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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성의 제자
작가 : 추쿠부2
작품등록일 : 2018.2.6

검술학원의 낙제생인 루크는 어느때와 같이 죽을만큼 고통스러운 따돌림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도중. 부스스한 긴 흑발과 묘하게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검은 눈동자, 자신의 키보다 커다란 동양의 검을 지닌 사람을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으신거나 알고 싶은 것이 있으시다면 akrmak3tp@naver.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성심성의껏 답하겠습니다>

 
13-2. 축제의 시작.
작성일 : 18-02-06 16:34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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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축제도 성대하군 그래."

 

 어느 한 남자가 학원의 문 밖에서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소리와 맛있는 냄새, 그리고 즐겁다는 듯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가득히 보였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도 축제를 즐기는지 하나같이 신나보였다.

 

 남자는 성큼성큼 발을 옮기면서 축제의 분위기 속으로 들어간다. 처음으로 보는 광경은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점포가 아주 수두룩하였다. 그리고 학원생들이 준비한 것들이라 그런지 상당히 기대가 되기도 한다. 예전에도 어떤 학생의 요리를 먹고 마음에 들어서 전용 요리사로 할만큼 좋았으니 말이다.

 

 "올해는 특별히 마법 학원의 교류를 허락은 했다만은, 이리 넓어질줄은 몰랐어. 정말로 놀랍군."

 

 평범한 복장의 사내는 놀랍다는 듯이 학원의 내부를 보았다. 원래도 넓디 넓은 학원이기는 했으나 이번에는 특별히 마법 학원의 학원장이 무슨 수를 쓴 것인지 가량 두 배 정도는 더 넓어진 모습을 보니 이거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 원, 이러다가 검술 학원의 자제들이 마법을 배운다고 옮기는지 아닌가 몰라."

 

 남자는 문득 서서 근심에 잠긴 얼굴을 한다. 예전부터 마법이라는 것은 대단했다. 자신이 검술을 연습할 때, 그들은 체내에 있는 마나의 양을 늘려 검으로는 구사할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마법이라는 것이 대단할 뿐이지 결단코 사람이 대단하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강한 자들은 예외지만 말이다.

 

 "흐음. 이리 생각해봤자 뭐 답이 있나. 얼른 구경이나 해야겠구만."

 

 남자는 그런 걱정은 일랑 집어 던지고는 천천히 음식의 냄새를 맡으면서 1일차의 축제를 즐기려고 한다.

 

 "호오.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이번 년도의 축제는 상당히 음식의 질이 좋구만 그래."

 

 남자는 겉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돈이 꽤나 많았다. 대부분의 학원생들은 귀족 자제이기는 하나 틈틈히 루크와 같이 평민의 아이도 있긴 하였다. 하나같이 그들의 음식은 맛있었고, 또 예전에 황제에게 작위를 두 단계나 올려준 일이 있었기에 대부분의 귀족의 자제들도 배운 요리를 뽐내거나 혹은 미리 만든 음식을 뎁혀놓거나 하는 그러한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누가 알 것인가? 그저 남자는 그런 것엔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오히려 음식을 먹기 위해서 축제에 온 것이다. 양 손이 가득 찰 정도로 음식 그릇을 들고 테이블을 잡아 먹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대단하였다. 사람들은 그의 모습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신들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애써 무시한 채로 자신의 할 일을 한다.

 

 "음식이 맛있기는 헌데, 심심하구만. 분명히 오늘은 점포와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고 했던가."

 

 어느새 다 먹고 남은 빈 종이그릇만이 있었고, 천천히 포개어 종이 상자에 넣어둔다. 그리고는 길을 나선다.

 

 "무슨 게임이 있다고 했더라.... 검술 대회는 내일이고, 마법 학원에서 하는 게임이라고 들었는데."

 

 "더워...."

 

 루크는 지금 재료들은 이미 다 손질을 하고 얼음이 담긴 상자 안에 넣고서는 잠시 손님을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한다. 물을 마시기는 해도 너무 미지근 하였고, 그러자고 얼음을 먹으면 계속 먹을 것 같으니 일부로 먹지를 않았다. 같이 그늘에서 쉬고 있는 라이도 이미 탈진 상태인 것인지 말 한마디도 못하고서는 그저 눈을 감은 채 덥다라는 말을 작게나마 중얼거린다.

