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37화 - Black Joker(1)
작성일 : 18-01-18 22:28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307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여성분의 마지막 소리가 이 방을 나가려고 하는 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방금 뭐라고 했죠?”

  “내 아들한테 아들이라고 했다. 뭐? 무슨 문제라도 있어?”

  “제가 당신의 아들이라고요?”

  “그래, 내가 너의 어머니다! 아얏!”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이 여자의 머리를 주먹으로 살짝 내려쳤다.

 

  “너 엄마의 머리를 그렇게 때리는 거 아니야! 12년 동안 못 봤다고 이렇게 버릇이 나빠져 있다니 오늘 엄마한테 혼나야겠어! 아얏!”

 

  한 대 더 때렸다.

 

  “그만 때려!”

  “그러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마세요.”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아니고 진짠데…….”

  “진짜라면 증거라도 가져오시든가요.”

  “그럼 라티네가 어렸을 때 영웅놀이를 한다고 만든 마법 주문을 말하면 되나? 그때 라티네가 하도 그 주문을 외치고 다녀서 저절로 외어지더라. 그때 라티네는 정말로 귀여웠는데 벌써 이렇게 커버리다니, 흑, 흑”

  “됐고요. 증거를 말해보세요.”

 

  내가 어렸을 때 영웅놀이를 한다고 만든 마법 주문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마법 주문은 우리 가족밖에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주문은 내 흑역사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이런 마법 주문을 만들어서 부르는 어린이들은 여러 명이 있다. 그러니까 이 여자도 대충 때려 맞추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어렸을 때 내가 만들었던 주문까지 맞춘 다면…….

 

  ‘정말 그때는 어쩌지?’

 

  “그럼 말한다. 라티네가 만들었던 마법 주문은 라티네만의 슈퍼초자이……”

  “그, 그만!!!”

  “어? 아직 마법 주문 다 말 안했어.”

  “그 정도면 됐으니까 그만해주세요. 당신은 저의 어머니가 맞네요.”

  “그렇지만……”

  “어머니인거를 알게 하는 것이 목적 아니었나요? 저는 당신이 어머니인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이제 그 주문을 그만 말해도 되겠네요. 제 말이 틀린가요?”

  “음, 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엄마.”

  “라티네.”

 

 * * *

 

  “엄마, 흑, 흑, 엄마, 흐엉.”

  “그만 울어. 라티네.”

 

  정말로 꼴사납게 엄마의 품에서 한참동안 울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엄마다. 12년 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엄마를 만났다. 그 감격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엄마, 이 몸은 어떻게 된 거야?”

  “아, 이거는 나중에 설명해줄게. 일단 라티네, 이스티나가 누군지는 알고 있지?”

  “이스티나라면 ‘창조주’ 말하는 거 맞아?”

  “아, 그러고 보니까 티나가 그렇게 추앙받기도 했지.”

  “엄마도 이스티나를 알고 있는 거야? 어떻게?”

  “어떻게는 티나는 엄마의 오래된 친군데 당연히 알고 있어야지.”

 

  약간 충격을 먹었다. 이스티나가 엄마의 오랜 친구라는 점에서 충격을 먹은 것이 아니고 내가 자신의 친구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를 시아버지로 삼은 점에서 충격을 먹었다.

 

  “라티네, 티나가 어디 있는지 알려줄래?”

  “그곳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알려드릴게요. 그 전에 엄마, 린은 안 보고 싶어요?”

  “린, 정말로 보고 싶지~! 그럼 이스티나를 보기 전에 린을 먼저 보러 갈까?”

  “그렇게 해요. 엄마가 린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을 동안 이스티나는 제가 데리고 올게요.”

  “그럼 그렇게 해줄래?”

  “네, 알았어요. 그럼 우선 린이 있는 곳으로 가요.”

 

  그렇게 그 방을 나와서 린이 잠을 자고 있는 방으로 엄마를 안내했다.

 

  “엄마, 그런데 왜 그런 곳에 갇혀 있었던 거예요?”

  “나도 모르겠어. 정신을 차려보니까 그런 곳에 갇혀 있었어.”

  “음~, 그럼 감옥에서 제 말을 왜 무시한 거죠?”

  “굳이 모르는 사람의 대답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그 사람이 너 일 줄을 상상도 하지 못했단다. 그러고 보니 정말로 우리 아들 영웅이 됐네. 이럴 때야 말로 우리 아들이 만들었던 주문을 쓸 때가 아닌가!”

  “아니야!”

  “엄마한테 그렇게 소리를 지르다니 흑, 흑, 엄마는 정말로 슬프단다.”

  “그게 아니잖아!”

 

 * * *

 

  린의 방 앞에 도착했다.

 

  “도착했어. 여기가 린의 방이야.”

  “그런데 이런 집에 린의 방도 따로 있고 라티네의 방도 따로 있는 거야?”

  “어, 그런 셈이지.”

  “어떻게? 우리는 그렇게 부자가 아니었잖아. 그리고 귀족도 아니었고…….”

  “그, 그건 사정이 조금 있어.”

