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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WIND, 너를 부르는 소리
작가 : 파샾
작품등록일 : 2016.9.8

열여덟, 순수했던 우리들의 달콤쌉싸름한 첫 사랑. 순정만화 느낌의 사랑 이야기.

 
02. 미친 거 아냐?
작성일 : 16-09-10 00:06     조회 : 419     추천 : 1     분량 : 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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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보드 위로 수학문제가 한참 풀려나가는 사이로 드르륵- 짧은 진동이 울렸다. 학원 수업을 듣고 있던 지윤은 풀이과정을 받아쓰며 핸드폰을 찾게 된다. 체육대회 반티를 정하는 문제로 요즘 들어 웬만한 대화는 다 반톡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학교를 마치면 쉴 틈도 없이 폰이 울려 대화방 알림은 꺼둔 지 오래다. 그런데도 메시지 알림이 뜨는 걸로 보아 가족들 중 누군가 메시지를 보낸 것 같았다.

 

 아무 생각 없이 창을 열자 익숙한 배경화면에 대화상대가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임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뜬다. 눈에 들어오는 프로필의 은색 바이크 사진이 눈에 익으면서도 낯이 설다.

 

 

 『야 예쁜이』

 

 

 사진 속의 바이크를 실제로 어디서 봤는지가 기억이 나자 심장이 순간적으로 확 조여진다. 이유도 없이 갑자기 크게 움츠러드는 심장이 당황스러워 지윤은 빠르게 화면을 꺼버렸다. 뭐야, 내 번혼 어떻게 알았어. 영문도 없이 얼굴은 갑자기 화르륵,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비오는 아침의 우연한 만남 이후 지윤은 안 그래도 이준이 자꾸만 눈에 들어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늘 같이 다니던 학교, 스치던 일상인데 전과 다르게 이준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이준이 근처에만 나타나도 눈은 황당할 정도로 빠르게 반응을 한다.

 

 

 아닌 척, 모른 척, 전과 똑같이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고는 있었지만 누군가 지윤의 시선을 조금만 따라가 봐도 금세 들통날 거짓말이었다. 정말 눈이 혼자 미치기라도 했는지, 가끔은 이준이 등 뒤에 있는데도 어떻게 안 것처럼 고개가 돌아가곤 했다.

 

 

 급하게 화면을 닫아버리며 지윤은 손부채질을 한다. 어두워진 화면 위로 조금 전에 본 메시지가 다시 보이는 것만 같다. 그런 자신에게 놀라 지윤이 조금 흠칫 하고는 휴대폰을 뒤집어 놓는다. 자꾸만 움씰거리는 심장을 토닥이는데 이번엔 칠판에 적힌 미분 문제 사이로 자꾸만 메시지가 보이는 것 같았다.

 

 

 생각을 떨치기 위해 크게 한숨을 쉬어 봤지만 그럴 때마다 오히려 열기가 위로 몰린다. 손을 대보지 않아도 화끈거리는 게 느껴지는 얼굴 덕에 결국 지윤은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감기가 걸리는 게 아니냐는 걱정까지 듣게 됐다.

 

 

 ***

 

 

 지윤이 무시를 한 그 메시지를 시작으로 이준은 매일 한 번씩은 꼬박꼬박 메시지를 보냈다. 아무런 답도 하지 않는 지윤 덕에 채팅창에는 이준의 말만 가득했지만 그럼에도 메시지는 계속됐다.

 

 

 대부분 별다른 거 없이 그저 야, 하고 부르는 게 다였지만 그 메시지가 점점 쌓일수록 지윤의 머뭇거림도 조금씩 길어졌다.

 

 

 남자인 친구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내숭을 떠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한이준이 죽을 만큼 무서운 것도 아니다. 소문처럼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았어. 오히려 똑바로 시선을 마주했을 때 눈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물기에 젖은 커다란 눈은 순한 소를 떠올리게 했었다. 고작 한 번 제대로 본 거지만 마주한 눈만 봤을 땐 좋은 아이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더 강했다.