 

 "....평민. 아직 루한도 손님을 못끄는 모양인데, 우리도 잠시 쉬고 올까...?"

 

 "그럴까...."

 

 축제라고는 해도 너무나 더웠다. 무더운 더위는 온 몸을 습하고 땀으로 가득차게 바꾸었고, 기력조차 없었다. 더군다나 뜨거움 기름과 철판때문에 그 더위는 명백히 카이로 사막에 비할 정도였다.

 

 "평민. 일단 뭐라도 마실 것좀 사올까.... 이거 너무 더워서 죽는다고, 진짜로...."

 

 "그래주면 고맙지...."

 

 "갖다오면서 손님도 몇명 끌고 가볼테니 잠깐 쉬고있어...."

 

 터덜한 발걸음으로 그늘 아래로 걷는 라이는 흐느적거리며 애써 힘겹게 음료를 파는 점포를 향해 걸어가고, 루크는 그저 그늘막 아래에 쉬면서 멍하니 뭉게구름을 보고 있었다. 그러자 누군가가 문득 나타났다.

 

 "뭐하는 거냐, 소년?"

 

 "스, 스승님!?"

 

 그곳에는 얼굴에 빤히 내밀며 루크를 내려다보는 류월랑이 존재했었다. 환각일까?

 

 "뭘 그리 귀신이라도 본 듯이 놀라는 거냐?"

 

 "여, 여긴 어쩐 일로?"

 

 "하도 안 오길래, 심심해서 왔다. 그리고 축제같은 것도 하니 재밌겠다 싶어서 얼른 들어왔지."

 

 "하, 하지만 문지기 아저씨들이 있지 않았어요?"

 

 "뭐, 동양에서 관광하러 온 관광객이라고 하니 그냥 들여보내 주더구나. 뭐 그것 때문에 나는 쉽게 들어왔으니 말이야. 아. 그리고 깜빡하고 말을 하지 못한 것이 있다만. 매일같이 가부좌를 틀어 기의 길을 활발하게 해줘야 하는데 이것을 미처 말하지 못했구나. 지금쯤이면 다시 막혀있을지도 모르겠군."

 

 "그, 그럴리가요...."

 

 "우선은 한 번 보마."

 

 손에 기를 주입하고, 그대로 루크의 어깨를 살포시 잡는 류월랑. 그리고는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땐다.

 

 "막히지는 않았네. 아직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매일 밤 가부좌를 틀고 명상을 하거라. 동굴에서 내가 알려준 것처럼 말이다."

 

 "아, 네....!"

 

 "가보기 전에 음식이나 하나 먹어보고 갈까."

 

 "음식이요?"

 

 "그래. 어째 튀김 냄새가 고소한 것이 참으로 맛있겠구나."

 

 "그, 그러면 그늘에 앉아계세요. 금방 만들어 드릴게요."

 

 루크는 땀을 훔치고서는 천천히 일어났지만 약간은 어지러운지 가만히 주춤거리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서는 미리 준비했던 재료를 철판에 올리고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닭튀김을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는 재빠르게 만든 음식을 건넨다.

 

 "역시나, 맛있군. 참으로 맛있단 말이지."

 

 류월랑도 맛있다고 연발을 하면서 웃는다. 그리고는 허겁지겁 빠르게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 사라지는 음식들.

 

 "잘 먹었다. 그러면 나는 이만 가보마."

 

 "버, 벌써 가시게요?"

 

 "그래. 뭐, 운 좋게 들어오기는 했다만 그래도 너가 말한대로 학원에서 나를 조심하라 하는데 얼른 가봐야지. 또 무섭도록 뜨거운 기운이 가진 아저씨를 만나고 말았거든 지금쯤이면 이쪽으로 오는 것 같거든. 내 말을 잊지 말고 열심히 수련하거라. 질풍도, 가부좌도."

 

 류월랑은 그 말을 남기고는 정말로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그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이 말이다. 그리고 이어 누군가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평범한 복장의 남자가 숨을 헐떡이며 뛰어온다. 그리고는 두리번 거리면서 누군가를 찾는 모양이다. 때마침 나를 발견한 건지 서둘러 나를 붙잡고는 잠시 숨을 고른 뒤에서야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저, 저기 꼬마야. 혹시 여기에 동양 남자가 있지 않았니?"

