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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방신화
작가 : johnsmith
작품등록일 : 2016.9.1

먼 옛날 지상계는 지성을 지닌 두종족 인간 신의 힘으로 타차원으로 떠난 종족마수
그리고 신의 힘을 이어받을 한 소년 이무진
지금 신의 힘을 이어받기까지의 한 소년의 여정이 시작된다.

 
충분히 놀았다.
작성일 : 16-09-09 13:27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8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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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현주누나는 사람 깨우려갔는데 무슨 일이 있는데 아직도 함흥차사예요?"

 "무진아 X3"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밖에서 아침밥상을 차리고 있던 무진이었다,

 저벅저벅

 방문을 열고 걸어오는 무진을 보는 사신의 아이삼인방의 몸은 점점 굳어졌다.

 "그래서 세 명다 제가 한 아침을 안 먹겠다고 회의 중이었다는 건가요."

 다가오는 무진의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고 그 미소를 본 삼인방의 얼굴에서 생기가 사라졌다.

 “그…….그게 아니고.”

 “당연히 아니지, 여자들은 아침에 할 일이 많단다.”

 “근데 누나 저 친 누나 있는 거 모르시죠?”

 “아…….”

 현주의 진실을 가장한 거짓은 무진에게 바로 간파되었으나…….

 “그건 유진언니가 이상한 거야.”

 이어지는 소진의 추가타는 현주의 진실어린 거짓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긴 우리 누나가 이상하긴 이상하지.”

 무진의 네 살 연상의 친누나인 유진은 ‘화장을 하면 피부에 안 좋으니 화장을 안 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화장을 하면 예쁘겠는데 화장을 안 해가지고 다니니 남친이 없지.”

 “저 무진아 이해했으면 나가 주지 않겠니?”

 “예?”

 화린이 조용히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겉에 입고 거리에 돌아다닐 수 없는 것이었고 무진은 바로 뒤를 돌아 나갔다.

 “대충 하고 나오세요. 치장 안하셔도 충분하니까요.”

 무진은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게 방을 나섰다.

 “드디어 나갔네.”

 “그러게요.”

 “화린아 나이스.”

 현주는 티셔츠를 벗고 있는 화린에게 엄지를 척 올렸다.

 화린은 입고 있던 것을 벗고 무진을 방에서 쫓아낼 때 쓴 것을 입으면서 말했다.

 

 “그럴 일 없어, 그럼 무진이가 만든 아침을 먹으러 가볼까.”

 립글로스를 바르며 일어나는 현주이었다.

 문 밖으로 나간 사신의 아이 삼인방은 어제 만든 돌 식탁위에 반찬이 빼곡하게 있는 것에 놀랐다.

 “무진아?”

 “이건 좀 많지 않아?”

 “최악의 경우엔 저에겐 세 끼밖에 남지 않았는데 풍족하게 먹고 싶네요. 왜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하잖아요.”

 “밥상 앞에서 그런 불길한 소리 하지 마.”

 저 마다 한마디씩하며 식탁에 둘러앉았다.

 “근데 반찬이 좀 일괄적이지 않아?”

 "그러게 어제는 파스타에 화려한 것을 다 올려났으면서."

 구운 고기 삶은 고기 불고기 파 무침 쌈 채소 라면스프로 간을 한 국

 식탁위에 올라온 반찬종류였다.

 현주의 반찬투정을 들은 무진이 숟가락을 들면서 말했다.

 “그걸 어제 장 본 사람들이 투정을 하면 안 되죠, 뭐 어제 대충 보고 식재료를 막 쓴 제 잘못도 있고”

 어제 저녁을 만들던 무진은 공복에 식재료양을 보지도 않고 막 썼던 무진은 아침에 남은 식재료를 보면서 알았다.

 “원래 음식해서 볼 생각이 없었으면서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죠.”

 “그걸 눈치 챘니 아하하하.”

 현주와 소진이 장 봐온 장바구니 안에는 고기가 종류별로 들어가 있었고 그리고 그 고기를 싸먹으면 딱 좋은 채소들 그리고 라면이 종류별로 들어 가 있었다. 간단해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만 가득했다.

 “왜 고기를 종류별로 구워 먹고 질린다 싶으면 라면 끓여먹고 좋잖아 캠핑 온 기분도 들고.”

 “그렇게 몸에 안 좋고 간단한 조리를 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 저도 좋아하는데요. 소진이 저 녀석은 이렇게 먹으면 안 돼요.”