 

 

 그래도 그냥 한이준은 무언가 달랐다. 여태껏 친구들에게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었다. 지윤은 답을 하기 싫은 게 아니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었다. 바보라도 된 건지, 뭐라 답을 해야 좋은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일상처럼 메시지가 반복되는 사이, 어느 순간부터 지윤도 그 짧은 메시지를 기다리게 됐다. 답도 하지 않으면서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메시지가 올 때는 잠도 자지 못하고 뒤척였다. 별것도 아닌 거에 자꾸만 들뜨는 게 싫어 때때로 일부러 늦게 확인을 하려고도 해봤지만 참는 시간은 늘 20분을 넘지 못했다.

 

 

 어느 날인가는 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겨 왜, 라는 간단한 단어를 써 봤었지만, 썼다 지웠다만 수없이 반복하다 결국 전송 버튼을 누르진 못했다.

 

 

 ***

 

 

 『야』

 

 

 지윤은 아직 아무도 오지 않은 교실에 앉아 어젯밤에 도착한 이준의 메시지를 보고 있다. 여전히 어떻게 반응을 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다. 이준의 부름만 가득한 채팅방을 다시 위에서부터 읽어 내려오며 지윤이 한참 폰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문득 시간을 확인하고는 조심스럽게 창가로 향한다. 안 그래도 이른 편이던 지윤의 등교는 요즘 들어 더더욱 빨라지고 있었다.

 

 

 두툼한 커텐 뒤로 숨듯 기대곤 얼굴만 조금 빼 밖을 본다. 막 깬 아침햇살만 가득한 운동장으로 익숙한 사람이 걸어들어 온다. 잠이 덜 깼는지 가까워지는 얼굴은 하품을 하고 있다. 요즘 지윤은 우연을 벗어나 이준을 쫓고 있었다.

 

 

 그래봤자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눈으로 따라다니는 게 다였지만 그래도 지윤에게는 여태껏 없었던 처음인 일이었다. 이전에도 무수히 많이 스쳐지나 갔었지만 분명히 그때와는 달랐다.

 

 

 똑같은 교복들 사이에서도 이준만큼은 늘 한눈에 들어온다. 다른 애들보다 한 뼘 넘게 큰 키와 넓은 어깨 탓인지 뒷모습도 놓치지 않고 알아 볼 수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함께 있는 친구들 때문에 곁눈질로 보는 게 다였지만 더러 혼자 있다 이준의 뒷모습을 보게 될 때면 지윤은 다른 걸 다 잊고 한참을 보고 있기만도 했다.

 

 

 무서운 소문 탓에 친구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준은 의외로 친구들과 친해 보였다. 역시 소문이 잘못된 게 맞는 것 같아. 이준을 훔쳐보면 볼수록 지윤의 심증은 확신이 되어 갔다. 특히나 이준과 함께 다니는 무리에, 지윤도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산호가 있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랬다.

 

 

 산호는 모두와 잘 어울리고 착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이야기하는 아이었다. 만약에 이준이 정말로 나쁜 아이었다면 류산호가 함께 다닐 리가 없었다. 게다가 단짝인 연정이의 남자친구도 이준과 친하다는 걸 알았을 때 지윤은 소문이 거짓인 것이 확실하다고 믿게 됐다.

 

 

 비가 온 날 웃어줬던 것과 다르게 이준은 생각보다 잘 웃는 아이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험하게 인상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대부분 조금 따분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친구들과 놀 거나 농구를 하고 있을 때는 웃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날 보았던 그런 미소는 아니었다.

 

 

 지윤이 가장 마음 편하게 이준을 볼 수 있을 때는 유리창을 닦는 청소 시간이었다. 그때 만큼은 청소를 핑계로 집에 가는 이준을 마음껏 살펴 봤다. 아주 가끔 이준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처음 만났던 날처럼 웃을 때가 있다. 자신에게 웃어준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럴 때마다 지윤은 심장이 닦고 있는 유리창에 부딪치기라도 할 것처럼 거세게 뛰기 마련이었다.