 

 "도, 동양 남자요? 저,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 그럴리가. 그녀석 이쪽에 왔으면서 아무 말도 안하고 간 거냐...."

 

 "무,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아무것도 아니란다.... 그나저나 이런 곳에도 점포가 있었나?"

 

 "네. 외진 곳이기는 해도."

 

 "흐음. 마침 뛰어다닌 참에 배고팠는데 다행이구나."

 

 남자는 어느새 호흡이 안정되어 있으며 음식을 보고서는 배고프다는 듯이 침을 흘린다.

 

 "금방 만들어드릴게요."

 

 루크는 또다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재워두던 돼지고기를 철판에 올리고, 아직도 뜨거운 기름에 닭을 넣고는 바삭하게 튀긴다. 그리고는 버터를 살짝 올려 잘 녹게 해둔 뒤에 그 위에 빵을 올려 더욱 고소하게 만든다. 이후 적당히 구운 빵과 육즙이 찬 돼지고기와 파계란을 토스트에 넣고서는 달콤한 소스와 함께 닭튀김에도 뿌린다.

 

 "이야, 정말로 요리 솜씨가 보통이 아니구나. 그 짧은 시간내에 이렇게 빨리 만들다니."

 

 남자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빠른 것도 빠른 것이지만 우선은 튀김을 하나 입 안에 넣었는데 뼈가 없었다. 아마도 세심하게 뼈를 바르는 작업을 한 것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였기에 말이다. 그리고 살짝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달콤한 소스는 그야말로 상큼했다. 지쳐있던 몸에 당분이 들어오니 머리가 약간 맑아지는 기분이였다. 또 토스트를 베어물었더니 육즙과 동시에 파의 매운맛을 계란과 소스가 잡아주니 이것 참 밸런스가 이리 좋은 음식은 처음 맛보았다.

 

 "대단하구나. 그저 감탄사를 내뱉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솜씨구나."

 

 "가, 감사합니다."

 

 남자는 그리 말하고는 허겁지겁 먹으면서 목도 안 메는지 곧장 음식을 다 들이킨다.

 

 "잘 먹었네. 그리고 여긴 돈이...? 자, 잠깐만 기다리게!"

 

 남자는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뒤집으면서 돈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 흔한 동화 한 닢도 없었다. 아마도 오는 길이나 축제의 인파 사이에서 소매치기가 있던 것인지 쉽게 말하면 잃어버렸다.

 

 "그, 학생, 내가 그 뭐라도 할 말이 없네."

 

 "괜찮아요. 돈이 없으셔도 음식을 드셔도 괜찮아요."

 

 "그게 무슨 소리인지?"

 

 "돈이 없어서 못 먹는다면 상당히 슬프니까요. 그리고 반쯤은 제 요리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통하는지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제 요리를 칭찬해 준 답례라 치고 돈은 안 받을게요, 아저씨."

 

 "아하하.... 이거 참 면목이 없구나. 어찌 대륙의, 아니아니. 대륙의 평민이 돈을 내지 않고 먹을려고 했다니, 하하하...."

 

 루크는 이번 축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고 있다. 아기 고양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니까. 하지만 반쯤은 자신의 요리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다.

 

 "정말 미안하다. 그래도 요리는 맛있었어. 그리고 학생의 이름은 무엇이니? 지금은 돈을 잃어버렸지만 후에는 사례를 할테니깐 말이야. 이름을 알려주겠니?"

 

 "아. 굳이 안그러셔도 괜찮은데."

 

 "아니야. 내가 지향하는 좌우명 하나가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거야. 그러니 이름을 알려주겠니."

 

 "어.... 알겠습니다. 제 이름은, 루크 크라임입니다."

 

 "루크 크라임. 좋아 기억했다. 정말인지 감탄하마. 이리 뛰어난 요리를 가지고 있다니."

 

 남자는 손을 덥썩 잡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덥고 습해서 잡아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터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남자의 얼굴은 순간 변화했다.

 

 "손이...."

 

 "네? 무슨 일이라도?"

 

 "학원생인 것은 알고 있다만, 상당히 검을 잘 쓰는 모양이지? 몸이 아주 좋구나."

