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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33화 - 실종(7)
작성일 : 18-01-14 19:49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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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정문을 발로 차면서 들어갔다.

 

  “이야, 여기가 쓰레기들이 우글우글 넘친다는 곳인가?”

  “누, 누구냐!”

 

  내가 저 대사를 어떻게 했는지 의문이다. 그냥 만화책 같은 데를 보면 멋있는 영웅들이 악당들에게 하는 말을 한 번 따라 해봤는데 자괴감이 든다. 또 다시 저런 대사를 하게 된다면 그 자리에서 죽을 거다.

 

  “우리가 누구냐고? 너희들을 죽일 2인조다!”

 

  분명 이런 대사를 하면 죽는 다고 다짐했는데…….

 

  ‘아, 몰라. 몰라!’

 

  “침입자 발생이다. 타깃은 저 로브를 쓰고 있는 사람이랑 분홍머리 여자애다. 두 사람 모두 생포하길 바란다.”

 

  감시자 중의 지휘관처럼 보이는 사람이 마법을 통해 건물에 있는 모든 감시자들을 우리 쪽으로 불러 모으는 것 같았다.

  학생 두 명의 상대로 다 큰 성인들이 숫자로 밀어붙일 생각만 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 역시 그 귀족에 그 하인이다.

 

  “미유시, 일단은 여자 분들을 구하는 게 먼저야. 내가 일단 한 명씩 꺼낼 테니까 그때까지 버틸 수 있겠어?”

  “방아 마법을 마스터한 나에게는 문제없어!”

 

  솔직히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내가 공간 마법을 써서 분리 시켜서 그냥 한 명씩 구하면 된다. 하지만 궁금했다. 미유시가 가지고 있는 방어 마법의 능력을…….

 

  “<<트럼프 카드[♣5]미유시, 트럼프 카드는 나의 수호신이다. Shield>>”

 

  엥? 분명 자신이 방어 마법을 마스터 했다고 하는 미유시이다. 그런데 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쓰는 마법이 겨우 ‘Shield’라니……. 적어도 ‘Indomitable’의 마법을 쓸 줄 알았던 나는 약간 실망감이 있었다.

 

  “전부 공격!”

 

  때마침 감시자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몇 명은 마법을 쓰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의 몸에 벌써 강화 마법을 쓴 건지 모르겠지만 미유시를 향해 온몸을 던져 돌진했고 나머지는 원거리 마법을 통해 미유시를 공격했다

 

  “미유시, 위험해!”

 

  나는 허무하게 미유시가 세운 방어막이 부서질 줄 알고 소리쳤다. 하지만

 

  “뭐가 위험하다는 거야?”

 

  미유시의 방어막은 위험하다고 말을 한 나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모든 공격을 다 막아내고 멀쩡했다.

 

  “네 생각보다 나는 강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사람들이나 구해.”

 

  미유시의 말대로 정말로 미유시가 강한건지 저 녀석들이 약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미유시가 저 녀석들보다 강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나는 미유시에 대한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사람들을 구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가장 가까운 방의 문을 열었다.

 

  “어서 나오세요.”

  “누, 누, 누구, 세요?”

 

  방 안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한 여성이 말을 걸었다.

 

  “저는 여기 있는 분들을 구하려고 온 사람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힘들 것 같으니까 일단 빨리 나와서 저기 보이는 여자 뒤로 숨으세요.”

 

  여자들은 주춤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방 밖으로 나와서 미유시의 방어막 뒤로 숨었다.

  그 이후로 방의 문을 열어서 많은 여성분들을 미유시의 방어막 뒤로 보냈다.

 

  “라티네, 이제 저기 앞에 갇혀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구할 거야?”

  “그럼 이제부터 빨리 끝내볼까? 미유시, 이제 방어막 내려도 돼.”

 

  미유시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 대신 저기 있는 여성분들 전부 건물 밖에 있는 로아한테 데려다주고 와. 이 근방에 가장 안전한 곳이라면 로아가 있는 곳이잖아.”

  “알았어.”

 

  미유시는 많은 여성분들을 데리고 로아가 있는 곳으로 갔다.

 

  “방어막을 쓰던 애가 사라졌다. 그리고 적은 이제 한 명이다. 저 녀석만 잡아! 저 녀석만 잡으면 인질로 쓸 수 있다.”

