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42화 - 평범한(?) 일상
작성일 : 18-01-23 21:48     조회 : 303     추천 : 0     분량 : 314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린, 너 어떻게…….”

 

  내가 놀란 이유는 린 때문이었다.

 

  “오빠, 왜?”

  “너, 너, 린, 맞아?”

  “라티네, 린 맞잖아. 우리 딸 몸은 괜찮아?”

  “엄마!”

 

  이쯤 되면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 챈 사람도 있을 거다. 바로 옆에 있는 로아처럼 말이다.

 

  “라티네, 린이 일어났어!”

  “나도 알아. 그래서 린이 맞는지 물어보잖아.”

 

  내가 언제나 린을 깨우러 가는 것을 알고 있는 로아는 린이 내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는 절대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또한 린이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런데 린이 일어나있었다.

 

  “린, 너 혹시 잠을 안 잔거야?”

  “응? 나 방금 일어났는데.”

 

  확실히 부스스한 머리카락과 흐리멍텅한 눈동자를 보면 아주 오랫동안 잠을 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엄마, 잠시만.”

  “응, 왜? 조금만 있다가 나가자. 엄마가 린이 아플까봐 얼마나 걱정했었는데.”

  “그렇게 걱정하기에는 어제 아무것도 안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

  “…….”

 

  분명 엄마와 재회를 한지 48시간도 넘지 않았는데 재회한지 10년은 넘은 것 같다. 나는 린을 로아에게 맡기고 엄마를 데리고 복도로 나갔다.

 

  “라티네, 그래서 왜 부른 거니?”

  “다름이 아니고 저 애는 린이 아닐지도 몰라.”

  “그건 무슨 소리야! 딱 봐도 내 딸 린이잖아.”

  “린은 혼자 못 일어난다고. 엄마는 12년 만에 봐서 모르겠지만 10년 동안 내가 깨워주지 않으면 절대로 일어나지 못했다고.”

 

  엄마도 이제 내가 린을 보자마자 했던 반응을 이해한 모양이다.

 

  “그럼 정말로 린이 아니라는 거야?”

  “꼭 그렇다는 거는 아니야. 그냥 의심이 된다는 거지.”

  “그래, 맞아. 린이 오늘부터 혼자 일어날 수 있게 된 거 일수도 있지. 그렇지? 그렇다고 해줘. 라티네.”

  “내가 그렇다고 말해도 100%장담 할 수 있는 거는 아닌데…….”

 

  나와 엄마는 다시 린의 방으로 들어갔다.

 

  “린, 학교 갈 준비하자. 로아, 너도 준비해야 되지 않아?”

  “그러네. 그럼 라티네랑 린은 나중에 보자.”

  “학교를 간다니?”

  “이스티나가 플리다 마법 학교라는데 교장 선생님이라는 거는 알고 있죠?”

  “응, 어제 거기서 잤으니까. 그리고 오늘부터 거기서 선생님으로 일하기로 했어.” “저희 거기 학교에 다녀요……. 뭐라고요!!!”

  “오늘부터 그 학교 선생님이라고.”

 

  원래 이렇게 간단하게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건가? 어차피 그곳에서는 이스티나의 말이 법이니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엄마!”

  “왜 부르니?”

  “엄마가 린 좀 챙겨서 학교에 데려다 줄 수 있어?”

  “당연하지. 근데 왜?”

  “나도 오늘은 편하게 학교를 가고 싶어서 오늘만 엄마한테 부탁하는 거야. 매일 해주면 더 좋고.”

  “아들이 좋다면 엄마는 매일 해줄 수 있지~.”

 

  그렇게 오늘부터는 린을 챙기지 않아도 되었다. 솔직히 너무나도 기쁘다. 10년 만에 감옥에서 탈출한 느낌이다.

  나는 곧장 나의 방으로 가서 학교를 갈 준비를 하고 학교를 가기 전까지 정말로 오랜만에 나만의 자유 시간을 가졌다. 로아도 없었고 텔레튼도 텔네시류도 린도 없는 나밖에 없는 나 혼자만의 자유 시간. 나는 이때까지 읽지 못하고 있었던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드디어 이 책을 읽게 되는 구나!’

 

  책의 제목은 [트럼프 카드]였다. 마법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트럼프 카드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마법 학교를 다니기 전에 도서관에 가서 빌렸던 책이다. 이때까지 시간이 없어서 방구석에 뒹굴기만 하고 있었다.

  나는 책표지를 넘기고 첫 번째 장을 읽기 시작했다. 첫 번째 장은 트럼프 카드의 역사로 시작되었다.

 

  [옛날 인간, 수인, 엘프까지 3종족이 무리를 지으면서 살고 있었다. 정말로 평화로웠다. 수인은 북방지역을, 엘프가 중앙지역을, 인간이 남방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상대적으로 추웠던 북방지역은 식량이 부족했고 결국 수인들은 엘프가 살고 있는 중앙지역으로 침범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수인에게 밀려난 엘프는 가장 만만한 인간들이 살고 있는 남방지역을 침범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분노한 인간들은 언젠가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실험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실험은 얼마가지 못해서 실패를 하게 된다. 실패의 원흉은 같은 인간종족의 배신, 굶주림에 참지 못한 인간은 수인에게 먹을 것을 빌미로 인간종족의 영토로 이어지는 지름길을 알려준 것이다. 하필 그 지름길에 이어진 마을에서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인간의 실험에 의해…….]