 “어? 소진이가 고기를 뜯어야 된다고 사온 건데?”

 현주의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소진에게는 밥그릇 여러 개가 날아갔다. 물론 날아온 밥그릇을 곱게 잡아 옆에 세워둔 소진이었다.

 “넌 집에서 먹는 식단이 불만인거냐.”

 “잘 아네.”

 소진은 어릴 때부터 식단의 제한을 받아왔다 운동하는 몸 이왕이면 건강하게 하려고 라면이라던가. 지방이 낀 고기라던가. 오죽하면 소진이가 무진에게 반한 이유가 유치원 때 컵라면을 끓여줘서가 아니었다.

 물론 무진이 태극무 도장을 다니면서 집안사정을 알고 나서는 컵라면은커녕 삼겹살도 안줬다.

 “사신력이 전신에 충만한데 패스트푸드를 먹었다고 탈이라도 나겠어.”

 참고로 소진의 일탈은 친구와 함께 맥날드나 데리아에 가는 것이었다.

 “그래 먹어라 대신 수련은 나 설거지하는 동안 수련 하는 거다.”

 “역시 무진이 밖에 없다니까.”

 소진은 절도 있게 그리고 신속하게 고기를 섭취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끝나고 무진이 설거지 하는 동안 소진은 수련을 하며 화린과 현주는 회의를 시작했다.

 물론 회의의 주제는 어떻게 무진을 청룡 손에 죽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그 회의는 소진이 수련을 끝나고 두 사람 옆에 앉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어쩌지.”

 “무진이가 사신력을 인지 못 하면 시작도 못해.”

 끙끙대고 있는 현주와 화린을 보며 수련을 마치고 온 소진이 입을 열었다.

 “언니들 방법이 아예없는건 아니예요.”

 “말해보렴.”

 자신에게 쏟아지는 눈빛에 소진은 말했다.

 “일이 이렇게 된 방법으로 다시하면 됩니다.”

 소진의 말을 잠시 이해하지못했던 현주와 화린은 이내 경약했다.

 “그게 무슨 말이니 무진이를 죽이자. 이 말이니.”

 “어허 소진아, 우리는 무진이를 죽이는 방법이 아닌 살리는 방법을 찾고있단다. 번지수가 조금 틀린거 같구나.”

 “아까 청룡님 말씀 못 들으셨어요? 지금 청룡의 사신력으로는 무진이의 상태를 호전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니 다른 사신의 사신력으로 밀폐된 공간에 무진이를 넣으면 생존본능이 알아서 다른 사신의 사신력을 흡수해 영맥을 만들어낼 것 입니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방법으로는 무진이를 죽일 수있어.”

 “아니 저거밖에 방법이 없어도 지금 무진이 상태면 죽어. 은현주.”

 “확실한 방법이고 위험하기는 하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이어지는 소진의 말에 현주가 날카롭게 말했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니 아직 무진이는 영맥이 전신에 퍼져있지 않아, 그 말은 영맥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 청룡의 제외한 사신력이 침투하면 육체가 붕괴되고 말 거야.”

 현주의 날카로운 말에도 안색이 변하지 않은채 소진은 덤덤하게 말했다.

 “이미 한번 했는데 멀쩡했잖아요.”

 소진의 말에 꿀먹은 벙어리가 된 현주를 본 걱정스런 얼굴로 화린이 말했다.

 “하지만 그 방법은 지금 무진이의 몸에 다른 혈액형의 피를 수혈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는데 괜찮겠어? 잘하면 고통에 무진이가 미쳐버릴 수도있고 잘못하면 우리가 무진이를 죽이게 돼.”

 “문제는 이 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이 방법을 제외하고는 오늘 저녁에 청룡에게 고통스럽지 않게 죽는 방법 밖에 없다.

 “일단 무진이 의견을 들어보자.”

 “그러자.”

 “그러죠.”

 회의하는 동안 무진이가 사라져 무진이의 의견을 듣기위해 세 사람은 흩어져 무진을 찾기 시작했다.

 “무진아 어디있니? 대답해.”

 숲속에 들어와 무진을 찾고 있던 현주는 속이 탔다.

 무진을 찾기 위해 숲속에 들어오기는 했으나 무진이가 보이지 않는다.

 “이 녀석은 어디까지 들어간 거야.”

