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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방신화
작가 : johnsmith
작품등록일 : 2016.9.1

먼 옛날 지상계는 지성을 지닌 두종족 인간 신의 힘으로 타차원으로 떠난 종족마수
그리고 신의 힘을 이어받을 한 소년 이무진
지금 신의 힘을 이어받기까지의 한 소년의 여정이 시작된다.

 
가족
작성일 : 16-09-09 19:23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1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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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보여줘.”

 “그러면 화린누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응, 나?”

 나가는 사람한테 사들고 오라는 아이스크림을 물고 있는 화린은 갑자기 자신을 찾는 무진에게 의문을 표했다.

 “철갑탄이랑 과녁 좀 부탁 드릴게요.”

 “그런 게 왜 필요하니.”

 “제가 사신술을 사용하는데 필요합니다.”

 “그래 필요하다는데 줘야지 혹시 원하는 규격있니?”

 “적당히 만들어 주세요”

 “알겠어 자.”

 공중에서 백호의 사신력이 응집돼 철갑탄과 철로 만들어진 과녁으로 변해 떨어지는것을 무진은 잡으면서 말했다.

 “그럼 시작합니다.”

 말이 끝나자 무진의 전신에서 푸른색 기운이 뿜어져 나오자 땅에서 사철이 추출 되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공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허공에 모인 사철덩어리를 무진이 지그시 바라보자 벌겋게 달아올랐고 이윽고 부글부글 끓어오르자 스스로 서른 개로 분리되었다.

 “현주누나 여기에 물 좀 끼얹어 주세요.”

 “응.”

 촤악

 서른 개로 나눠진 사철덩어리에 물을 끼얹자 제각각의 모양으로 굳은 철덩이리가 되었다.

 “그럼 진짜로 시작합니다.”

 -사신무 사신술 천변만화

 왼손을 앞으로 뻗으면서 무진이 낭랑하게 외치자 뻗은 왼손에서 벼락이 쏟아졌다. 왼손에서 뻗어진 벼락은 분열을 해나갔고 무수히 분열된 벼락은 허공에 떠 있는 쇳덩어리을 일격에증발시켜버렸다.

 무진은 계속해서 다음 사신술을 발동했다.

 -사신무 사신술 무선조종

 철제 과녁은 바위에 앞에 날아가 박혔고 그리고 철갑탄은 그런 과녁을 향해 공중에 떠있었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은 다음 사신술의 준비에 지나지 않았다.

 -사신무 사신술 전자가속

 철갑탄은 급가속을 시작해 음속을 초월한 순간 철제 과녁과 바위를 동시에 뚫고 지나갔다.

 -사신무 오의 사신지체

 무진을 중심으로 푸른색의 빛이 퍼져나갔고 그 빛과 함께 무진이 사라지고 사파이어로 조각한듯한 용의 형상이 나타났다.

 “해냈다.”

 “해냈어.”

 “무진이가 해냈어”

 무진과 현주를 제외한 세 명은 서로를 얼싸안고 외쳤다. 잔치라도 벌일 기세인 사신의 아이들을 보며 무진은 사신지체를 해제했다.

 “그렇게 좋으세요?”

 사신지체를 해제해 원래 모습을 돌아온 무진을 현주는 자신의 품에 안으면서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실수해서 네가 죽을 뻔했는데, 넌 자신의 힘으로 내 실수를 만해 해주었잖아.”

 현주의 볼에는 한줄기의 물이 흘렸고 자신의 품안으로 좀 더 무진을 밀어 넣으면서 말했다.

 “네가 살아줘서 고맙고, 네가 노력으로 기적에 가까운 일을 해줘서 누나는 자랑스러워.”

 “노력을 해서 기적에 가까운 일을 일으키게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가지고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우리가 한 게 뭐 있다고 그러니 그저 널 고통스럽게 한 거 밖에없는데 우리는.”

 “맞아.”

 “네 맞아요, 현주언니.”

 현주의 말에 동의하는 소진과 화린이었다.

 “근데 그게 노력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안돼서요.”

 “왜 그래?”

 “한숨 자고 일어나서 현주누나가 사용한 사신체를 보니까 대충 알겠던데요.”

 무진의 말에 화린이 말했다.

 “사신력 자체에 사신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건가?”

 “에이 참 언니도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고생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진이의 체득속도가 말이 안돼.”

 “확실히 전 3개월 걸렸는데 무진이 체득속도가 빠르기는 하네요.”