 

  감시자들의 외침이 천장을 뚫을 만큼 시끄러웠다. 그 시끄러운 만큼 감시자들의 사기도 살아났다. 하지만 사기만 살아났다. 결과는 달라진 게 없었다. 아니, 감시자들에게는 더욱 안 좋은 결과가 되었다.

 

  “저 녀석은 뭐야! 뭐냐고! 끄아아악!!!!”

 

  미유시에게 공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몇 명의 감시자들은 돌진, 몇 명의 감시자들은 원거리 공격을 했다. 나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감시자들의 마법을 이동시켜서 돌진을 하는 감시자들을 맞추기 시작했다. 돌진하는 감시자들이 모두 쓰러졌을 때는 원거리에서 공격을 하는 감시자들을 향해 공격을 했다. 감시자들의 위치는 점점 뒤로 옮겨졌고 이어서 앞에 있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그리고 때마침

 

  “나 돌아왔어.”

 

  미유시도 돌아왔다.

 

  “모든 감시자들은 내려와라. 그리고 주인님들에게 상황이 많이 심각하다고 전해라! 매우 위기 상황이다.”

 

  또 다시 2층에서 병력이 내려오기 시작했다. 정말로 끝이 없다.

  미유시는 다시 마법을 써서 방어막을 세웠다. 그리고 이번에는 돌진하는 감시자들은 더욱 강해졌으며 마법의 양은 3배씩이나 많아졌다. 설상가상 방금 뒤에서 쓰려져있던 감시자들이 일어나서 양방향에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나 괜찮으니까! 어서 구해!”

 

  나는 미유시가 걱정됐지만 일단 사람들을 구하기로 했다.

 

 * * *

 

  ‘이번이 1층 마지막 방.’

 

  생각 의외로 잘 버텨주는 미유시였다. 덕분에 1층은 방 하나만이 남았다.

  마지막 방에는 여성이 한 명이 있었다. 약간 분위기가 음침했으며 나와 같은 검은 색 머리칼을 가지고 있었다. 머리카락은 너무 길어서 얼굴을 잘 보이지 않았다.

 

  “어서 나오세요.”

  “…….”

 

  이 여성은 다른 여성들과 다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터벅터벅 걸어서 방 밖으로 나갔다. 걸어가는 뒷모습은 어디선가 많이 본 것처럼 익숙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저기 우리 어디서 본적이 있나요?”

  “…….”

 

  말이 없었다. 나는 내 말에 대답해주지 않은 것 같으니까 더 이상 말을 걸지 않기로 했다.

 

  “미유시, 1층에 있는 여성분들 전부 구했어.”

  “그럼 이제는 2층에 있는 사람만 남은 거네.”

  “2층에 있는 사람들 구하기 전에 여기 있는 여성분들 전부 대피시키자.”

  “알았어.”

 

  방금과 똑같이 대피시킬 준비를 했다.

 

  “여기가 어디인 줄 알고 깽판을 치는 거야!”

 

  화장실에 만났던 그 녀석들 중 한 명의 목소리였다.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정의를 내려줄까? 여기는 쓰레기가 운영하는 회사. 맞지?”

  “너는 화장실에 만났던 그 녀석이잖아. 여기는 어떻게 알고?”

  “어떻게 알기는 미행했다고 하면 되나?”

 

  그 녀석들은 엄청나게 놀란 표정이었다.

 

  “일단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구하고 너희들은 특별히 내가 손 좀 봐줄게. 미유시, 빨리 다녀와. 2층에 있는 사람들도 빨리 구해야지.”

  “…….”

 

  미유시는 말이 없었다.

 

  “미유시, 왜 그래?”

 

  미유시는 어딘가에 시선을 고정하고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분명 공포에 떠는 모습이었다. 미유시의 시선은 그 녀석들을 향하고 있었다.

 

  “너 방금 뭐라고 했어? 미유시라고 했지? 미유시면 옛날에 우리 집 노예!”

 

  미유시는 더욱 몸을 떨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정신 차려! 미유시!”

 

  미유시는 눈에서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미유시, 혹시 내 노예로 살던 게 그리워서 돌아온 거야?”

  “꺄아아아악!”

 

  미유시는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움켜잡고 비명을 외쳤다.

 

  “그렇게 기쁜 거야? 하하, 그거 기분 좋은 걸.”

  “닥쳐!”

 

  그 말과 함께 나는 그 녀석의 손을 절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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