 현무의 영역은 넓다. 그리고 각 사신의 영역의 크기가 비슷한걸 아는 현주는 시간내에 무진이를 찾을수 있을지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전방에 20대 후반의 미인을 발견 신원 확인후 베이스캠프로 데려가겠음.”

 라는 소리와 무언가 떨어졌고 이내 갑옷에 원자로를 달고 있는 미국의 슈퍼히어로의 스탠딩포즈를 취한 무진이 보였다.

 “너 어디서 떨어진 거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무진을 본 현주는 말없이 무진의 머리를 쳤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아 고개를 숙인 제자를 보며 현주가 잔소리를 시작했다.

 “어쩌짜고 높은곳에서 떨어진거야? 청룡님이 자격미달되면 죽인다고해서 그런거니? 안 그래도 그거 때문에 나온 해답이 있는데 네가 그렇게 삶의 미련을 접으면 안 되지.”

 자신에게 쏟아지는 잔소리에 잠시 정신이 날아간 무진은 날아간 자신의 정신을 다시 잡으며 손가락으로 한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누나 고작 저기에 있었는데요.”

 무진이 가리킨 손가락의 끝에는 현주의 키보다 살짝 높은 곳에 달려 있는 굵은 나무가지였다.

 “저기만 해도 2미터는 되는데 저기서 떨어졌다는 거야, 그러다 관절상해.”

 “중학교때 낮잠장소가 저기보다 약간 더 높은데 있었고 천번 가까이 거기서 뛰어내렸지만 멀쩡합니다.”

 어릴 때 부터 태극무를 익혀 신체능력이 일반인보다 좋은 무진은 중학교시절 교목에 올라가 점심시간에 낮잠자는 것이 일상이었던 적이 있는지라 청룡의 영역내에 있는 굵은 나무가지를 보자 중학교시절이 생각나 나무가지에 올라가 낮잠을 자려다 현주의 등장에 땅으로 떨어진 것이었다.

 “멀쩡한 땅 놔두고 위험하게 높은 나무가지위에서 낮잠을 자면 어떻게 다시는 올라가지마 알겠지.”

 현주는 태연하게 말하는 무진을 보며 야단을 쳤고 무진은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현주에게 물었다

 “그래서 누나는 절 왜 찾으신 건가요.”

 “청룡님이 말하신 조건을 충족시킬 방법을 찾았는데 네 의견을 물어보려고 찾았다.”

 “누나들이랑 소진이가 생각해냈으면 충분 할텐데 굳이 제 의견까지 물어보려고 하시는 건가요.”

 “네 일인데 당연히 네 의견을 물어봐야지.”

 “누나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가서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들어봐야겠네요, 누나 돌아가요.”

 무진은 손을 뻗어 현주의 손을 잡아 당겼다.

 “잠깐 이무진 누나 넘어진다, 천천히 가자.”

 현주는 무진에게 이끌려 화린이 지은 베이스캠프로 돌아갔다.

 베이스캠프에 돌아온 무진과 현주의 앞에 널부러진 화린과 소진이 있었다.

 “무진아, 이거 봐. 시체가 눈에 익어.”

 “누나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 시체로 만들면 안됩니다.”

 무진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린 것처럼 화린과 소진이 일어났다.

 “어째서 현주언니가 무진이를 찾아오시는 건가요.”

 “그러게 우리 둘은 찾다가 제풀에 지쳤는데 대단하네.”

 놀라워 하는 화린과 소진을 보며 현주는 당당하게 외쳤다.

 “무진이 사신력이 빈약하다고는 해도 염연히 존재하지, 그래서 청룡의 사신력을 탐지해나갔지.”

 현주의 말에 화린과 소진을 놀랐고 무진은 현주가 무슨소리를 하는지 몰라 눈알만 굴리고 있었다.

 “두 사람 반응 보면 엄청 놀라운일인 거 같은데 절 위해서 설명좀 해주시겠어요.”

 무진의 말에 화린이 설명을 시작했다.

 “현주가 해낸 건 뭐냐면 펄화이트랑 화이트를 구별해낸 거라 생각하면 편해.”

 “그게 가능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렇게 놀라는 거지.”

 무진이 경악하자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한 화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어려운거 아니야.”

 일행의 놀라는 표정을 보는것을 즐기는 투로 말하는 현주에게 소진이 말했다.

 “그 말 한 김에 현주언니 할머니들 머리하시는 걸로 머리하시면 어떨까요, 잘 어울릴 거 같은데요.”

 “누구 혼삿길을 막을려고 그런 무서운 소리를 하는거니.”