 화린과 소진이 고민에 들어갔고 무진은 현주의 품에서 나오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다.

 “가만히 있어, 누나가 안아주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아니.”

 “저도 안겨 있고 싶지만 절 시험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현주는 무진의 말에 자신의 품에서 무진을 놓아주었다.

 지금 무진은 3시방향으로 아득한 거리를 넘어 자신을 찌르고 있는 청룡의 사신력이 느껴졌다. 자신을 찌르고 있는 청룡의 사신력을 애써 무시하며 화린을 불렸다.

 “화린누나, 임파서블 아이언이 필요합니다.”

 “얼마나?”

 “못 만든다고는 안하시네요.”

 화린의 전신에서 순백의 기운이 넘실거리는 걸 보며 무진은 자신이 만들어 달라고 했으나 뭔가 기묘한 기분이 드는 무진이었다.

 임파서블 아이언 초전도체에 티타늄의 무게와 그리고 세 배의 경강도를 가지고 있는 합금으로써 전 지구상에서 단 한사람 닥터 스미스를 제외하고는 제조법을 모른다고 전해지는 환상의 금속

 그런 환상의 금속을 화린은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임파서블 아이언은 지구상의 물질로 만들어진 금속이잖니, 그리고 내가 본 물질중에서는 못 만들어내는 건 없단다.”

 무진의 감정을 읽고 말해주는 것처럼 말하는 화린이었다.

 “누나의 말에서 이상한 점을 하나 찾았지만 그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고, 누나 막대자석 크기로 7개만 만들어주세요.”

 “겨우? 난 또 심각하게 부탁을 하기에 집이라도 한 채 지어달라고 하는 줄 알았지.”

 “임파서블 아이언의 가치를 생각하면 분필사이즈 7개도 대단한 거 아닌가요.”

 “하긴 그렇지.”

 화린의 대답과 동시에, 무진의 머리위에서 백호의 사신력이 모여들었고 이내 금속 케이스가 하나가 무진의 손위로 떨어졌다.

 “덜렁 7개만 만들어주기 그래서 전용 케이스 같이 만들어줬으니까, 잃어버리지 말고 알겠지.”

 “누나 이거 전자가속용 탄환으로 쓰려고 만드는 건데요.”

 “그럼 어쩔 수 없구나, 날리고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하렴.”

 “네.”

 화린이 만들어준 케이스를 쥔 무진은 외쳤다.

 “그럼 청룡님 뵙고 돌아올게요.”

 “그래 다녀오렴.”

 “청룡님 뵙고오렴.”

 “갔다와.”

 “그럼 -사신무 사신체 태산거력.”

 일행들의 배웅에 무진은 사신체를 발동시켜 엄청난 속도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혼자 보내긴 좀 그렇지 않아?”

 “그렇지.”

 “언니들 제 사신무중에서 멀리 볼 수있게 하는 사신술있는데 같이 보실래요?”

 “소진아.”

 “예.”

 “안 쓰고 뭐해.”

 “예.” -사신무 사신술 천리안

 소진의 눈앞에는 거대한 불꽃이 생성되었고 불꽃에는 나무를 밟아가며 날아가듯 뛰어가는 무진이었다.

 나무의 꼭대기를 밟고 그 반탄력으로 몇 십미터를 앞으로 나아간다. 밟기 좋은 나무를 찾아 다시 밟아 나아간다.

 범인은 상상도 못할 행동을 하는 자신의 몸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이거 평범한 인간의 몸이 아니구만, 평범한 사람들이 이런 행동이 가능했으면 교통수단은 전멸이었겠지?”

 그렇게 신나게 나무를 밟아가며 치타도 못 따라올 속도로 나아가는 무진의 기감엔 어떤 거대한 것이 자신에게로 날아오는 것이 감지되었다.

 “순순히 오게 하실 분이 아니라는 건 느끼고 있었지만 청룡의 영역 안에 들어서자마자 저런 거대한걸 보낼 생각을 하시다니 진짜 날 죽일 생각이신가?”

 자신의 몸도 엄청난 속도로 나아가고 있었고 거대한 것도 엄청난 속도로 자신에게로 날아 오고 있었다. 긴장한 무진은 언제든지 사신력을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뭐든지 와 봐라.”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계속 전진을 하자 날아오는 것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그것은 거대한 전격이었다. 번개가 땅이 아니라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확인한 무진은 안심했다.

