 일반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로마네콩티가 맘에 걸려.”

 

  “그래, 그래. 먼저 조사해보고 도움이 필요하면 말 해. 누나가 말했다시피 우리는….”

 

  휘와 아름의 눈이 마주쳤다. 휘가 씨익 웃었다.

 

  “…경영권 승계 발표가 다가오기 전까지는 동맹인 관계니까.”

 

  그럼 이만, 김휘는 먼저 몸을 일으켰다.

 

  “우리 둘 다 계속 자리에 없으면 분위기가 망가질지도 모르니 먼저 들어가 있을게.”

 

  동생의 뒷모습이 사라진 뒤, 아름은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나야. 조사 좀 해줘야겠어.”

 

  그녀가 테라스를 떠난 것은 꽤 시간이 흐른 뒤였다.

 

 

  *

 

 

  김권태는 식사가 끝난 뒤에 남아 있으라고 남매에게 지시했다.

 

  하여 식사가 끝난 후, 정욱의 가족은 떠나고 김권태와 김아름, 김휘만이 룸에 남아 있었다.

 

  “그래. 실제로 보니까 어떻더냐?”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김권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정욱 군 말이다. 잠시만으로도 그 기개나 포부가 전해지지 않더냐?”

 

  김아름과 김휘의 눈빛이 허공에서 만났다. 휘가 입을 열었다.

 

  “확실히 깡다구나 배짱은 있는 거 같더라구요. 식사 예절도 나무랄 데 없었고. 그런데 아빠. 대체 누구에요 그 사람?”

 

  김권태는 작게 웃었다. 남매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내 은인과도 같은 사람이지. 무엇으로도 갚지 못 할…. 게다가 봤다시피 남자답고 그릇도 아주 크지. 남편 감으로도 제격 아니냐 아름아?”

 

  아름은 대답 없이 웃음만 작게 흘렸다. 완곡한 거절의 표현임을 김권태가 모를 리 없었다.

 

  김권태는 안타깝다는 듯 혀를 찼다.

 

  “얘가 이렇게나 남자 보는 눈이 없어…. 뭐, 어쨋든. 너희도 앞으로 정욱군과 친하게 지내도록 해라.”

 

  다시 한 번, 남매는 시선을 주고 받았다. 이번에도 휘가 입을 열었다.

 

  “무슨 말이에요 아빠? 그 사람하고 우리가 계속 볼 거란 이야기에요?”

 

  “물론이지.”

 

  김권태는 천천히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정욱군은 대한 건설에 취직하게 될 거다. 그리고 너희와 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아 언젠가는 경영권을 승계하게 될 거다.”

 

  깊은 정적이 룸을 채웠다. 김권태는 자식들에게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이 회사를 물려받을 귀인이니 앞으로 만나면 깍듯이 대해라. 나한테보다 더. 알겠느냐?”

 

  이견은 받지 않겠다는 듯, 김권태는 그 말을 끝으로 방을 나섰다. 남매는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문을 바라보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나 지난 후였다.

 
작가의 말
 

 5화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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