 

  “라티네! 학교 갈 시간이야!”

  “어, 알았어.”

 

  중요한 부분으로 넘어가려는 순간 로아가 나를 불렀다. 나는 시계를 보았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나는 읽고 있던 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방에서 나가 밖에 준비되어 있는 마차에 탔다.

 

  “어, 로아, 다른 애들은? 린은 엄마가 데리고 간다고는 했는데…….”

  “아, 라티네의 친구들은 오늘부터 마차를 따로 타고 가기로 했어.”

  “갑자기?”

  “아, 그게…….”

 

  로아는 무엇인가 부끄러운지 말을 못하고 있었다.

 

  “요...즘... 라티네랑 두...둘이서만 있는 시간이... 어... 없는 거 가... 같아서... 그...그래서 두...둘이서만 같이 있고 싶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는 알겠는데 말을 할 거면 조금 정리해서 이야기 해주면 안 되겠어?’

 

  나는 로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미안, 요즘에 내 여자친구한테 신경을 못 써줬네. 미안해. 하지만 나는 로아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있어. 알지?”

  “으...응.”

 

  나는 로아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로아는 얼굴이 빨개지더니 나랑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었다.

 

  “왜 내 눈을 똑바로 못 봐?‘

  “그렇지만 라티네의 시선이 너무 강렬한걸. 보기 부담스러워.”

  “아, 미안해.”

  “아니, 미안할거는 아닌데…….”

 

  마침 마차가 출발을 했다. 내심 조금 있다가 출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더 오랫동안 로아랑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라티네!”

  “응? 왜?”

 

  로아는 자신의 하의를 정리하더니 손으로 자신의 무릎을 건드렸다.

 

  “여기... 누...누울래?”

  “에엑?”

  “시...싫은 거야?”

  “아니, 아니, 절대로 싫지 않아!”

  “그러면…….”

 

  로아의 돌발선언이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로아를 사귈때부터 느끼던 건데 로아는 약간 훅훅 돌직구로 들어오는 스킨십이 매력인 것 같다.

  그렇게 남들이 전혀 부럽지 않게 로아랑 알콩달콩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를 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5 44화 - 선거(2) 2018 / 2 / 8 323 0 3340   
44 43화 - 선거(1) 2018 / 2 / 6 302 0 3289   
43 42화 - 평범한(?) 일상 2018 / 1 / 23 304 0 3140   
42 41화 - 폭주(2) 2018 / 1 / 23 320 0 3219   
41 40화 - 폭주(1) 2018 / 1 / 21 293 0 3044   
40 39화 - Zero 2018 / 1 / 20 313 0 3212   
39 38화 - Black Joker(2) 2018 / 1 / 19 303 0 3050   
38 37화 - Black Joker(1) 2018 / 1 / 18 316 0 3070   
37 36화 - 뒷모습(2) 2018 / 1 / 17 295 0 3097   
36 35화 - 뒷모습(1) 2018 / 1 / 16 306 0 3550   
35 34화 - 실종(8) 2018 / 1 / 15 283 0 3182   
34 33화 - 실종(7) 2018 / 1 / 14 317 0 3456   
33 32화 - 실종(6) 2018 / 1 / 13 316 0 3486   
32 31화 - 실종(5) 2018 / 1 / 12 316 0 3233   
31 30화 - 실종(4) 2018 / 1 / 11 295 0 3127   
30 29화 - 실종(3) 2018 / 1 / 10 314 0 3451   
29 28화 - 실종(2) 2018 / 1 / 9 308 0 3007   
28 27화 - 실종(1) 2018 / 1 / 8 313 0 3136   
27 26화 - 조커 뽑기(2) 2018 / 1 / 7 288 0 3092   
26 25화 - 조커 뽑기(1) 2018 / 1 / 6 289 0 3156   
25 24화 - 여학생들과 나(2) 2018 / 1 / 2 313 0 3082   
24 23화 - 여학생들과 나(1) 2017 / 12 / 26 315 0 3036   
23 22화 - concept 2017 / 12 / 24 308 0 3197   
22 21화 - 입학(3) 2017 / 12 / 23 312 0 3168   
21 20화 - 입학(2) 2017 / 12 / 20 314 0 3216   
20 19화 - 입학(1) 2017 / 12 / 19 314 0 3325   
19 18화 - 운명의 첫걸음 2017 / 12 / 18 325 0 6538   
18 17화 - 결투(2) 2017 / 12 / 15 286 0 5861   
17 16화 - 결투(1) 2017 / 12 / 12 298 0 5777   
16 15화 - 둘만의 파티도 이제 끝 2017 / 12 / 9 303 0 558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리벨리브(Battle Ro
문과기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