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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51. 고백 (5) -1/15
작성일 : 18-01-17 00:37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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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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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동안 그의 가슴을 두드리는 세희의 몸짓을 뒤늦게 알아차린 현준은 아쉬운 듯 달콤하게 그지없는 입술을 놓아 주었다. 그제야 색색거리는 거친 숨결로 산소를 들이마시는 세희를 보면서 아쉬운 마음에 입술을 제외한 그녀의 얼굴 구석구석을 탐닉했다.

 

 “많이 해 본 거 아냐?”

 “뭘?”

 

 능청스럽게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는 현준을 보며 세희의 부어오른 입술이 실룩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에게 여자 경험이 없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키, 키스 말이야. 경험이 없다면서 왜 이렇게 잘하느냐고.”

 

 부끄러운 마음에 말을 더듬긴 했지만, 그냥 넘어가기엔 뭔가가 꺼림칙했다.

 

 “그래? 실질적으로 하는 건 처음인데 마음에 들었어?”

 

 음흉해 보이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다가오는 현준을 보며 세희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음흉한 미소에 도발적인 말투가 현준의 입에서 나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오빠 이상해. 진짜 현준 오빠 맞아?”

 “당연하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렇지만 오빠가 하는 말이 좀…….”

 

 도발적이다? 자극적이다?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세희를 보며 현준은 사라지는 인내심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자 아직 세희에게 주지 못한 선물이 떠올라 아쉬운 마음으로 세희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풀어냈다.

 

 “손 줘봐.”

 

 세희의 등이 허전해짐과 동시에 그의 등을 안고 있던 가는 팔이 현준의 손에 잡혔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 있던 상자에서 반지를 꺼냈다.

 

 “내 마지막 선물이자, 내 마음이야. 비록 우리가 다시 만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미래를 꿈꿔왔어. 네가 없는 미래는 한순간도 생각해 본 적이 없을 만큼.”

 “오빠.”

 “사랑한다. 유세희. 오늘 일을 후회하지 않도록 앞으로 더 잘 할게.”

 

 가느다란 세희의 네 번째 손가락 위로 짙은 푸른색 사파이어 반지가 미끄러지듯 자리를 찾아갔다. 아른거리는 불빛에 손 위에서 반짝이는 푸른빛을 내려다보던 세희는 벅차오르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나는 말이 없었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 세희는 현준의 가슴에 손을 올린 채 고개를 들었다. 손가락 사이고 그녀의 심장만큼이나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심장의 움직임과 열기가 가득한 눈으로 그녀만을 바라보고 있는 그를 보며 뒤꿈치를 들어 올렸다. 목표물에 다가갈수록 거세지는 심장 박동과 열기에 스르륵 눈을 감고 손을 올려 그의 목 뒤를 끌어안았다.

 

 시작한 사람은 그녀였지만 뒤를 이어 그녀의 뒷머리를 끌어 안의 현준의 격정적인 손길과 뜨거운 입맞춤에 세희는 입술에 감각이 사라질 때까지 그의 키스를 받아야 했다.

 

 

 그날 이후 세희는 오랜만에 평범하다 말할 수 있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수업 일정에 맞춰 학교에 가고 또래들과 수업을 받고. 그녀의 신분을 알고 접근하는 아이들 때문에 따로 교유 관계에 신경 쓰지 않고 다니는 학교는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그녀의 수업 내용과 현준이 과거 배운 내용을 비교하는 시간도 재미있었고, 그가 이용했던 교실들을 탐방해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 있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만은 그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같이 가자. 데려다줄게.”

 “고맙지만 사양할게.”

 “사양할 필요 없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실력은 안 되지만 불행히도 한국대에 있는 기부금 입학제도로 들어온 규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그녀가 듣는 수업마다 나타났다.

 

 “이럴 시간에 공부나 좀 더 하지?”

