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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놈 nom
작가 : 초파기
작품등록일 : 2017.12.3

화성그룹의 홍보실에 근무하는 과장 최창배는 어느 날 비서실에 새로 온 여직원을 만난다. 여직원은 대학시절 창배를 죽자 따라다닌 서클 후배 유정아. 자유분방한 성격의 창배는 50억 원을 모으면 정아와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주위에 최창배를 좋아하는 여자들 틈에서 과연 창배는 50억원을 모으고 정아는 과연 그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65. 이럴 줄 몰랐지
작성일 : 18-01-18 19:39     조회 : 301     추천 : 0     분량 : 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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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진영 씨. 나에게 할 얘기가 있다는 게.”

 

 

 밤늦게 가평에서 돌아와 늦잠에서 일어난 정아가 거실로 나오며 말했다. 진영은 정아가 침실에서 나오자 티브이 스위치를 눌러 껐다.

 

 

 “으응, 정아 씨, 이리 좀 와 앉아 봐.”

 

 “잠깐. 커피 좀 타가져 갈게.”

 

 정아는 커피포트의 물이 끓자 인스턴트커피 봉지를 찢어 잔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부었다. 학원에 있으면서 봉지 커피 맛에 단단히 중독됐다.

 

 특히 선생들과 회의를 하거나 아니면 밤늦게까지 남아있는 날은 보통 열잔 이상도 마시곤 했다. 정아는 커피 두 봉지를 넣은 머그잔을 들고 진영의 옆에 가 앉았다.

 

 

 “아침은……?”

 

 “어제 햄버거 사 온 거, 정아 씨가 먹지 않아 데워 먹었어.”

 

 “잘 했어. 뭔데, 할 얘기라는 게?”

 

 “저, 내 생각인데, 우리, 이렇게 살지 말고 아예 결혼을 하면 어떨까 해서.”

 

 “……!”

 

 

 정아는 입으로 가져가던 커피잔을 멈추곤 동그란 눈으로 진영을 쳐다봤다.

 

 

 “그게 무슨 말이야? 진영 씨.”

 

 “우리도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는데, 애들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 필요가 있나 해서.”

 

 “…….”

 

 

 정아는 진영의 말을 듣고 잠시 혼란에 빠졌다.

 

 이혼한 남편 성진이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했을 때는 세상 모든 것이 핑크빛으로 보였었다. 그리고 그 핑크빛 꿈이 결혼 얼마 되지 않아 그렇게 쉽게 깨지게 되리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었다. 정아는 진영과의 결혼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정아는 진영과 같이 동거하면서 진영의 성격상 결혼은 곧 자신의 족쇄가 되리라 생각했다.

 

 물론 진영의 성격은 퇴근하면 일찍 들어와 가정에 봉사하는 아주 모범적인 남편이 되리란 생각은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어쩌면 진영이 유달리 정아 자신에 스토커 이상으로 집착할 것 같은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어떤 때는 진영과 같이 있노라면 마치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땀을 빨빨 흘리며 울어 젖히는 밉살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곤 했다.

 

 어쩌면 정아는 자신이 학원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면 그래도 진영의 제안을 진지하게 한 번쯤 고려해 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은 이백오십억 원이나 들어간 집단의 CEO였다. 조만호 회장이 50억 원을 추가로 더 내놓았고 앞으로 몇 백억의 투자도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아마 시설로는 전국 기숙학원 중의 최고가 될 거라는 자부심을 가졌다.

 

 더구나 이제 자기가 월급을 주고 먹여 살려야 할 가족도 오십여 명이나 된다고 생각하자 정아는 상대적으로 진영이 점차 하찮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호호호!”

 

 “……?”

 

 

 진영은 정아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자 영문을 몰라 바라다 봤다.

 

 

 “왜 웃어, 정아 씨?”

 

 “호호호, 진영 씨도 참…….”

 

 “……?”

 

 “진영 씨, 그럴 땐 꼭 어린애 같아.”

 

 “그게 무슨 말인데, 정아 씨.”

 

 “진영 씨, 지금 대천학원에 돈이 얼마나 들어간 줄 알아? 이백오십억이나 들어갔어, 이백 오십억. 회장님도 그렇고 나도 지금 잠이 안 올 정도야. 지금 자칫 잘못하다간 다 날아갈 수도 있어. 그런데 지금 그런 상황에 어떻게 결혼하자는 말이 나와. 진영 씨, 지금 제정신이야?”

 

 “미, 미안해……. 나 사실 회사를 관두고 싶어서 그래.”

 

 “회사를 그만둔다고?”

 

 “그래.”

 

 “왜 그러는데?”

 

 “그 삼십억 받은 것 있잖아. 사실 그것 때문에 요즈음 잠을 못 자.”

 

 “……?”

 

 “괜히 마음이 불안하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불안, 불안해. 그래서 결혼해서 좀 쉬고 싶어.”