 

 만져본 것만으로도 루크의 몸을 알고있는 남자. 하지만 루크는 이 남자가 미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바람처럼 빠른 몸이라, 허나 강철처럼 묵직한 힘도 존재하니 참으로 장래가 두렵구나."

 

 "그게 무슨 소리이신지?"

 

 "오늘.... 아니, 내일 기대하마. 너의 검술을. 그러면 고생하거라, 학생."

 

 남자는 그 말만을 남기고 다시 열광의 축제 속으로 돌아갔다. 루크도 더위에 약하고, 약간 짜증이 났던 것인지 감정이 격해져 이리 말한다.

 

 "미친 사람인가...."

 

 곧이어 라이가 두 손에 얼음이 가득한 음료를 들고는 그늘막에 와서 또 다시 달짝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놀랍구나, 놀라워. 저 학생을 데려다가 손수 가르치고 싶은데."

 

 혼잣말을 하며 잠시 축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학원 원장실에 들어간 남자. 그리고는 이것저것 검을 만지며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이 또 다른 말을 건넨다.

 

 "육체의 기본은 이미 중급 기사들을 넘을 정도로 강인하더군."

 

 "그런 소년이 있었습니까?"

 

 의자에 앉아있는 중년의 남자가 수염을 만지면서 의문으로 대답을 한다. 하지만 남자는,

 

 "베르크만. 진작에 알고 있으면서 일부로 모른 척 하는 것이 아닌가?"

 

 "감히 누구 앞에서 그런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거 참 의외입니다. 매년 마다 와서 음식을 싸들고선 음식을 찬양하듯이 말하는 분이 오늘은 계속해서 그 소년만 얘기하고 있으시네요. 정말로 마음에 드시는 모양입니다?"

 

 "그래. 내가 그의 검술 선생이 된다면 녀석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무슨, 귀족 녀석들과 일부로 싸우실 생각을 하십니까, 귀찮게스리."

 

 "그치만 심심하지 않냐? 대륙 통일도 이십 년이 되어가고, 그러니 누굴 가르치거나 해서 시간을 보내고는 해야지."

 

 "뭔 일이 있습니까? 갑자기 쌩뚱맞게 제자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나 하시고. 대륙의 이단자들이 슬슬 움직이는 겁니까?"

 

 "그럴지도 모르지. 그들은 통일 전쟁이 끝나고 자취를 감췄으니 말이야. 아, 그리고 류월랑이 왔네."

 

 "미친 늑대가 왔습니까? 요번에는 무슨 일로 온 것인지."

 

 "자세한 이유는 말해주진 않았네. 하지만 이상한 사람은 만났다고 하더군."

 

 "이상한 사람이라뇨?"

 

 "곰같은 인형을 타고 하늘을 나는 소녀라느니 뭐라니 하는데."

 

 "미친놈이 미친 마녀를 만났다는 겁니까."

 

 "그런가 봐. 아직까진 평화로울지는 모르지. 그래도 오랫동안이나 숨어있던 미친 마녀가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니 조만간 대륙에서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아서 말이지."

 

 "그러면 축제는 중단하고, 가서 회의나 하죠."

 

 "그럴 순 없지. 마법 학원이랑 같이 하는 행사이기도 하고, 또 지금와서 축제를 중지한다면야 불만이 많을 걸세."

 

 "참으로 성군 나셨습니다."

 

 "칭찬 고맙네. 아무튼 이번 일은 극소수에게,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말을 해서 어떻게든 대책을 마련해야지."

 

 "지긋지긋하네요. 그러면 저는 밖을 나가보겠습니다."

 

 "1일차 연설을 하려고?"

 

 "네. 그러니 폐하도 얼른 돌아가시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앞으로의 전쟁이 일어날 일을 미연하기 위해서라도, 리디아 양도 폐하가 일을 하지 않는다며 매일 이 곳에 와서 불평불만을 내뱉는단 말입니다."

 

 "불평불만을 내뱉으려고 자네한테 갈 이유가 있나?"

 

 "무슨 소리이십니까?"

 

 "아무것도 아닐세. 후후. 얼른 가보시게나."

 

 "그럼 모쪼록 먼저 실례 하겠습니다."

 

 검술 학원장 베르크만은 정중히 예를 올리며 문을 살짝 닫고 나갔다. 그리고 그를 폐하라고 칭하는 남자는 아무도 없자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무언가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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