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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붉은 장미의 제국
작가 : 임다온
작품등록일 : 2016.8.21

나를 불러온 건 당신들인데.
나를 버리는 것 또한 당신들인가.......

어느 날, 평범한 현실에서 제국으로 오게 된 하랑.
이상한 세계에 떨어진 것도 황당한데, 게다가 자신을 신이라 하며 천 년 동안 피지 않았던 붉은 장미를 피우라고 한다!

오직 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아름다운 황제 샤를과 오직 신만을 지켰던 매혹적인 기사 칼. 그리고 신이 되고자 하는 소녀 하랑.

그들 앞에 펼쳐질 가혹한 운명과 세 남녀의 애틋한 로맨스 판타지.

 
18. 집행자(1)
작성일 : 16-09-09 17:48     조회 : 441     추천 : 1     분량 : 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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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내가 기억하는 그 밤은 지독했다.

 그의 눈동자처럼 깊고 어두웠으며 차가웠다.

 - R

 

 

 하랑은 아름답게 속삭이는 존재를 보고 있었다.

 뱀파이어라고 말하는 눈앞의 이 남자를 볼 때마다 생각했었다.

 사람이 아닌 것처럼 완벽하다고.

 그런데 정말 사람이 아니었다.

 하랑이 눈꺼풀을 천천히 내려감았다 뜨자 칼은 여전히 자신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가 손을 뻗었다.

 칼에게 따뜻한 체온이 닿자 그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왜 그래요?”

 “두렵지 않나.”

 “두려워요?”

 “뱀파이어잖아.”

 

 당연히 두려워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 하랑은 그저 안타깝기만 했다.

 왜 두려워해야 할까요.

 당신의 얼굴도 그대로고.

 목소리도 그대로고.

 이 손에 닿는 느낌까지 그대로인데.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데 당신은 미움받을 각오를 한 아이처럼 보이네요.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하랑의 손이 그의 눈가부터

 

 “싫지 않아요.”

 

 턱까지 쓸어내려 갔다.

 칼이 그 손을 잡아오자 하랑이 엷은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요. 말해줘서.”

 

 그 말이 태초의 빛처럼 따뜻했다.

 

 하랑은 그동안 궁금했던 것이 많았다.

 황궁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긴 했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에서 올라오는 묘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이상 물어볼 용기는 나지 않았다.

 새로운 세상에 온 것을 즐기자.

 그거면 돼.

 나는 신이니까 가만히 있어도 무언가 방책이 생기겠지.

 그런 안일한 생각들을 하며 보지 않으려고 애써왔다.

 하지만 황궁 밖을 나오고서야 알게 되었다.

 여기 또한 자신의 현실처럼 모두가 절박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곳이다.

 가볍게 볼 세상이 결코 아니었다.

 

 “정말 고마워요.......”

 

 나 정말 괜찮은 신이 될게요.

 이 세상에 대해 배울게요.

 그러니 옆에서 도와줘요.

 다른 누구도 아닌 칼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으니까.

 그리고 드디어 꼬인 실타래처럼 엉켜있던 수많은 의문의 끝을 찾은 느낌이었다.

 자신의 옆에서 묻는 것에 뭐든지 대답해주는 칼이 있기에.

 그는 더는 숨기는 것이 없어 보였다.

 이곳에 사는 모두가 뱀파이어라면 책에서 보았던 ‘붉은 장미는 생명수이자 영혼이었다’는 말도 이제야 이해가 갔다.

 

 “붉은 장미가 신으로서의 증명이라고....... 붉은 장미는 신의 피로부터 피어난다고 그랬어요, 바르만이. 어서 빨리 해봐야 하는데........”

 “피를 흘리면 위험해.”

 “아참, 그렇지. 그럼 검은 후드를 두르면 안 될까요? 뱀파이어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마법이 걸려 있댔잖아요. 그러면 피를 흘려도 뱀파이어의 피라고 착각하지 않을까요?”

 “마법이 걸려있는 범위는 후드가 둘러진 범위 안이야. 피가 밖으로 떨어진다면 그건 범위를 벗어나는 거고. 뱀파이어들은 피의 출처를 찾겠지.”

 “후우. 어렵겠네요.”

 

 하랑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민했다.

 붉은 장미가 이 세계에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것이 느껴지자 자신의 마음 또한 절실해졌다.

 붉은 장미가 있다면 더는 일라이와 같은 인간 노예도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이곳에서 실험할 방법이 없었다.

 아, 맞아. 그게 있었지!

 하랑은 침대 주위를 살피다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가방을 들어 올렸다.

 책을 보면 뭔가 방책이 있을 지도 몰라.