 “괜찮아요, 세계는 넓고 남자는 많으니 그중에 파마머리한 여자를 좋아할만한 남자도 있겠죠.”

 “그런가? 무진아 너라면 여자친구가 파마머리 하면 어쩔래.”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소진의 말에 현주는 무진에게 질문을 했고 무진은 그 말에 웃으면서 대답했다.

 “들었지, 대답은 매직스트레이트 파마잖아.”

 “그러니 파마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됐어.”

 소진의 거듭된 추천을 사양하는 현주였다.

 “자 놀랄 거 다 놀랐으니까 이제 본론을 시작할까.”

 “현주누나의 위업에 잠시 샛길로 샜으니 본래의 길로 돌아가죠, 절 찾으러 다니는 걸 보면 결론은 나온 거 같은데 결론이 뭔가요.”

 “......”

 자신의 물음에 사신의 아이들이 대답하지 않자 다시 한번 물었다.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 너한테 언니들이 한 행동을 나까지 포함해서 다시하면 높은 확률로 전신에 영맥이 형성될거야.”

 “높은 확률로 결과가 나오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고통에 미쳐버리거나 아주 낮은 확률로는 네 몸에 침투한 우리의 사신력에 의해 몸이 녹아 내리겠지.”

 소진이 마지못해 대답하자 무진은 어제 끔찍했던 고통의 기억에 눈을 감았다.

 “다른 방법이 없는 건가요?”

 “응, 방법은 이거밖에 없어.”

 화린의 침울한 대답에 무진은 얼굴을 찡끄렸다.

 “하아, 어쩔수없네요, 죽기싫으면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참아야내다가 운나쁘면 전신이 녹아서 죽다니 그냥 청룡님이 깔끔하게 죽여주신다니 그걸 기대할까.”

 무진의 체념한 말투에 현주는 자신도 모르게 무진을 안으면서 말했다.

 “무진아 누나의 조급함이 너에게 잔혹한 선택을 하게 됐구나 누나가 정말 미안해.”

 현주가 말을 끝내자마자 울먹거리기 시작하자 무진은 현주의 등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딱히 누나들을 탓할려고 그러는 건 아니니까 그렇게 미안해하실 필요없어요.”

 “하지만.....”

 “미안해하실 필요 없다니까요.”

 무진의 말이 끝나자 현주는 본격적으로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무진은 그런 현주의 등을 현주의 울음이 멈출때까지 품안에 안겨서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자, 현주 저것이 울기도 했고 시간도 별로 안 남았으니 시작해볼까 그래서 무진아 그래서 너의 생각은 어떠니?”

 “확실하게 죽을 것이냐 아니면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아주 낮은확률로 죽던가밖에 없잖아요.”

 “거기에 널 죽이려면 우리부터 죽이고 시작하라고 청룡님 앞에 막아서는 선택지도 있지.”

 화린의 말에 현주와 소진의 시선은 집중되었고 집중된 시선을 느낀 화린은 웃으면서 말했다.

 “왜, 무진이 방패되주기 싫은거냐.”

 화린의 말에 고개를 젓는 두 사람을 보면서 무진이 말했다.

 “근데 청룡님 말씀하시는 거 보면 저희 넷 다 죽이고도 남으실 거 같은데요.”

 “확실히 최선이 아니라 차선을 운운하시는 거 보면 우리가 그렇게 나가면 싹 다 죽인다는 선택지도 청룡님한테도 있어도 이상할 거 없지.”

 “그래도 자신의 사신의 아이가 아닌 우리도 죽인다고 하시겠어요.”

 소진의 말에 화린이 말했다.

 “확실히 그러지 않으실꺼라는 보장은 없어 다른 사신님한테 욕은 좀 먹겠지만 어차피 다른사람으로 리젠되는 거 그렇게 뭐라 안 할수도 있어.”

 “그리고 저 하나만 위험하면 되는 거 누나들까지 위험할 수 있는 그 사안은 기각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거에는 화린과 내 책임도 있어.”

 “그렇지, 나20%에 현주가 80%정도지만 우리 둘 다 책임은 있어.”

 “그래도 몰살보다는 한명이 총대를 매는 게 낫죠, 첫번째로 가죠”

 무진의 말에 화린과 현주는 싫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건 너만 위험하다고 두 번째도 나쁘지는 않아.”

 “하지만 두번째는 높은 확률로 넷 다 몰살 그리고 첫번째는 운이 나쁘면 한명 사망, 그러니 첫번째로 간다.”