 “휴우 뭐 이상한 게 날아오는줄 알았네, 그냥 사신술이잖아,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꽤나 위험했겠지만 나한테 그렇게 위험하지 않지.”

 잠시 지상에 착지한 무진은 금속케이스를 열어 자신의 주변에 7개의 임파서블 아이언을 땅에 박고 전신에 사신력을 둘렀다.

 청룡이 보낸 전격은 무진을 강타했다. 하지만 무진의 전신에 둘러놓은 사신력에 튕겨져 나가고 주변에 박혀있는 임파서블 아이언을 타고 땅으로 퍼졌다.

 “우와 청룡님의 사신력의 양은 얼마나 되는데 저걸 튕겨내는데 사신력을 대부분 쓰냐?”

 전격을 무사하게 튕겨낸 무진은 바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사신력의 소진으로 주는 피로감이 엄청나기 때문에 서 있을 수 없었다.

 “저 정도 사신력이면 화린언니 하나가 날아갔는데요?”

 “그러게, 저 정도면 내가 하나 날아갔는데 무진이는 잘 막았네.”

 사신술 천리안으로 무진을 스토아니 지켜보고 있던 사신의 아이들은 청룡의 사신술의 힘겹지만 막아낸 무진에게 놀라고 있었다.

 현재 화린의 사신력에 비하면 5%밖에 되지 않는 무진이 힘겹지만 청룡의 사신술을 튕겨낸 것이다.

 “저래서 화린이한테 임파서블 아이언을 만들어 달라고 한 건가.”

 “그게 무슨 소리야, 은현주 혼자만 알지 말고 정보는 공유하자.”

 “그래요 현주언니 정보는 공유해요.”

 현주는 지금 저 상황을 이해 못하는 소진과 화린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임파서블 아이언은 상온초전도체야, 그리고 전기는 저항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

 “그렇죠, 근데 그게 무진이가 청룡님의 사신술을 막아낸 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거죠?”

 “청룡의 사신술은 기본적으로 전기야, 그래서 무진이는 자신에게 전기장을 둘러서 청룡님의 사신술을 튕겨냈고 튕겨낸 사신술은 주변에 전기 저항이 없는 임파서블 아이언을 통해 지면으로 흘러간 거지.”

 청룡의 사신술이 무진을 강타하기 전에 임파서블 아이언으로 대부분 흘러들어간 것을 본 현주였다.

 “임파서블 아이언이 없었으면 무진이는 이미 타 죽었어.”

 “하지만 언니 그럴 거면 근처에 있는 사철을 가지고 해도 되지 않나요?”

 “저항이 있으면 열이 발생하잖아, 사철정도는 사신력에 닿자마자 증발해버릴 거야.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한편 무진은 자신이 관전당하고 있는지는 모르고 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우와, 위험하지 않은 게 아니라 위험 한 거였구나, 그거 한방 막는데 사신력을 다 써서 일어나지도 못하잖아.”

 저런 게 연발로 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무진이었다.

 “사신력 좀 채워서 가야되겠네. 근데 채우고 갈 시간이 있으려나?”

 무진은 크게 호흡을 했다. 그러고는 자신이 놀랐다.

 바닥을 보였던 사신력이 엄청난 속도로 차오른 것이었다.

 “뭐지 자연회복을 노렸는데 포션을 먹었는 것과 같은 기분은?”

 호흡을 한번 할때 마다 쑥쑥차오르는 사신력을 느끼며 무진은 계속 호흡을 해나갔다.

 “다 찼다, 다시 가볼까.” -사신무 사신체 태산거력

 다시 나무를 밟으며 나아가는 무진이었다. 한참 쭉쭉 나아가던 무진은 기묘한 점을 하나 느껴지기 시작했다.

 “왠지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주변 온도가 한여름의 그것을 초월한 기분까지 드는 무진이었다. 하지만 주변온도의 변화로는 무진의 발을 묶을 수는 없었다.

 무진이 한참을 나아가자 갑자기 더워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울창한 숲의 나무가 불타오르고 있었다. 대지는 본래의 대지는 형체를 잃고 붉은 색의 마그마가 되어있었다.

 “아따 이러니 덥지.” -사신무 오의 사신지체

 무진의 사신지체는 용의 모습을 한 간이 차원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용의 바깥에서 핵이 터지든 항성이 터지든 용의 안에는 있는 무진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단점도 있어 지금 무진의 사신력 양이면 고작 라면을 끓일 시간이면 무진의 사신력은 고갈을 해버린다.

