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가출 공주님을 경호하라!
작가 : 머리식히기
작품등록일 : 2017.11.24

(황녀님, 먼치킨, 로판, 나쁜 남주 등)


"그래, 그럼 고향이 어디세요?"

"...이름 없는 숲 속."

"흐음. 그럼 그 숲 속에는 샛길이 많았겠군요. 시발에 새끼..."

"뭐라고? 시발새끼?"

...대충 이러고 서로 치고박는 미친 마법사 경호원(저승사자)과 철없는 공주(가출 공주님)님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역린(1)
작성일 : 18-01-18 00:04     조회 : 332     추천 : 0     분량 : 544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황실 호위 기사단과 제국군 본부의 병사들에 의해 황도의 국민들의 피신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그 시각. 저승사자는 이를 바드득 갈며 영광의 다리의 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폭우라 불러도 지장이 없을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빗방울은 그의 몸을 적셨다.

 

 “저, 저승사자?!”

 

 “으으으… 도, 도망쳐! 어서!”

 

 아무 생각 없이 거리를 지나다니던 제국민들은 그의 무시무시한 얼굴을 보자마자 무슨 일이 벌어져도 크게 벌어질 것을 직감하고 얼른 도망치기 시작했다. 부디 저 미친 분노가 자신에게 향하지 않기를 바라며. 비단 ‘그 사건’을 모르더라도 저 정도다. 만약 저들이 저승사자가 일으킨 ‘그 사건’을 알고 있다면 그냥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고 땅에 엎드려 편안하게 죽기를 기원했을 것이다.

 

 “으아아앙! 으아아아앙!”

 

 “아, 아가! 뚝!”

 

 그때 저승사자의 살기가 가득한 모습을 지켜보던 5살짜리 여자 아이가 엉엉 울기 시작했고 아이의 손을 잡고 얼른 집으로 들어가려던 20대 후반의 여성이 당황하며 아이를 달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저승사자는 발걸음을 우뚝 멈추었다. 세차게 내리는 비였지만 아이 우는 소리 정도는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잠깐 발걸음을 돌려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으으으! 제, 제발 아이만은! 이 아이만은 살려주세요! 제발!”

 

 “으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앙!”

 

 저승사자가 다가오자 아이와 엄마는 도망치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저승사자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다가 한쪽 무릎을 꿇고 아이의 얼굴을 또렷이 바라보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그러나 이 남자가 무시무시한 사람이라는 것 정도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소녀는 극도의 두려움에 딸꾹질을 시작했다. 저승사자는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은 내가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간다. 근데 나 네 얼굴 확실히 기억했다. 한 번만 더 내 앞에서 그따위로 처울고 있으면 그때는 죽여 버린다, 꼬마야.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태어난 김에 오래오래 살아야지. 안 그래?”

 

 “히끅?! 히끅?!”

 

 소녀는 감히 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생리적인 혐오감과 두려움에 몸을 덜덜 떨었다. 비가 오고 있기에 들키지 않아서 망정이지 지금 소녀의 다리를 타고 따듯한 오줌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저승사자는 흉악한 미소를 지어보인 뒤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소녀는 저승사자의 말에 울지도 못하고 엄마 품에 안겨 덜덜 떨었고 죽음의 위기에서 겨우 벗어난 엄마도 마찬가지로 다리가 풀린 채로 소녀를 안고 덜덜 떨었다.

 

 비 때문에 흘러내리는 앞머리가 거슬러진 저승사자는 양손으로 머리를 한 번 위로 쓸은 후 계속 걸어갔다. 어느 누구도 이 미친놈을 감히 쳐다보지 못하고 얼른 그 자리에서 도망치거나 혹은 바닥에 엎드려 부디 이 무시무시한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기원했다. 그 정도로… 이 자는 공포 그 자체로 여겨졌다.

 

 “…그 날 생각이 나는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던 저승사자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물론 그 날은 맑았다. 하지만 순식간에 그곳의 명운에 먹구름이 끼었다. 건드리면 안 될 상대를 건드린 이유로. 만약 이곳이 사일런스 제국이 아니었다면 분명히 그 날의 일이 오늘 반복되었으리라. 왜냐하면… 지금 저승사자의 분위기가 그 날과 매우 흡사하니까. 그 날의 생존자가 만약 이 자리에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는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게 가장 살 확률이 높은 방법이니까.

 

 시크릿은 목에 손을 가져가 주무르기 시작했다. 가볍게 스트레칭 정도는 해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어차피 조만간 이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전투를 해야만 했다. 가볍게 몸 풀기 정도로 생각하면 그나마 좀 낫지 않은가. 그러나… 자꾸만 저승사자는 가출 공주님이 마음에 걸렸다. 오늘로 공주님과의 가까웠던 관계는 종결되리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공주는 모든 것을 잃을 것이 분명할 터.