 

 

 몰래몰래 엿보는 것 같은 스침들 속에서 어쩌다 눈이 마주치기도 했다. 그러면 이준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땐 지윤이 먼저 눈을 돌릴 때까지 웃으며 보기만 했지만 지윤 혼자 있을 때는 걸음 하나 앞까지 가까이 오곤 했다. 한쪽 입꼬리만 올려 빙글 웃고는 머리를 가볍게 톡톡- 쳐 아는 척을 하고 가버리곤 했다.

 

 

 그럴수록 지윤은 점점 더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를 모르겠었다. 붙잡고 싶고, 말이라도 걸까 싶다가도 답하지 않은 메시지가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웃으며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지윤은 늘 어딘가로 숨어버리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

 

 

 “어어어!! 거기 조심해!!!”

 

 

 급식소를 나오는 지윤의 귀로 웅성거리는 소리가 닿았다. 자신을 향한 외침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날아오고 있는 축구공이 커다랗게 보인다.

 

 

 으-, 곧 닥칠 아픔을 예상하며 지윤이 눈을 꼭 감고 있는데 앞이 무언가로 막힌다. 얼굴로 떨어질 거라 생각한 얼룩공 대신 커다란 그림자가 몸에 닿았다.

 

 

 너무 봐서 익숙한 뒷모습이 갑자기 눈앞을 채우자 지윤은 순간 호흡이 짧게 멈춘다. 날아온 공을 어깨로 툭 받아 무릎으로 튕겨 멀리 차 버리는 모습에 심장이 통통 발길질을 한다. 잠시 눈이 마주친 사이로 이준이 웃는 것도 같았지만 금세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시선을 돌려 운동장으로 달려갔다.

 

 

 “와, 잘생기긴 진짜 잘생겼다.”

 

 “그러니까. 한이준이 맘만 먹으면 아이돌이나 배우는 그냥 한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다.”

 

 

 다시 경기를 하러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옆에 있던 윤진이와 연정이가 감탄 같은 말을 했다. 지윤은 오히려 흐음-, 흥미 없다는 콧소리만 내게 된다. 관심 밖의 일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걷던 걸음이 다른 화젯거리를 찾아 떠드는 친구들보다 조금씩 뒤처지기 시작한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지윤이 차이가 지는 친구들의 등을 한 번 보고는 살며시 먼지가 날리는 운동장을 돌아본다.

 

 

 시합에 열중하고 있는지 얼굴이 조금 찌푸려진다. 5월 초, 점심시간의 더위에 앞을 살짝 덮고 있는 머리가 위로 쓸려 넘어간다. 팔로 땀을 닦는 모습을 보고 있던 심장이 퉁-, 순간 크게 두근거렸다.

 

 

 뭐야, 왜 이 타이밍에. 지윤은 이렇게 반응하는 제 심장이 낯설고 당황스러웠다. 미친 거 아니야? 스스로에 대한 타박과 다르게 심장은 자기주장을 하듯 계속 울린다.

 

 

 “쏭지! 뭐해?”

 

 

 어느새 저만치 더 걸음 차이가 나버린 친구들이 앞에 서서 의아히 부른다. 그 소리에 놀라 두근거리던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 한다. 아무 것도 아니라고, 급하게 손을 흔들고 뛰어가면서도 지윤은 자꾸만 운동장 쪽으로 발이 끌려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

 

 

 잘 준비를 마친 지윤은 침대에 엎드려 일기 같은 낙서를 끄적이고 있다. 아주 어릴, 미술을 하던 때부터 있던 습관인데 이제는 이걸 하지 않으면 그날이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것 같다. 하루 있었던 일 중에 머리에 가장 남은 일을 주로 그리는데 오늘 어쩐지 그리는 내내 괜한 쑥쓰럼 같은 게 생겨 손이 자꾸 멈칫거린다.

 

 

 무얼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펜이 먼저 종이에 닿았다. 몸 전체의 골격이 커선지 광대가 튀어 나온 것도 턱이 네모난 것도 아닌데 얼굴의 선이 굵었다. 다부진 체격 덕인지 미소년에게나 어울릴 만한 인디언핑크의 입술과 아주 예쁜 눈이 여성스럽다는 느낌은 전혀 주지 않는다. 미술을 계속했다면 모델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았다.

