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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무것도 아닌 복수
작가 : 푸름거울
작품등록일 : 2018.1.20

#처음에는 가벼운 내용이다가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는 이야기
#여주가 복수하는 것이 아닌........


흔하디 흔한 회귀물....을 빙자한 무언가의 이야기/ 초반에는 답답하나, 똘똘이 여주/ 무언가를 숨기는 남주/ 남주는 굴려야 제맛♥ /서브남주들은 다 먼치킨/모든 화마다 떡밥들이 넘쳐나는 반전


#본문중.

저는 당신을 사랑했어요.

그런데 당신은 왜 그녀만을 보시나요

왜 저를 혐오하시나요

왜 저를....!



방치하시나요



그를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한 대가는 처절한 죽음과 끔찍한 기억뿐.














"왜......기억이 없지...?"



예전의, 그때의 일 전의 기억을 떠올리려고 하면 할수록 두통이 몰려왔다.


"으으윽...."

-고통스러워 해. 고통스러워 해.

-죽어. 넌-----우리를..

-배신했어.

-까르르륵. 기억났어, 기억났어.



아..........기억났어. 나는 '이스'야.

난...난... 절대 사람들과 같이 살아갈 수 없어.


나는 괴물이야.


나는 기억을 잃고싶어했다. 진실에 대한 것에 책임질 힘이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지금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해. 그렇더라도....난.........

 
9회 재능 (2)
작성일 : 18-01-26 22:16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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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저로써는 아가씨의 마법 적성을 측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너는 마법 적성검사를 하는 마법사가 아니더냐, 그렇다는 것은 너는 마법 적성 검사하는 마법사가 아닌가?"

 

 "저는 마탑에서 마법 검사를 위해 파견된 마법사가 맞습니다."

 

 "그렇다면 그대의 능력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면 정말 측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인가."

 

 

 우리들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벨라는 마력이 없어야 했다. 만약 마법이 있다면 좀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니까.

 

 

 "....아무래도 둘 다 인것 같습니다."

 

 "민약 측정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마탑에 가셔서 저보다 높은 마법사에게 측정을 받거나 아카데미에 가셔서 측정이 될 때까지 임시 입학을 해야합니다."

 

 

 카르리딘 공작은 생각에 빠졌다.

 

 

 '마탑은 안 된다.. 그렇다고 벨라를 보내지 않으면 황제의 눈에 띌 터.'

 

 

 그는 의무로 하는게 아니였다면 안보낼 것이다. 그의 아내처럼 잃기 싫으니까. 그녀가 마지막으로 지킨 벨라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알겠네. 벨라를 아카데미 임시입학을 해주시게."

 

 

 #

 

 

 벨라는 오전에 아버지가 불러 집무실로 향했다.

 

 

 '아버지께서 날 부르신 이유가 뭐지?'

 

 

 집무실 앞에 도착한 나는 문을 두드렸다.

 

 

 -똑똑

 

 "들어가겠습니다."

 

 -끼이이익.

 

 

 문이 열리고 아버지는 보고 있던 서류를 놓고 나를 바라보았다.

 

 

 "이사벨라."

 

 "네 아버지. 무슨일로 저를 부르셨어요?"

 

 

 나의 질문에 아버지는 잠시 고민하다가 내게 말했다.

 

 

 "미안하구나. 오늘 오후에 아카데미로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아카데미요? 도대체 왜.."

 

 

 갑자기시 당황스러웠지만 아버지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방으로 올라가 있을께요."

 

 "그러는 게 좋겠구나."

 

 

 이사벨라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집무실에서 나왔다.

 

 .

 .

 .

 

 

 -끼이이익.

 

 "마리아, 뭐해?"

 

 

 방으로 들어온 나는 마리아가 여러 물건을 가져오고있는 것이 보여 마리아에게 물었다.

 

 

 "이거요? 아가씨 짐 챙겨놓은 것이예요,"

 

 "넌 내가 아카데미에 가는 것을 알고 있었어?"

 

 "네. 공작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그래..나만 몰랐네.."

 

 "네?"

 

 

 나만이 몰랐다는 사실에 한숨을 푹 쉬고 벨라는 마리아가 짐을 챙기는 것을 도왔다.

 

 

 #

 

 

 "아버지, 오빠들, 에밀리, 다녀올께요!!"

 

 "잘 다녀오렴!"

 

 "언니! 다녀와!!"

 

 

 가족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고 짐을 들고 마력으로 움직이는 기차에 탑승했다.

 

 

 "후...갑자기 아카데미라니..."

 

 

 아버지는 어째서 내가 아카데미에 가야한다는 사실을 한달동안 비밀로 하셨던 거지??

 

 

 "아가씨, 그래도 저는 아가씨랑 같이가서 너무 좋은걸요?"