 열어젖히자 단도만 그곳에 있었다.

 그러고 보니 마구간에서 책을 꺼냈다가 그대로 안고 잠들어서 가방에 넣지 않았다.

 

 “혹시 저 데리고 올 때 제 책 못 봤어요?”

 “무슨 책.”

 “제가 황궁에서 들고 온 책인데. 아마 마구간에 있나 봐요. 지금 가서 찾아올게요.”

 “됐어. 내가 가. 혹시 누가 올지도 모르니 후드는 쓰고 있어.”

 

 칼이 하랑의 머리 위로 후드를 덮었다.

 흘러내린 천에 가려진 시야를 들어 하랑이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칼은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그의 말에 따라 후드의 단추를 채우고 있었다.

 

 “칼이랑 가까워진 느낌이야. 이렇게 오랫동안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던가. 처음에는 얼마나 삐걱거렸는지.......”

 

 그와 여러모로 다투었던 과거의 일이 생각나자 웃음이 나왔다.

 지금은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기억이 되었다.

 그녀가 옷매무새를 정돈하고 있을 때,

 

 

 쾅-!

 

 

 단발성 폭발이 요란한 소음을 냈고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하랑은 심장을 떨어지게 하는 그 소리에 놀란 것도 잠시 다급하게 몸을 일으켜 창밖을 보았다.

 

 “이, 이게.......”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건물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하랑은 정신없이 방문을 열고 나왔다.

 복도에는 폭발음을 들은 하인들이 혼비백산이 되어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들 중 한 명을 붙잡고 하랑이 물었다.

 

 “지금 무슨 일이에요?”

 “마구간에 불이 나서 난리도 아니야.”

 “마, 마구간이요?”

 

 그가 방금 그 곳으로 갔는데.

 

 “.......칼.”

 

 하랑은 자신이 어떻게 계단을 내려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어쩌지.

 죽으면 어쩌지.

 그러지 마요.

 제발.

 

 바들바들 떠는 손이 난간을 놓치며 주저앉았다.

 심장의 속도는 빨라졌고 귀에는 이명이 들릴 정도로 정신이 멍해졌다.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덜덜 떨려오는 몸.

 초점을 잃고 방황하는 두 눈동자.

 그때 그녀의 머릿속을 울리는 소리가 있었다.

 

 ‘그는 죽지 않아.

 내가 만들었어.

 그는 결코 죽지 않아.’

 

 그렇게 속삭이고 있었다.

 하랑의 눈동자 색이 일순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졌다.

 몸을 일으키는 그녀의 심장박동이 다시 규칙적으로 변했다.

 

 

 ***

 

 

 레올의 말에 일라이의 숨이 얼어붙어 있었다.

 

 “자, 그럼 어떤 소원으로 할까.......”

 

 보이지 않아도 잔인한 미소를 짓고 있을 그의 모습이 머리에 그려졌다.

 

 “그래. 너의 피를 받아가는 걸 소원으로 어때?”

 “그, 그건........”

 “싫어? 그럼 그 시종 녀석 죽일래.”

 “안 돼요!”

 “안된다니까 더 하고 싶은데?”

 “그, 그냥 내 피를........”

 “줄 거야, 나한테?”

 

 일라이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그와의 게임에서 진 건 자신이기에 아무 죄도 없는 하랑을 곤란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피를 준다면 답은 두 가지였다.

 죽거나.

 ......변종이 되거나.

 인간도 뱀파이어도 아닌 괴물인 존재 말이다.

 

 “씨발. 답답하게 벙어리처럼 그러고 있을 거야? 근데 내 소원인데 내가 왜 기다리고 있는 거야. 셋 셀 동안 말 안 하면 빌어먹을 시종 놈 죽여 버릴 테니까 빨리 말해.”

 “.......”

 “하나.”

 

 우리 같이 축제 구경하러 가기로 했는데.

 

 “둘.”

 

 미안해요. 하랑 언니. 나는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

 

 “셋!”

 

 

 쾅-!

 

 

 일라이가 입을 열려는 순간 굉장한 폭발음이 귀를 때렸다.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었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볼 필요도 없이 강한 불길이 활활 타오르며 방안을 비추고 있었다.

 무시무시한 크기로 하늘을 치솟는 불길.

 그리고 하늘을 덮는 검은 연기까지.

 갑작스러운 상황에 일라이가 창가 쪽으로 뛰어 갔다.

 건물에서 뛰쳐나가는 말들의 소리가 마구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랑 언....... 안 돼!”

 “하. 씨발. 뭐야, 이건.”