 “아따 청룡님 참 날 만나고 싶으면 마그마를 넘어서 오라면 어쩌라는 거야.”

 사신지체 안에서 무진은 불평을 내뱉었으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너희들은 저 상황이면 어쩔 거야?”

 주작신안으로 무진은 지켜보던 현주는 화린과 소진에게 질문을 던졌다.

 “전 옷 다 벗고 수영해서 갈 생각인데요?”

 “난 다리를 만들면서 갈 건데 넌 식히면서 갈 거지.”

 “응, 그럼 우리 무진이는 어떻게 지나갈지 궁금한데 내가 여기서 의문이 드는건 왜 사신지체를 썻지?”

 “그러고보니까 우리는 무진이의 사신지체에 대해서 모르네 무슨 힘이기에 지금 썻을까?”

 “쓸만했으니까 썻겠지, 우리는 구경을 하자.”

 무진은 케이스를 열어 임파서블 아이언을 용의 바깥으로 내보낸다. 그리고 임파서블 아이언을 조작해 용의 앞발에 붙혔다.

 -사신무 사신술 무선조종

 무진의 말과 동시에 용의 몸은 떠오르기 시작했다.

 “저 방법이 있었구나.”

 “날아가야 될 상황도 상정해두었구나.”

 용의 앞발에 고정 시켜놓은 임파서블 아이언이 무진이 펼쳐놓은 자기력을 타고 용을 끌어가기 시작했다.

 느릿하게 날아가고 있는 무진의 앞에 푸른색의 소용돌이가 생성되었다.

 “뭐지?”

 하늘에서 난데없이 생성된 소용돌이가 신기해서 무진이 가까이 가자 소용돌이에서 바위만한 철광석을 토해냈다.

 “으억.”

 소용돌이가 토해낸 철광석을 맞은 무진은 사신력의 제어가 풀렸고 땅으로 자유낙하를 하기 시작했다.

 “칫.”

 자유낙하를 하던 무진은 다시 사신술을 써 허공으로 떠올랐고 소용돌이가 토해낸 철광석도 무진을 따라 다녔다.

 “으음 호밍인가, 그러면 부술 수 밖에 없겠군.”

 금속 케이스가 열리면서 임파서블 아이언이 용의 밖으로 나와 용의 주위에 돌고있었다.

 -사신무 사신술 전자가속

 용의 주위를 떠돌고 있던 임파서블 아이언은 사신술의 영향으로 엄청난 속도로 철광석에게 돌진을 했다.

 철광석에 엄청난 속도로 부딪힌 임파서블 아이언은 철광석을 세 조각 내버렸다.

 하지만 세 조각이 난 철광석은 다시금 제각각 활동을 시작했고 그것을 용납할 수없다는 듯이 임파서블 아이언은 부딪혀 철광석을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가루가 되자 떨어지기 시작한 철광석을 보며 무진은 사신술을 시전했다.

 -사신무 사신술 무선조종

 가루는 두 갈래 나눠져 쭉 늘어졌고 무진은 가루가 늘어진 곳에 용의 날개를 갖다대면서 사신력을 방출했다.

 그 순간 용은 엄청난 속도로 가속을 해 날아갔다.

 가속을 해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도 청룡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내 무진은 사신력의 고갈로 정신을 잃었다.

 무진이 다시 정신을 차리자 눈앞에는 울창한 숲과 청안청발의 자신의 누나 즉 청룡이 서있었다.

 “사신무를 쓰는걸 보니 안심하고 내 힘을 물려줄 수 있겠어.”

 웃으면서 말하던 청룡은 웃음기를 지우며 계속 입을 열었다.

 “그리고 사신지체는 오래 쓰지 말거라 지금 너의 사신력의 양으로써는 오래 유지를 하지 못하니 말이다.”

 무진도 청룡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청룡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뭐든지 물어보거라.”

 “어제 누나들이랑 소진이한테 왜 그렇게 대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거?”

 무진의 질문에 청룡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사신체랑 사신술을 병행해서 쓰면 네가 떨어진 높이정도는 다리가 부러지는 정도로 끝난다. 그리고 다리가 부러진 건 사신력을 이용하면 일주일이면 낫는다 하지만 넌 내가 구하지 않았으면 넌 죽었지 않느냐.”

 “청룡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덤덤하게 대답하는 무진을 보며 청룡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런데 언제까지 청룡님, 청룡님 그럴 것이냐.”

 “딱히 달리 부를 말이 없지 않습니까?”