 

 “정말, 그 사실을 누가 알아?”

 

 “아니, 내 생각이야. 함경희 이사는 그만뒀는데 혹시 그게 발각될까 봐 관둔 것도 같은 생각이 든단 말이야.”

 

 “진영 씨도, 참 소심해. 알긴 누가 안다고 그래. 마음을 크게 먹고 좀 대범해져 봐. 아 참! 그리고 진영 씨, 나 이제 이 집에 자주 못 와. 그래서 청평이나 가평시내에 거주할 곳을 알아보고 이 집을 팔건 데, 자긴 어떡했으면 좋겠어?”

 

 “……!”

 

 “한번 생각해 봐. 이 큰 집을 그냥 놔두긴 그렇잖아. 그렇다고 사실 진영 씨 혼자 이 집에 있는 것도 그렇고.”

 

 “그, 그, 글쎄…….”

 

 “진영 씨는 이제 집으로 들어가든가, 아니면 오피스텔이라도 하나 얻고 있든 가.”

 

 “…….”

 

 “나, 회의 있어 빨리 나가야 돼. 내일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애들 모집 광고 나오면 그땐 정말 눈코 뜰 새 없을 거야. 내 말대로 한번 잘 생각해 봐. 이 집은 내일이라도 내놓으면 곧 팔릴 거야.”

 

 

 정아는 남은 커피를 마저 마시곤 부리나케 욕실로 들어갔다.

 

  ***

 

 “원장님, 이제 재학생들 모집은 속히 마감해야 합니다.”

 

 

 정아가 서둘러 서울에서 내려오자 교무부장이 기다렸다는 듯이 따라 들어왔다.

 

 

 “왜요?”

 

 “재학생 접수자가 많으면 자칫 재수 선행반 애들을 받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요.”

 

 “현재 재학생 등록이 몇 명이죠?”

 

 “벌써 4백 명이 넘어섰습니다.”

 

 

 대천학원의 침실 수용 인원이 7백20명인데, 군 제대 등으로 수능이 끝나기도 전에 들어 와 있는 선행반 학생이 벌써 오십 명이나 되었다. 교무부장 말은 나머지 잔여 침실은 선행반 학생들로 채워야 하니 윈터 캠프에 들어올 재학생들 신청은 이만 끝을 내야 한다는 요지였다.

 

 아무래도 1월 말이면 끝나 돌아가는 캠프 재학생들보다는 들어오면 수능 때까지 일 년은 있어야 할 선행반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정규반 학생들이야 대학 신입생 모집이 다 끝나는 2월 개강이니까 예약만 받아놓으면 별문제가 없지만 만일 재학생들 때문에 선행반 아이들이 침실이 모자라 받을 수 없게 된다면 그야말로 손안에 든 새를 놓치게 되는 셈이다.

 

 

 “맞아요. 빨리 마감하세요. 이 상태면 선행반 애들로 남은 침실 채우는 것 문제 될 것 없어요. 그럼 이제 빈 침실은 2백70실이 되네요.”

 

 “수용인원으로 따지면 그렇습니다.”

 

 “타 학원 상황은 어때요? 보통 우리처럼 이 정도 되나요?”

 

 

 기숙학원이 처음인 정아는 궁금한 게 많았다.

 

 

 “학생들이 좀 오긴 하지만, 재학생이건 선행반 학생들 이건 이 시기에 우리 학원처럼 이렇게 쏟아져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기숙학원 중 덩치가 제일 크다는 스키마도 지금 재학생 등록이 백 명을 넘지 않아요. 더구나 수능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렇게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보지를 못 했습니다.”

 

 “광고가 제대로 먹혔나 보군요.”

 

 “광고뿐만 아니라 내부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단연 앞섰다고 봐야죠. 널찍한 2인 1실에 잔디가 깔린 축구장, 풋살장 등은 학생들이 어디를 가든 볼 수가 없는 거죠. 우선적으로 아마 대천 아카데미가 타격이 제일 클 겁니다.”

 

 “어머, 그래요? 그쪽에서 광고를 봤다면 놀라 자빠지겠네.”

 

 

 정아의 눈엔 창배가 놀라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다.

 

 

 “그리고 내일부턴 본격 티브이 광고까지 나와요.”

 

 “광고는 뭐, 계속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만하면 학생들 더 받을 공간도 없을 텐데.”

 

 “초반에 확 선점을 해야 돼요. 각 기숙학원이 전부 찍소리 못하게 말이죠. 내년 가을엔 큰 건물 두 동을 더 지어 수용인원을 왕창 늘릴 거예요. 필요하면 네 동 다섯 동이라도 더…….”

 

 

 정아는 마치 대한민국 기숙학원을 모두 평정하기라도 한 듯한 기분이었다. 그것은 뒤에 화성그룹이라는 든든한 뒷줄이 있기 때문이다.

 

 

 “호호호, 어디들 한번 보라지.”