 

 

 떨어지는 땀방울까지 다 그려 넣고도 지윤은 노트를 접지 못하고 한참 머뭇거렸다. 어딘가 잘 숨겨두어야만 할 것 같았다. 지윤은 누가 볼 일이 없다는 사실을 속으로 수없이 중얼거리듯 되내고서야 하루를 정리하는 일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고도 지윤은 한동안 누워 뒤척이기만 했다. 오늘은 아직 메시지가 오지 않았다. 요즘 들어 학원을 마치고 집에 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게 핸드폰 진동을 없애는 일이었다.

 

 

 주로 야, 이 한 글자밖에 오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밤에는 지윤도 채팅방에 들어가지 않은 채 메시지를 확인하고 잠이 들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메시지가 너무 늦다. 혹여 알림을 듣지 못했나 싶어 몇 번이나 폰을 열어봤지만 새롭게 도착한 말은 없었다.

 

 

 무슨 일이 있나. 아니면 이제 보내지 않기로 한 건가. 더 이상 메시지가 오지 않는다 생각하니 답도 한 번 하지 않은 주제에 괜한 섭섭함에 마음이 울적해진다. 제 잘못인 걸 머리로는 아는데도 그래도 그냥 속이 상했다.

 

 

 멀미를 하듯 마음이 울렁인다. 한참을 기다리던 지윤이 이대로는 잠들지 못할 것 같아 핸드폰 전원을 꺼버리려고 하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외치는 것처럼 갑자기 메시지 도착음이 연이어 울렸다.

 

 

 이준의 경우 여태껏 한 개 이상의 메시지를 한꺼번에 보낸 적이 없었기에 다른 친구일 것 같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폰을 키게 된다. 4개의 메시지가 왔음을 알리는 하늘색 동그라미가 이준과의 채팅창 옆에 나타나 있자 지윤은 심장이 훅 내려앉는다.

 

 

 밖에서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는 마지막 하나인데 그마저도 스티커를 사용했다고 써 있다. 고민을 하다 결국 창을 눌렀다.

 

 

 『쏭지』

 

 『조심해야지』

 

 『그러다가 다친다』

 

 

 연이어 도착했던 메시지의 마지막은 이마에 밴드를 붙이고 있는 귀여운 스티커가 쾅 자리하고 있다.

 

 

 “풋-.”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깜찍한 스티커 사용에 지윤의 입에서 바람 터지는 것 같은 웃음이 나온다.

 

 

 “귀여워.”

 

 

 지윤은 제가 중얼거린 말에 제가 더 놀란다. 쿵쿵 울리던 심장이 그 메시지를 몇 번이나 반복해 읽는 사이 기분 좋은 두근거림으로 바뀐다. 봄바람이 심장에 불어온 것처럼 설레기 시작한다.

 

 

 점심시간의 일도 있고, 지윤은 이번에는 정말 뭐라도 답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응, 이라고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고마워, 라고 하는 것도 너무 쌩뚱맞아 보인다. 결국 비슷한 말들이 몇 번이나 써졌다 지웠다가 반복됐다.

 

 

 자야하는 시간을 한참을 넘어서까지 말을 고르고 고르던 지윤은 그 고민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다. 꿈으로 가는 길 속에서도 얼핏 남은 의식은 손에 있는 폰을 꼭 쥐게 한다.

 

 

 잠결에도 지윤은 이런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 심장은 예고도 없이 쿵쿵거리고 별 것도 아닌 일로 고민하고 같은 사람이 자꾸 떠오르고. 메시지 하나에 웃었다 우울해졌다 반복하고.

 

 

 근데 그래도 이 감정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 생각이 든다. 휘둘리고 있는 것 같아 싫은데도 그래도 좋은 이 감정을 뭐라 해야 하는 걸까. 알 수가 없다. 어쩌면, 나 그냥 미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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