 

 그러면 원래 그래야 했던 것을 원상태로 돌리는 것이 낫다. 그래, 원래 경호원과 경호 대상은 가까워지면 안 되는 상대라고 하지 않았던가. 물론 저승사자가 생각할 때 그렇게 가까운 관계도 아니지만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많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었다. 그 관계를 원래대로 돌리는 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다만 굳이 따지자면 가출 공주님이 저승사자를 더 싫어하게 되겠지. 이제 두 번 다시 저승사자는 가출 공주님의 웃음을 못 보게 되리라.

 

 그 일을 벌였을 때 무조건 저승사자 편을 드는 스피카도 그때는 옹호하지 못했고 그의 정신 교육을 위해 DS길드로 보내버렸다. 그 뒤 지난번에 만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고. 그 정도로 그가 과거에 벌인 ‘그 사건’은 어느 누구도 옹호해주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일이었다. 가족과도 같은 스피카도 그러는데 생판 남인데다가 온실 안의 화초로 자라온 가출 공주님이 옹호한다? 그런 일은 벌어질 수가 없다.

 

 “…”

 

 저승사자는 잠시 고개를 숙였다. 왠지 모르게 눈가가 뜨끈했다.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승사자는, 아니, 푸른 태양은 약한 모습을 보이면 결코 안 된다. 그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억울하게 죽어간 그의 가족과 멘탈, 케이토의 원혼을 달래주리라. 저승사자는 고개를 들고 다시 먹구름으로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물이 저승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다.

 

 잊지 마라. 과거 ‘우리’가 죽은 그 날을 잊지 마라. 증오해라. 증오가 곧 힘이다. 나약한 곳은 숨기고 강한 모습만 보여줘라. 설령 부러질 지라도.

 

 하늘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그래… 그렇게 해야지. 저승사자는 손에 불길을 만들었다. 쏟아지는 폭우에도 불길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기름이라도 붓는 것처럼 더 강하게 불타오른다. 용서하지 마라, 감히 ‘우리’의 심기를 어지럽힌 그들을 무참히 도륙하리라.

 

 왜냐하면 나는…

 

 “악마니까.”

 

 저승사자의 눈이 아주 잠깐 그리고 살짝 붉은 색으로 변했다가 이내 다시 원래의 연녹색으로 돌아왔다. 만약 지금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을 것이다. 이제는 웬만한 강심장들도 감히 저승사자를 쳐다보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그는 입가에 그 날처럼 흉악한 미소를 지으며… 영광의 다리로 걸어갔다.

 

 %%%%%

 

 “왜, 왠지 불길하지 않습니까? 구, 군단장님?”

 

 쏟아지는 폭우에 마르카나의 부하들이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왠지 자신들의 운명에도 먹구름이 끼인 것만 같은 불안함. 그것은 마르카나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저승사자가 두렵다고 포기하면 그는 아무 것도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저승사자와 재협상을 성사시킬 수만 있다면… 그는 더 높은 곳에 나아갈 수 있으리라.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입 닥치고 가만히 있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제 이것밖에 없단 말이다!”

 

 마르카나는 나름 당당하게 말했지만 그의 몸은 말과 달리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그 역시 저승사자가 두렵지 않을 리가 없었다. 수틀리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미친놈이다. 아니, 그냥 죽으면 차라리 낫지, 온갖 고문으로 사람을 죽이고 다닌 저승사자였다. 오죽하면 여태까지 먹은 닭고기 보다 죽인 사람이 더 많다고 하겠는가. 아니, 그것은 실은 사실이지만.

 

 ‘날씨는 갑자기 왜 이래서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지랄이야. 저승사자, 그 미친놈이 2년 전, 벌였던 미친 짓이 다시 떠오르는 군. 같은 사람인가 의심이 생길 정도로 엄청났던 그 사건…’

 

 마르카나는 고개를 휙휙 저었다. 아니, 그래도 저승사자는 2년 전보다는 내적으로 성장했을 것이다. 그런 미친 짓을 두 번 다시 저지를 리가 없지 않은가. 세계 5대 권력 기구가 겨우겨우 판게아 대륙 전체에 퍼지는 것을 막고 모든 국가의 수장들에게 입막음을 시켰던 그 사건… 그러나 그럼에도 몇몇 머리 좋은 사람들은 그 사건을 저승사자가 벌인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내놓고 있었다. 물론 그들은 곧장 헌터 킬러에게 신관 직속 부하를 모욕한 죄로 끌려가 버렸지만.

 

 ‘후후후! 그 정도로 그 날의 사건은 파장력이 크단 말이지. 만약 저기 앉아있는 얼빠진 연록머리 얼간이 공주가 알게 되는 순간 저승사자, 네놈과의 관계는 그것으로 단절이다. 결국 네놈은 원래의 계획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어! 내, 내가 두려워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단 말이다!’

