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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네트레시아 : 이계의 방문자
작가 : 지나다가
작품등록일 : 2017.10.30
네트레시아 : 이계의 방문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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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을 앞둔 네트레시아를 방문하게된 현실의 주인공. 그의 귀환은 이 이상한 세계의 앞날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 과연 주인공은 이 이상한 세상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를 해결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을 찾을 수 있을까.

 
39. 기다림
작성일 : 18-01-15 10:40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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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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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피스 산군의 눈 덮인 봉우리들이 서쪽에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엘브니쉬킵에서는 하루해가 짧았다. 저물어져 가는 해는 서쪽으로 넘어갈수록 그 속도가 빨라져 어느새 져버리고 산기슭부터 땅거미가 몰려왔다. 메이는 오늘도 성문 앞의 큰 바위위에 걸터앉아 준석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에블린이 죽어가는 준석을 여관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사라질 때까지의 짧은 시간은 메이는 한순간의 기억으로만 떠올랐다.

 

 그 때 준석이 눈을 뜨고 있었는지 감고 있었는지, 정신은 있었는지 없었는지, 무슨 말을 했었는지 아니면 아무런 말도 없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메이는 전혀 기억해 낼 수 없었다. 칼을 맞은 상처를 누르는 에블린의 손바닥 옆으로 넘쳐흐르던 붉은 색 피만이 똑똑히 생각날 뿐이었다.

 

 암살자를 쫓아갔던 메이의 아버지 나모를 비롯한 몇 명의 기사들 중에 살아서 돌아온 것은 나모뿐이었다. 나모 또한 복부에 상처를 입고 말에 얹혀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상처가 깊지는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글로엔에서 일주일을 더 요양하고서야 겨우 말을 탈 수 있었다.

 

 … 그 에블린이 준석을 어디로 데려간 것일까.

 

 메이는 그 때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지 못한 자신이 한탄스럽기만 했다. 적어도 어디로 가는지만 알았어도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소식만 기다리지는 않았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나모의 말에 따르면 그 암살자는 가르시아에서 고도로 훈련된 용병이 틀림없다고 했다. 숲과 산이 많은 가르시아에서는 이러한 지형에 고도로 적응한 용병 암살자들이 많았다. 아마도 나모가 그 암살자가 가르시아의 용병인 것을 알았다면 절대 그를 쫓아 숲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날 밤 나모를 포함한 네 명의 기사들은 암살자를 쫓아 글로엔의 서쪽에 있는 물푸레나무 숲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나모는 숲으로 들어간 이후 쫓고 있던 암살자의 행적이 순식간에 사라지자 그때부터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르시아의 암살자는 숲속에서 그의 인기척을 거의 완벽하게 숨길 수 있었으며 자신이 쫓고 있는 표적의 동선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자들이었다.

 

 막무가내로 쫓아간 기사들은 별다른 통제도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숲에서 흩어졌고, 이것을 안 암살자는 계속 도망가기보다는 거꾸로 추격자들을 처치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었던 것이다. 첫 번째 기사는 뒤에서 소리 없이 접근하는 암살자의 기척을 알아채지도 못한 채 단검에 멱이 베어 자신이 죽는지도 모르고 죽었다. 두 번째 기사는 나무위에서 덮친 암살자를 막지 못해 죽었으며 세 번째 기사는 비도에 심장을 뚫려 절명했다.

 

 가르시아 출신으로 숲에서의 싸움에 익숙했던 나모는 운이 좋게도 옆쪽에서 접근하던 암살자의 기척을 알아챌 수 있었고 그래서 암살자와 대면할 수 있었다. 나모는 고도로 훈련된 암살자의 단검에 왼쪽 복부를 베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지만, 그 찰나 자신도 암살자의 등에 기다란 검상을 입힐 수 있었다. 워낙 재빠른 암살자였기에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상처는 아니었지만 두 명 다 싸움을 멈출 정도는 되었기에 나모 자신의 목숨도 보존할 수 있었다.

 

 메이는 큰 상처를 입고 온 나모를 간호하느라 감히 준석의 행방을 찾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모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엘브니쉬킵으로 돌아온 이후부터는 밤낮으로 준석의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아침이 밝아오면 혹시 준석의 소식을 누군가 가져오지 않을까 하며 성채 밖의 바위에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 거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땅거미도 내려앉고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려는 찰나에 성채 앞의 구불구불한 길을 누군가 말을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메이는 반사적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 자가 거의 메이의 바로 앞까지 와서야 메이는 누군지 알 수 있었는데, 그 자는 에르윈 백작이 아스트리드의 상황을 계속 감시하기 위해 심어둔 전령이었다.

 

 - 무슨 소식을 가져 오셨나요?

