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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34화 - 실종(8)
작성일 : 18-01-15 21:36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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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악!!!!!!!!!!! 내 팔, 내 팔!!!!!!!!!!!!!!”

 

  그 녀석은 고통을 호소하면서 바닥을 뒹굴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야.”

 

  나는 그 녀석의 귀를 잘랐다.

 

  “끄악!!!!!!!!!!!!!!!!!!!”

 

  내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그 녀석의 몸의 일부분을 자르는 것을 본 감시자들은 점점 시끄러워졌다.

 

  “제 진짜로 뭐하는 녀석이야! 저런 녀석이 이런 곳에는 왜 온 거냐고!”

  “도, 도망가!!!!”

 

  감시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정문이든 후문이든 어느 곳이든 뛰기 시작했다. 살기 위해서, 나에게서 멀어지기 위해서

 

  “빠, 빨리 나가!”

  “뭐, 뭐야! 왜 안 나가지는 거야!”

  “무슨 소리야! 문은 열었으면서 안 나가진다고? 비켜봐!”

 

  나는 아무도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게 공간을 분리시켰다.

 

  “어딜 가는 거야? 너희 주인님은 죽는 거는 확인하고 가야지.”

 

  나는 적들이 있는 한가운데를 지나갔다.

 

  “뭐 하는 거야! 빨리 저 녀석 죽여!”

 

  그 녀석의 명령이었지만 감시자들은 따르지 않았다. 나는 계단중턱에 있는 그 녀석 앞으로 가기 위해서 계단을 한 걸음씩 올라갔다.

 

  “빨리 잡아! 잡으라고!”

 

  나는 그 녀석의 앞까지 왔다. 그리고 그 녀석의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내 질문에 대답해라.”

  “다, 당연하지. 그러니까 사, 살려만 줘!”

 

  나는 그 녀석의 새끼손가락을 잘랐다.

 

  “끄아아악!!!!!!!!! 살려줘! 살려줘!” “나는 내 질문에 대답하라고 했지 너보고 다른 말을 하라고 한 적은 없다. 그럼 첫 번째 질문, 너희들은 전부 형제야?”

  “어, 맞아. 우리는 삼형제 맞아. 그리고 이제는 내가 반격할 차례야!”

 

  질문의 대답은 나의 뒤에서 들려왔다. 나는 설마 하는 생각으로 미유시를 바라보았다. 미유시는 화장실에서 본 나머지 2명의 남자한테 잡혀 있었다.

 

  “싫어! 싫어! 이거 놔!!!”

 

  미유시는 몸에 경기를 일으키면서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빨리 항복하지 않으면 네 친구인 마우랑 2층에 있는 여자들의 목숨은 책임 못 진다.”

  “칫.”

  “그럼 어서 항복하고 여기 있는 수갑을 채우라고. 이 수갑을 채운 사람은 더 이상 마법을 쓰지 못하니까 너도 여기서는 끝이야!”

 

  그 녀석은 수갑을 내 쪽으로 던져서 나 혼자 수갑을 채우라는 듯이 말했다. 나는 수갑을 들고 한참동안 그 녀석 쪽을 바라보았다.

 

  “빨리 채워!”

 

  나는 수갑을 직접 내 손에 채웠다.

 

  “끝이다! 우리의 승리라고! 뭐하냐! 빨리 밖으로 도망간 여자들 잡아오지 않…….”

  “돼지처럼 생긴 게 어디서 라티네한테 협박하는 거야!”

 

  ‘로아, 나이스!’

 

  내가 한참동안 그 녀석 쪽을 바라본 이유는 로아때문이었다. 분명 나는 이곳에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하게 만들었는데 로아가 있었다. 아마 처음에 미유시가 여성분들을 로아에게 데리고 갔다가 왔을 때 같이 따라와서 숨어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로아는 다른 감시자들이 나에게 시선이 쏠려 있는 틈을 이용해서 그 녀석의 머리를 쳐서 미유시를 구한 것이다.

 

  “로아, 저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랑 미유시랑은 대피시켜줘! 이 녀석들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고 갈게.”

  “알았어. 적당히 하고 와. 어차피 네가 죽지 않을 거라는 거는 알고 있어.”

 

  그렇게 나만 이곳에 남겨졌다.