 

 

 정아는 모든 게 거의 이루어져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단 한 가지만 정리되면…….

 

 

 “어, 교무부장이 있었네!”

 

 

 태영이 들어오다 교무부장이 앉아있는 것을 보곤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왜, 무슨 일 있어요?”

 

 

 정아가 물었다.

 

 

 “아, 저…….”

 

 “교무부장, 잠깐 나가 있어요.”

 

 

 태영이 주저하는 눈치를 보이자 정아가 말했다.

 

 

 “왜, 무슨 일인데요?”

 

 \“그 이홍걸 선생 말인데요.”

 

 “네, 그런데요?”

 

 “아무래도 한 삼천만 원을 더 써야 할 것 같아서.”

 

 “왜요? 오천이 적대요?”

 

 “네, 스키마에서 나오려니까 여기저기서 스카우트하려는 곳이 워낙 많아서요.”

 

 “아, 그러세요? 그럼 어디 제가 한번 해 볼까요?”

 

 

 정아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익숙하게 이홍걸 선생의 핸드폰 번호를 눌렀다.

 

 

 “아, 선생님, 접니다. 그날 잘 들어가셨죠? 호호호, 술이 워낙 취하신 거 같아서.”

 

 “……?”

 

 “이제 끝났어요. ……물론이죠. 걱정하지 마시고, 그럼 강의 준비나 잘해 오세요. 그럼, 그때 보죠.”

 

 “지금 뭐, 뭐 하는 거야!”

 

 “호호호, 김태영, 그리고 이우진, 이 나쁜 년 놈들. 너희들 누구한테 사기를 쳐!”

 

 “……!”

 

 

 갑작스러운 정아의 돌변에 태영의 얼굴 표정이 창백하게 바뀌었다.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더 이상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 뭐, 이홍걸 선생이 삼천을 더 달란다고? 흥. 웃기지 마라. 너는 네 꾀에 넘어갔어. 이홍걸 선생하고 나하곤 그전에 몇 번 만나 아는 사이였어. 나는 너한테 맡겨놓고 모른 척했던 거야. 이홍걸 선생에게도 나를 아는 것처럼 하지 말라고 미리 당부를 해놨고. 다음 주부터는 이제 우리 학원에 나오는데, 왜 이 선생이 그 이야기를 하지 않던? 호호호. 너 김평수 교무부장에게는 교무부장을 빌미로 오천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었지?”

 

 “……!”

 

 “우진 이하고, 네가 짠 비밀이 끝까지 갈 줄 알았니?”

 

 “그, 그게…….”

 

 “변명하지 마! 더 얘기해 볼까. 내가 언제 네 집에 갔을 때, 내가 옷장 안을 보려 하자 네가 주저했던 것 기억하니? 그때 내가 묻자 네가 세탁소 가져갈 옷이라며 둘러댄 보자기에서 내가 무엇을 본 줄 알아? 우진 이가 즐겨 입고 다니던 줄무늬 원피스, 그게 왜 그 안에 있었을까. 너희들 말대로 우진 이, 그년이 사촌이라곤 하지만 다 큰 여동생 옷이 왜 혼자 사는 오빠 집에 걸려 있었을까? 그것도 내가 간다고 하자 급히 숨기느라 한쪽이 채 삐져나온 것도 모르고.”

 

 “……!”

 

 “어디 한 가지 더 얘기해 볼까? 재밌다. 그날 우리가 중계동 학원 계약을 하던 날, 계약을 마치고 먼저 나갔던 나는 잠깐 생각난 게 있어, 다시 돌아왔었다. 그때 원장실로 들어가려다 약간 열린 문틈으로 네가 원장과 나누던 말을 우연히 다 듣게 되었다. 뭐, 원장이 아니고 형이라고? 내가 학원을 왜 내놓았냐고 물었을 때 거기서 버벅거리면 어떡하냐고? 난 서두르지 않아. 그때 나오면서 생각을 했다. 어떻게 상대적으로 이것들을 이용하자고. 이제 네 활용가치는 오늘로서 끝이야. 이제까지 먹은 돈 다 토해 놔. 학원 보증금하고 선생들 스카우트하면서 돈 받아 처먹은 것 전부 다. 자, 이것 한번 볼래!”

 

 

 정아는 가방 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태영 앞으로 집어 던졌다. 수첩에 적은 것을 복사한 것이다. 종이에는 태영이 치부한 돈의 액수가 항목별, 일자별로 적혀있었다.

 

 

 “사실, 좀 더 있다가 우진 이가 있을 때 함께 밝히려 했는데, 이제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어. 기간은 일주일을 주겠다. 그때까지 돈 다 내놓고, 이제 당장 여기서 꺼져! 네 몫은 이제 교무부장이 다하게 될 거니.”

 

 “정, 정아 씨……!”

 

 “이제 내 이름 부르지도 말고 당장 나가!”

 

 

 정아는 냉정하게 한마디를 내뱉곤 쏜살같이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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