 

 메이는 다소 실망했지만 그래도 급하게 달려온 그 자의 모습을 보고 예삿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 플로나가 함락됐소!

 

 그 자는 한마디의 말만을 남기고 급히 성채 안으로 들어갔고, 메이 또한 그 자를 따라 성안으로 들어갔다.

 

 ***

 

 전령이 도착한 엘브니쉬킵에서는 비상회의가 열렸다. 쿠르즈족들에게 플로나가 함락된 사실은 네트레시아의 정세를 크게 바뀌어놓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 회의에는 프린 공작과 에르윈 백작, 그리고 프린 공작과 함께하기 위해서 브리스톨의 각 영지에서 몰려온 영주들이 참석했다. 에르윈 백작의 아들인 프레드릭과 메이는 회의 테이블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앉아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 듣고 있었다.

 

 - 쿠르즈족들이 네트로커스 산맥은 넘지 않았다는 말이냐.

 

 - 듣기로는 플로나의 남은 순찰대가 나이렌 고개를 지키고 있으나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이라 하더이다.

 

 에르윈 백작은 눈을 감았다. 왕을 폐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이제 눈앞에 왔는데 또 다른 변수가 등장한 것이다. 백작은 프린 공작을 바라보았다. 공작은 눈을 감고 입을 꼭 다문 채 전령의 보고를 다 들은 후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했다.

 

 - 쿠르즈족들이 나이렌 고개를 넘는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에르윈 백작이 옆에서 말을 보탰다.

 

 - 그렇다고, 쿠르즈족을 막자고 브리엔 평원으로 진입한다면 왕의 군대가 우리의 뒤를 칠 것입니다.

 

 - 그러면 경은 쿠르즈족들이 산을 넘어 네트레시아를 불바다로 만들도록 내버려 두자는 말이오.

 

 프린 공작의 말에는 결연한 의지가 묻어 나왔다.

 

 - 군사를 나누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브리스톨의 다른 영주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했다.

 

 - 군사를 나눈다면 왕의 군대도 쿠르즈족도 모두 막을 수 없을 것이오.

 

 - 리베르강 북쪽은 포기하고 강을 경계로 방어선을 구축해야 합니다.

 

 - 플로나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 그렇다면, 국왕 반은 어떻게 한단 말이오. 우리가 대책 없이 군대를 북쪽으로 돌리면, 왕의 군대는 남쪽으로 내려와 우리의 근거를 위협할 것이외다.

 

 - 쿠르즈족들을 몰아낼 때까지 화친을 하는 것이 어떻소.

 

 - 화친을 한다고 해서 왕을 믿을 수는 없지요. 분명 왕은 우리 뒤통수를 칠 것입니다.

 

 - 그러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이오!

 

 브리스톨의 영주들이 저마다 각자의 의견을 내세우며 시끌벅적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프린 공작은 이러한 영주들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어느 영주의 의견도 완벽히 이 상황을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 방법이 있습니다!

 

 그 순간 성채 안 홀의 한 구석에서 맑은 목소리의 젊은 남자의 외침이 들려왔다. 뒤쪽에서 들려온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에 영주들의 시선이 쏠렸다. 그는 다름 아닌 에르윈 백작의 아들인 프레드릭이었다. 백작이 인상을 찌푸리며 이야기했다.

 

 - 너는 빠져 있어라.

 

 - 슈브렌의 백작 로베르트가 있습니다!

 

 - 무슨 소리냐. 로베르트는 국왕 반의 주구(走狗)인 것을 모르느냐?

 

 프레드릭은 회의장 중앙으로 나오며 낭랑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 쿠르즈족이 네트로커스 산맥을 넘으면 바로 로베르트 백작의 영지인 슈브렌의 코앞에 이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트 백작은 지금 자신의 영지가 아니라 아스트리드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프린이 프레드릭의 말을 받아 이었다.

 

 - 그렇지. 로베르트 같은 인물은 아마도 자신의 영지가 야만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절대 참을 수 없을 것이다.

 

 프린의 말을 들은 프레드릭은 빙그레 웃으며 이야기 했다.

 

 - 그렇습니다. 로베르트는 원래 충성심이 높은 자가 아닙니다. 그 자는 자신에게 이익만 된다면 타고 있는 말을 갈아타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에르윈 백작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 우리는 롤스이스트의 헥터에게 반정에 성공하면 슈브렌까지 그들의 일가에게 봉토하기로 했다. 로베르트를 우리 편으로 삼으려도 우리는 그에게 줄 것이 없지 않느냐.

 

 프레드릭이 답했다.

 

 - 플로나를 넘긴다고 하시면 됩니다.