 

  엄마한테는 아직 로아랑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 내가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엄마가 얼마나 나를 놀릴지 모른다.

  나는 방문을 여고 린이 잠을 자고 있는 곳을 들어갔다. 물론 엄마도 뒤를 따라왔다.

 

  “로, 로아!?!?”

  “라티네, 어디를 갔다 온 거야! 계속 찾고 있었잖아!”

  “아니, 나는 그 여성분들 집으로 데려주려고 빨리 일어났지.”

  “라티네, 우리 딸 방에 있는 저 여성분은 누구야?”

  엄마와 로아의 눈이 딱 마주쳐버렸다.

 

  “나야말로 물어보고 싶은 게 생겼는데 라티네, 저 여성분이 누군지 설명해줄래?”

 

  로아의 얼굴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너를 이 자리에서 죽여 버리겠어.’라는 생각을 전하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설마 그 여자랑 바람피우고 있었던 거야?”

  “아, 아니야! 절대 아니라고!”

  “그거 알아?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을 나타낸다고?”

  “그건 그거고 일단 아닌 거는 아니라고! 정말로 아니야!”

  “바람을 피운다고? 아! 라티네, 여자 친구야?”

 

  윽, 들켜버렸다.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안녕, 나는 라티네 엄마야. 라티네의 여자 친구지? 라티네가 이렇게 예쁜 여자 친구도 있고 벌써 다 컸네.”

  “어, 어머님이라고요?”

  “어, 맞아.”

  “……. 죄송합니다!”

  “아니, 그렇게 죄송할 필요는 없고.”

  “너무 젊게 보이셔서 그만.”

  “호호, 내가 조금 동안이기는 하지.”

  “둘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린은 깨워놓고 갈 테니까 로아랑은 밖에 나가있을게.”

  “여기에 있어도 괜찮은데.”

  “내가 안 괜찮아!”

 

  나는 얼른 린을 깨우고 로아의 왼쪽 손을 덥석 잡고 방밖으로 나갔다.

 

  “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말하기는 미안한데 라티네 부모님은 돌아가셨다고 하지 않았어?”

 “그렇게 이야기 했지. 나도 어떻게 된 건지는 몰라도 저분은 우리 어머니가 맞으셔 확인도 했고……. 자세한 이야기는 이스티나를 데리고 오면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고. 일단 이스티나를 데리러 가자.”

  “시아버님, 그렇게 데리러 갈 필요 없습니다. 제가 직접 왔습니다. 원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면 빨리 달려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5 44화 - 선거(2) 2018 / 2 / 8 322 0 3340   
44 43화 - 선거(1) 2018 / 2 / 6 301 0 3289   
43 42화 - 평범한(?) 일상 2018 / 1 / 23 303 0 3140   
42 41화 - 폭주(2) 2018 / 1 / 23 320 0 3219   
41 40화 - 폭주(1) 2018 / 1 / 21 293 0 3044   
40 39화 - Zero 2018 / 1 / 20 313 0 3212   
39 38화 - Black Joker(2) 2018 / 1 / 19 303 0 3050   
38 37화 - Black Joker(1) 2018 / 1 / 18 316 0 3070   
37 36화 - 뒷모습(2) 2018 / 1 / 17 294 0 3097   
36 35화 - 뒷모습(1) 2018 / 1 / 16 306 0 3550   
35 34화 - 실종(8) 2018 / 1 / 15 283 0 3182   
34 33화 - 실종(7) 2018 / 1 / 14 316 0 3456   
33 32화 - 실종(6) 2018 / 1 / 13 315 0 3486   
32 31화 - 실종(5) 2018 / 1 / 12 316 0 3233   
31 30화 - 실종(4) 2018 / 1 / 11 295 0 3127   
30 29화 - 실종(3) 2018 / 1 / 10 313 0 3451   
29 28화 - 실종(2) 2018 / 1 / 9 308 0 3007   
28 27화 - 실종(1) 2018 / 1 / 8 312 0 3136   
27 26화 - 조커 뽑기(2) 2018 / 1 / 7 288 0 3092   
26 25화 - 조커 뽑기(1) 2018 / 1 / 6 288 0 3156   
25 24화 - 여학생들과 나(2) 2018 / 1 / 2 312 0 3082   
24 23화 - 여학생들과 나(1) 2017 / 12 / 26 314 0 3036   
23 22화 - concept 2017 / 12 / 24 308 0 3197   
22 21화 - 입학(3) 2017 / 12 / 23 312 0 3168   
21 20화 - 입학(2) 2017 / 12 / 20 314 0 3216   
20 19화 - 입학(1) 2017 / 12 / 19 314 0 3325   
19 18화 - 운명의 첫걸음 2017 / 12 / 18 325 0 6538   
18 17화 - 결투(2) 2017 / 12 / 15 285 0 5861   
17 16화 - 결투(1) 2017 / 12 / 12 297 0 5777   
16 15화 - 둘만의 파티도 이제 끝 2017 / 12 / 9 302 0 558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리벨리브(Battle Ro
문과기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