 

 

 너무 갑자기여서 놀랐지만, 아카데미에는 시녀를 데리고 갈 수 있었다는 게 다행이였다.

 

 

 -푸쉬이이이익. 끼이이익. 뿌우우우우!!!

 

 

 연기를 내며 기차의 문이 닫혔다.

 

 

 -본 아카데미행 기차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안내소리에 이어 기차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아. 기차를 한번도 타지 않아 속이 메슥거렸는데 안내소리와 기차의 덜컹거리는 소리에 속이 울렁거렸다. 아침에 먹은게 나올 것 같은...

 

 

 "아가씨!!! 여기서 토하시면 안돼요!!"

 

 "마..마리아...나... 더이상은 못 참을 것 같아..."

 

 "아가씨?!?!"

 

 "우윽...우웩!!"

 

 "아아아아악!!!"

 

 

 아직 아카데미에 도착하지 않았는 데도 험난하다.

 

 

 #

 

 

 -종점입니다.종점입니다. 본 아카데미행 열차에 남아계신 분들은 신속하게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휴... 아가씨, 아가씨는 기차에 타시면 안될 것 같아요."

 

 

 마리아는 한숨을 쉬며 내게 말했다.

 

 

 "그건 나도 동감할께. 난 기차타면 안되나봐."

 

 

 우리는 아카데미 정문으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아카데미 정문을 지나 입학식 장소로 가는 것이 보였다.

 

 

 "마리아, 우리가 배정받은 기숙사는 어디지?"

 

 "아마 이쪽쯤에 있었을 텐데..."

 

 

 마리아가 가르킨 곳은 개인 기숙사가 모여있는 곳이였다.

 

 

 "역시 제국에서 가장 큰 아카데미여서 그런지 크기가 장난이 아니네."

 

 "귀족들도 다니고 있으니까요."

 

 

 우리들은 기숙사방에 먼저 들어갔다. 마리아는 우리가 가져온 짐을 풀었고 나는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평민들이 입을 법한 옷을 입었다.

 

 

 '이정도면 눈치챌 일은 없겠지?'

 

 "마리아. 난 입학식장으로 갈께."

 

 "다녀오세요!!"

 

 

 나는 기숙사방을 나와 사람들이 향하는 입학식장에 갔다.

 

 .

 .

 .

 

 

 "와아..."

 

 

 큰 강당 안에는 약 500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나이, 인종, 계급 등 각기다른 사람들.. 그리고 강당은 대리석으로 되어 세헤나 여신의 성당처럼 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공중에는 불, 물 등 여러가지 마법들이 빛나며 성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강조시켰다.

 

 

 '저 아이는 요정족, 저 여인은 귀족이려나...'

 

 

 아카데미는 인재들을 모두 고용하며, 시험만 통과하면 그 무엇도 보지 않고 입학이 가능하다.

 

 

 "저쪽에서 무엇을 하나..?"

 

 

 그 중에서 사람들이 유독 몰려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했다.

 

 

 "엘리사님!!"

 

 

 엘리사라고 불린 여자는 금색머리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내 또래로 보이는 여자였다. 근데 뺨이 조금 빨간데?

 

 

 '그런데 엘리사?'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하키드란 백작가였나..?

 

 

 "어서 사과하세요. 이분이 누구이신 줄 아십니까?! 제국에서 황제폐하의 최측근 카르리딘 공작가의 이사벨라 공녀님이란 말입니다!!"

 

 

 엘리사라고 불린 여자 앞에 있던 빨간머리에 화장을 조금 진하게 한 듯한 여자가 그녀에게 소리쳤다.

 

 

 근데 나? 나는 여기에 있는데?

 

 

 빨간머리 여자 옆에 있던 여자는 무표정으로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았다. 그녀가 아마 나를 사칭한 여인일 것이다.

 

 그녀는 나와는 생김새가 비슷하지도, 분위기도, 눈동자 색도, 머리색도 내가 조금 더 진한 검은 머리인 것 등 비슷한 점이 전혀 없었다.

 

 그저 나와 비슷한 머리색에 귀족같은 태가 나는 것 뿐.

 

 

 사람들 틈에서 나의 사칭을 하고 있는 그녀를 관찰하고 있는데 그녀는 들고 있던 부채를 접고 한손으로 엘리사의 뺨을 손으로 내리칠려 했다.

 

 

 나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 엘리사의 뺨으로 내려쳐질뻔한 그녀의 손을 가까스로 잡고 입을 열었다.

 

 

 "이게 뭐하는 짓이지?"

 

 

 내가 그녀의 손을 막아내자, 그녀가 나를 향해 얼굴을 찌푸렸다. 그녀는 내가 자신의 손을 막은 것이 짜증난 듯해 보였다.

 

 

 "이...!"

 

 

 그녀가 나를 향해 무언가 말하려 하자 그 순간, 닫혀있던 큰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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