 

 - 플로나를? 너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 저도 플로나를 넘기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단 로베르트 백작을 그렇게라도 설득하여 이 사태를 우선 해결한 이후에 생각하면 될 일입니다.

 

 에르윈 백작은 프레드릭의 말에 버럭 화를 내었다.

 

 - 그렇다면, 감히 공작 전하의 이름을 걸고 거짓 약속을 하자는 말이냐!

 

 프레드릭은 에르윈 백작의 일갈에도 연연해하지 않고 꿋꿋이 대답했다.

 

 - 북쪽의 야만인들을 막으면 남쪽의 브리스톨이 위험해지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다면 롤스이스트가 야만인들에게 폐허가 될 것입니다. 거짓을 약속해서 잃는 신의는 작은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지킬 수 있는 백성들의 목숨은 큰 것입니다. 작은 신의를 버려 대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충분히 따라야 할 것입니다.

 

 - 너는 지금 공작 전하를 능멸하고 있음을 모르겠느냐!

 

 - 잠깐!

 

 듣고만 있던 프린 공작이 이 둘을 제지했다.

 

 - 프레드릭의 이야기가 틀리지 않소. 롤스이스트와 브리스톨을 모두 지킬 수 있다면 나의 신의 따위는 개에게 줘도 상관이 없소.

 

 - 하오나. 전하!

 

 - 난 이미 마음을 정했소. 백작은 로베르트에게 내가 만나자고 전갈을 보내시오. 이제 더 이상 이 일을 가지고 논하는 자는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라 생각하겠소.

 

 프린 공작의 단호한 결정에 에르윈 백작 또한 더 이상 이를 반대하지는 못했다. 다만 그는 아들인 프레드릭을 노여운 눈으로 바로보기만 할 뿐이었다.

 

 ***

 

 프린 공작과 로베르트 백작의 협상은 아벤트로숲 남쪽 리베르강 중앙의 선상에서 열렸다. 의자에 제대로 않지도 못할 정도로 살이 찐 로베르트 백작은 예상대로 코웃음을 치며 프린 공작의 제안을 믿지 않았다.

 

 - 플로나를 준다굽쇼? 차라리 아스트리드를 넘긴다고 하시지요.

 

 - 플로나의 모나츠 일가는 아마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을 것이오. 플로나가 무주공산이 될 것이 분명한데 경에게 주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소.

 

 - 전하께서 하는 약속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이오?

 

 에르윈 백작도 옆에서 거들었다.

 

 - 좋습니다. 그럼 전하께서 친히 플로나를 소인에게 봉토한다는 내용으로 각서를 써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까지 하신다면 소인도 전하를 믿어보겠습니다.

 

 에르윈 백작이 다소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프린 공작은 이를 본체만체하고 웃으며 말했다.

 

 - 당연히 각서는 써줄 수 있소. 하지만 플로나를 넘기는 것은 경이 우리와 함께 야만인들을 몰아내고 플로나를 수복한 이후의 일이 될 것이오.

 

 - 그 정도는 소인도 알고 있습니다.

 

 로베르트는 히쭉히쭉 웃으며 프린의 말에 대답했다. 사실 그는 속으로 이게 어인 횡재냐 하며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쿠르즈족이 산맥을 넘어 롤스이스트로 넘어온다면 자신의 영지 또한 폐허가 될 터였다. 고작 실권을 잃은 국왕을 지키자고 자신의 영지를 잿더미로 만들 수는 없었다. 하지만 국왕의 편에 서 있는 그가 함부로 그 명을 어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영지로 돌아가 야만인들을 막아봤자 국왕의 명을 어긴 자신은 반역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었고, 그렇다고 프린 공작의 편에는 자신과 영지를 다투는 헥터 남작이 이미 붙어있었기에 자신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한 찰나에 프린 공작이 먼저 플로나까지 내주겠다고 하며 자신에게 접근할 지는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로베르트 또한 프린 공작이 플로나를 자신에게 봉토할 것이라고는 것은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각서는 정국이 안정된 이후 플로나보다 더욱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는 징표가 될 것임을 로베르트는 알고 있었다.

 

 로베르트와의 협상을 마친 프린 공작은 자신을 따르는 영주와 기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아스트리드를 봉쇄할 군대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에리스 평원으로 진군하라고 했다. 쿠르즈족들이 네트로커스 산맥을 넘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했다. 만약 그들이 산맥을 넘어 평원을 휘저으며 롤스이스트를 약탈한다면 지금의 군세로 이들을 퇴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었고, 이 상황이 일어난다면 전쟁과 내란은 장기화될 것이 분명했다. 전쟁으로 악화된 민심은 자신의 편이 될 수 없음을 프린 공작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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