 “고모라 부르거라.”

 “제 고모는 지금 애 키우느라 바쁩니다.”

 무진의 고모는 팔 남매 중에서 막내이자 고명딸이다. 제 작년에 결혼해서 연년생으로 아들하나 딸 하나 낳아 키우느라 죽을 맛이었다.

 “나도 너한테 고모다.”

 “36대전 고모할머니가 맞는 표현 아닙니까?”

 당당하게 말하는 청룡은 무진은 정중하게 잘못된 곳을 고쳐주었다.

 “내 이 외모를 보고 할머니란 소리가 나오느냐.”

 “하긴 저도 어릴 때 고모보고 누나라고 부른 적이 있습니다.”

 무진의 아버지는 팔 남매 중에서 셋째 그리고 무진의 아버지는 군 휴가때 결혼하고 전역할때 무진의 누나가 태어났다, 그러다 보니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무진의 고모가 고등학교를 입학했을 때 무진이 태어났다.

 “제일 큰누나랑은 고등학교 친구이었다고 하던가?”

 “지금 중요한 것 그것이 아니고 그냥 고모라 부르거라.”

 네가 날 청룡님이라 부르는 것을 거절하겠다는 의지를 읽은 무진은 얌전히 꼬리를 내렸다.

 “예 알겠습니다, 고모님.”

 무진의 말을 들은 청룡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똑같구나, 상진이도 날 그렇게 부르고는 했지.”

 청룡의 묘한 표정을 본 무진은 지상계로 돌아가면 큰집에 가 족보부터 뒤져 볼 것을 다짐했다.

 ‘대체 어떤 분이건지 상진이라는 조상님은.’

 “그건 그렇고 훔쳐보는 아이들이 있구나, 당장 튀어 나오거라.”-사신무 사신술 강제소환

 한참 천리안으로 생중계로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사신의 아이들에게 비상이 떨어졌다.

 “어떻게 하지, 지금 저렇게 부르시는 거 보면 혼낼 요령으로 부르시는 거 같은데.”

 “가서 혼나지 뭐.”

 “그러게요, 어쩔 수 있나요.”

 청룡이 외치자 허공에서 푸른색 소용돌이가 만들어지며 사신의 아이들을 토해냈다.

 토해낸 것은 문제가 없었으나 셋 다 치마를 입고 있었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이 중요했다.

 “봤지.”

 “아뇨.”

 토해진 사신의 아이들은 치마를 누르며 무진에게 시선을 고정했고 무진은 쏟아지는 시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사신수안에 어느 정도 적응해 보지말아야 할 것을 본 무진이었다.“청룡님도 여자시면서 저희 좀 신경 쓰시면 안 되는 겁니까?”

 화린은 작게 불평을 토했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청룡은 쌍심지를 켰다.

 “내 후손을 두 번이나 살인미수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훔쳐보고 있었으면서 신경을 써주길 바라나?”

 “신경 안 써주셔도 됩니다.”

 화린은 청룡의 쌍심지에 얌전히 꼬리를 말았다.

 “내가 너희들을 모은 것은 무진의 처우에 때문이다. 일단은 안심해라 무진이가 내손에 죽을 염려는 없다.”

 “앗싸.”

 “근데 무진이의 사신력의 양이 빈약하기 그지없어서 사신력을 충만하게 만들 방법을 쓰려고 하는데 너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뻐하는 사신의 아이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청룡이었다.

 “뭘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무진이를 데리고 다른 사신들을 만나고 오거라 그리고 신수력의 결정을 받아서 무진이한테 먹여라.”

 "신수력의 결정이 뭡니까."

 "그것은 다른 사신들에게 가면 알아서 줄 것이다."

 “신수력의 결정이 뭔 줄은 모르겠지만 그거 가지고 어떻게 무진이의 사신력의 양을 늘릴 수 있습니까.”

 현주의 걱정 가득한 말에 청룡이 말했다.

 “자세한 건 미현이한테 들어라.”

 자신이 할 말만 한 청룡은 사신무를 발동시켰다.

 -사신무 사신술 강제귀환

 "청룡님."

 "잠깐만....."

 "사신력으로 방어를 아 안 되는구나."

 허무하게 청룡의 사신술에 사라진 사신의 아이들을 보며 무진은 멍했다.

 “넌 다른 사신의 영역에 들어가기 전에 나랑 대화좀 하고 가거라.”

 “네 알겠습니다.”