 

 수업시간에 교수가 묻는 기본적인 경제 개념에 헛소리로 대꾸한 규호 덕분에 기분이 상한 교수가 계획에도 없던 과제를 내주곤 수업을 나가버린 덕분에 세희는 켈리가 도착할 때까지 꼼짝없이 아이들에게 붙잡혀 있어야 했다.

 

 ‘젠장, 원래대로 끝나자마자 교실을 나가면 이런 일은 안 겪어도 되는 건데.’

 

 -빨리 와. 괴로워 죽겠어.

 

 운전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핸드폰으로 연락을 시도하며 의식적으로 그녀의 불쾌지수를 상승하게 만드는 요인은 그를 무시하기 위해 애썼다.

 

 “거 계집애가 겁나 튕기네. 이만큼 했으면 좀 받아주지?”

 

 규호의 물음에 대꾸도 하지 않는 세희를 향해 규호의 짜증이 폭발했다.

 

 “내가 왜 네 투정을 받아 줘야 하지?”

 “네가 뭘 잘 모르나 본데 우리 어릴 때부터 약혼할 사이였거든? 네가 아무리 튕겨도 결국은 나한테 오게 될 거란 말이야. 그러니 내가 잘 해줄 때 그냥 넘어오는 게 낳지 않겠어?”

 

 세희는 그녀의 귓가에 와 닿는 거친 숨결에 오소소 닭살이 돋았다. 협박과 희롱을 섞은 규호의 말에 화가 났지만, 주변의 시선을 생각하며 참아 냈다.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 어설픈 공격보다는 확실한 한 방을 노리기 위해 몸을 숙이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그의 장난에 놀아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개풀 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있네.”

 

 들릴 듯 말 듯 작게 중얼거린 세희는 가면처럼 고고해 보이는 표정을 유지한 채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규호가 잽싸게 그녀의 뒤를 따라 나왔으나 세희의 곁에는 이미 경호원이 붙어 있었다.

 

 “야! 흐흡……. 너 후회하게 될 거야.”

 

 세희를 향해 고함을 지르다 켈리의 매서운 눈을 마주한 규호는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며 딸꾹질을 하더니 이내 협박을 하며 사라졌다.

 

 “잰 끝까지 협박이네.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그러게요.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언제쯤 알아차릴지.”

 

 켈리는 대기 중이던 차량에 세희를 태운 후 운전석에 올라 캠퍼스를 빠져나갔다.

 

 “진짜 짜증 나. 공부하는 건 괜찮은데 저놈 때문에 짜증 나 죽겠어. 하필이면 같은 학과라 겹치는 수업도 한 두 개가 아니야. 같은 수업이 아니라도 귀신같이 알고 끝날 때마다 찾아오고. 정말 찰거머리 같아.”

 “차라리 도 사장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어떨까요?”

 

 켈리는 세희가 현준과 깊은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혼자 생각해 봤던 부분에 관해 물었다.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되었음에도 대외적으로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그편이 황 이사의 꼬리를 잡기 쉽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 좀 편하게 하자고 저런 놈이 설치는 것을 보고만 있자니 세희가 걱정되고 불안했다. 그녀의 경험상 저렇게 생각이 짧고 단순하면서 고집 센 것들이 매번 문제를 키워나갔다.

 

 “됐어. 일 크게 만들지 마. 저런 놈 하나 어쩌지 못해서 남한테 손 벌리기 싫으니까.”

 “네, 아가씨.”

 

 켈리가 그녀를 위해 꺼낸 말임을 알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못난 모습을 보이게 될지도 모르는 일에 그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쁘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건 여자로서 당연한 권리니까. 현준을 떠올리자 그가 보고 싶었다. 그가 생각 날 때마다 그녀를 위로해 주는 팔찌를 바라보며 여러 빛깔의 사파이어가 내 뿜는 물결을 응시했다.

 

 ‘사랑해. 세희야.’