 

 마르카나는 곧 히죽 미소를 지었다. 그래, 두려워할 것은 없었다.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했다. 저 공주에게 그 사실을 까발린다면 저승사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의 계획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마르카나의 몸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그 정도로 상대가 어마어마하게 미친 놈이었던 것이다.

 

 “이제 잠시 귀머거리로 만들어야지. 귀여운 공주님에게 귀마개를 씌여드려라.”

 

 “예!”

 

 마르카나가 히죽 웃으며 말했고 부하들이 바로 세이라의 귀에 귀마개를 씌였다. 세이라는 완강히 저항하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고 말할 수도 없는 세이라에게 남은 것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밖에 없었다. 한편 마르카나는 피식 미소를 지은 뒤 세이라 공주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짜악!

 “으읍!”

 

 “하아. 야, 이 머저리 같은 공주 년아. 조용히 하라고 했지. 지금 긴장돼 죽겠는데 열 받게 하지 마라. 응? …아, 안 들리지! 후후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얻어맞은 세이라는 분한 마음에 눈물을 주르륵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눈물은 오히려 마르카나를 즐겁게 만들 뿐이었다. 그는 한 번 더 세이라를 때리기 위해 손을 들어 올렸고 다른 부하들이 그런 그를 말리려다가 그의 무시무시한 표정에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마르카나는 유능했지만 성격은 최악의 부류인 사람이었다. 이렇게 나약한 여자를 아무 이유 없이 때릴 정도로 말이다. 다시 짜악하는 메마른 소리가 들려왔다.

 

 세이라는 정말 혀라도 깨물고 자살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분했다. 임파이니에게도 맞지 않은 뺨을 두 대나 맞았다. 이런 흉악한 남자에게. 그러나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 구하러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하하하! 언제 오려나? 저승사자는! 하하하…”

 

 “구, 군단장님…”

 

 마르카나는 더 이상 웃을 수 없었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공포의 극한이 그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 심지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세이라 공주마저 본능적으로 느꼈다.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세이라는 얼른 도망치기 위해 앉아있는 의자를 흔들었지만 그녀가 도망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

 

 “오, 오셨습니까. 저, 저승사자.”

 

 어느새 도착한 저승사자가 다리의 위에서 마르카나 했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표정은 평상시 거칠었을 때와 달리 너무나도 차분해서… 역설적으로 저것이 더 두려웠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두들 심지어 보지 못하는 세이라 공주마저 생리적으로 느껴지는 혐오감과 공포에… 몸을 덜덜 떨 수밖에 없었다.

 

 “그럼 시작해보자고. 네가 그토록 원하는 그 빌어먹을 협상을 말이야. 재협상 내용 정도는 들어주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79 절망 소년(3) 2018 / 1 / 24 291 0 5552   
78 절망 소년(2) 2018 / 1 / 23 299 0 5330   
77 절망 소년(1) 2018 / 1 / 22 286 0 5550   
76 파장 2018 / 1 / 21 292 0 7957   
75 역린(3) 2018 / 1 / 20 300 0 5567   
74 역린(2) 2018 / 1 / 19 289 0 5276   
73 역린(1) 2018 / 1 / 18 333 0 5449   
72 황제의 우울 2018 / 1 / 17 329 0 5833   
71 납치(3) 2018 / 1 / 16 293 0 5299   
70 납치(2) 2018 / 1 / 15 317 0 6386   
69 납치(1) 2018 / 1 / 14 277 0 5402   
68 어두운 극장에서 공주님과 2018 / 1 / 13 282 0 5252   
67 기사단장의 우울 2018 / 1 / 12 294 0 6265   
66 가출 공주님과 데이트 2018 / 1 / 11 300 0 6339   
65 울다가~ 웃으면~ 2018 / 1 / 10 307 0 6406   
64 약속 했으면서… 2018 / 1 / 9 294 0 5550   
63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2018 / 1 / 8 292 0 6571   
62 가출 공주님. 또 가출하시다 2018 / 1 / 7 312 0 6415   
61 독대 2018 / 1 / 6 288 0 6502   
60 묻히게 될 날 2018 / 1 / 5 317 0 5808   
59 무례 2018 / 1 / 4 306 0 5900   
58 가출 공주님과 어색함 2018 / 1 / 3 289 0 6440   
57 가출 공주님의 무기 2018 / 1 / 2 289 0 6237   
56 가출 공주님의 눈물 2018 / 1 / 1 296 0 6587   
55 재능 2017 / 12 / 31 329 0 6314   
54 유혹 2017 / 12 / 30 291 0 5733   
53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2017 / 12 / 29 293 0 7021   
52 불, 그 자체 2017 / 12 / 28 278 0 7146   
51 믿음(2) 2017 / 12 / 27 297 0 4909   
50 믿음(1) 2017 / 12 / 26 288 0 4497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