 

  “수갑을 채운 녀석이잖아. 절대로 우리를 이길 수 없어.”

  “그래, 너무 겁먹지 말고 어차피 상대는 마법을 쓸 수 없는 인간이야.”

  “정말로 겁을 먹지 말아야 할까?”

  “뭐?”

  “내가 이 수갑을 채웠는데 나 혼자 여기에 남은 이유가 무엇일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 이러면 말이 빨리 통하려나?”

 

  나는 공간 마법을 통해서 수갑을 끊었다.

 

  “뭐, 뭐야. 수, 수갑이 끄, 끊어졌어!”

 

  순식간에 주위가 웅성웅성 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른 예를 들려면 이런 거?”

 

  나는 미유시를 통해서 나를 협박했던 녀석을 공중으로 올렸다.

 

  “뭐야! 뭐야!”

 

  그리고 바닥으로 던졌다.

 

  “으악!!!!!!!”

 

  이를 본 나머지 한 명은 나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 녀석은 화장실에서 나에게 거짓말을 한 녀석이다.

 

  “제발 살려주세요. 죽고 싶지 않아요. 다음부터는 이런 짓하지 않을 테니까, 반성할 테니까 제발 살려주세요.”

  “그거 알아? 너 오늘 화장실에서 나한테 거짓말했던 거?”

  “…….”

  “그리고 어차피 너는 오늘 화장실에서 나한테 거짓말을 했든 말든 봐줄 생각은 없어!”

 

  나는 그 녀석의 두 다리를 잘라냈다.

 

  “끄악!!!!!!”

 

  솔직히 이런 녀석이 제일 싫다. 자신이 한 잘못된 행동을 전부 ‘미안해요.’라는 한마디로 해결하려는 녀석, 자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울 수 없는 기억을 가져가게 되는지는 모를 것이다. 그러니 오늘 확실히 새겨 두려고 한다.

  이곳에 있는 여성분들과 마우, 그리고 미유시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끔찍한 기억에는 못 미치겠지만 오늘 그 복수를 하겠다.

 

  “자, 모두들 준비되었겠지?”

 

 * * *

 

  “자, 여기로 나오세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저기서 기다리세요. 이제 플로리아에 간 다음에 내일부터 가족 분들 찾아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울면서 나에게 안겨서 ‘감사합니다.’라는 소리를 반복하는 여성분을 마무리로 이곳에 있는 여성분들을 모두 구했다. 마우는 2층을 올라오자마자 첫 번째로 구해서 로아와 미유시가 있는 곳으로 보냈다.

  마우를 구할 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마우의 옷이 군데군데 찢어져있어서 마우의 여성으로써의 중요부위가 보……읍읍!

  이곳에 있었던 감시자들은 전부 한 곳에 가두어 놓았고 그 녀석들은 팔을 자르던지 다리를 자르던지 평생을 가지고 가야할 장애를 만들었다. 죽이는 것보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더욱 비참할 것이다.

 

  “성공했네.”

  “그래, 성공했지.”

  “역시 내 남자친구, 이런 일도 해결 못하면 남자친구가 아니지.”

  “하하, 그 정도는 아닌데. 그보다 사람들은 괜찮아.”

  “어, 대부분 사람들은 진정을 한 것 같아. 미유시도 아까 전보다는 상태가 훨씬 좋아졌고 마우도 지금 정신적 충격이 심한 것 같지만 그거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잖아. 시간문제야. 우리가 아무리 ‘잊어버려.’라고 해도 결국에는 마우 혼자의 싸움이야.”

  “이젠 지쳤어. 쉬고 싶어.”

  “쉬기 전에 마지막 일은 하고 쉬어야지. 오늘 밤에는 같이 잘까?”

  “어? 에엑!!! 그 소리는……. 잠시만 로아, 우리는 아직 미성년자야.”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로아는 볼이 빨게 지더니 나의 뺨을 치면서 소리쳤다.

 

  “내 남자친구가 되어서도 ‘변태’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미, 미안해!”

 

  그렇게 정신이 없었던 입학 날이 지났다.

 

 
작가의 말
 

 그렇게 라티네랑 로아는 뜨거운 밤을 보냈답니다.^^(아, 물론 더워서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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