 “이무진.”

 소진은 현주와 화린에게 눈빛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미 두 사람또한 각오를 굳혔다.

 “아 몰라. 너 죽으면 편하게 환생할 생각을 하지마, 죽는 동시에 영혼을 봉인시켜버릴 꺼야.”

 “사신력 얼마나 만능인거냐.”

 “그럼 난 소진이가 봉인한 영혼에 저주걸어야지.”

 “화린누나.”

 저주라니 화린의 말이 허풍임을 빌수밖에 없는 무진이었다.

 “무진아 너 죽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에 맡기마.”

 솔직히 현주의 말이 가장 무서운 무진이었다.

 “최선을 다할 테니 그런 두려운 소리를 하지 말아 주시죠.”

 생사여부를 노력으로 정해야 된다니 자신의 처지가 서글픈 무진이었다.

 “무진이도 각오를 다진 거 같으니 시작하자.”화린이 소리치자 무진을 제외한 사신의 아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사신무 사신술 결계창조.”

 “사신무 사신술 결계창조.”

 “사신무 사신술 결계창조.”

 세 개의 사신력이 섞어 하나의 반구가 만들어졌다.

 “어제는 갑자기 당해가지고 구경을 못했는데 이런 느낌이었군. 크윽.”

 무진은 사신력으로 만들어진 결계를 구경하던 도중 공기가 달라져 호흡곤란이 왔다.

 “이런 거였나. 사신력으로 노출된다는 게.”

 공기가 달라진 원인 기운의 발원지를 바라본 무진이었다.

 칠흑과 순백 그리고 진홍빛 기운이 세 명의 사신의 아이를 중심으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사신의 아이들의 몸에서 피어나는 사신력은 무진의 몸속에 침투해 무진의 육체를 죽이면서 무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무진의 영맥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그러자 청룡의 사신력이 자신의 집을 방어하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는 한줄기의 연청빛 기운이 자신의 집이라는 이점을 살려 주변의 생기를 흡수해 몸을 불려나가기 시작했고 이내 양이 늘어난 연청의 기운은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놈들을 먹어치우면서 죽어버린 육체를 살리기 시작했다 허나 죽어버린 육체를 살리는 힘보다 도둑놈들을 먹어치우면서 늘어나는 양이 많아졌다

 무진은 육체가 영맥의 주변을 제외하고는 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 같은 환경 속에서 거의 미치기 직전이었다. 성대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나 제 일을 하지 못해 소리를 지를 수없었다 .

 불어난 사신력이 다시 몸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극심한 고통에 무진이 미쳐가고 있었을 때 사신계 중앙에 고고하게 하늘과 지상을 연결할 것 같은 검은색 탑이 갑자기 푸른빛에 감싸 안아졌다 그 이변은 탑에 힘을 보내고 있던 사신들에게도 전해지지 않았다.

 무진의 몸을 파괴하고 있던 연청의 기운은 어디선가 들어온 황금빛 기운을 흡수했다.

 연청색의 기운에 흡수된 황금빛 기운은 무진의 전신에 선을 생성하였고 그 선을 따라 연청의 기운이 영맥을 제작하였다 이내 고통이 사라지고 전신에 영맥이 형성 된 것을 확인한 무진은 쓰려졌다.

 무진이가 쓰려지는 것을 가장 먼저 확인한 현주가 사신력의 방출을 멈추고 바닥에 주저앉은 무진에게로 반쯤 날듯이 뛰어가 무진의 상태를 확인했다.

 무진의 상태를 확인한 현주는 안도의 한숨과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현주언니 무진이 상태는 어때요?”

 “성공했어. 이걸로 무진이가 청룡님 손에 죽을 가능성이 낮아졌어.”

 “언니.”

 “소진아.”

 소진과 현주는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있을때 화린은 기절해 있는 무진을 들쳐업고 사신무를 발동했다.

 “-사신무 사신술 공간이동-

 화린의 앞에 순백의 소용돌이가 생성되었고 화린은 몸을 넣으며 말했다.

 “사신무의 수련은 공허의 탑에서 하기로 했잖아. 서둘러.”

 “네 현주언니 가요.”

 화린이 사라지자 현주를 재촉하는 소진이었고 현주는 웃으며 말했다.

 “화린이도 기쁜가 보다.”

 화린이 사라지기 전에 짓고 있던 웃음을 본 현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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