 무진의 말에 청룡의 등 뒤에서 공간이 일렁거리더니 초가집에 평상이 나타났다.

 “이건?”

 “여긴 내가 지상계에서 살았던 집이란다, 지금 너의 큰집 자리에 있었지.”

 천년간 땅을 지켜왔다는 사실에 놀라는 무진이었다.

 “평상에 앉아서 이야기하자.”

 “네.”

 청룡과 무진은 평상에 앉자 침묵이 앉아 있었다. 상대편의 질문이 나오면 바로 대답할 수있도록 대기하고 있었으나 서로 질문을 하지않았다, 청룡은 너스레를 떨며 침묵을 깨트렸다.

 “원래라면 차같은 것을 내와야 하지만 여긴 그런 게 없으니 양해를 바란다.”

 “있어도 굳이 그런 걸 꺼내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청룡님이 준비를 하시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거든요.”

 “그러냐.”

 무진과 청룡이 한번 서로에게 미소를 짓고는 침묵이 내렸다. 침묵이 내리자 청룡은 어쩔 수 없이 무진이 먼저 말을 붙었다.

 “부모는 둘다 정정하냐.”

 “네 두 분다 정정하십니다.”

 무진의 말에 짧게 한숨을 내쉬는 청룡이었다.

 “다행이다, 하마터면 그 아이들의 얼굴을 보지 못 할 뻔했어. 부모님에게 잘해드려 이제 넌 내년 10월3일에는 사신계로 올라와야하니까.

 말하는 청룡의 얼굴에는 약간의 어둠이 보였다. 무진은 그 어둠이 가족과 관련된 것을 알 수있었다.

 “고모님께서는 언제 사신이 되셨나요.”

 “현 사신들은 전부 너와 같은 나이에 사신의 아이가 되었지.”

 사신들의 이야기가 나오니 얼굴의 어둠도 약간 가시는 청룡을 보며 무진은 청룡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고모님 할아버님 할머님들은 행복하게 사셨을겁니다.”

 “그래 고맙구나, 못난 딸이 성인이 되자마자 시집도 아니고 세계를 떠났으니 얼마나 비통하셨을까 그런 생각이 드면 내 밤에 잠도 못자겠더라.”

 자신의 손을 잡을 무진의 손을 쓰다듬는 청룡의 눈에 살짝 물기가 어렸고 그것을 본 무진은 자신도 눈물이 날려해 청룡을 불렸다.

 “고모님.”

 “무진아 이리오렴 한번 조카한번 안아 봐도 되겠니?”

 하늘을 쳐다본 청룡은 무진에게 손짓을 했다. 청룡의 손짓에 청룡의 품에 무진이 안기자 청룡은 눈물을 흘렸다.

 “아버님 어머님 오라버니 새언니 상진아 사신의 업보를 쓴지 근 천년만에 장성한 후손을 이제 안아봅니다.”

 청룡은 손을 들어 눈물을 딱고는 무진은 품에서 풀어주었다.

 “사신의 아이들 때문에 끊긴 대화나 하자고 남겼는데 울기나 해서 미안해.”

 “아닙니다, 고모님은 사신이 된걸 후회하지 않으신가요.”

 무진도 안다 지금 이런 질문을 할 타이밍이 아닌 것을 하지만 이때 할 수있는 질문은 이런종류밖에 없었다.

 “사신이 된 걸 후회라 안해. 왜냐하면 누구는 해야 되는일이고 하지 않으면 우리가족의 목숨은 없잖아 부모님의 안부는 공허의 탑을 통해서 알 수 있으니까.”

 청룡은 무진의 질문에 개의치 않은 표정으로 대답해주었다.

 근 천년동안 사신계에 그것도 청룡의 영역내에 있다 보니 감정은 많이 추스리고있는 청룡이었다 울고 난뒤라도 감정을 추스리지 못 할 정도로 천년이란 시간은 짧지 않다.

 “너무 내 이야기만 하지 않느냐 이제는 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꾸나.”

 청룡의 말에 무진은 말을 시작했고 무진의 말에 반쯤 홀린 청룡은 잠시 후 정신을 차렸다.

 “헛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된 건가, 무진아 이야기는 나중에 들려다오, 아무리 나라도 사신들이 단체로 화나면 수습을 하기 힘들다.”

 “알겠습니다.”

 “무진아 일단 주작의 영역으로 보내주마 받고 돌아오거라.”

 “네.”

 청룡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빛을 맞으니 눈이 부셔서 눈을 감은 무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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