 

 어이없이 웃고 있는 레올의 모습이 보였다.

 일라이는 그의 옷을 붙잡으며 울었다.

 

 “나 아직 말 안 했잖아요! 이러는 법이 어디 있어요! 왜 죽여요!”

 “뭐라는 거야. 이 년이!”

 

 그가 거칠게 그녀를 밀자 바닥에 그대로 나뒹굴었다.

 

 “어떤 놈이 감히 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잡히면 죽여 버릴 거야.”

 

 그가 거칠게 읊조리며 밖을 나가며 문을 닫았다.

 

 “내가 올 때까지 꼼짝 말고 있어.”

 

 일라이는 그제야 그가 한 짓이 아님을 알았다.

 그럼 도대체 누가.

 그것보다 우선 하랑이 무사한지 가봐야 한다.

 소매로 눈물을 훔치며 밖으로 나가려고 문고리를 돌리자 열리지 않았다.

 레올이 거칠게 찌그러뜨린 문고리는 돌아가지도 않았다.

 

 “거기 누구 없어요? 문 좀 열어줘요!”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언니를 구해줘요.

 

 

 ***

 

 

 하랑이 1층에 다다랐을 때 스산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오히려 위층보다 더 시끄러울 만도 한 곳이 이리도 조용하다니.

 어둠 속에서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자 복도에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원인 모를 공포가 하랑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때 복도의 카펫을 밟는 조용한 소리가 들려 왔다.

 누군가 있지만, 본능적으로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랑은 뒤를 돌아내려가는 계단난간에 몸을 숨겼다.

 그때 요란스럽게 위층에서 내려오는 하인이 보였다.

 하랑이 안심하며 그와 함께 가려고 몸을 일으키는 순간,

 먼저 간 그가 복도 안으로 사라짐과 동시에 외마디 비명이 들려 왔다.

 그 소리에 놀라 황급히 몸을 숨겼다.

 이어서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회색 머리 소녀는?”

 

 섬뜩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커헉. 누......구.....?”

 “회색 머리에 파란 눈. 어디 있지?”

 “모, 모릅니다....... 사, 살려.......”

 

 하인의 떨리는 대답과 동시에 칼이 베는 소리가 복도에서 소름 끼치도록 무시무시하게 울렸다.

 회색 머리에 파란 눈의 소녀라면.

 일라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가 왜 찾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그녀를 데리고 이곳에서 나가는 것이 우선이었다.

 하랑은 입술을 깨물며 조심스럽게 지하로 내려갔다.

 어두컴컴한 지하는 습했다.

 그녀가 깊숙이 들어가자 지하의 안쪽에 문 하나가 더 있었다.

 하지만 들어간 곳에 일라이는 없었다.

 몸을 숙여 그녀가 누웠던 자리를 만지자 차갑게 식어있었다.

 

 “일라이, 어디로 간 거니.”

 

 아까의 소동으로 안전한 곳으로 피한 것이라면 좋겠는데.

 하랑은 다시 칼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몸을 일으키려 하자 무언가 목에 닿아왔다.

 

 “다른 놈이 여기 있다고 했는데.......”

 

 서슬 퍼런 검을 목에 겨누고 있는 정체 모르는 자의 목소리는 한없이 가라앉아 있었다.

 아까의 하인 외에 그새 더 죽인 것인지 검에는 검붉은 생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가까이서 들으니 이상했다.

 

 “또 뱀파이어만 있네.”

 

 어쩐지 지루해하는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였다.

 후드 때문인지 그는 하랑을 뱀파이어로 착각하고 있었다.

 말라버린 입 안의 침을 애써 삼키며 하랑이 물었다.

 

 “같은 뱀파이어면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건가요?”

 “뭐?”

 

 어이없다는 듯이 되물은 그가 웃고 있었다.

 알아챌 수 있었던 것은 칼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 너 같이 묻는 뱀파이어는 처음 본다.”

 “......”

 “같은 뱀파이어라고? 나를 뱀파이어 따위랑 같은 취급하지 마.”

 “그럼.......누구.......?”

 

 일라이와 같은 인간이란 말인가.

 아까 본 몸놀림은 보통 사람의 것이 아니었는데.

 뱀파이어가 아니라는 그의 말에 하랑이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그도 당돌하게 말을 내뱉는 그녀에게 흥미를 느꼈는 지 그녀가 몸을 움직일 동안 칼에 힘을 빼며 살짝 옆으로 옮겼다.

 어둠 속에서 갑작스레 얼굴이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집행자.”

 

 하랑의 앞에 금색 눈동자가 이채를 띠었다.

 

 “뱀파이어 헌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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