 

 그윽하게 울려 퍼지던 현준의 목소리. 한 치의 틈도 없이 맞물리던 입술, 척추를 쓸어 올리던 단단한 손길. 그날의 기억이 연쇄적으로 떠오르자 세희의 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오빠가 가벼운 마음으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건 내가 제일 잘 알아.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켜줄 거야.’

 

 그날 이후 보물처럼 그녀의 방에 모셔다 놓은 그 날의 선물들을 떠올리자 이내 마음이 포근해졌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 눈에 띄어 어쩔 수 없이 금고에 보관 중인 반지가 끼워져 있었던 네 번째 손가락. 손가락 위로 느껴지던 반지의 질감과 무게감 그리웠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유 회장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마당에 세희가 현준과 가까워진 것을 황 이사가 알게 된다면 당장 그가 하는 일을 압박하려 들게 분명했다.

 

 “내가 시킨 일은?”

 “지시하신 것처럼 눈치채지 못하게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규호가 워낙 지저분하게 노는 편이라 나오는 게 꽤 많습니다. 얼마 전 규호와 함께 있던 여자가 폭행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황 이사가 서둘러 처리하기 위해 억압적으로 굴어서 여자 쪽 보호자가 화가 많이 난 상태였습니다. 합의 안 하겠다고 버티던 그들에게 변호사와 경호원들이 잔뜩 있는 방으로 들여보내 반강제로 사인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자 쪽은 충격이 심해서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하는데 진료비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이고요. 병원비와 치료비만 해결해 주면 진료기록은 얼마든지 넘길 수 있답니다. 그쪽은 치료를 받아서 좋고 저희는 진료 기록을 받을 수 있어서 좋으니 나쁘지 않은 제안입니다. 그리고 며칠 전 황규호가 친구들과 불법 도박장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그래? 폭력에 불법 도박이라. 고맙게도 잡혀가고 싶어서 안날이 났나 보네.”

 

 세희의 고운 얼굴 위로 싸늘한 미소가 드리워졌다. 저 정도로 날뛰고 다니는 것을 보면 잡아가 달라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달라는 대로 다 주고 협조 요청해. 진료기록, 증언 모두다.”

 “알겠습니다.”

 “황 이사 쪽은?”

 “자재를 납품하는 거래업체로부터 지속해서 뇌물을 받아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거래처는 뇌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인지 샘플보다 질이 떨어지는 자재를 납품했고요. 게다나 황 이사가 비서인 여직원과 규칙적으로 만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직원의 오피스텔도 황 이사 쪽에서 마련해 준거고요.”

 “잘들 논다. 이것들이 회사가 아주지 사유 재산인 줄 아네. 황규민은 어때? 그래도 그중 제일 조용한 것 같던데.”

 

 황 이사의 아들인 황규민은 아버지인 황 이사와도 아들인 황규호와도 닮은 구석이 별로 없었다. 난장판인 3대 중 얌전하다 못해 존재감이 부족한 규민을 떠올리며 물었다. 성격 때문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눈에 띄는 걸 싫어하는 건지 그에 관련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별로 없었다. 지금까지 조사해본 바로는 아들인 황규호처럼 아무 데서나 주먹을 휘두른 적도, 아버지인 황규영처럼 뇌물을 받은 증거가 포착된 적도 없었다. 마치 조용히 살다가 가는 게 목표인 양 눈에 띄는 행동 없이 조용한 것이 셋이 한 가족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정도였다.

 

 “소심하고 경계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그 어떤 소문이나 추문도 없습니다만…….” “뭐 걸리는 게 있어?”

 “그게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엔 돌아가신 유 상현 사장님과 마치 형제처럼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아버지 말보다 사장님 말을 더 믿고 따라서 황 이사가 그들 사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적도 있었데요.”

 “그래? 난 처음 듣는 얘기야. 그 정도로 친했던 사이인데 내가 태어나곤 왕래가 없었다는 게 이상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봐. 언제부터 언제까지 친하게 지냈는지, 언제 어떤 이유로 멀어졌는지.”

 “알겠습니다.”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에 세희의 얼굴이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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